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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M]  BMW 푸대접에 아우디 계약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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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6-19 15:30:57


볼보 s90, 아우디 q7, q8, 그리고 bmw 640i
총 4가지 모델을 고민하였습니다.
BMW는 생각 안 했는데, 지인이 6gt를 추천하더군요. 그래서 유투브도 보고 관련 정보를 찾아봤는데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가족들 다 태우고 bmw전시장을 방문했습니다.
넓은 매장에 광택나는 자동차들, 널찍한 주차장... 좋더군요.
그런데 차 사러 온 사람을 백화점 지나다니며 옷구경하는 사람 취급하더군요.
그래서 매장에 있는 630i 건성건성 훑어보고 그냥 나왔습니다.
어디 앉으라는 말도, 간단한 음료수라도 챙겨주겠단 말도 없고... 그래서 가족들 모두 서서 두리번거리다 매장 나왔습니다.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요.
원인이 뭘까 생각해보니, 우리집 차가 생각났습니다.
어디 부딪혀도 수리도 안해서 찌그러지고 녹슨 2007년식 대우 토스카.
영업사원이 직접 발레파킹 해줬거든요. 이런 차 타는 사람이 1억짜리 차를 살 거라는 생각이 안 들었을 것 같습니다.

나온 김에 아우디 매장도 방문하였습니다.
아우디에서는 극진한 응대를 받고 왔네요.
폭신한 소파가 있는 독립된 방에서,
애들 주스도 챙겨주고, 저희부부는 음료 필요없다했는데 생수도 하나 가져오고, 위 사진과 같은 디저트박스도 애들한테 각각 하나씩 선물로 주었습니다.
'어? 나 오늘 계약할 거 아닌데? 미안스럽게...'
라는 마음이 들며 재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우디도 똑같이 영업사원이 직접 저희집 낡은 차 발레파킹했습니다.)

그런데...
정신차려보니 계약서 쓰고 있었습니다.
네, 오늘 q7 계약했습니다.
가솔린 모델 사려했는데, 다 팔려서 재고가 없다네요. 2022년형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대요.
그래서 재고가 남아있다는 디젤형 계약했습니다.
빠르면 다음 달에 나온다고 그럽니다.
볼보s90도 흠 잡을 데 없는데, 아내가 되도록 빨리 새차를 타고 싶어했어요.

사실 아우디 q7이 총각 때 제 드림카였습니다.
로또가 되면 건물 한 채 사고 남는 돈으로 벤츠 s550과 아우디 q7을 사고싶다는 생각했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허황된 욕심이라 여겼던 꿈 중 일부를 이루었네요.
기분좋은 날입니다.

그리고, 작은 친절이 예상보다 큰 차이가 나는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교훈을 느낀 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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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2021-06-19 15:31:37

작은차이지만 사실 좋은 영업사원 만나는것도 복입니다.
저도 전에 뽑았던 영업사원에게 다시 차사러갔는데.
신경 안쓰더라구요.
얼굴도 못보고 계약도 못하고 뻘쭘하게 나왔던.
아오 와이프같이 가서 더 쪽팔렸던 ㅠㅠ

WR
1
2021-06-19 15:50:53

그니깐요.
나 혼자서는 그러려니해도 가족들 있을 때 소홀하면 기분 상합니다.

Updated at 2021-06-19 15:36:40

BMW는 안사고 구경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가요? 어딜가도 저러진 않던데 ㅎㄷㄷ 진짜 작은 감동서비스가 충성고객을 만드는것인데 말이죠

WR
2021-06-19 15:52:10

영업사원이 옆에서 안내는 했는데, 건성건성한 느낌이 들었어요.
어차피 차 살 사람들 아니라 생각한 것 같습니다.

5
2021-06-19 15:46:41

저는 말 안걸고 구경할수 있게 내버려 두는게 좋더군요.

WR
2021-06-19 15:53:34

네, 저도 보통 그런 걸 좋아하는데...
자동차 여러 모델 비교분석하고 옵션차이 알아보고 하려면 설명이 필요하더라구요.

