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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M]  제가 딜러분을 추천해드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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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3-09 14:08:33

아래 포르쉐 딜러 추천 글에 댓글을 달았다가

이런저런 생각이 나서 따로 글을 올리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제가 겪은 시행착오를

반복하는 분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


저의 첫 수입차는 2006년에 출고한 렉서스 IS 250이었어요.

원래는 지인을 통해 괜찮은 딜러 분을 서초센터에서 소개 받았는데

이태원센터에 계신 딜러 분이 따로 연락이 와서

금액을 조금 더 할인해준다고 하셔서 그쪽으로 계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분이 딸랑 1개월 후 다른 수입차로 가버리셨어요.

아무리 인수인계를 한다지만 넘겨받은 분이

저를 제대로 챙기실 이유가 별로 없죠. ㅎㅎ

집차로 2010년에 샀던 캠리 딜러 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몇달 지나 벤츠로 옮기시더라는... 저는 또 낙동강 오리알 신세. ㅋ


포르쉐 한 팀장님을 만나게 된 계기도 드라마틱해요.

2008년 당시에 사실은 아우디 TT를 계약하려 했는데

딜러 분께서 무슨 이유인지 계약서를 계속 안 보내주시는 겁니다.

2번이나 펑크를 내셨어요. 지금 생각해도 참 궁금... ^^

그 와중에 포르쉐 한번 타보기나 하자... 하고선

대치센터를 방문했는데 마침 그때 계셨던 딜러 분에게

"카이맨 S 시승 좀 하러 왔다"고 하니 "시승차가 없다"는 겁니다.

분명 포르쉐 동호회에서 있다고 듣고 왔는데?

그러더니 아래위로 훑어보며 별로 살 능력 없이 보인다고 판단했는지

명함 한 장 안 주고 내보내더라구요. 역시 지금 생각해도 어이상실. ㅎㅎ


그래서 동호회 게시판에 이런 일이 있었다.. 하고 올렸더니

회원 분께서 자기 담당 딜러가 시승차 가지고 갈 거라고

해서 만난 분이 한상준 팀장님이었습니다. 그때는 대리셨나?

그리고선 2년 후 911 카레라 S를 또 출고하게 되고

지금까지 14년을 알고 지내고 있네요.


BMW 정명세 본부장님(올해 임원으로 승진 ^^)은

다들 아시다시피 이곳 RPM 게시판에서 만났습니다.

딜러와 고객이 아닌 동등한 커뮤니티 회원으로 몇년을 지내면서

이런 분이라면 충분히 추천드려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벤츠 차정록 팀장님은 그냥 전시장에 방문했다 인연이 닿았어요.

차에 대한 지식도, 열정도 많으셔서 그날 방문 목적과 상관없이

자동차에 대한 이야기를 서로 잔뜩 나누고선 헤어졌습니다.

그 인연이 지금까지 10년을 이어져 오고 있네요.


세 분 다 공통점이 있죠?

한 브랜드에서 오랫동안 계셨다는 겁니다.

사실 차라는 게 몇백원짜리도 아니고 나름 큰 금액에

고민을 거듭해서 계약하고 출고했는데

담당 딜러 분이 다른 회사로 옮겨버리면

여러모로 불편하고 난감해요.

이 세 분은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다른 회사로 옮기실 확률이 매우 낮습니다.

뭐... 미래의 일이라는 건 모르지만

세 분의 회사 내 포지션을 보면 그렇게 예측돼요. ^^


그리고 10년이라는 세월을 저와 함께하면서

제가 쭉 지켜봐 와서 어느 정도 확신이 듭니다.

적어도 이 분들이라면 소개시켜드리는 고객에게

뒤통수 때리는 일은 없을 거라는 것을요.

100%의 만족감을 받지는 못할 수 있지만

사기를 치거나 무례한 행동을 할 분들은 아닙니다.

그래서 이 세 분을 주위에 추천드리는 거예요.


이 분들에게 고객을 소개시켜드리고

제가 그 댓가로 받는 것은 전혀 없습니다.

