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 운전하면서 가끔 살떨릴 때가..
어제 겪은 일인데요.
앞차가 신호가 바뀐 걸 뒤늦게 알고, (꼬리물기 포함) 걸친 차가 되는걸 피하려고 슬금 슬금 후진하고 오면서 제 바로 앞에 정지 한것 까지는 좋은데, 이 차가 후진등이 계속 들어온 채로 정차하고 있는겁니다.
저상태로 출발하면 차가 내쪽으로 돌진하는건데.. 운전자가 당황에서 브레이크 대신 악셀이라도 밞으면 그땐 진짜 대형 사고 될 수 도 있는데. 하면서 신호 내내 조마 조마 했네요.
다행이 신호가 바뀌고 후진등이 꺼지고 앞으로 나가기는 했습니다만, 신호대기 내내 불안불안. 이걸 내려서 말을 해줘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들정도로 마음이 불안하더군요.
이런 경험 다들 한번씩 있으시죠?
그리고 몇달동안 공사만 하더니만, 드디어 저희 집앞에 셀프 세차장이 열린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노터치 세차장이라는 신개념 기계 세차장이더군요.
어제는 오픈빨이라 차들이 줄서서 들어가면서 세차 하더니만, 오늘은 한대도 없길래 마침 이트론이 비도 맞고 해서 신기해서 들어가봤는데요. 기본이 13000원에 하부세차 추가하면 얼마 얼마 해서 2만원짜리도 있고, 주유소에서 주유하면 돌려주는 기계세차에 비하면 비싸긴 하네요.
나중에는 무인으로 한다고 하는데, 일단 안내하신 분 유도에 따라 들어가니 셀프세차장 처럼 생긴 곳에 출입문이 있고 약간 요술의 집 들어가듯 들어가면 화려한 조명쑈쑈쑈 와 함께 세차가 시작되면서 물과 함께 스노우 폼을 뿌려주고 거품솔 없이 물로만 세차하고 말려주는 시스템 입니다.
그리고 출차할때 출구에서 마른 수건으로 두분이 한번 더 닦아주시더군요.
오픈 기념이라고 레드불도 한켄 주시네요. ^ ^
주유소 기계세차는 좋은데 가끔 레일에 휠사이즈가 큰 차들은 긁히고 (예전에 S7 포함)., 돌아가는 솔의 위력이 엄청나서 실기스 같은거 생기는거 싫어 하시는 분들은 꺼려 하시죠.
더군데나 제 이트론은 전기차라 주유소 갈일이 없어서 더더욱 기계세차는 못하고, 외부 세차만 하고 싶으면, 셀프 세차장 가서 세차 하는데, 어차피 솔 쓰지 않고 딱 저런식으로 하고 나오고 제가 마른 수건으로 말리는데, 비용이 얼추 비슷하긴 합니다. 그러니 이제는 여기서 그냥 해도 무방할듯 합니다. 집앞이라 늦은 밤에 가도 되고요. ^ ^
다만 좀 큰 차는 짜투리 땅에서 만들어서 그런지 드나들기가 그리 쉽지는 않다는 점입니다. 운전 미숙하신 분들은 안내원 유도 없으면 세차 하러 왔다가 차 기스내고 나갈 수도 있어요. ㅋ
911은 아담해서 그럴일은 없을것 같긴 합니다. 조만간 한번 다녀올 생각입니다.
그럼 모두들 즐거운 한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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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차 후 물을 닦아주지는 않습니다만 기본이 13000원이면 죽전휴계소 7000원의 거의 2배네요.
노터치 세차도 몇 번 해봤는데 7000원 짜리 기계세차 2번이 더 가성비가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