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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M]  맛있는 옥수수 사먹으면 매너는 좀 지켜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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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4 19:04:40

조금 전 동네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날씨도 덥고 길도 막히고 해서
일찌감치 퇴근해 동네 스시집에서
맛있는 초밥으로 저녁을 먹고
기분 좋게 집으로 오는데...

 

저희 동네 슈퍼에서 옥수수를
맛있게 삶아서 파는 곳이 있어요.
저도 사서 먹어보고 깜놀했던 곳.
(https://blog.naver.com/gilnoodle/221347007766)

 

그 슈퍼 앞에서 제 앞에 가던 모하비가 섭니다.
간혹 동네 분들이 미리 주문해뒀다
거기서 옥수수를 받아가기도 해요.
그래서 그런가보다 하고 뒤에서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건네 받는 것이 아니라
조수석에서 와이프로 보이는 분이 내리더니
가게 안으로 들어가서 한참을 뭔가 하네요.
옥수수랑 다른 것도 사는 건지... 옥수수를 고르는 건지...

 

문제는 슈퍼 앞 도로가 '편도 1차선'에
'중앙 분리봉'까지 있어서 지나갈 수가 없습니다.
뒤의 차들이 그냥 기다려야 하는 구조...
그래서 웬만해선 차를 도로에 세우고 슈퍼에 가질 않아요.

 

뭐... 동네니까 그러려니 백번 이해해서
경적도 안 울리고 가만히 기다렸습니다.
와이프 분이 나오시더군요. 뒤를 쳐다봅니다.
저는 '당연히' 미안하다고 인사라도 할 줄 알았어요.

 

웬걸... 힐끗 쳐다보곤 그냥 타버리네요. 허허...
나이도 기껏 해야 30 전후로 보이는 젊은 분이시던데.
그러곤 결국 어떤 사과나 양해의 제스처도 없이 가버립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처음에 클락션이라도 울릴 걸... -.-

 

저도 이 슈퍼 옥수수 무척 좋아하는데요,
제발 매너는 지키고 사먹읍시다.
실례했으면 인사는 기본 아닌가요?
그걸 모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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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1-08-04 19:29:41

간혹 골목길에서 그런 경험을 합니다. 후진할 거리가 얼마가 됐건 자신있는 제가 후진해서 양보하는편인데 창문을 내리긴커녕 눈도 안마주치고 쌩 지나가는차가 절반은 되는것 같아요. 정말 한숨 나오죠.

WR
2021-08-04 19:35:14

저는 틴팅을 아예 안하거나(911)
70%(그랜저)로 해놔서 밖에서 제가 다 보여요.
제가 양보 받게 되면 꼭 인사합니다. ^^

Updated at 2021-08-04 19:48:26

클락션을 울려야죠! 비매너에 대한 일종의 경고이자 알림이니까요!

WR
2021-08-04 19:56:07

그럴까 하다 조용한 동네길이라... ^^

2021-08-04 20:00:10

정말 갈수록 어이없는 사람들이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저녁 먹으면서 아내가 그러더군요. 전에는 우리의 상식이었는데 요즘은 나의 상식만 존재하는 것 같다...

저같으면 블박으로 주정차 위반 신고하겠습니다.

WR
2021-08-04 20:04:31

제 개구리에 블박이 없어요. ^^;;

Updated at 2021-08-04 20:12:01

어휴. 저희 집 정문에 왕복2차선 좁은 도로앞에 스벅이 있는데 아침에 정문에서 나와서 좌회전해서 나갈라고 하면 싸이렌 오다 하고 픽업하러 주정차하는 차에 큰길에서 우회전해서 들어오는 차에 난리도 아닙니다. 구청에 신고해도 잠깐 와서 단속할때 뿐이고 차선 하나 점령해서 서있는 차들로 아주 환장합니다.

WR
2021-08-04 20:13:40

ㅎㅎ 거기 잘 알죠. 다들 본인 편한 것만 찾으니... ^^

2021-08-04 20:17:27

전에 티비에서 비슷한 내용을 본적이 있습니다.
적반하장에 폭행사건인가로 번졌더군요.
클락숀 눌렀다고 기분나쁘다고 그랬다는데 한때 유명한 사건이었죠.
이상한 사람 많아요. 조심하세요^^

WR
2021-08-04 21:38:53

그나마 빡빡머리라 도움이 되긴 합니다. ㅋ

1
2021-08-04 21:18:54

개념을 상실했군요...;;
저런 인간일수록 자기 손해보는 일엔 유독 민감하더군요. 혼자만 사는 세상인줄 아나봐요.