예를 들면 차 팀장님과 10년을 알고 지내지만

따로 만나서 밥 한 끼 술 한 잔 한 적 없어요.

유일한 혜택이라면 시승을 자유롭게 하는 것? ^^

근데 이것도 저만 해당되는 건 아니고

그 브랜드의 VIP 고객들은 다 그렇게 합니다.


서킷이나 골프 등 포르쉐의 여러 행사들에 초대받는 것도

포르쉐코리아나 SSCL, 아우토슈타트 같은 딜러십과는 무관해요.

그쪽에서는 저라는 존재를 아예 모릅니다.

그냥 2대의 포르쉐를 출고한 일반 고객으로

데이터에는 기록되어 있겠지만요.

포코나 SSCL의 인플루언서 대상 행사에도

저는 단 한 번도 초대받은 적 없어요. ㅎㅎ

제가 간 행사들은 모두 포르쉐 출고 고객의 자격으로

한상준 팀장님이 초대해주셔서 간 것들입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라는 게 어느 분야든 비슷하죠.

갑과 을로 만나서는 서로 교감을 나눌 수가 없습니다.

저도 이 분들에게 도움을 받고

이 분들도 제게 도움을 받는 관계인 거죠.

저는 늘 이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고요.

하다 못해 개구리 정비 받으러 센터에 가도

한 팀장님이 전화 한 통이라도 넣어주셨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과 안 하는 것의 차이는 분명 존재해요.


가끔 소개해드린 고객들이 이런 피드백을 주실 때도 있습니다.

"뭘 물어봤는데 알아보겠다더니 답이 없더라..."

그러면 제가 답하죠. "그 분들도 사람입니다. 

까먹을 수 있죠. 한번 더 연락하세요."

저도 겪는 일입니다. 그럼 한번 더 문자 보내요. ㅎㅎ

 

그 분들에게는 수백 수천의 고객이 있을 겁니다.

그러다보면 어떤 경우는 미처 기억 못하고 깜빡할 수 있어요.

그걸 가지고 '내가 얼마짜리 차를 사는데 감히...'

이런 마음으로 접근하시면 곤란합니다.

사람 대 사람으로 동등하게 바라보세요.

그러면 분명 오랫동안 좋은 관계로,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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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1-03-09 12:52:26

맞아요. 

저도 티구안 탈 때 딜러분이 지금은 지점장님이신데 차 산 지 8년이 넘었지만 전화하면 잘 받아주시고 그러니 아직도 누가 물어보면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차는 한 대 밖에 안샀지만 잊지 않고 연락 받아주시면서 챙겨 주시는 것도 참 감사한 일 이더라고요. ^^

WR
2021-03-09 12:55:15

사실 별 거 아닌데 그렇게 관계 유지하기가 또 어려운 일이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도 렉서스 이태원의 그 딜러 분은 참... ㅎㅎ

Updated at 2021-03-09 13:07:35

인간과 인간의 관계로 서로 대하면야~
다른 얘기지만, 거론하신 2006 IS250을 아직도 가지고 있네요. 55,000km. 너무하지요? ^^;

WR
2021-03-09 12:56:40

저희 아파트에도 이 차가 하나 있어요. 흰 색.

볼 때마다 가지고 싶습니다. 지금 봐도 멋져요. ^^

18
2021-03-09 13:21:32 (222.*.*.36)

그분들이 길선자님한테나 잘하지 나머지 저희한테는 그저그렇더군요.

WR
2021-03-09 14:05:24

본문에도 썼지만 때론 불만족하다 느낀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저도 처음에는 그저 그런 관계였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가까워진 거죠. ^^

3
2021-03-09 18:13:07 (183.*.*.164)

동의합니다. 특히 포르쉐

1
2021-03-11 15:23:25 (121.*.*.47)

네..저도 그렇더라구요..

