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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M]  부동액에 대하여 (조금 어렵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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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6-28 14:23:08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차량에 쓰이는 냉각수는 물과 부동액을 1:1로 혼합한 것이다

(계절별로 권장 비율이 다르긴 하지만 유지/보수에 신경 쓰는 차주가 아닌 이상 고정). 

국가별 기후가 다르기 때문에 대체로 더운 지방에선 묽게 쓰며 (더운 지방의 후진국들은 그냥 생수를 

넣기도 한다.) 

스칸디나비아 반도나 러시아, 몽골 등 추운 지방에서는 최대 70% 수용액을 사용하기도 한다. 

부동액은 70% 수용액일 때 가장 어는 점이 낮으며(-60°C 정도), 그보다 부동액 비율이 높으면 오히려 

어는 점이 높아진다. 

부동액의 혼합비가 높아질수록 엔진의 냉각 성능이 저하되므로, 무조건 엔진의 좋은 성능을 기대하고 70% 수용액을 사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수질이 우수한 한국과 일본의 자동차 제조사는 인산염+유기산염 복합 준유기계를, 

수질이 나쁜?(석회수) 유럽의 자동차 제조사는 규산염+유기산염의 복합 준유기계를 사용한다. 

미국 자동차 제조사는 대기업인 하니웰과 OWI 산하의 대형 부동액 제조사가 존재하기 때문인지 

유기계를 사용한다.

대개 인산염계 및 인산염+유기산염은 녹색

규산염계 및 규산염+유기산염은 푸른색이나 분홍색

유기계는 노란색이나 오렌지색인데, 

 

이건 사용되는 색소 규칙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서 색깔만 보고 구분해서는 안된다

 

정비업계에서는 순정, 국산 엔진 오일을 비하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현기차의 녹색 순정 부동액을 

폄하하는데, 현기차의 인산염+유기산염계 규격인 LLC-10[7]은 10년, 20만 km의 수명을 자랑하는 

우수한 부동액이다. 

색깔 때문에 하도 폄하를 당해서 그런지 현대차는 2020년에 LLC-10 부동액의 색상을 녹색에서 

분홍색으로 바꿨다.

 

주의해야 할 것은 GM의 DexCool 부동액은 GM 차량에만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사용된 2-EHA(2-Ethylhexanoic acid)는 엔진의 일부 플라스틱, 고무 부품과 반응하여 침전물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타 제조사 차량에 사용했다가 냉각 라인이 침전물로 막혀 엔진을 말아먹은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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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액이란 EG(에틸렌 글리콜) 부동액과 PG(프로필렌글리콜) 부동액으로 나뉘는데,  

"글리콜" 이란 성분이 냉각수 얼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EG, PG 화학물질에 아질산염 등 부식 방지제를 첨가하고, 냉각수의 산성이 커지는 것을 방지

하기 위하여 알칼리 성분도 포함이 되어있으며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여 구토제도 첨가되어 있습니다.

요즘은 라디에이터의 미세 구멍을 막아주기 위하여 밀봉제를 첨가하기도 하는데 그뿐만 아니라 냉각수의 

거품을 줄이기 위하여 거품 방지제를 추가하기도 합니다.


EG 계열의 부동액은 PG 계열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며 청색이나 녹색을 띠고 있습니다.

EG 부동액은 독성이 강해서 경고의 의미로 청색, 노란색, 붉은색 등의 색소를 첨가하고 있습니다. 


반면, 

PG 계열의 부동액은 EG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고가이고 연노란색 또는 무채색이고 독성이 덜합니다. 

냉각 성능 면에서는 EG 계열과 거의 동일하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첨가 되는 부식 방지제에 따라서 또다시 종류가 나누어집니다

  

  인산염계를 알아볼까요? 

뛰어난 성능, 긴 수명이 특징이 있으나 경수와 반응 시 침전물이 생성이 되어 경수가 주를 이루는 

유럽 등지에서는 사용을 금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연수지역이기에 주로 인산염계가 적용이 되고 있죠. 

 

  규산염계 

경수와 반응에 침전물이 생기지 않으며 부식 방지 효과도 뛰어납니다. 

