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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M]  빠져들수 밖에 없는 색상과 럭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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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7-12 11:00:09

지난주에 톡으로 계약한 G80전기차 실물색상과 차를 보기위해 동일 색상의 차가 전시되어있다는 제네시스 수지 전시장에 다녀왔습니다.

 

건물 모양부터 아주 멋지게 해놨더군요. 국내에서 가장 큰 전시장이라고 하는데, 역시나  규모가 집에서 가까운 대치전시장 보다 더 크고 화려하네요.

 

외관과 다른 전시차들 사진 찍는걸 깜박해서 제네시스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빨간색 건물이 한눈에 들어와서 바로 찾아갔습니다.

 

발렛도 해주시고, 입구에 들어가서 손소득과 QC Code를 찍고 들어가면 이렇게 넒은 곳에 제네시스 한대만 떡 하니 전시가 되었네요..

 

 

그리고 옆에는 이렇게 VW 건물에서 본듯한 전동 파킹시스템 방식으로 제네시스 모델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보러간 G80 전동화 모델 (이게 공식 명칭이라고 하네요. 뭔가 좀 ㅋ) 마티라 블루 색상입니다.

설명해 주시는 분에 의하면 보라보라섬의 바닷비갈을 재연한 색상이라고 하네요. 제가 가보지를 않아서 모르긴 합니다만. 대충 뭐 이런 느낌?

 

 

 전장이 5미터가 넘어가는 긴 모델입니다. (그래서 사진에 담아지지도 않네요)

실제로 보니 정말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색상입니다. (누가 이런 색을 똥파리 색이라고 했는지.. )

 

 그리고 차체 높이가 아래 깔린 밧테리 때문에 내연기관 모델보다 좀 높습니다.  그래도 뭐 딱히 어색할 정도는 아닌데, 내리고 탈때 살짝 다리를 더 들어올리고 떨어지는 느낌이 드는 정도 입니다.

 

이건 실버 색상인데 충전구는 이렇게 앞에 있는데 이게 이미 여러 리뷰어들이 말하고 있는게, 앞이라서 전방 주차가 힘든 분들에게는 좀 불편하지 않을까? 하는 얘기고, 열리는 방식도 고급브랜드라면 전동으로 열고 닫게 만들었으면 하는데, 수동식 개폐가 좀 아쉽습니다. 

 

 

전방에 있는 이유가 아무래도 전기차 전용 플렛폼 (E -GMP) 가 아닌 기존 내연기관 모델을 전기차로 만들면서 그런게 아닌가 하는데, 설명하시는 큐레이터 분 말씀에 의하면 G80이 전기차 까지 염두해서 개발한 모델이라고 하긴 합니다. 

 

내장을 보면 그냥 가죽으로 도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첨단 옵션이야 뭐 국내 브랜로 치면 최고의 럭셔리니..

오디오도 렉시콘 오디오에 스피커가 17개라 실제로 문닫고 청음도 해봤는데,  제가 기존에  듣던 S7 B&O 나 911에있는 BOSE 와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무척이나 섬세 했는데, 저음 쪽이 좀 아쉽긴 했습니다. 아마도 뒷자리에서 듣고 차체의 울림통이 달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 좀 더 많은 음악을 들었으면 좋았을텐데. 

 

 

 

 

기어 변경 방식도 전기차라고 특별한건 아니고 기존의 내연기관 모델과 같이 다이얼 방식이고. 기존에 몰던 내연기관차들과 특별히 차이가 없는게 특징이라면 특징이라고 해야하나요?  그냥 보면 전기차인줄 모를 정도 입니다. 

 

뒷자리도 충분한 레그룸이 나오고, 전기차 답게 가운데 올라온 부분도 거의 없습니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 의자가 약간 올라오고, 바닥도 살짝 높아져서 뭔가 좀 어색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에서는 빠졌는데, 트렁크가 기존 내연기관 모델보다 안에서 밧테리 공간이 튀어나와서 좀 작아집니다. 그래도 안으로 깊게 들어가 있어서 SUV보다는 당연히 작겠지만 골프백 2개까지는 어찌 어찌 들어갈 수 있겠더군요. 