Updated at 2021-03-09 13:55:41

그쵸. 마치 보험회사 영업사원들 보면 실컷 가입시켜 놓고 뭐 좀 물어볼라고 연락 하면 다른 곳 같다고 하면서 자기 옮긴 회사 상품으로 옮겨 타라고 하는 경우를 많이 봐서 저도 자주 옮겨 다니는 분들에게는 믿음이 가지 않는게 사실입니다.
이번 911도 만약에 계약했는데 차 기다리는 도중에 계약한 딜러분이 이직하고 새로운 딜러분과 연락하라고 하면 저도 좀 난감 했을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911 계약전에 2년 전에 시승했는데 사정상 계약을 못하고 넘어갔다가 다시 그때를 기억하고 3년 만에 차 받은 셈이죠.
솔직히 기다리면서 생산일정 연기되고 이런저런일로 혼자 이런저런 생각도 했고 서운할때도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생각해보면 이건 딜러 개인의 문제라기 보다는 포르쉐 딜러사의 문제와 딜러의 업무밖의 천재지변에 의한거라는 생각이 들면서 다 잊혀지더군요.

WR
1
2021-03-09 14:06:32

포르쉐 주문하고 기다리다보면 말씀하신 것 같은 생각이 들죠.

내가 돈 주고 산 소비자인데 왜 이렇게 생산자가 하자는대로 끌려다녀야 하는 건지... ㅎㅎ

2021-03-09 13:55:59

저는 딜러분을 추천하지는 않지만 소중하다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지금은 일본산이 불매 리스트지만 지금 일있기 전에 혼다 차량을 구매했습니다

 

영업사원은 차량 구매하고 나서 어떤지 한번도 연락이 없더군요

다만 스팸 문자 보내다가 말더군요

(아마도 혼다에서 나가서 스팸문자를 더이상 보내지 않은 듯합니다)

 

WR
2021-03-09 14:06:56

다른 데로 이직하셨을 가능성이 높죠. ^^

2021-03-09 13:58:26

세분다 저도 참좋은기억만 있네요.

WR
2021-03-09 14:07:16

저 역시 그렇습니다. ^^

Updated at 2021-03-09 14:34:11

저도 2016년에 계약하고 출고 받고 한달 뒤에 차 이상이 생겨 전화했더니..

다른 메이커로 이직했다고 퉁명스럽게 전화를 끊어 버리더군요. 

어떤 분야는 한 곳에서 뚝심있게 일하는 분들이 대부분 인정 받는것 같습니다.

WR
2021-03-09 14:40:59

차 산 입장에서 제일 황당한 경우죠. 저도 두 번 당해보니... ^^

2
Updated at 2022-07-18 14:32:56
WR
2021-03-09 15:09:51

그 댓글처럼도 충분히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오해가 굳어질까 싶어 따로 글 올렸네요. ^^

2021-03-09 15:42:25

길선자님 한번 뵌적도 없는데
웬지 친근하고
국수 랑 차 관련 글들은 믿을만 하고
그러네요 ^^

WR
2021-03-09 16:04:22

그래도 사람마다 입맛은 다르니

맛집 소개는 알아서 잘 판단하세요. ㅎㅎ

1
2021-03-09 14:52:12

그냥 케바케죠.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은 거래조건으로 구입하면 장땡이죠. 그 이상 무언가를 기대할시 그때부터 문제가 발생한다고 봅니다.

어쨌거나 제 IS250도 이태원에서 2008년에 구입하고 현재 29만km 바라보고 있는데 언제까지 탈런지....

그때 8월 15일날 전시장 방문 구경했는데 그때 현장 딜러가 하는 말 8.15에 일본차 보러 오신 손님은 무조건

사러 오시는 분이라고 얘기한게 아직까지 뇌리에 박혀있네요. 그 딜러 정작 계약하고 챙겨준다던 서비스물품은 결국엔 다른 브랜드로 이직해서 결국엔 못받었구요. 그 양반 성씨가 차씨였던데.......

WR
2021-03-09 15:10:21

ㅎㅎ 다들 담당 분이 옮겨버린 경험을...

2021-03-09 16:39:02

공감합니다. 사람 사는곳이고 이또한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이직과 복직도 많은 곳인것 같기도 하구요. 

