[RPM] 겨울용 타이어 + 4륜의 위력을 실감하네요.
어제 퇴근 오늘 출근들은 잘 하셨는지요?
어제 내린 폭설을 뚫고 왔다 갔다 하는 중에 처음에 눈이 막 내릴 때는 그런가보다 했는데, 밤 8시가 넘어가니 쌓인 눈에 차들이 꼼짝을 못하는 상황인데 대부분 보면 교차로에서 정체가 되거나 평소에 언덕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던 곳에 차들이 이리 저리 서 있는걸 보면서 차종을 보니 대부분 후륜차가 많긴 하더군요.
차를 도로옆에 그냥 새워두고 가는 운전자들에, 사고나서 비상등 켜고 레카차 기다리는 차들까지.. 심지어 어떤 차는 속수 무책으로 레카차에 실려 가는 것도 보고, 이와중에 페라리도 한대 조심 조심 가던데. 목적지까지 잘 갔을런지..괜히 보는 제가 다 불안 불안..
심지어 4륜차들도 대부분 눈길에 익숙하지 않은 운전자들인 듯 바퀴가 좀 헛돌더라도 밞아주면 되는데, 당황해서 계속 미끄러다가 서고를 반복하는데, 오히려 베티랑 운전자들인 택시가 팍팍 나가네요.
또 한가지 느낀게 카니발이 의외로 눈길에 강한 차량인 것 같다는 생각이..
종합운동장 앞을 지나가는게 거기는 버스 정류장이 의미가 없을 정도로 차들이 그냥 도로 옆으로 서 있고 운전자들이 나와서 전화하는 거 보니 사고가 난듯 하고 탄천교 쪽으로 가는 데 차 한대가 바퀴가 계속 헛돌면서 오르막을 오르려고 하는데 힘들어 하면서 차선을 한개 점령하는 통에 차들은 얽히고 섫혀서 도로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따로 없더군요.
이윽고 집앞에 오는데 제규어 XE 한대가 단지 입구에서 올라가지를 못하고 계속 헛바퀴가 도는데, 결국 포기하고 차를 돌리는데 그것 조차 마음데로 안되는지 앞에서 몇번을 힘들게 왔다 갔다 하더니 겨우 빠지는데. 상황이 상황인지라 그냥 계속 기다려줄 수 밖에..
그래도 4륜 + 겨울용 타이어 덕분에 ABS 몇번 작동한거 외에는 서행운전만 하면 어지간한 길은 아무런 문제 없이 무사히 집에 도착시켜 준 제차에 감사하면서 다음 차도 무조건 4륜에 한동안 겨울용 타이어에 대한 필요성을 잊고 있었던 저에게 겨울용 타이어는 필수 라는걸 알려주네요..
왠지 느낌에 자동차 회사중에 이번 폭설을 보고 자사 4륜구동의 광고 하나 나올 듯 합니다. 요 아래는 그 유명한 아우디 스키 점프대 거꾸로 올라가는 광고 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kdrWHKs7a8
모두들 안전 운전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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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아버지께서 배달일을 하셔서 이런날에는 항상 걱정입니다. 어련히 알아서 잘하시겠지만..
저는 직장이 집근처라 걸어다녀서 다행히 날씨영향은 안받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