 

사진은 유튜드에서 캡쳐해서 가지고 왔습니다.

 

 

시승을 해보지는 않아서 주행감이나 이런건 쓰지 못하지만 일단 옵션만 보고 오디오만 들어봐도 범상치 않은데다가 카메라가 미리 노면을 파악해서 미리 서스팬선을 조정해주는 기능도 있다고 하니, 아이오닉5 보다도 훨씬 좋은 승차감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2000년도에 산타페 타면서 잔고장에 시달려서 현대차는 거들더 보지도 않겠다던 저의 다짐이 이렇게 이 모델과 색상에 때문에 결국은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물론 차가 나와보고 운행을 해봐야 정확한 결론이 나오겠지만요  다만 수지 전시장앞에 발렛 대기중이던 많은 수입차들을 보니 저만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거는 분명 아닌듯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일단 보라보라섬의 마티라 블루에 빠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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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2021-07-12 10:56:49

핸들도 그렇고 내부의 커버색이 좋네요.

WR
2
Updated at 2021-07-12 10:59:07

진짜 이쁩니다.  그런데 저는 관리할 자신이 없어서 블랙 시트에 하얀 천장으로 했습니다. 

3
2021-07-12 13:24:08

맞습니다. 아무리 예뻐도 관리가 힘들다면...

WR
1
Updated at 2021-07-12 13:26:18

처음에 매장에서 예쁜 수초어항보고 시작했다가 관리가 잘 안되면 시작을 말아야 한다는걸 깊히 깨달았죠.

2
2021-07-12 16:14:24

저도 그래서 블랙시트로..ㅠ.ㅠ 아이들이 발로 찰게 분명한데.. 매번 잔소리하기도 싫고, 그렇다고 뭐 덧대기도 싫고 해서요..
많이 아쉽기는 합니다;;

WR
1
Updated at 2021-07-12 16:25:52

그쵸.. 게다가 저처럼 정바지를 자주 입고 타는 운전자들에게 흰색 시트는 쥐약입니다. ㅠ ㅠ 

2
2021-07-13 11:16:54

잘 하셨습니다.
저도 A6 흰색외관에 브라운시트인데, 4년정도 출퇴근시 운행하니, 운전석쪽만 진 브라운으로 변했습니다. 
이번 펠리세이드로 주문했는데요,,세차도 꼬박꼬박하는 성격도 아닌지라,,,외관은 회색에 내장은 블랙으로 했습니다.

2
Updated at 2021-07-12 13:24:53

요건 언제 출고해준답니까?

전기차 고르는것도 일이네요 ㅎㅎ

근데 뭐 우리야 911 납기에 익숙해져있으니 ㅎㅎ

WR
1
2021-07-12 13:28:25

아직 정확한건 모르지안 대기가 그렇게 길다고는 하지 않으시네요. 맞습니다. 전기차 동호회가보면 1년이 아니라 몇주를 못기달려서 취소차 사고 옵션뺀 차라도 빨리 달라고 난리도 아니시더군요. ㅎㅎ

2
2021-07-12 13:30:22

아마도 보조금때문인가요?

사실 포르쉐는 아녀도 볼보만 같아도 1년기본인데 말이죠 ㅎㅎ

WR
1
Updated at 2021-07-12 13:35:09

그쵸. 보조금이 갈수록 줄어드니깐요. 어치피 기본가격이 9천넘어가면 없지만 6천미만은 정부와 지역을 합쳐서 1200정도 나오니 크긴하죠. 그이전에는 더 컸고요.

2
2021-07-12 15:07:29

컬러 정말 예쁘네요. '터키그린'류(청색+녹색)의 컬러로 보입니다만 이전 G80에도 저런 컬러가 있었던것 같은데 그것보단 약간 밝은 톤인가 보죠?
예전엔 고급차들이 저런 컬러를 많이 썼었죠. 20대 시절에 좀더 진득한 녹색컬러의(흔히 잉글리쉬 그린이라고 부르는) 재규어를 보구선 고급차란 저런거구나 어렴풋이 생각했습니다. 굳이 누가 품평하지 않아도 디자인과 컬러가 말해주는게 있었습니다.
G80이 전기차로서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디자인의 독창성과 완성도는 확실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WR
2021-07-12 16:14:06

내연기관에 있는 초록색은 약간 올리브 색상인데 반해 이 칼라는 정말 아름답다고 표현할 만큼 멋진 칼라 입니다. 특히 빛에 따라 오묘하게 바뀌는데 정말 바닷가에 온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아마도 아이리쉬 그린 이라는 색상을 말씀하시는듯 합니다만, 그거랑은 또 다른 느낌입니다. 