오랜시간 해외에서만 있다가 (세어보니 영국에서만 23년이네요) 2018년에 한국에 정착을 하고 나서 처음 구매한 차량이 정명세 지점장 (지금은 임원이신데 직급을 모르겠어요 ^^;) 님을 찾게 되었어요. 저의 시작은 디피 알피엠 였는데 여차저차 친한 형님과도 잘 알고계셨고.., 무엇보다 동네 선배님 이셨던 걸로 참 많은 이야기 나누고 손쉽게 구매하고 좋은차 잘 받아 아직 잘 타고 있습니다. 따로 더 연락을 하거나 지속적으로 하진 않지만 성함이 보이거나 아님 디피에서도 거론 되면 저는 참 반갑고 그때의 좋았던 느낌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되는것 같아요. 물론 케바케이고 다른 상황을 겪으셨던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저는 오늘도 한번 웃고 기억하며 갑니다 :) 

2021-03-09 16:50:50

와우 저보다 영국에 더 오래 사셨네요.  ^ ^ 제가 예전에 친하게 지내던 아우디 딜러분은 알고보니 저희 회사 직원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절친이더군요. .나중에 차 사놓고 알았네요.  

WR
2021-03-09 16:54:31

지금 직책은 본부장이신데 아마 직급은 이사일 겁니다. ^^

2021-03-09 17:04:01

뭐..저도 같은 브랜드로 다른 딜러분과 계약을 하긴했는데요.
원하는건.......호구만 안당하면 되는거였습니다.
사실 다른 딜러분과 계약한 이유는...상담하러 갔는데....
무슨일인지 신경도 안써주고....다른 여직원이 상담을....응?
했었다는....

2021-03-09 17:10:36

여기서 포인트는 여직원이.. 

2021-03-09 17:12:22

아....그래서 다른 딜러분과 계약했다구요....
제대로 상담을 못받아서리...견적 자체를 못내고...ㅠㅠ

1
2021-03-09 17:17:28

아.. 근데 여직원도 상담을 해주나보네요.. 

2021-03-09 17:24:52

아니 이분이...끝까지 여직원에 관심을.....

사실 저도 혹했는데...옆에 와이파이가 같이 있어서.....

ㅎㅎㅎ 낭중에 기회되면 소개해드려요???

1
Updated at 2021-03-09 17:28:24

아이고 아닙니다.  ㅋㅋㅋ 근데 진짜 수입차 매장에 계시는 여직원분들 다들 한 미모 하시긴 하죠.. 최근에는 마스크 때문에 얼굴을 제대로 볼 기회가 없긴 하지만요. 

2021-03-09 17:39:19

오호...수입차 매장을 가시는 흑심이....있었군요!!!!

2021-03-09 18:07:23

저는 차를 보러 갑니다. 

WR
1
2021-03-09 17:35:36

말씀처럼 호구 취급만 안 당하면 최선이라 생각합니다. ^^

2021-03-09 17:40:06

그럼요!!! 인생 사는게 그리 녹녹치 않더라구요...^0^

2021-03-09 17:40:09

 현대차만 그대로고 제 딜러들은 다 매뚜기들...

WR
2021-03-09 17:53:42

아우디 폭스바겐 사태에 코로나에...

딜러 분들도 어려움이 많았죠. ^^

2021-03-09 18:11:40

535 딜러는 도이치에서 마세라티로 1년있다가 이직

RS7 딜러는 2년뒤 골프선수 하고 있고...  ^^

5
2021-03-09 18:06:06 (183.*.*.164)

정명세 팀장이나 벤츠 차팀장님은 인정합니다.

포르쉐 한 팀장은 글쎄요 입니다.

친구랑 저랑 4대 구입했는데 실망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너무 구차할것 같아서 ... 

