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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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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M]  포드 익스페디션 간단 시승기 간단 주차장 차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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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4-13 16:27:26

 

 

지난 주 목요일에 차 가져왔습니다. 사는게 너무 바빠서 일주일 이상 계약을 미루다 너무 늦어지는 것 같아 잔금 등 마무리하고 가져왔네요.

자동차 전문가가 아니어서 상세한 리뷰는 못하겠지만 몇가지 말하고 싶은 것은

차 안이 정말 넓다. 너무 넓어서 너무 좋다. 특히 2열과 3열의 거주성은 지금까지 본 차중에 최고입니다. 2열과 3열의 여유 하나만으로 이차는 대만족입니다.

차가 정말 조용합니다. 그리고 정말 높은 위치에서 운전을 합니다. 이게 장점인게 차타고 어디 나들이 갈 때 중앙분리대가 있으면 그 넘어는 잘 안보이는데 이 차는 앉는 위치가 높아서 중앙분리대를 넘어 저 멀리 다 보입니다. 바닷가 여행갈 때 운전하면서 해안선을 다 볼 수 있겠습니다.

여유로움이 느껴집니다. 마치 커다란 트럭 핸들을  아주 여유롭게 모는 느낌이 듭니다. 신혼 때 에쿠스 타고 공항갈 때 에쿠스의 부드러움이 포드 익스페디션에서 느껴집니다. 출퇴근용 푸조 3008gt가 가속을 낼 때 살짝 쥐어짜는 느낌이 든다면 포드 익스페디션은 그냥 밟으면 그냥 뻗어나갑니다. 변속 충격이 없습니다. 그냥 밟는데로 막 달립니다.

프레임바디여서 방지턱에서 처음엔 고생좀 했습니다. 처음엔 이 차 잘못 샀나 싶을만큼 방지턱에서 치명적인 약점(?)을 노출한줄 알았는데 계속 타보니 우선 5미터가 넘는 이 큰 차가 일정 속도를 줄여줘야 하고 방지턱을 넘는게 차에 있는 탑승자에게 불쾌한 느낌을 전달하지 않습니다. 이정도로 운전을 해서 넘으면 괜찮아 라고 차가 말하는 것 같습니다. 방지턱에서 덜컹 거림이 2열과 3열 탑승자에게 불편하게 전달되지 않습니다. 2열과 3열 탑승자가 어지럽지도 않습니다.

차 첫 날 받고 캠피장은 못가고 막내딸과 약속되로 아파트 주차장에서 잤습니다. 뒤에 2열, 3열펴고 나니 4명도 충분히 잘 수 있네요. 제 키가 180인데 그냥 다리 쭉 뻗고 잤습니다. 

4월여서 그런지 이불 덮고 자는데 그렇게 춥지도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단점도 분명히 보입니다. 3열을 올리면 트렁크가 너무 작습니다. 이 큰 차의 트렁크 공간이 이렇게 작다니... 다만 3열 내리면 엄청나게 큽니다. 또하나는 트렁크에 멈춤센서가 없는 것 같습니다. 트렁크 열린상태에서 버튼 눌러서 닫다가 강제로 잡고 있으면 멈춰야 하는데 그냥 닫혀버립니다. 닫히는 힘이 너무 쎄서 깜~~~짝 놀랬습니다. 

올해는 진짜 이 차 끌고 많이 돌아다니려고 합니다. 담엔 더 많이 사용기 올려보겠습니다.

가장 좋은점

1. 운전할 때 높은 위치, 멀리까지 다 보임. 

2. 밟으면 그냥 막치고 나감. 비포장길 달려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남. 정말 여유로움. 차가 너무 커 주변에서 다 쳐다봄

3. 실내공간 최고. 그냥 이거 하나로 팰리세이드, 투아렉 이런거 하나도 안부러움.

마지막으로 제가 사는 아파트 주차장 폭이 일반 아파트 주차장 폭보다 더 넓습니다. 지하는 좁은데 지상은 주차라인을 다시 그렸고 기존 주차라인보다 좌우폭이 넓습니다. 그래서 포드익스페디션을 지상 주차장에 주차해도 차 타는데 어무 불편함이 없습니다. 지하주차장은 못갑니다. 차에서 못내릴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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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4-13 16:51:43

축하드립니다.
저도 작년에 차박이 유행해서 몇번해 봤는데 잠때 몸 뒤처기니 차가 움찔움찔 흔들리는게 젤 거슬리더군요.
그래서 캠핑카나 캐러반에 아웃트리거를 설치하는가 싶었습니다.
전 다시 차박한다면 뭔가 고정할걸 찾아내야 하지 싶습니다^

WR
2021-04-13 17:03:11

차가 무거워서 그런지 흔들리는건 모르겟어요. ㅎㅎ 

올해는 직장 그만두고 여행 많이 다니고 싶은 맘이 굴똑같습니다~~

2021-04-13 17:04:09

제가 몸무게가 많이 나가나봅니다^^

2021-04-13 17:52:51

연비는 어떻던가요? 저도 큰 suv가 좋습니다만 미국차이고 휘발류라서 연비는 별로겠죠?

