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 골프8세대 출시와 디젤차
골프라는 차를 동경했습니다. 간결한 디자인과 민첩한 성능 (뭐랄까요 큰 suv처럼 여러 단락을 거쳐 움직이는게 아니라 작아서 순각적으로 반응하는 느낌?)이 운전하는 자체의 맛이 있습니다.
아내가 젊은 시절 타던 차가 라노스(줄리엣) 였는데, 해치백의 실용적이고 경제적인 면이 제 습성과 잘 맞았던 탓인거 같습니다.
지난해 차 구매에 대한 고민으로 이곳 게시판에 질문했던 기억이 납니다. 스스로도 많은 고민을 했었고 RPM 선배님들의 조언에 도움도 많이 받았드랬죠.
그래서 구입했던 차가 '볼보V60cc'였고 현재까지 별다른 문제나 후회없이 아주 만족하고 타고 있습니다.
다만 딱 하나 걸리는게 고급유 주유에 대한 몇가지 부담감인데요. 일단 기름값 자체가 비싸구요. 가장 가까운 주유소가 11km 너머에 있습니다. 연비는 11km 정도이니 가솔린 차로서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정도겠죠.
그런 상황에서 어제 골프 8세대가 출시되었습니다. 만일 작년의 저라면 바로 고민없이 골프를 골랐을것 같아요. 워낙에 좋아하는 차였으니깐요. 당시엔 폭스바겐이, 골프가, 그것도 디젤로..? 출시를 기대할수 없었죠.
많은분들이 지금 이시기에 디젤? 하실수 있지만 갠적으론 크게 무리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유로6인가?7인가를 통과했고 연비 20km를 넘는차가 과연 10km 언저리 가솔린 승용차에 비해 공해요소가 크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간단히 정리하자면 제 경우 월1,200km 정도 주행하는데 기름값과 연비로 환산시
V60 ₩213,200
골프 ₩87,600 으로 거의 2.5배의 차이가 납니다. (단순 비교라 오차가 있겠죠)
동경하는 차에다 가격도 두배, 주유비도 두배 이상 차이 나는데 뭘 망설이냐 하시는 분들 계시겠죠? 사실 이 글을 올린 이유입니다. 가족들이 V60을 너무나 좋아하는데다 저 역시 차를 금방 바꾸는 성격도 아니고 주유비의 경제성만 빼면 지금차에 충분히 만족하거든요. ㅜㅜ
제발 멍청한짓 하지마라! 왜 골프냐? 왠 디젤이냐?!! 하고 채찍질 좀 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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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자답 중 하나 입니다만 주행거리가 짧으면 디젤차는 좋지 않다는글을 최근에 봤습니다. 일상 출퇴근 거리가 5km 거든요. 물론 출퇴근 외에 가족끼리 놀러 자주 가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