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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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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M]  [행사후기] AMG 머신들을 하루종일 타보는 기회! "AMG 아카데미" / 용인 스피드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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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6 18:14:36

얼마 전 정~~~말 오랜만에

용인 '스피드웨이'를 방문했습니다.

원래 이름은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인데

지금은 벤츠에서 임대해서 'AMG 스피드웨이'라

이름 붙이고 각종 서킷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요.

이날 행사는 "AMG 아카데미"였습니다.

1인당 100만 원 정도 참가료를 내고

AMG 차량들을 경험하고 운전 스킬을 배우는 프로그램.

지인께서 갑자기 못 가게 되어 땜빵으로 갔네요. ㅋ


멋진 블루 컬러의 AMG C 63 S가 맞아줍니다.


AMG 문장의 아팔터바흐(Affalterbach)는

AMG 본사가 있는 마을의 이름이에요.


행사는 9시부터 5시까지 진행됐습니다.

맨 먼저 AMG의 역사와 브랜드에 대한 설명.

저 핑크돼지는 청담 'AMG 서울'에 가면 볼 수 있어요.


이어서 레이싱 교관 분들의 소개와 인사.


실내 교육을 마치고 내려오니

AMG 머신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45, 53, 63 다양하게 준비해두셨어요.


후기를 쓰진 않았지만 2016년에 열린

"AMG GT 서킷데이"가 참 즐거웠습니다.

1대씩 배정받아 하루종일 토 나오도록 탔어요. ㅎㅎ


용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서킷 행사는

역시 포르쉐... 2014년 "포르쉐 월드로드쇼"였습니다.

(http://gilnoodle.blog.me/220040255968)


991 GT3를 직접 몰아보고 뿅 갔던. ㅋ

그래서 992 GT3를 계약하게 됐죠. ^^


첫번째 프로그램은 풀브레이킹.

50km, 80km로 달려와 파란색 콘 앞에서

급제동하고 정지까지 거리가

얼마나 다른지 깨닫는 겁니다.

이거 해보면 골목길 30이 맞다는 생각이... ㅎㅎ


45 모델의 브레이크 성능도 좋더군요.

팍!팍! 꽂힙니다.


두번째 프로그램은 드래그 레이스.

후륜 C 63 S4륜 GLC 63 S의 대결.

결과는? 무게와 덩치의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4륜의 승리. 후륜 스타트가 제법 슬립이 나요.


세번째 프로그램은 오버 스티어링 & 카운터.

흔히 '원돌이'라 불리는 겁니다. ^^


자세 제어 ESC를 완전히 끄고 악셀링을 하면

500마력의 힘이 후륜에만 실리면서 차가 확~ 돌아요.

그럴 때 계속 카운터 치며 잡아주는 겁니다.


한 방향으로 계속 하다보면 어지러워요.

그래서 반대 방향으로도 돕니다.


악셀링을 적절히 유지 못하고 과하게 되면

저렇게 바깥으로 많이 밀려나가요.


콘에 가깝게 도는 게 포인트.

이래야 마지막 프로그램인 짐카나에서

랩타임을 최대한 줄일 수 있습니다.


네번째 프로그램은 하프 코스

스피드웨이 서킷 적응하기.


서킷 주행 전에 올바른 시트 포지션과

스티어링 휠 잡는 법에 대한 강의부터 듣고...


냅다 달립니다!!!!


C 63CLA 45를 번갈아 탔어요.


오후 풀코스 때는 AMG GT 4도어를 타는데

개인적으론 역시 작은 차가 더 재밌었습니다.


벌써 점심시간이네요. 메뉴는 AMG버거세트.

인스트럭터 분께서 너무 많이 먹지 말라고 조언을.

풀코스 달리면 가끔 토하는 분도 나옵니다. ㅋ


다섯번째 프로그램은 서킷 풀코스 주행.

풀코스는 바라클라바와 헬멧도 착용해요.

바라클라바는 행사 후 가져가라고. 득템. ㅎㅎ


자~ 달립니다! 달려라 달려!


뒷타이어가 슬쩍슬쩍 밀리는 느낌...

정말 오랜만이네요. 짜릿짜릿합니다. ^^


서킷 코너링은 아웃-인-아웃.

각 포인트마다 콘들이 다 세워져 있어요.


