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 포포군 보증연장완료, 타이칸 실물 후기등입니다.
안녕하세요.
수요일에 입고한 포포군 (GT3) 가 빠르게 정리되어 오전에 찾아왔습니다.
우선 3년 보증연장만 정리하고 출고 한 후에 PDK 오일 누유에 대해서는 한번더 입고해야합니다.
보증연장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센터 점검이력이 남아있어야 해서 눈물을 머금고 아래와 같은 정비를
강제적으로 시행합니다..
뭐 흔하디 흔한 내연기관 정비목록입니다.
엔진오일, 브래이크액, 점화플러그, 에어컨필터 등등..
부품값 67만원에, 공임이 47만원이랍니다. 거기에 VAT 별도..
솔직히 부품값은 반이면 구매할수있고.. 공임은 외부에서는 돈 10만원이면 충분할텐데..
보증을 받으려면 무조건 하랍니다. ㅠㅠ
보증비용 620만원 포함해서 3년 연장에 750여만원 되시겠습니다. ㅎㅎ
일시불로 결재하는데 키링이라도 하나 안주는거냐 물었더니 이건 포르쉐 코리아로 다 넘어가는거라,
인건비도 안나온다고 합니다. -_-
하지만...
바로 이 보증금액이 아깝지 않은 사건이 발생했으니 ㅎㅎ
현재 제 PDK 하부팬에서 누유가 보이는 상황입니다.
점검시 100ml 정도 보충했고, 팬가스켓등 교환이 가능한 부분에서 새는것이 아니고,
Air Breather 라는 미션자체에서 생기는 누유라서, PDK 교체해준답니다!!
대략 견적이 2,000만원 초반 나오는 작업이라, PDK 달린 포르쉐 타는 분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부분이
미션 보증 문제일텐데.. 갸꿀이네요 ㅎㅎ
다음달 정도에 입고해서 교체하면 될것 같습니다.
그다음은 센터를 간김에 전시장도 들러서 타이칸 4S도 구경했습니다.
뭐 외관은 워낙 많이 봐서 새로운 것은 없었으니 패스하구요..
저는 처음부터 시트포지션이 관심사였는데.. 역시나..
가장 포지션을 낮추더라도, 머리가 천정에 닿을 정도이고요.
제 키를 감안해도 앉아있기가 불편할 정도로 시트포지션이 높더군요..
왜 전기차는 다 SUV나 CUV 스타일로 나올수밖에 없는지 바로 알겠더라구요.
제 기준으로는 이 상태로는 운행은 힘들것같아 작년에 예약했던 타이칸 터보는 취소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즉, 다음세대 (배터리 부피가 줄어들거나 다른 방식의 플랫폼) 이 등장하지 않는한..
2톤이 넘는 전기차를 타는건 좀 무리라는 결론을 냈구요.
GT3를 다시 몰고 오는지 얼마나 선녀같던지요 ㅎㅎ
그럼 평안한 주말되시기 바랍니다. ^^
P.S: 타이칸 시트포지션 관련 글을 쓰고보니 제가 앉아본게 기본 14Way 타입이네요.
제가 지금 쓰는 GT3에는 18Way 스포츠시트가 있어서, 추후 18Way로도 한번 앉아보고 판단해보겠습니다.
시트가 맞는다고해도 2~3년은 더 걸릴거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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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K 무상교체만으로도 보증 연장한 보람이 있죠.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