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 포드 익스페디션 간단 시승기 간단 주차장 차박
지난 주 목요일에 차 가져왔습니다. 사는게 너무 바빠서 일주일 이상 계약을 미루다 너무 늦어지는 것 같아 잔금 등 마무리하고 가져왔네요.
자동차 전문가가 아니어서 상세한 리뷰는 못하겠지만 몇가지 말하고 싶은 것은
차 안이 정말 넓다. 너무 넓어서 너무 좋다. 특히 2열과 3열의 거주성은 지금까지 본 차중에 최고입니다. 2열과 3열의 여유 하나만으로 이차는 대만족입니다.
차가 정말 조용합니다. 그리고 정말 높은 위치에서 운전을 합니다. 이게 장점인게 차타고 어디 나들이 갈 때 중앙분리대가 있으면 그 넘어는 잘 안보이는데 이 차는 앉는 위치가 높아서 중앙분리대를 넘어 저 멀리 다 보입니다. 바닷가 여행갈 때 운전하면서 해안선을 다 볼 수 있겠습니다.
여유로움이 느껴집니다. 마치 커다란 트럭 핸들을 아주 여유롭게 모는 느낌이 듭니다. 신혼 때 에쿠스 타고 공항갈 때 에쿠스의 부드러움이 포드 익스페디션에서 느껴집니다. 출퇴근용 푸조 3008gt가 가속을 낼 때 살짝 쥐어짜는 느낌이 든다면 포드 익스페디션은 그냥 밟으면 그냥 뻗어나갑니다. 변속 충격이 없습니다. 그냥 밟는데로 막 달립니다.
프레임바디여서 방지턱에서 처음엔 고생좀 했습니다. 처음엔 이 차 잘못 샀나 싶을만큼 방지턱에서 치명적인 약점(?)을 노출한줄 알았는데 계속 타보니 우선 5미터가 넘는 이 큰 차가 일정 속도를 줄여줘야 하고 방지턱을 넘는게 차에 있는 탑승자에게 불쾌한 느낌을 전달하지 않습니다. 이정도로 운전을 해서 넘으면 괜찮아 라고 차가 말하는 것 같습니다. 방지턱에서 덜컹 거림이 2열과 3열 탑승자에게 불편하게 전달되지 않습니다. 2열과 3열 탑승자가 어지럽지도 않습니다.
차 첫 날 받고 캠피장은 못가고 막내딸과 약속되로 아파트 주차장에서 잤습니다. 뒤에 2열, 3열펴고 나니 4명도 충분히 잘 수 있네요. 제 키가 180인데 그냥 다리 쭉 뻗고 잤습니다.
4월여서 그런지 이불 덮고 자는데 그렇게 춥지도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단점도 분명히 보입니다. 3열을 올리면 트렁크가 너무 작습니다. 이 큰 차의 트렁크 공간이 이렇게 작다니... 다만 3열 내리면 엄청나게 큽니다. 또하나는 트렁크에 멈춤센서가 없는 것 같습니다. 트렁크 열린상태에서 버튼 눌러서 닫다가 강제로 잡고 있으면 멈춰야 하는데 그냥 닫혀버립니다. 닫히는 힘이 너무 쎄서 깜~~~짝 놀랬습니다.
올해는 진짜 이 차 끌고 많이 돌아다니려고 합니다. 담엔 더 많이 사용기 올려보겠습니다.
가장 좋은점
1. 운전할 때 높은 위치, 멀리까지 다 보임.
2. 밟으면 그냥 막치고 나감. 비포장길 달려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남. 정말 여유로움. 차가 너무 커 주변에서 다 쳐다봄
3. 실내공간 최고. 그냥 이거 하나로 팰리세이드, 투아렉 이런거 하나도 안부러움.
마지막으로 제가 사는 아파트 주차장 폭이 일반 아파트 주차장 폭보다 더 넓습니다. 지하는 좁은데 지상은 주차라인을 다시 그렸고 기존 주차라인보다 좌우폭이 넓습니다. 그래서 포드익스페디션을 지상 주차장에 주차해도 차 타는데 어무 불편함이 없습니다. 지하주차장은 못갑니다. 차에서 못내릴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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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저도 작년에 차박이 유행해서 몇번해 봤는데 잠때 몸 뒤처기니 차가 움찔움찔 흔들리는게 젤 거슬리더군요.
그래서 캠핑카나 캐러반에 아웃트리거를 설치하는가 싶었습니다.
전 다시 차박한다면 뭔가 고정할걸 찾아내야 하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