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 [후기] 신형 S클래스 론칭 행사 후 해방촌 '타케모토' 냉우동
신형 S 클래스 론칭 행사가 있었거든요.
이미 몇몇 전시장에도 차가 들어왔습니다만
그래도 다녀왔으니 잠깐 보여드리겠습니다. ^^;;
실내 인테리어가 정말 끝내주더군요.
실물로 봐도 후덜덜... 경쟁 차종들 압살입니다. -.-
자세히 사용을 해보진 않았지만
일단 첫 인상에서 훅~ 치고 들어오네요.
잠자리 날개 스티어링 휠은 AMG 모델의 것.
시트도 삼각별의 플래그십 세단답게
가죽의 질도 좋고 시트의 두께도 엄청 두툼합니다.
장거리 여행시에도 피로도가 훨씬 덜하겠어요.
도어 안쪽의 디자인도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특히 요런 레이어를 더한 디테일들이 멋져요.
이렇게 만드는 게 다 돈이 들어가는 건데...
헤드라이트 컨트롤 다이얼이 문에 장착된 것도
큰 변화입니다. 원래는 스티어링 휠 왼쪽에 있었죠.
도어 캐치가 숨어 있다 슥~ 나오는 방식입니다.
미약하지만 에어로 다이나믹에도 도움이 되고
무엇보다 고급스러워 보이죠. 물론 고장나면... ㅎㅎ
화이트 내장의 모델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역시 밝은 색상이 맘에 들어요.
그랜저 캘리그래피 베이지 1년 되어 가는데
의외로 오염이 되지 않습니다. 여전히 깨끗해요.
차량의 웬만한 기능들은 이 패널로 조작합니다.
의견들이 나뉘기는 해왔지만 결국은 이렇게
디지털화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흐름인 것 같아요.
테일램프 모양은 제 취향엔 별로입니다.
소형차에 어울릴 법한 디자인이에요.
뭐... 이러나 저러나 잘 팔릴 차입니다.
이미 계약이 어마어마하게 되어 있다죠? ^^
저 역시 질러볼까 고민했던 차량인데...
마지막 자연흡기 스포츠카를 타보고 싶어서
911 GT3(Type 992)로 돌아서긴 했지만 말입니다. ㅎㅎ
흰렁이 2.0은 내년 봄에나 만나게 될 듯.
행사 선물은 2가지였어요.
엄청 큰 박스가 있길래 뜯어봤더니 카탈로그. ㅋ
또 하나는 여행가방이었습니다.
이건 마눌님 드리면 좋아하겠네요. ^^
코로나 때문에 음식이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행사 후 주린 배를 움켜쥐고 후암동으로 달려왔어요.
해방촌 맛집으로 떠오른 '타케모토(竹本)'입니다.
교토 '미야코우동' 한국지점이라 되어 있네요.
대구에 먼저 열었습니다. 대봉동 '경도미야꼬우동'.
이 우동집 사장님이 일본 분인 타케모토 상이에요.
얼마 전 고인이 되셨는데 아마 가족 분들이
후암동에 새 가게를 여신 게 아닐까 싶습니다.
내부는 크지 않지만 깔끔해요.
주방 왼쪽의 이 자리가 명당으로 보입니다. ^^
냅킨 문진도 신경써서 만드셨네요.
메뉴와 가격대입니다.
덮밥 중에선 항정살을 얹은 돈토로가 시그너처.
우동 중에선 히야시샤브가 시그너처 메뉴라네요.
당연히 그 둘로 주문했습니다.
항정살 불맛이 살아 있는 돈토로.
저도 조금 맛봤는데...
어우~ 입맛 확 살려주네요. 강추!
치킨 가라아케도 주문.
충분히 맛있지만 역시 제 인생 가라아케는
합정역 '우동 카덴'입니다. 한입 먹고 깜놀했던. ^^
(https://blog.naver.com/gilnoodle/220875499462)
제가 주문한 냉우동 히야시샤브 나왔어요!
얇게 저민 등심과 표고버섯, 게맛살 등이
어우러진 간장 베이스 냉우동입니다.
사누키 우동치곤 면발이 과하게 두껍진 않네요.
딱 먹기 좋을 정도의 두께. 매끈매끈 탄력이 넘칩니다.
고기가 들어갔지만 전혀 느껴하지 않아요.
소스가 새콤해서 외려 가볍고 산뜻한 맛입니다.
육수 아래에 얼음도 들어 있어 끝까지 시원~하고요.
냉우동 역시 강추! 드립니다.
이미 유명해진 가게입니다만
저 역시 소개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꼭 방문해 보시길. ^^
타케모토(竹本)
용산구 후암동 254-51 (두텁바위로 61)
777-4649
주차 협소
P.S.
자동차 행사도 포함되어 있어
프차와 RPM 모두 올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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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잘 읽었습니다. 우동 땡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