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 모델Y 후기
안녕하세요. 장기렌트 전에 FSD문의 했던 사람입니다.
그때 많은 분들이 답변 주셔서 한달 타보고 후기를 올리겠다고 했었습니다.
3주 정도 타보았고 1주일 더 타보아도 감상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아 후기를 올립니다.
모델Y를 타기 전에는 sm3를 8년 정도 탔었기 때문에 sm3와 다른점 위주로 작성이 될 것같습니다.
1. 충전문제
집에는 충전기가 없으나 직장에 충전기가 있습니다.
차를 인도 받고 나서 충전하려고 보니 단자 모양이 달라서 충전을 못하고 한동안
슈퍼차저를 이용하였습니다. 주유소 처럼 꼽으면 바로 충전이 되죠, 결제도 자동으로 되고
그런데 문제는 충전하러 따로 이동해서 30~50분씩 충전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 차데모를 구입해서 직장에서 충전하고 있습니다.
헌데 그게 불편합니다. 에러코드도 자꾸 뜨고, 한전 카드를 꺼내서 단말기에 읽고 하는 점들이..
기본적으로 국가에서 설치한 충전기들은 땡볕에 있잖아요? 에러코드 뜨고 한번 더 하면 땀이 뻘뻘 납니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 충전하는 생활 패턴입니다. 그런데도 그게 주유소 가는것 처럼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충전기까지 차 타고 가서
충전기 꼽아놓고 근무현장으로 걸어서 복귀하고(3분거리) 충전끝나면 다시 걸어서 가지러 가야하니까요.
장거리 운행은 한번 해봤습니다. 처음에는 휴게소에 충전해놓고 커피 마시면 되겠다 생각했는데, 그게 그렇게 안됩니다.
충전기가 보통 휴게소 구석에 있거든요. 차 충전해놓고 커피점까지 걸어가는게.. 이날씨에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충전안하고 목적지 까지 그냥 갔습니다. 가서는 충전을 해야하잖아요? 도착해서 쉬고 싶은데 관공서 가서 한시간 충전하고 옵니다.
집에 돌아와서도 똑같죠. 집으로 바로 안가고 슈퍼차저로 갑니다...
2. 주행성능
전에는 sm3를 탔었기 때문에. 그걸 타다가 모델Y타면 신세계죠. 차 잘나갑니다. 차선변경 하고 싶으면 바로 됩니다.
그런데 차가 부서지면 수리가 용이하지 않은데다 새차니까 굳이 무리해서 차선변경을 안하게 됩니다.
엔진차량에 비해 엑셀을 떼면 차가 바로 느려지기 때문에 처음에는 답답했습니다. 사이드 채우고 주행하는 느낌.
그런데 3일이면 적응됩니다. 오히려 카메라가 있을때 엑셀만 떼면 속도가 맞춰지니까 기분도 좋습니다.
fsd는 따로 장착을 안했기 때문에 반자율 주행을 이용하는데 이것도 엄청 편합니다. 이런상황에서 되나 싶은데 됩니다.
아직 차를 신뢰하지 못해서 손은 긴장하고 있죠. 그래서 아직까지 운전 피로도는 비슷한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반자율 주행을 켜놓으면 도로 상황에 따라 가속 감속이 오토죠.. 도로 주행속도에 맞춰서
그러다 보니까 총 운행시간이 길어집니다.. 편한만큼 운전시간이 길어지는 거죠.
어쨌든 저는 반자율주행 기능도 매우 만족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천만원.. 모으면 구매할 생각입니다.
애가 있어서 좁은데 주차하고 애기랑 내리기가 쉽지 않아서 주차기능을 유용하게 사용할 것 같습니다.
3. 편의사항
일단 자동차키가 없어도 되서 너무 좋네요. 차에서 시동켜놓고 에어컨 바람 쐬도 부담이 없습니다. 매연이 안나오니까요.
그런데 뭔가 살짝 부족합니다.
핸드폰과 차량 연결로 바로 안되고 좀 뜸들이는 느낌.
휴대폰 와이파이도 잘 안잡히고, 기본 설치된 유투브는 계정 로그인이 안됩니다. 유투브 프리미엄 쓰다가 로그인 안된 유투브는 사용 못하겠더라고요.
제가 미숙해서 그런지 몰라도 핸드폰으로 에어컨 켜는것은 좋은데.. 모드 설정이 안됩니다.
이런것들은 차차 개선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그외 ui는 직관적이고 편리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네비게이션인데 화면크고, 사진으로 보여주니까 낯선길도 알아보기가 편합니다. 그런데... 과속카메라가 어디있는지 모릅니다.
항상 주시해야 합니다. 아니면 핸드폰 네비를 따로 켜거나.
전체적인 감상은 여기까지 입니다.
차에 대해서는 만족합니다만.. 전기자 보조금을 주는 이유가 있구나 하는 정도입니다.
나머지 궁금하신 점은 댓글 달아주시면 아는선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 배터리가 밑에 깔려 있잖아요? 반자율 주행 켜놓고 가면 방지턱 보고 차가 알아서 배터리 충격안가게
속도 조절이 될까요.. 궁금하긴 한데 시도는 못해봤습니다. 배터리 깨질까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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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문제는 자동차 밥먹이는 개념이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수소차를 심각히 고려 했었는데요, 수소 충전소 인프라 문제로 접었습니다...
전지차는 제주도에 렌트 했었는데...단기라 그런지 큰 불편없이 수시로 밥을 먹이면 되는 구나...생각했습니다...
여튼 다음차는 내연기관을 벗어 나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