 

WR
2021-04-13 18:20:12

도심에서 많이 나와봐야 6킬로 정도 나올것 같습니다. 고속도로 나가면 10킬로 정도 나올것 같구요.

연비 생각안하고 샀습니다. 8천만원 때 차인데 링컨 네비게이터가 딱 1억 정도였으면 뒤도 안보고 네비게이터로 갔을겁니다. 너무 차가 좋더군요. 제 꿈의 차입니다. 그러나 포드로 만족하렵니다. 

2021-04-13 18:57:03

트렁크 센서가 없어요?
그건 넘 위험한데 ...

WR
2021-04-14 13:39:32

시간 날 때 설명서 읽어봐야겠어요. 그외에 헤드라이트 등등 오토라고 생각했던게 수동으로 바꾸면 라이트가 꺼지지 않는게 있어서 전체적으로 설명서를 봐야겠습니다.

2021-04-13 20:56:11

요즘들어 차박이란 걸 해보고 싶어집니다......  

WR
2021-04-14 13:38:31

차박엔 포드 익스페디션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여기에 기본으로 달린 트레일러 패키지 같은게 있어서 이젠 뒤에 트레일러 달고 다니고 싶은 맘이 듭니다.

2021-04-13 23:03:17

차박 왠지 19금 느낌..ㅎㅎ
차 너무 좋네요 축하드립니다. 안운하세요^^

WR
2021-04-14 13:37:51

담엔 와이프랑 둘이서 동해안 여행가야죠~

2021-04-14 00:19:40

브레이크 감도 어떤가요?

이번에 xc60렌트해서 며칠 몰아봤는데 브레이크가 꽤 밀리더라구요

예전에 이보크 탔을때도 밀림이 있었는데

익스플로러는 어떤가요

suv는 원래 그런건지...

담에 차 바꾸면 suv고려중인데 고민입니다;

 

WR
1
2021-04-14 13:37:29

제가 차 운전하면서 가장 특이하게 느낀 브레이크는 푸조 입니다. 지금도 탈 때마다 기분이 좋은데... 푸조의 브레이크는 정말 독특합니다. 회사 자체도 좀 독특한 것 같구요. 그외 현대, 기아, 지엠, 포드 다 비슷합니다.

큰 차임에도 브레이크가 크게 밀리지 않고 응답 속도도 나쁘지 않습니다. 우선 차가 크고 높은 위치에서 운전을 하다보니 커다란 트럭을 조심해서 여유롭게 모는 느낌이 들고 속도를 별로 내고 싶지 않은 그런차라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운전석에 앉아서 핸들을 잡으면 딱 그생각이 듭니다.

마치 버스기사 같습니다. 브레이크가 밀리거나 답답한 것은 전혀 없습니다. 

Updated at 2021-04-15 14:37:31

브레이크가 밀린다는 느낌은 그 차 브레이크 성능이 떨어진다기 보다는 (물론 잘 못 만들어 밀리는

차도 있지만 드물죠)  그 회사의  "세팅"이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현기차는 브레이크 성능이 뛰어난 회사는 아니지만 일반인이 느끼기에는 팍팍 잡히게 초기 응답성이

좋게 세팅을 하죠..이러니 일반인들이 현기차 브레이크가 나쁘다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반대로 GM , 캐딜락같은 회사는 초반 브레이킹이 많이 밀리는 느낌이 들고 발에 힘도 많이 들어갑니다.

그러나 100KM 달리다가 풀브레이킹 시 제동력은 큰 문제는 없지요. 

 

대표적으로 두 회사를 거론 했지만  제가 보기에는 둘다 좋은 세팅은 아닙니다.

초반에도 적절히 제동력이 느껴지고  고속 급제동시 짧은 구간 내에 서주는 세팅이 가장 좋은

거니까요.

Updated at 2021-04-14 08:34:43

  중앙 분리대 넘어가보이다니 진짜 차 크기가 가늠이 되네요.

  암튼 좋은 차 구입 축하드립니다. 안운하세요~~~

 

 아 그리구 트렁크 센서는 구입처에 한 번 확인해보세요.

WR
2021-04-14 13:34:38

중앙분리대 넘어 볼 수 있는게 정말 좋습니다. 여행갈 때 최고죠. 지난번 해질 때 국도같으면 저 중앙분리대 넘어는 안보이는데 해지는 들판을 보는데... 이야 내가 살면서 이렇게 큰 차 몰면서 여유롭게 저 해지는 모습을 보는구나 라면 절로 감탄이 나왔습니다. 