그러나 큰 온도 변화에서 겔화 등 짧은 단점도 있습니다. (GM 덱스론)

 

부동액 종류는 이렇게 성분에 따라 구분이 되는데요. 

에틸렌 글리콜만으로 냉각수를 만들어서 사용을 하게 되면 냉각 장치가 녹슬게 되어 부식 덩어리가 

냉각 계통의 냉각기를 막아서 과열이 될 위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과열 현상의 원인인 부식을 방지하기 위하여 부식 방지제를 넣게 되었고 이 부식 방지제 

덕분에 색상 구분이 가능 합니다.

 

최근 냉각수는 10년 무교환도 가능한 사양이나 엔진블록이나 기타 부품 가스켓의 균열로 부동액에 

엔진오일이나 기타 물질이 스며들수가 있으므로 색상의 변화와 다른물질의 혼합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것이 전제조건이 됩니다.

큰 문제만 없다면 일반적으로 5년에 한번 정도 교환 하시면 됩니다.

반드시 같은 회사 같은 종류로...

엔진 냉각라인을 맹물로 왼전 세정 후  현존하는 최고의 부동액  프레스톤으로 교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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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2-06-28 15:05:50

이런거 보면 나중에 전기차 시대가 오면 여러모로 없어질 부품들이나 액들이 많아요. 

하지만 NOT TODAY 라서 알아두긴 해야겠죠. 

WR
1
2022-06-28 15:27:55

전기차도 냉각액 많이 사용합니다. 

배터리냉각

모터냉각

2022-06-28 15:29:53

아. 그렇군요. 안그래도 뭐 15000키로 마다 밧테리를 감싸고 있는 물 같은거 간다고 하던데.. 그건가 보네요.  ^ ^

1
2022-06-30 02:32:16

쓰신대로 10년 20만 킬로미터 정도로 교체주기가 길어서 운전자들이 신경을 덜 쓰지요.

제 단골 카센터 정비사분은 (눈탱이 치는 분 아님) 항상 강조합니다.

엔진오일 합성유 쓰고 유난을 떠는 사람들도 부동액 한번 갈 때 되었다고 하면 주저한다고....

 

부식방지제 성분등이 오래되서 성능이 저하될 수도 있고, 아무리 부식방지제 등이 들었다고 해도

말씀처럼 순환계통에서 이런 저런 불순물들이 미량이라도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침전물 같은 것이

생긴다고.... 엔진오일만큼 자주는 아니라도 4년 정도만 지켜줘도 나중에 라디에이터 계통 고장으로

큰돈 들어갈 것 막는다고...

 

예전 타이밍벨트 수명이 짧아서 6만km(길어야 8만km) 교체시절에는 타이밍벨트 갈면서,

워터펌프랑 다 교체하면서 자연스럽게 부동액들도 교환이 이뤄졌는데 반해서,

2000년대 중반 이후 국산차들도 대거 타이밍체인으로 바뀌어서 타이밍벨트 교환이 없어지고

(물론 워터펌프랑 텐션베어링 등의 교체는 필요한데 그냥 뭉개고 타는 분들 많지요)

게다가 타이밍벨트식도 2000년대 이후 출시 차량은 예전보다 내구성이 엄청나게 좋아져서

교체주기가 10만을 넘어서 12만까지 타도 멀쩡한 경우가 많아서 더 그렇지요.

WR
2022-06-30 10:47:19

고무형 타이밍벨트도 자동차사에서 개발시에는 20만km 내구기준으로 테스트를 합니다. 

급가속을 자주 하거나 벨트 관련부품의 풀리에서 큰 문제가 없다면  15만km정도는 무탈하죠.

요즘 타이밍체인도 무한보증이 아니라 20만km 정도에서는 장력확인이 필수이고, 내부 프라스틱 

텐셔너 등을 교체 해 주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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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30 02:35:42

인산염 부동액에 경수 넣으면 안되는 대표적인 사례가 예전 2000년대 중반에

그랜저 TG / NF 소나타 냉각수 미역사건이지요.

그때 아마 신차출시 때 냉각수 부동액 희석하면서 수돗물이 아닌 지하수 사용했다가,

지하수가 경수성분이라 침전물 생겨서 미역같은 것 나왔던 것으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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