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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된 차 소모품 교체도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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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7-27 07:38:46

며칠 전부터 14년 된 토스카가 정차 시나 저속 주행 시 덜덜거렸습니다.경운기 탄 것처럼 덜덜거립니다.
아, 이 녀석의 엔진이 이젠 수명이 다 되었나...

그래도 고칠 수 있으면 고쳐야지.
인터넷 검색을 해봅니다.
차가 덜덜거리는 이유.
글 몇 개 보니 바로 진단이 나옵니다.
점화플러그와 점화코일 교체시기가 다 되어서 그럴 확률이 제일 높다네요.
인터넷에 점화플러그 교체주기가 대략 8만키로라고 나옵니다. 제 차 누적주행거리가 딱 8만에 가까운 7만9천 얼마입니다.

그래서 오늘 제가 신뢰하는 동네 쉐보레 정비소에 갔습니다.
"사장님, 점화플러그 좀 갈러 왔어요."
"점화플러그를, 왜요?"
"차가 덜덜거리는데 점화플러그가 오래돼서 그런 것 같아요. 8만 정도 탔거든요."
"네, 한번 볼게요."
그러고 엔진 뚜껑을 열고서 6개의 점화플러그를 하나하나 모두 점검해보시고, 마지막에 점화코일을 꺼내어봅니다.
"점화플러그는 문제 없고 점화코일만 갈면 돼요. 지금 있는 점화플러그 좋은 거에요. 수명 기니까 바꾸실 필요 없습니다."
"그래요? 그럼 코일만 갈아주세요."

수리를 마치고, 공임 포함 총 비용은 6만원 약간 넘게 나왔습니다.
거기에 삼성쉐보레 카드 할인에 포인트 3만점 쓰고, 2만8천원 정도만 결제하였습니다.

교체 후 효과는?
우와~ 엔진이 5년은 젊어진 느낌이 납니다. 스무스한 소리.부드러운 가속.
거참 신기합니다.
그 덕에 하루종일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삐까뻔쩍한 새 차 타는 것도 좋지만, 오래되고 정든 차를 하나씩 정비하고 보살피며 타는 것도 꽤나 즐거운 일입니다.

8만키로 정도 타신 가솔린 혹은 LPG 차가 덜덜거리거나 출력이 떨어진 느낌이 난다면, 점화플러그나 점화코일 꼭 체크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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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7-27 11:30:11

엔진오일도 합성유로 바꾸면 진동이 부드러워져요.

WR
2021-07-27 13:15:24

아, 거기까지는 차마... ㅎㅎㅎ
막 굴리며 가성비로 타는 차라 이 정도 비용으로 이런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니...하는 마음으로 탑니다. ^^

2021-07-27 13:41:24

인터넷에서 합성유 구입하시면 얼마 안하구요 돈값 제대로 합니다.

2021-07-27 15:55:52

합성유도 가성비 좋습니다. ^^

2021-07-27 13:21:03

차는 그렇게 오래오래 타는게 맞는데 문제는 바꿈병이죠. ㅠ ㅠ

WR
2021-07-27 13:28:26

뭐, 스타일마다 장단점이 있으니까요.
그냥 저는 오랜시간에 걸쳐 익숙해진 차에 정이 들었을 뿐입니다.^^

2021-07-29 22:03:13

14년에 8만이면 진짜 새건데요??

WR
2021-07-29 22:06:44

네, 정비소에서 자주 들었던 말입니다.
실제로 10년쯤 되어 5만 넘었을 때 즈음이 고속도로에서 스피드 제일 잘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못 버립니다. ㅎㅎㅎ

2021-07-29 23:18:29

그 맛에 차 타는 거죠 ㅎ

사실 점화코일 자가 교체도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WR
2021-07-29 23:36:51

오...
자동차정비 고수시군요.^^

2021-07-30 13:19:28

 14년 됬다고 하면 2007년에 생산된 차를 말하는 건지 사람 나이처럼 2008년에 생산된 차를 말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당연히 2007년에 생산된 차를 말하는 줄 알았는데 상당히 많은 사람이 사람 나이처럼 2008년에 생산된걸 14년 됬다고 말하더군요.  

그럼 어제 산차를 1년 됬다고 해야되는데 이상하잔아요. 

 

평소에 하고싶었던 말이구요.

 

전 2002년에 생산된 19년된차가 있는데 47.5만키로를 넘게 뛰었습니다. 그렇게 오래된차도 내구성이 엄청 좋은데 14년된차에 더구나 8만 밖에 안뛰었으면 앞으로 10년은 문제 없다고 봅니다.

 

차가 녹도 슬고 하도 낡아서  2년전에 차를 하나 더 샀는데 이 차에 정이 들고 나름 쓸모도 많아서 아직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50만은 무조건 넘긴 후 어떻게 할지 결정하려고 합니다.

 

부디 관리 잘하셔서 10년이상 더 타세요. 오래 타려면 부식 관리 잘하세요. 내부 고치는 건 왠만한 금액으로 가능한데 부식은 돈이 무지하게 많이 듭니다. 제차의 경우 제대로 고치려면 1400만원 든답니다. 140만원 아닙니다. 1400만원입니다.  

WR
2021-07-30 13:26:43

와우 대박!
곧 20년 되는군요.

제차는 2007년식입니다. 21-7=14 그래서 14년 됐다 그랬어요.

저도 부식이 참 마음에 걸려요.
주차하다 긁고 찌그러진 부분 수리 안 하고 몇 년째 그냥 뒀더니 녹이 슬었네요.
탈 수 있을 때까지 타보고 정 안 되면 폐차시킬 생각입니다.
중고로 팔진 않을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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