2021-04-14 11:48:08

3열 까지 쓰면 넒은 트렁크가 있는 차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되지 않나요?   ^ ^

저도 7인승 차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에 익스플로러, 펠리쉐이드 등 봤는데, 결국 현타가 와서 포기 했네요.

글 잘 봤습니다. 가족과 차와 함께 좋은 시간 많이 보내세요. 

WR
2021-04-14 13:33:23

익스페디션 맥스가 있는데 그냥 익스페디션 보다 30센티 정도 더 길다고 합니다. 맥스는 국내에 안들어올 것 같구요. 익스페디션 정도만 되도 차박이나 짐 싣기에는 정말 좋습니다.

트레일블레이저와 스파크를 타본 뒤로 미국차 생각이 많이 달라졌는데 포드 익스페디션을 타보니 이렇게 큰 대형차를 운전하기가 쉽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나옵니다. 포드나 지엠이 대형차 노하우가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여행갈 때 이만한 차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2021-04-17 18:40:30

트래버스가 3열쓰고도 트렁크 공간이 꽤 넓습니다. 팰리쉐이드보다 20센치 정도 긴데 차이가 확다가오더군요. 익스페디션은 트래버스보다도 10cm가 더 긴데 트렁크 공간은 더 작아보여서 사진들 보니까 레그룸 공간이 더 넉넉한거 같네요.

2021-04-14 13:46:10

 차박은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아이들은 너무 좋아하는거 같더군요

아이들 있는사람에게는 최고의 아빠차를 구매하셨군요!

WR
1
2021-04-14 13:51:42

첫째가 중2 둘째가 초5 셋째가 초3 인데 올해는 애들하고 1년 내내 돌아다닐려고 합니다. 애들 더 크기 전에요. 차가 너무 좋습니다. 덩치가 큰 차임에도 핸들이 부드럽고 엔진 출력이 커서 그런지 답답한게 전혀 없습니다. 엔진 출력이 클수록 이렇게 고급지게 속도를 내는구나 라는 것을 이번에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Updated at 2021-04-15 14:43:37

V6  6기통에  트윈터보니  엔진의 모든 기능이 다 달린거네요.

405마력/ 66토크라.....흐미

 

제 차 크라이슬러 300C 디젤

6기통 V6 디젤  235마력 / 56토크로도 엄청나게 만족스런 토크감을 느끼며 달리는데 

말이죠.

 

차 시야가 높다는건  무게중심이 높은거니  코너링 시에만 무리 안 하시면 될 듯 합니다.

고속 위험 상황시에도 핸들을 돌리려는 회피동작 보다는 그냥 풀브레이킹을 하면서  정면차량을 

들이 받는다라고 생각하시구요. 

전복사고를 막는 방법 입니다.

WR
2021-04-16 14:42:57

답변감사합니다~ 너무 바빠서 이제야 댓글 답니다. 미국차가 정말 좋습니다~ 독일차가 최고인줄 알았는데 미국차도 독일차만큼 좋네요~

2021-04-16 15:08:30

투박하지만 두툼하고 마초적인 맛이 있습니다.

차체강성과 고속주행감이 일단 좋구요....솔직히 벤츠 이클보다 캐딜락CTS가  훨씬

좋습니다 (고속주행감 / 직진안정감 /차체강성 /주행질감 등)

 

2021-04-14 18:16:58

 저는 다음 차 로 타호 를 생각 하고 있는데  익스페디션 도 정비 비용은 많이 나오겠죠?

WR
2021-04-14 18:52:45

익스페디션은 풀옵션으로 82,400,000원에서 1,000,000원 할인받고 샀습니다.

저 가격대 저 큰 차는 익스페디션이 유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말이나 애들 방학때 주로 많이 타려고 계획중입니다. 푸조3008GT를 1년 반 거의 타고 있는데, 또 과거에 혼다 CRV 타본 입장에서 본다면 수입차라고 해서 수리비 등이 많이 들지는 않더군요. 물론 서비스 기간 지나면 폭탄이겠죠.

저도 타호 기다리다가 익스플러러 타보고 차가 생각 이상으로 좋아서 그거 사려다가 익스페디션까지 왔습니다. 2열 3열 승차감, 공간감 따진다면 익스페디션이 저 가격대는 최고라 생각이 드네요. 

타호는 언제들어올지 알 수도 없고....

 

2021-04-15 14:44:17

신차 사서 6년 정도는 큰 돈 안 들어 갈 겁니다.

요즘 차들 품질이 좋죠.

Updated at 2021-04-15 14:47:24

 3열이 어지럽지 않거나 승차감이 좋을 수는 없습니다....물리적으로요. 

뒷타이어 후방은 승차감 안정감이 좋을 수가 없거든요.

신차 사셔서 만족스러우니  그냥 좋으신거죠^^

 

그리고 트렁크가 그냥 세게 멈추지 않고 닫히는건 고장 같으니  서비스 한번 들어가 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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