2
2021-06-19 15:55:47

잘하셨습니다. 내가 차를 선택하는거지, 차가 날 선택하게 놔두는건 아니죠.

WR
2021-06-19 17:12:10

네.
이번 선택이 좋은 선택이면 좋겠네요. ^^

1
2021-06-19 16:09:33

외제차는 아니지만 저도 아들과 같이 기아 소렌토 보러갔다가 유령취급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잘하셨습니다

(저도 결국 다른 외산 차량 구매했습니다)


WR
1
2021-06-19 17:19:08

네. 차가 좋아도 좋은 기억을 주지 못하는 매장은 패스죠. ^^

Updated at 2021-06-20 02:53:15

차구입 예약이 밀려 있다보니 관심 없더군요. 정말 무표정에 무관심...
니 진짜 살끼가? 이런 표정 이었어요.
저도 그래서 르삼가서 계약 했어요.

2021-06-19 16:12:34

다 딜러하기 나름이죠

WR
2021-06-19 17:20:06

네, 딜러에 따라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2021-06-19 17:07:28

수입차 매장은 몇군데 안가봤지만
가면 순서대로 전담 1명 붙어서 생각하는 차 물어본뒤 견적봐주고 상담하고 그 사이에 프론트 직원이 음료 갔다주는 줄 알았는데 갔던 bmw매장은 정말 성의없이 대했군요

WR
2021-06-19 17:20:47

그러게요. 다른 매장은 말씀하신대로 응대를 하였습니다.

4
2021-06-19 17:47:15

이건 정말 메이커를 떠나서 사업소 및 영업사원들마다 다릅니다. 전형적인 케바케입니다 ^^

WR
2021-06-19 18:03:06

네. 메이커 문제는 절대 아니죠.
그 영업사원에게 서운하거나 그런 건 아닌데, 사고싶은 마음은 안 들었어요.

2021-06-19 18:07:06

이해 안되는 상황이지만
가정을 해 보자면
1.발렛파킹은 보통 발렛직원(알바)가 전담하는 경우가 많으며
(당연히 딜러가 아닌거죠)
2.주말이라 일시적으로 손님이 쇄도하여, 상담할 딜러, 상담 테이블이 만석이었을 수도 있으며.
3.그래도 리셉션 여직원이 잠시 손님이 대기할 장소를 안내할 수도 있었을 텐데.

웬만한 수입차 매장에선 보통 영맨(딜러)이 직접 발렛파킹 하지 않습니다.
잠시 일손이 부족하여 신입직원에게 맡겼을 수는 있어도.

WR
3
Updated at 2021-06-19 18:12:25

아침 일찍 나섰기 때문에 주말이지만 손님이 많지 않았습니다. 차 구경하는 사람이라곤 저희 가족밖에 없었어요.(서너명의 딜러들이 일 없이 한가로이 서있었습니다.)
발레파킹은 영업점 마다 다른가보네요. 아우디 매장은 저희 상담한 직원이 직접 차를 빼주었어요.

위에도 적었지만 서운하거나 그런 거보다,여기서 차 사고싶다는 생각이 안 들었어요.

Updated at 2021-06-19 18:56:38

그렇다면 정말 괘씸하네요.
아마 그 직원들은
"가족들 태우고 지나가던 사람이
수입차 매장 구경 왔다" 고 생각했나 봅니다.
그래서 영맨이든 자동차든 인연이 따로 있나 봅니다.

2021-06-19 18:11:30

이제 비씬차 사셨으니 다음에 차 바꾸실때는 어딜 가시든 대접이 달라질겁니다. 그게 어쩔 수 없는 세상 이치인가봐요.. ㅎㅎ;

WR
2021-06-19 18:21:43

네.
다음달에 새차가 나와도, 저 혼자 다닐 때는 계속 허름하지만 정든 토스카 타고 다니려구요. 정도 들고 마음이 편해서요.
하지만 가족들 태울 때는 무조건 q7 몰아야겠습니다.

5
Updated at 2021-06-19 21:05:41

고오급 물건을 팔면 착각하는 사람들이 좀 있죠...자기도 고오급진줄....^^;;

WR
2021-06-19 21:20:43

네...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습니다만, bmw 직원이 좀더 적극적이고 친절했다면 고민을 좀 했을 것 같습니다.