WR
2021-03-09 18:06:49

실망하실 수도 있지요. 충분히 이해합니다. -.-

2
2021-03-09 18:08:59

근데 사실 딜러가 그 많은 고객들을 챙긴다는 것이 가능한가 싶습니다. 자주 차를 바꾸는 사람이 아닌바에야 딜러들에게 중요한 고객도 아닐 터이니 챙겨주기도 쉽지 않을 것 같고 구입한 입장에서도 AS센터갈 때 그냥 예약하고 가지 딜러를 연락하지는 않으니까요. 미안해서 딜러 귀찮게 하기도 꺼려지고.. 그러다 보니 일반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할인이나 사은품 더 챙겨주는 딜러를 찾는 것 같습니다.

WR
2021-03-09 18:14:56

말씀하신 내용도 맞습니다. 어떤 쪽에 더 무게를 두느냐에 따라 선택하면 되는 거죠. ^^

Updated at 2021-03-09 21:44:52

 관련 업종에 있다보니 차 구입시 영업사원 소개해달라고 이래저래 연락이 오는 편인데, 왠만하면 그냥 알아서 사라고 합니다. 소개해줘도 가격 비교해보고 그냥 선택 안 하는 경우도 있기도 하고, 구입하고 나서도 비싸게 샀느니 뭐니~ 그런 뒷얘기가 나오기도 하고~;;; 그 영업사원분이나 지점장님은 저 생각해서 최대한 신경썼는데도 말이죠~ ㅡ,ㅡ;;; 

괜히 중간에서 입장만 이상해지더라구요~

 

WR
2021-03-09 22:55:33

소개시켜드리고 민망할 때가...
나름 가격 충분히 할인해주셨는데
더 싼 데 있을 거라고 딴 데 알아보는 경우죠. ㅎㅎ

2021-03-09 22:26:34

 16년 전 현대자동차 직원분 아직도 연락 주십니다.

그때 2005년식 투싼이 제 생애 최고의 차라 생각합니다.^^

WR
2021-03-09 22:55:52

훌륭하신 분이네요. ^^

1
2021-03-10 00:02:22

그간 몇 번이나마 길선자님 직접 뵜던 입장에서 보자면 딜러들이 잘하는 것도 있겠지만 길선자님 같은 고객들도 쉽게 만날 수는 없는 분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익명 댓글로 길선자님에겐 잘하겠지만 다른 고객들에게는 그렇지 않다는 것도 충분히 납득은 갑니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인 이상 호불호는 분명 존재 할 수 밖에 없고 호감 가는 사람에게 아무래도 더 살갑게 행동하는건 당연한 것이겠죠. 물론 직업 상 그러면 안되겠지만 본인이 할 것만 제대로 한다면 그 또한 비난하긴 어려울 겁니다. 소개를 받는 입장에선 아무래도 원하는 선이 있을텐데 그만큼 못받는데 대한 서운함이 있을 수 밖에 없고 소개해 주시는 입장에선 그럴 사람들이 아닌데 왜 그럴까 고민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기도 할 것입니다. 결국은 각자 다름을 인정하는 수 밖에 없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저처럼 무디고 게으르고 관심없고 그런 사람은 오히려 뭔가 간섭이 들어오면 불편해 하는 편이라 현기차가 딱 맞는듯 합니다. ^^ 능력이 안되서 못사는걸 이렇게라도 포장해야지요. 길선자님이 추천해 주시는 딜러분들에게 차를 구입할 수 있다면 참 좋겠는데 급여생활자 입장에서 쉽지는 않을 듯 싶습니다. ㅠㅠ

WR
2021-03-10 10:10:08

풀쓰로틀 님은 포르쉐에 정말 어울리시는 드라이버인데... ^^

2021-03-10 02:37:22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공감이 많이 되네요. (저도 한상준부장님께 포르쉐718 박스터 출고했죠) 저는 딜러에게 큰 기대를 하는 타입이 아니라 그런지 그동안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회사 차를 출고할 때 도와주셨던 딜러분은 지금 다른 회사로 옮기셨지만 계속 연락하고 근황 체크해 주십니다. 본인이 판매한 차와 관련된 문제는 남아있는 지인을 통해서도 계속 도와주시고요. 당연히 차종과 관계 없이 그 분께 제 지인들을 연결해 드리고 있고 좋은 조건으로 출고해주시니 다시 연락드리게 됩니다. 인연은 그렇게 만들고 결국 좋은 딜러 분은 티가 나는 것 같아요. 고작 한 번 회사 차 한 대 출고했을 뿐인데 몇 분 연결해드렸다고 명절 때 마다 직접 와서 선물 챙기고 인사하고 가십니다. 차 살 때 기억 안날 수가 없습니다. 이런게 진짜 제대로 된 영업같아요. ^^