직선 주로에선 220km까지 나옵니다.

그리고 브레이킹~ 브레이킹~ 브레이킹~


브레이킹은 코너 전에 마쳐야 해요.

코너 구간에선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안됩니다.

눕혀진 콘들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돌아요.


한동안 골프에 빠져 서킷 행사는 소홀했는데...

역시나 너무너무 재밌습니다. ㅎㅎ


여섯번째 프로그램은 짐카나였어요.

콘 사이로 통과하는 S자 주행,

드럼통 주위를 도는 원돌이 2번,

그리고 브레이킹 상태에서 스티어링 휠 조작 후

마지막 파란색 콘들 안에 정확히 정지.


대개 31~33초 사이가 나옵니다.

인스트럭터 분들은 28~29초대고요.

저는 연습 때 29초대를 기록했는데

실제 측정 때는 힘이 들어가 30초 플랫. ^^

그래도 참가자 중 1위를 했습니다.

상품은 집으로 보내주신다는데

아마도 AMG 미니카가 아닐까...


마지막 프로그램은 언제나 택시 라이드.

인스트럭터 분이 운전하는 C 63 S에 동승...

모든 코너를 파워 슬라이드로 돌아주시네요.

사이드 미러로 뒷타이어에 엄청난 연기가

활활~ 피어나는 게 보입니다. 최고!!!


이렇게 모든 행사를 마치면

'세계에서 가장 빠른 패밀리의 일원'이 되는 거예요. ^^

각 참가자마다 개인 사진도 찍어주시고

USB에 서킷 주행 동영상도 담아주셨습니다.

행사는 역시 벤츠!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P.S.

예전 서킷 행사 후기들 보시려면 아래로.


2015년 8월 용인 "AMG 서킷데이"

http://gilnoodle.blog.me/220468421477


2015년 7월 용인 "재규어 F-타입 트랙데이"

http://gilnoodle.blog.me/220429175160


2014년 11월 "아우디 상하이 F1 서킷 익스피리언스"

http://gilnoodle.blog.me/220177168619


2014년 6월 용인 "2014 포르쉐 월드 로드쇼"

http://gilnoodle.blog.me/220040255968


2013년 8월 인제 "닛산 GT-R 트랙데이"

http://gilnoodle.blog.me/193642463


2013년 6월 인제 "포르쉐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http://gilnoodle.blog.me/190389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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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9-16 18:39:37

제일 힘 좋다는 AMG GT 63S 같은 큰 차보다도
C63S정도가 더 재미있을까요?

WR
2021-09-16 19:20:15

저는 A45가 제일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

2021-09-16 19:07:38

와우 1인당 백만원 짜리 행사였군요.. 

WR
2021-09-16 19:20:39

금액 듣고 깜놀. 땜빵이라 로또! ㅋㅋ

2021-09-16 20:25:25

저도 촬영때문에 한번갔었는데..

옆에서 타다가 정말 토할뻔 했었어요.. 중간에 내려달라고 할뻔..
특히나 카메라 lcd를 계속보니까.. 더하더라구요

서킷은 처음 타봤는데.(비록 옆자리였지만) 정말 대단하더라구요.

WR
2021-09-16 22:04:36

일반 도로에선 그 정도 중력가속도를 느낄 일이 없죠. ^^

2021-09-16 21:36:51

 1등 선물이 궁금해지는!!!

WR
2021-09-16 22:05:00

모형차라고 들었습니다. 골프볼이나 주지... ㅋ

2021-09-17 09:48:06

 우아 해보고싶네요!!

WR
2021-09-17 09:50:37

일단 재밌고 일반 도로 운전시 도움도 됩니다. ^^

2021-09-18 00:31:15 (116.*.*.198)

와.. 멋지네요! 이런 건 초청 행사인거죠? 한번쯤 해 볼만하겠는데요?

WR
1
2021-09-18 12:10:11

구매 고객 초청도 있고
돈 내면 참석 가능한 걸로 압니다. ^^

2021-09-27 09:58:53

 코너에선 브레이크 밟지 말라고 하셨는데 레이트 브레이킹이라는 주법도 있더라구요. 

WR
2021-09-28 11:35:50

트레일 브레이킹이라고 일부러 앞바퀴에 하중을 싣는 기술도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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