2021-06-19 21:50:12

 로또가 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WR
2021-06-19 22:07:48

ㅋㅋㅋㅋ
그리 말씀해주시니 무슨 큰 행운이 생긴 것 같으네요.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1-06-19 22:29:28

전 와이프 차로 아우디나 x4 꼬시고 있는데 계속 중고라도 좋으니 포르쉐 타겠다고 -_-;;

WR
2021-06-19 22:42:04

부인께서 취향이 확실하시네요.
포르쉐가 예쁘긴 합니다.^^

2021-06-21 08:20:11

저희집시람이 젤 좋아하는 차인데 ㅎㅎㅎ
차가 귀엽데요

1
2021-06-19 22:48:41

14년 전 생각나네요.
아우디 TT 시승하고 꽂혀서
영업사원 분께 리스 견적서 달랬는데
다음날 아무 연락이 없습니다.
전화했더니 깜빡했다고 보내겠다더니
또 다음날까지 아무 연락이 없어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포르쉐 카이맨 S 샀던... ㅋ

WR
Updated at 2021-06-19 22:59:25

ㅎㅎㅎ
그렇게 길선자님과 포르쉐와의 인연이 시작된 거군요
정말 저와 비슷한 점이 있네요.
저도 bmw매장 방문 전에는 640i 모델에 완전 꽂혀있었습니다.
위에 바람84님 말씀대로, 사람도 차도 다 인연이라는 게 있나봅니다.

Updated at 2021-06-20 11:43:42

정말 무성의한 영맨들 있어요.
(국산차,수입차 모두)
지들끼리 농담이나 따먹고.
그런 자세로 무슨 차를 팔겠다고.

1
2021-06-20 00:19:30

저도 비슷한 경험 했어요. 위추드립니다... 제가 다닌 매장들은 영업사원들이 주차는 안하시던데.. 

여튼 제가 원래 차에 아무런 관심이 없고 게을러서요, 대학 1학년부터 결혼전까지 차 있는 여친만 사귀어서 차 완전 몰라요. 운전은 많이 했었는데 내차가 되면 신경쓸게 많아서요... 걍 여친차가 젤 편안~

그러다가 결혼 2년전인가? 만사 귀찮아서 집 근처 매주 주말 차 바꿔가며 렌트.. 그랜저 소나타 SM5 이렇게 조용한 차들 위주로... 그 덕에 허츠 렌트가 등급이 무지 높아서 당시에 상시 40%할인

이러다가 결혼 직전에 차 샀어요. 그걸 15년쯤 탔나? 녹슬고 뭐 여기저기찍힌채로 그냥 다녔어요. 원래 차 관심이없어서 세차도 귀찮구요... 엔진오일만 부지런히 갈았어요. 

그런데 애들도 커가고 와이프도 여기저기 부서진 녹슨 차가 부끄럽다 하여 차 사러 다녔습니다. 그래도 차도 모르고 바꾸기 조차 귀찮았던 저는 5년만 더 타고 바꾸자고 했었요 ㅋㅋㅋ

 

현대 전시장이 제일 친절했어요. G80 풀옵땡겨볼까 하고 갔는데 친절하더군요. 제일 좋았어요. 한시간동안 차 두 대를 번갈아 태워주시고 운전하게 해주시고 각종 첨단 장치들 장단점들 아주 상세하고 체계적으로 설명 잘 해 주셨어요. 최고입니다. 현대차 가실분들 좀 멀더라도 꼭 전문 전시장-> 시승센터 검색하셔서 예약하고 가세요~ 차도 조용하고 좋았는데.. 뒷좌석이 너무 좁았어요. 그리고 흉기차 ㅋㅋ

 

볼보는 뭐 워낙 사람이 1년씩 대기타서 그런지 친절하진 않아요. 딱 에너지 아끼려고 필요한 말만 하시는 느낌? 차는 좋던데 현대 갔다가 가서 더 실망임요... 근데  S90은 확정이었어요. 너무 좋아서 바로 예약함