WR
2021-03-10 10:10:52

그런 분들이 결국 다 잘되고 성공하시더라구요.
세상 일이라는 게 어떻게 보면 참 단순합니다. ^^

2021-03-10 11:48:17

그래도 선자님이 소개해주신 분들은 기본 이상은 하는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좋은사람 많이 알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WR
2021-03-11 12:02:50

잘 맞으셔서 다행입니다. ^^

2021-03-10 12:53:57

 제 동생은 서초지점에서 근무합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오래 근무했고 지금 차장(부장인가? 기억이 가물가물...)이죠. ^ ^;;

WR
2021-03-11 12:03:08

동생 분도 한 팀장님 아시겠네요. ^^

2021-03-10 13:27:41

저도 작년에 차를 구입하면서 RPM 게시판을 기웃 거리다가 

정명세 본부장님을 알게되고, 검색해보니 오랜기간 한 자리에서 계셨던게 믿음이 가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매장도 있었으나 끝까지 믿고 잘 대화해서

좋은 조건에 잘 구입한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회사에서 업체 새로 선정할때도 이왕이면 업력 긴 업체를 선호하게 되더라구요 


WR
2021-03-11 12:03:31

업력이 길면 어느 정도 신뢰감이 생기죠. ^^

2021-03-10 15:17:38

차 뿐만 아니리 다른 것도 비슷한 것 같아요..
거래처도 그렇고요

예전에는
"할매 떡도 싸야 사묵지"라는 마음으로 여기저기 조건 비교해보고 동일 제품이면 최대한 싸게 사야한다는 마음이었는데
요즘은 제 값주고 내가 필요할 때 불편함 없는 서비스 딱딱 받는게 더 낫더라구요..

얼마 더 싼가 고민할 시간에 제대로 된 의사결정에 집중하는게 정신건강에 더 좋구요..

WR
2021-03-11 12:03:51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의 문제죠. ^^

6
2021-03-10 16:36:38 (112.*.*.138)

먼저 익명으로 써서 죄송합니다.

결국 그 딜러 분들 중에도 여기 회원분들이 계시니, 조심스럽기도 하구요.

 

저는 선자님 글 여기에서나 블로그에서나 늘 재밌게 유익하게 읽고, 많이 동감하지만

사실 딜러분들에 대해서는 그렇게 동감하기는 어렵습니다.

 

저도 연락드렸을 때 좋았던 기억보다는 아쉬웠던 기억들이 더 많거든요.

선자님 마음이나 뜻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이 험하고 분주한 세상에서 굳이 그분들 guarantee 해주실 일까지 있나 싶어요.

 

전 실망이 더 많았고, 다 처음 만나는 다른 분들에게 구매했습니다.

* 구입 앞두고 계시는 분들 참고하시도록 반대 의견 차원에서 올립니다

  너그러이 읽어주세요^^ 

WR
2021-03-11 12:04:13

충분히 이해가는 말씀입니다. ^^

2021-03-10 16:41:09

 아 저도 동감합니다.

차사고 낙동강 오리알...타 브랜드로 옮기고 스팸만 날림...

WR
2021-03-11 12:04:33

그럴 때가 제일 황당하죠. ^^

2
2021-03-10 20:14:48

딜러가 그런 존재인지 몰랐습니다..

전 첫 신차를 샀을때 딜러분이 아무런 연락이 없어서 차 받고 초반 문제점과 리콜 등등 전부 서비스센터와 제가 직접 이야기하고 해결했습니다.
저도 잘 몰라서 차는 받앗는데 왜 추가로 일을 시켜야 되지? 라는 생각이었죠.