현대차가 정말 제네시스 브랜드만큼은 고급스럽게  만들기로 작정한 듯 합니다. 전시차도 깡통차 말고 풀옵션으로 다 전시놨더군요.

1
2021-07-12 16:42:58

색깔 이쁘네요
정말 자동차는 이쁜 색의 차를 사고 싶습니다

WR
2021-07-12 16:50:45

그쵸.. 그런데 너무 튀는 색상은 실증이 빨리 난다고 조심스럽게 선택해야 하는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 색상에 빠지지 않을 수가 없어서요. 

1
2021-07-12 16:52:06

그냥 모델 S 플래드로 가시는건 어떤지요
저는 Y롱과 X플래드 두개 예약해놓고 일단 Y타보다가 만족하면 X플래드나 롱레인지 받으려고 합니다
이번 모델 S는 성능,럭셔리 모두 잡았다고 칭찬이 자자하네요

WR
1
2021-07-12 17:26:23

근데 테슬라는 아직 제가 마음의 준비가 덜 된건지.. 큰 타블릿으로 제어하는 것도 익숙하지 않고요.. 만약에 이거 마져 출고가 늦어진다면 정말 그때는 고려해봐야죠. 

2
2021-07-12 17:30:08

제 인연은 현대차는 아반테로 끝날줄 알았는데
전기차시대에 다시 현대로 갈거같은 예감이 들어요.
g80 gv80
너무 멋지게 나왔어요.

WR
1
Updated at 2021-07-12 17:33:47

그러게나 말입니다. 저조차도 이리 될 줄 몰랐습니다. 마치 연어가 다시 태어난 곳으로 귀향하는 듯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총각시절 저희 집 첫 가족차가 소나타1 이다보니 그걸로 신나게 지금 와이프랑 드라이브도 가고 연애시절 추억을 만들었고 신혼때는 산타페 타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했는데.. 이제 전기차 시대에 다시 현대차로 오게 되었네요.. 

2
2021-07-12 21:57:06

청바지 이염 무서운 시트 컬러 입니다

WR
1
2021-07-12 22:12:44

그래서 저는 포기 했죠.

1
Updated at 2021-07-13 23:51:27

사는곳 근처라 건물 들어설떄 가끔 지나면서 왠 녹슨 건물이.. 철거중인가? 하며 지나다 얼마전에 알았네요. ㅋㅋ

WR
2021-07-14 09:01:08

그렇게 보이실 수도 있겠네요.

1
Updated at 2021-07-15 17:41:25

색상 정말 오묘하게 잘 나왔네요. 최곱니다.

저는 G80 뽑을때 파란색 선택했다고 했더니 왜 포터를 뽑냐고 ㅠ 

하지만 지금 대만족입니다. 포터라고 말씀하신 분도 색상 잘 나왔다고 멋지다고 하셨습니다. ㅎ

실내는 베이지.

청바지 즐겨입어서 이염이 조금 되긴 했지만 별 신경 안씁니다.

검정색 너무 싫어요. 베이지색은 차문 열떄마다 만족감을 줍니다.

WR
Updated at 2021-07-15 18:02:29

마티라 블루 지금까지 본 자동차 색상중에 제일 아름다운 색상같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파란색을 좋아하긴 하지만, 이런 느낌은 처음이네요. 특히 여름에 이쁘게 보이는 색상같습니다.

베이지도 청바지 입으면 색상이 베이는가 보군요.

아쉬운데로 천정과 필터라도 흰색으로 하고 싶어서 블랙시트를 선택했습니다.  알루미늄 피니시도 좋더군요. 깔끔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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