 

상대적으로는 벤츠가 제일! 불친절했는데.. 우연인지는 모르지만 사람 없는 평일 오후에 배정이 안된다 해서 아주 오래 와이프랑 기다렸어요. 게다가 당일 시승차량도 없다하여 못해봤구요, 기본적으로 시승차가 없으면 언제 가능하다 이게 정상 아닌가요? 그냥 없습니다 못해보십니다 ㅎㅎㅎㅎ 주차된 직원의 차량 구경만해보고 뭐 옵션 설명이고뭐고 아무것도 안해주고 나는 누군가 여기 왜 왔는가...... 다른데도 그런가 해서 다른 수입사 딜러한테 가 봤지만 뭐.. 제일 불친절했어요. 시승도 못했고요. 제가 타고 간 차가 그래서 그랬나봅니다.... 

 

결론은요, 벤츠 샀어요. 에휴... 차가.. 너무 멋져서요. 

WR
1
2021-06-20 01:02:28

ㅋㅋㅋㅋㅋㅋ
마지막 대반전이네요.
큭큭거리고 웃었습니다.
불친절도 감내하게 만드는 삼각별의 위엄이군요. ^^

2021-06-20 12:05:39

ㅋㅋㅋㅋㅋ 이게 참... 벤츠가 쩝.. 차가 넘 멋지더라구요 S90 확정이었는데 다 뒤집고 돈 더쓰게하더라구요 저도 거의 풀옵땡기고 약 1억 나갔어요. 일시불 현금다 꽂는다 했더니 딜러가 제발 할부 좀 써 달라해서 파격적으로 낮지 않음 안쓴다했더니 진짜 들어 본 적 없는 이율로 샀어요.. 실수한 게 있다면 아우디매장이 집앞인데 안가봤단거네요 하아.. 잠깐 들러라도볼껄. 구경이라도할껄.. 아우디 무슨차가 있는지도 모르고 에휴 평소에 좀 차를 봤어야는데.
좋은 차 구매 축하드리구요, 앞으로는 차 때문에 문전박대 당할일은 없으십니다. ㅎㅎ 저도 그럴거같구요. 안전운전하세요~

2021-06-20 00:54:01

축하합니다.

전 월요일에 4월말에 계약했던 A6 가지러 갑니다.

WR
1
2021-06-20 01:03:47

오늘 전시장에서 A6 라이트 켜진 거 봤는데, 멋지구리하더군요.
출고 축하드립니다!

2021-06-20 02:26:09

저도 딜러님 때문에 아우디 계약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참 잘 해주셨지요~~ 그래서 아직까지도 아우디에 대한 좋은 기억만 있습니다~~^^

WR
2021-06-20 08:28:02

저도 문제없는 차 받아서 좋은 이미지로 쭉 가고 싶네요.^^

5
2021-06-20 06:10:11

희한하군요...요즘 수입차는 수입과 상관없이 누구나 사는 세상인지라 차로 사람을 차별하는게 전 많이 이상합니다.

오히려 비싸지 않은 차를 타는 사람들을 보면 검소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흔한 것이 수입차이고....인터넷 보면 애들이 알바해서 타는 차가 또 수입차인지라......차를 가지고 사람을 판단하다니 이상합니다.

영업하는 사람들도 사람인지라 나름의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 할수는 있지만.... 우리가 어느구름에 비 들었는지 모르듯 외관으로 사람 판단하는 것은 정말 멍청한 일인데.... 저라면 오히려 요즘 같이 수입차가 폭증 하는 시대라면 국산차 타고 오시는 손님은 잘 응대 할거 같습니다...이분들이 살 가능성이 더 많을거 같아서요. 

