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 머슬카로 다시 돌아 왔습니다.
37
5999
Updated at 2022-02-24 13:48:58
작년3월에 신장 이식 수술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1년동안은 운전을 못하고 수술 결과가 어떻게 될지도 몰라서..
5년동안 아끼던 5.5세대 마로를 떠나 보냈었습니다.
그리고 1년 후....
수술결과도 너무 좋고 휴가중이던 회사도 다시 복직하게 되어 오늘 출퇴근용 차를 알아보러 갔습니다.
몇군데를 돌며 시승도 하고 이것저것 봤는데
아무리 비싼 외제차나 고급 세단을 타봐도 뭔가.. 아무런 느낌이 없습니다.
무미건조함... 시운전을 해봐도 그냥 조용히 잘 간다 하는 느낌.
마지막으로 마로한번 다시 타보자 하고 6세대 마로 자리에 앉았는데..
시동을 켜는 순간 그동안 막혀있던 혈관들이 뚤리고 혈액순환이 됨과 동시에 가슴이 두근두근 울리면서 머리가 삐쭉삐쭉 서는게 아니겠습니까.
아.. 이 느낌이구나...
그냥 바로 계약하고 끌고 왔습니다ㅎㅎ
신장이 망가져서 결혼 약속했던 분도 보내드리고.. 한동안 참 힘들었었는데
그때 절 위로 해줬던게 바로 마로였습니다.
짧은 출퇴근 길에서 조차도 느꼈던 해방감...
그 좋았던 느낌이 아직도 있었던거 같습니다ㅎ
수술하고 제가 인생관이 많이 바뀌었는데
한번 사는 인생 즐기면서 살자 입니다.
그래서 요즘 좋은건 생각도 많이 안해보고 바로바로 지르는 편이죠.
어차피 혼자 살기로 마음도 먹었고 눈치볼것도 없고.. 제가 행복한게 제일 좋은것 같습니다ㅎ
여러분들도 건강꼭 챙기세요!!!! 건강이 최고입니다!!!!
화이팅!!!!!!
님의 서명
존버???
나의 시간과 행복과 즐거움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 질러라!!
https://blog.naver.com/happyshyboy
나의 시간과 행복과 즐거움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 질러라!!
https://blog.naver.com/happyshyboy
60
Comments
글쓰기 |
차도 사람도 좋은 인연과 오래 오래 건강하게 함께하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