그래서 이후부터는 그냥 싸고 편하게 해주는데서 삽니다. 어차피 절차상 구매와 클레임은 같고 그 이상을 해주는 분은 없는것 같습니다. 어차피 내가 다 해결할건데 값이라도 싸야죠..

WR
2021-03-11 12:05:07

말씀하신 것도 맞습니다.
본인 성향에 따라 선택하는 거죠. ^^

2021-03-10 20:20:51

 저도 w213첨 나왔을때 rpm게시판 통해서 선자님추천도 듣고.....

차팀장님한테 샀는데 ㅎㅎ

차가 뭐 별 문제가 없이 나와서....... 살때 빼놓곤 ;;;;; 연락도 못했네요 ㅋㅋㅋ

지금까지도 아무문제가 없군요 ....

그래도 가끔 달력이 옵니다. ㅎㅎㅎㅎㅎ 올해도 왔어요 

 

미쉐린양재점도 선자님 추천으로 잘 다녔는데....

거기 바뀐이후로 1년에 두번 교환하는건데도.... 엄청 스트레스네요 ;;;;;

거기 사장님 처럼 하는데가 없네요 ;;;;

이번에 윈터빼면 걍 사계절끼고 교환을 안할려고요 ;;;;ㅠㅠ

2021-03-10 20:21:38

아참, is250도 선자님 후기보고 저도 사서 한때 잘타고 다녔습니다 ㅋㅋㅋ

WR
2021-03-11 12:05:44

미쉐린 양재... 저도 그래서 삼성점으로
타이어 다 옮겼습니다. ^^

2
Updated at 2021-03-10 23:59:57

제가 차량을 구입하는 기준엔 그냥 한 푼이라도 저렴하게 제시하는 딜러 만나는 게 가장 이득이라고 봐요. 어차피 사후관리를 세일즈맨이 직접 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럴 권한도 사실상 없습니다. 신차 발표회 등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것도 나름의 메리트가 될 수 있겠으나 이것도 고정적인 혜택이 아닐 뿐 더러 차량 구입 시의 경제적 이득을 대체할만큼의 가치를 주진 않는다고 생각해요.

WR
2021-03-11 12:06:10

이 말씀도 맞습니다. 필요한 대로 선택하는 거죠. ^^

Updated at 2021-03-11 05:45:31

거명하신 분 중에 한분께서 제 견적 요청을 씹으셨는데(재차 요청까지 2횐지 3회 오래돼서 가물...) 

그 이후 연락 드리기가 참 거시기하더라구요 ㅡ.ㅜ

 

WR
2021-03-11 12:06:30

가끔 그런 일이 생기더라구요. -.-

2021-03-12 13:45:16

 저 역시 선자님글에 동의하는 편입니다...집 차 역시 코오롱에서 BMW 제일 많이 판매하는 딜러에게 구입했죠.. 예전에 SM7 샀을때 직원은 현대로 이직하고선 열심히 스팸 보내기에..

 

일부러 제일 많이 판매한 직원에게 구매를 했고, 그게 알게 모르게 효과가 있더군요...

 

당장 센터에 가서도 센터직원들이 알더라구요 이차 누구한데 출고했는지..아니까 더 신경써주고...

 

센터직원들도 당연히 자기들 월급 기여도가 누가 더 높은지 아는거 같더라고요.

 

10년연속 BMW 판매왕이라해서 가격이 타 딜러보다 저렴할까 보면 그것도 아니고, 선물을 많이 주는것도

 

아니고, 미남미녀도 아닌데...

 

알고지내면서 속으로 많이 배워야 겠다라는 생각까지 들곤합니다.

 

현재 BMW GT 동호회 운영진까지 되서 딜러 소개해달라는 부탁을 받기도 하지만.,.말미에 말씀하신

 

내가 얼마짜리 차를 사는데 감히...이런분들은 아예 걸러버립니다...

WR
2021-03-12 14:50:23

판매왕 되신 분들 보면 확실히 다르긴 달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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