WR
2021-06-20 08:34:45

명랑한두더쥐님 말씀이 옳습니다.
요즘 수입차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져서 예전처럼 부자들만 타는 그런 이미지는 아니지요.
사실, 차를 보고 판단했을 거라는 건 제 짐작이지 확실한 것도 아니구요.
어떤 기준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차 팔 마음이 없어보였어요. ^^;;

2
2021-06-20 11:23:49

영업사원이 사람 볼줄 모르는거죠…영업사원으로 상공하긴 힘들겠네요

2021-06-20 08:06:16

예전에 시트로엥 전시장 갔을 때
차(피카소) 구경하고 있는데 영업사원이 다가오더니
"이 차는 오늘 주문 안하면 앞으로 못산다.
오늘 주문 할거냐?"고 하길래
"오늘 주문 안하면 못사는 차가 어딨냐?"고 했더니
전시장에 있는 차 건드리지 말고
밖에 나가서 주차장에 있는 차 구경하라고 하더군요.
황당했습니다. ㅋ

WR
2021-06-20 08:37:01

'그런 식으로 하니 망하지' 짤을 떠오르게 만드는군요.

2021-06-20 09:42:16

전에 인터넷에서 본 글이
초등학생정도의 어린아이가 페라리 매장에 서성이는 걸 딜러가 구경시켜주고 설명해줬더니 다음날인가 아버지가 와서 계약하고 갔다던.
약간의 친절이 크게 돌아 올 수 있죠

WR
2021-06-20 11:07:22

네. 사람이 항상 냉정하게 계산적으로 사는 건 아니겠지요. 따듯한 친절이 금전적인 유불리를 넘어설 때가 있습니다.

1
2021-06-20 11:44:56

https://youtu.be/KRbzJ0L1Zn8

이 911 광고가 생각나네요. ^^

2021-06-21 15:54:16

멋집니다^^ 팀포 옆동에서 뵙던 분을 여기서 뵈니 더 반갑습니다 ㅎ

2021-06-21 17:38:15

아이고.. 반갑습니다. ^^

2021-06-20 11:05:18

아우디 Q7 저도 한때 사고 싶었는데 Q8이 나오고 가솔린 모델이 좋아보여서 기웃거리다가 911사는 바람에 다음을?기약했죠. 그나저나 BMW매장이 제가 갈때는 여직원분이 바로 와서 담당자분이 소개시켜 드린다고 해서 친절하게 상담 받았는데. 약간은 케바케 인듯 합니다. 어쨋거나 좋은 차 사신거 축하드립니다.

WR
1
Updated at 2021-06-20 11:24:47

외관상으론 Q8이 더 예쁩니다.
그런데 편안하고 널찍한 실내공간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던 저희 가족에게는 Q7이 더 궁합이 맞았나봅니다.
사실 아이들이 골랐습니다. Q7,Q8 둘 다 뒷좌석에 애들 앉혀보고 물었습니다. 어느 차가 너희들한테 편하냐고. Q7이라더군요.
그래서 최종적으로 Q7 계약했습니다.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집 다음으로 큰 지름이라 그런지 여운이 오래 남네요.

2021-06-20 11:50:05

맞아요. 작은 배려심이 큰 차이를 만듭니다. 지난해 브랜드/모델 다 고르고선 실제로 보고자 가족들과 함께 갔는데 딜러분이 상세히 설명해주고 떠날땐 진입로까지 나와서 뒷차 잡아주며 각잡고 인사해주더군요. 당시에 저희차가 10년 넘은 K5였구요.
아내가 뒷창문으로 보더니 저 딜러에게 계약하자고 콕 집어 얘기하더군요. 그리곤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습니다.

2021-06-20 12:08:16

와.. 그런분도 계시는군요 ㅎㅎ 다음 차 바꿀땐 진짜 부지런하게 매장 다녀야겠어요 저런분 만나고싶어요.

WR
2021-06-20 12:41:23

네. 기분좋게 차 사는데, 이왕이면 기분좋은 딜러와 계약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2021-06-20 12:01:24

혹시 대전에 있는 매장 다녀오셨나요?

WR
2021-06-20 12:41:58

어딘지 밝히긴 좀 그렇지만, 대전은 아니에요. ^^;

2021-06-20 13:18:24

겉모습과 돈으로 사람을 나누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좋은 차 계약 축하드립니다~

WR
2021-06-20 15:36:22

축하 감사합니다. ^^
기분좋게 계약해서 그 전 일은 잊었습니다.