WR
2021-08-04 21:39:12

뒤에서 지켜보는데 정말 어이없더라구요. ㅎㅎ

2021-08-04 21:43:08

정말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저는 저런거 절대 못참습니다.. 1차선 도로잖아요. 저렇게 정차하면 전 무조건 빵빵대고, 그래도 미동없으면 직접 나가서 차 빼라고 합니다. 정말 제 기준으로 보자면 선비잇십니다 ㅜㅜ

WR
2021-08-04 21:45:21

저도 모르는 데면 외려 그러는데요
저 옥수수집은 이해가 되어서... ㅎㅎ

2021-08-04 22:10:45

꼭 똑같이 당했으면 좋겠어요.

아마...저런 쓰레기들은 x지랄할께 뻔하긴한데..

한번 보고싶음....어떻게 반응하는지..ㅎ

WR
2021-08-04 22:30:52

미처 생각을 못했겠지 싶은데 아쉽더라구요. -.-

2021-08-04 22:15:37

저게 저 사람 (저 가족)의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저들의 생각엔  뭐가 잘못인지 모르거든요.

그리고 절대 변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

WR
2021-08-04 22:31:14

답답하더라구요. 저런 상황에서 어떻게 그냥 갈 수 있는지...

2021-08-04 22:43:58 (116.*.*.198)

저였다면 상품권 날립니다. 저기서 자를 정차하다니요... 블박으로 신고하기를 좀 좋아해서 한달에 한두건은 꼭 하는것같아요. 장애인주차장, 끼어들기, 불법주정차위주로 신고하구요 상쾌해집니다. 정의사회 구현에 작은 도움된거같아서요...

WR
2021-08-05 08:38:26

제 차에 블박이 없어요. ^^

2021-08-05 09:58:43

심지어 저는 저희 집 주차장 입구에 차 대놓고 간 경우도 봤습니다. 문제는 클락숀을 울렸는데 차 안에 사람이 아예 없더라구요. 편도 일차선에 주차해놓고 귀까지 곱게 접어놓고간 경우도 봤습니다. 한번은 빵빵거리니까 문열고 내려서 째려보더라구요. 블박 있는거 보고 덤비지는 않는거 같던데 도대체 개념을 떠나서 상식을 떠나서 그냥 인간이긴 한건지 의심스러웠습니다

WR
2021-08-05 13:09:59

대체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

2021-08-05 19:04:47

개념이라는 것을 집에서 외출할 때 머리에 탑재하는 것을

잃어버리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저런 경우 부창부수죠.  그 남편에 그 아내. 

둘중 하나라도 제정신이 박혔으면 저렇지 않았을텐데. 

WR
2021-08-05 23:17:51

둘 중 한 분이라도 인사만 했으면... -.-

2021-08-07 04:57:13

 솔직히 운전대 잡으면 이미 정해진 교통법으로 내가 우선인 상황이 아닌 이상 타인을 기다리게 할 때 '미안하다' 또는 '고맙다' 둘 중 하나의 답 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냥 가는 것들은 정말... 제 경우 사는 곳 근처 골목길이 좁아서 거의 무조건 둘 중 한 대가 진입 전에 기다리던, 비어있는 길가 자리에 들어가서 기다리던 해줘야 하는데, 고맙다고 하는 사람도 꽤 되는 반면에 의외로 적지 않은 사람들이 당연한 듯 그냥 가더군요.

WR
1
2021-08-07 07:31:12

가본적인 매너인데 모르시더라구요. ㅎㅎ

2021-08-07 17:06:51

저는 반대로 몇 주전에 대치동 이면도로에서 앞차가 주차하길래 깜박이 키면서 기다려주는데 뒷차가 계속 빵빵되더군요 모르나 보다해서 손으로 앞차 주차중이라고 해도 계속 빵빵되어서 짜증나서 얼굴을 빼서 째려봐줬습니다. 바로 뒷차인 저도 학원가라 그냥 기다리는데 참...제차가 낮아서 뒤에서 다 보였을텐데... 여튼 고생하셨어요 저는 저런 사람은 나 아니고도 누군가와 꼭 다툼 나겠구나하면서 포기하는 편입니다. ^^

WR
2021-08-07 17:11:17

언젠가 성질 더러운 사람 만나면 큰코 다치는 거죠. ㅎㅎ

Updated at 2021-08-09 10:55:44

저기 옥수수 맛있더라고요.... 직접 줄서서 먹어본건 재작년이지만.

저기 옥수수 때문에 멋대로 주-정차 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던데요? 요즘은 좀 덜하려나. 교통경찰차도 자주 왔다갔다 하던데.

WR
2021-08-09 13:56:53

그래서 중앙 분리봉이 생겼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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