2021-06-20 13:44:39

저는 여기서 세영호영아빠님 통해 BMW 2대 샀는데 2번 다 좋았습니다. 소개 받아서 그런가봐요 ^^

WR
2021-06-20 15:39:15

디피 회원님들이야 일단 신뢰성 +10의 효과가...ㅎ
위 댓글에 언급하였듯이, 메이커의 문제는 절대 아니고 그냥 저와 차와의 인연이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2021-06-20 15:45:54

요즘 세상에 아직도 외모나 차를 보고 손님을 대하는 인간들이 있다는게 황당하네요...

좋은차 잘 구입하셨습니다. ^^

WR
2021-06-20 16:52:26

네... 덕담 감사합니다.^^

2021-06-20 17:10:25

예약을 잡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몇일 몇시 무산차량 시승 및 상담 원함. 수입차는 뭐가 됏든 차량 + 할인 이것만 보시면 됩니다.

WR
2021-06-20 17:15:32

네. 이미 결정을 했지만, 혹시라도 다음에 방문할 일 있으면 조언 참조하겠습니다.

2021-06-20 20:09:39


4년전에 g30 520d 구입할때 생각이 나네요.

당시 suv를 구입하려고 xc60을 타겟으로 전시장을 구경하러 다녔어요.
시승도 하고 좋더군요. 다만, 차가 1년정도 기다려야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일단 계약걸고, 상담도 친절하고 좋았습니다. 왔으니 밴츠도 보자하고 glc300을 시승을 했는데 이름값때문에 혹하더군요. 상담도 친절하고 그래서 이것도 계약. 그 다음으로 BMW를 방문했는데, 아무도 오지 않습니다. 잠깐 얘기를 했는데, X3 풀체인지라 차가 없고 계약도 안된다고 그래서 그냥 나갔죠.

그 다음부터 머리속이 어지럽더니 검색이란 검색은 다하면서 결국 세단으로 변경하고 e220d와 520d로 좁혀지고 결국 시승해보고 520d로 최종결정을 하게되었습니다.

여기서 얻은 결론
1. 계약한다고 끝난게 아니다.
2. 상담은 상담이다.
3. 여러번의 시승이 답이다.

결국, 지금은 작년12월에 x7으로 바꾸고 당깁니다. 이때도 동일한 루트입니다.ㅎㅎㅎ(볼보 xc90 -> x7 )

그리고 당시 같이 갔던 지인분이 1년을 기다려서 xc60을 받았는데, 초기 대응과 달리 출고할때는 정말 짜증나게 하더군요.

초기 상담보다는 원하시는 차를 불량없이 무사히 받으시는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WR
2021-06-20 21:34:51

그렇습니다.
차 인도받을 때까지 경우의 수가 많이 남아있죠.
저도 현재 s90,q7 두 대 모두 계약 유지중입니다.
Q7 출고가 늦어지면 다른 선택을 할 가능성이 남았어요.

Updated at 2021-06-20 23:03:42

저는 4월에 혼자 기아대리점가서
k8구경하러 왔다고 젊은친구한테 얘기하니 인상쓰면서 사무실로 들어가버리더라구요

데스크에 있는 여직원이 당황하며 다른 사람이 나올꺼라고 기다리라고 했는데
그친구는 환하게 웃으며 예의바르게 설명을 해주겠다고 하더군요

차량 설명 필요없고 계약부터하자고 얘기하고 그자리에서 바로 계약하고 계약금 바로 송금했습니다

중간에 가스차에서 하이브리드로 변경하느라 몇번통화했는데 전화할때마다 정확한 정보로 예의바르게 하더라구요

차량받을때 직접온다고 하는데 맛있는커피랑 간단한 다과라도 준비해서 기다릴려고 합니다

WR
2021-06-21 07:28:05

이제 곧 차가 나오나보네요.
축하드립니다.^^

2021-06-21 07:11:28

저도 그런 경험 있습니다
지금은 차 살때 시장에서 물건 산다는 생각으로만 접근합니다
누굴 만나서 무슨 소리를 듣더라도 기분 상할 일 없고 같은 물건 어디가면 제일 싸게 빨리 뽑아주는지만 생각합니다
차 받고 나면 어차피 만날일 없으니까요

WR
2021-06-21 07:30:31

네, 현명한 방식입니다.
저도 혼자 다닐 때 그런 편인데, 가족들이 있으니까 좀 다르게 느껴지더군요.

Updated at 2021-06-21 08:41:04

폭스바겐 갔을때 완전 푸대접 받은 경험이 있어 쳐다도 안 봅니다. 벤츠도 완전 푸대접 하더군요.

별다른건 아니고 매장에 들어갈때 아무 응대도 없으며 차를 구경해도 되는지 물어봐도 아무 응대도 없고 책자 받을 수 있는지도 저기 있어요. 끝. 왜 그럴까요. 

현기차 지점 가도 그런 대접은 안해주던데요.

 

BMW, 렉서스, 링컨은 전부 친절.. 렉서스 딜러분이 가장 잘해 주셨던 기억이라 타사로 이직 하셨는데 이번에 연락 드려서 차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WR
2021-06-21 12:13:19

이런...저만 경험하는 일이 아니군요.
저보다 더 불친절한 매장을 경험하셨네요.^^;;

2021-06-21 09:43:40

직접 경험한 딜러로는 렉서스=링컨>BMW>>>>>>>벤츠 순이었습니다. ㅎㅎ

계속 수입차만 타고 있어서 그런지 딱히 방문시 푸대접은 없었습니다만..벤츠는 쫌 그랬어요 ㅎㅎ

WR
Updated at 2021-06-21 12:16:49

댓글 종합해보니 벤츠가 악명이 높습니다.ㅎㅎ

2021-06-21 09:48:33

작년 8월 10년된 아우디 q5 떠나보내려고 
bmw - 벤츠 - 아우디 - 포르쉐 순서대로 매장 투어 했습니다.
jin3님과 비슷한 경험을 했네요
bmw는 아무도 신경을 안쓰더군요 사람도 많기는 했지만 약간 당황스럽긴 하더라구요
대치동 쪽이였는데 ....10년전에도 bmw 분위기는 그랬었던거 같더라구요
벤츠는 딱 보통수준 이였는데 이정도가 제일 편했던거 같아요 더하지도 덜하지도 
차도 그냥 편하게 쭉 둘러보고

아우디는 정말 친절했습니다. 10년전 q5 구매할떄도(그떄는 참존 대치였는데) 엄청 친절했는데

요새도 정말 친절하더라구요 부담스럽지도 않고 

마지막으로 포르쉐... 청담스튜디오 방문했는데 오 쫌 다르긴 하더군요 최현석 쉐프 레시피 

칵테일을 맛본 후 상담을 받았는데 친절하더라구요 그런데 이게좀 부담이 오는 친절이랄까

교육을 엄청 잘받은 느낌 뭔가 꽉찬 메뉴얼이 있는듯,,,,, 집사람은 좋아하더군요

사실 답정너 파나메라이긴 했지만 그자리에서 계약했고 금주 금요일 출고예정입니다.

근 10개월을 기다렸네요

WR
2021-06-21 12:16:31

오...
이번 주 새차 받으신다니, 신나시겠네요.
포르쉐가 서비스도 고급지네요.
멋진 새차 출고 축하드립니다.^^

2021-06-21 17:18:44

 좋네요.

일단 응대가 좋아야죠.

Q7 좋은 차입니다. 저도 끝까지 고민하던 차인데... 정말 맘에 들었으나 너무나도 우람한 크기에 포기한 기억이 있네요.

축하드립니다!!

WR
Updated at 2021-06-21 17:30:38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Q7 크기가 좀 부담스럽습니다.
저희도 많이 망설였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계약해버렸네요.
그래서, 그 부담스러움을 보완하기 위해 오래된 토스카도 같이 운용할 생각입니다.

2021-06-26 12:49:04

정말 축하드립니다 ^^ 안전운전하시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십시오

WR
2021-06-26 12:54:40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족들 모두 빠른 출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차 바꿀 생각이 없었는데, 어찌어찌해서 계약서 쓰고 나니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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