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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가요] 사이버 가수 '아담(Adam)', 그리고 "제로(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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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10 15:55:20

사이버 가수 '아담(ADAM)'이라고 혹시 아시나요?
이 글을 보고 계시는 10대나 20대 초반인 분들이라면 모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벌써 13년이나 흘렀으니 말입니다 ^^

1998년에 만들어진 국내 최초의 사이버 가수 '아담' 은 일본에서  '교코 다테'가 만들어진 뒤 나타난 국내 최초의 사이버가수 입니다. 아담말고 '류시아'라는 여자 사이버 가수도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아담이란 캐릭터는 어떻게 생겼을까?

[ 사진 1 - 사이버 가수 '아담' ]

바로 아담의 모습입니다. 지금보면 '훗!' 하고 하실수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13년전인 1998년의 기술로 만들어진 캐릭터입니다 ^^ 아담에 대해 위키백과에 쓰여진 인용문을 여기에 넣어보면,

- 나이 20살(1998년 기준), 키는 178Cm, 몸무게 68Kg, 사랑하는 인간 여성의 곁에 있고자 사이버 세계를 떠나 현실세계로 왔음

이렇게 쓰여져 있습니다. 아담은 1집 'Genesis - Code Name K…'의 타이틀곡 '세상엔 없는 사랑'으로 화려하게 데뷔합니다. 이 당시 20만장의 앨범판매고를 기록합니다.

[ 사진 2 - 아담 1집 'Genesis - Code Name K…' ]

록발라드풍의 타이틀곡 '세상엔 없는 사랑'으로 아담은 인기몰이를 합니다. 하지만 곧 그게 '반짝 인기'였다는걸 알게 됩니다. 그리고 2집의 실패로 대중들의 기억속에 잊혀가면서 아담은 제작사측의 말을 인용하면 '군대갔다'라는걸로 기억속에 가물가물한 존재가 되고야 말았습니다.
아담에 대한 우스갯소리가 '바이러스에 걸려 죽었다'라는게 대표적이죠 ^^ 1999년에 'CIH 체르노빌' 바이러스의 영향이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찌하든 아담은 지금까지도 군대에 가서 제대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아담의 가장 큰 실패의 요인은 비용과 기술력이지 않나 싶습니다.

아담이 만들어진 시기는 1998년으로 당시의 기술력과 지금의 기술력을 비교하면 많은 차이가 나는걸 볼 수 있습니다. 아담은 만들어진 캐릭터였기 때문에 이론상으로 '어디서든 다 할 수 있는 만능캐릭터'였습니다. 하지만 이론과 현실이 다르다는건 바로 비용문제였습니다. 아담의 동작 하나하나와 심지어 입 모양을 움직이는데만 수일이나 걸리는 CG작업과 그 엄청난 비용 앞에 제작사는 감당할 수 없었던겁니다.
아담은 사라졌으나 목소리는 살아 있었죠. 그 목소리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궁금해 하였으나 알 길이 없었습니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가요계에 데뷔할려고 하였으나 아담의 마케팅을 책임지고 있던 사람이 그걸 꺾어 버렸습니다.

"네(목소리 주인공)가 나오면 너도 죽을뿐만 아니라 아담도 죽는다'

목소리 주인공은 3년후인 2001년에서야 그 정체가 밝혀지게 됩니다.

[ 사진 3 - 아름다운 날들 사운드트랙 ]

2001년에 제작된 SBS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 사운드트랙입니다. 사실 드라마의 내용은 잘 모릅니다. 벌써 10년전에 만들어진 드라마였죠. 하지만 여기에 수록된 곡 2번 트랙 '약속'이라는 곡이 있습니다. 이 곡은 지금까지도 제 뇌리에 깊숙이 박혀 있죠.

 


[ 사진 4, 5 - 아름다운 날들 사운드트랙 ]

제로(Zero)라는 가수가 부른 약속이라는 노래는 큰 인기와 함께 과연 '가수가 누구일까?'라는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그 제로는 대중앞에 공개를 하였으니, 바로 그가 1998년에 '사이버 가수 아담'의 목소리 주인공이었던걸로 밝혀지게 됩니다. 그는 26살(2001년)에 단국대 기악과 4학년에 재학중인 박성철이라는 본명을 가진 가수였습니다.


[ 사진 6 - 2009년의 제로(Zero) 모습 ]

얼굴 없는 가수였던 제로는 화려하게 데뷔하였던 셈입니다. 그리고 제로의 인지도는 사실 국내보다 옆나라 '일본'에서 더 큰 인지도와 지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수 많은 콘서트와 앨범 판매등을 통해 어쩌면 일본내에서 진정한 '한류' 가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름다운 날들 국내발매 사운드트랙은 2001년과 2004년에 각각 발매되었습니다.
표지부터 차이가 있습니다. 제가 소장한 음반은 2004년에 발매된 음반입니다.
트랙수는 14개로 동일합니다. 하지만 2001년 음반은 14번 트랙이 이병헌이 직접 부른 '마지막 사랑을 위하여'라는 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2004년 음반은 이병헌이 부른 음악은 빠져있고 대신 제로가 부른 '부탁'이라는 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 자료 인용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109&aid=0000030134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0&aid=000006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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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1-06-14 12:40:48

제로의 약속 .. 정말 명곡이죠 ..

정말 좋아하던 곡이었는데 간만에 다시 들어봅니다. ^^ 감사합니다.

2011-06-19 17:08:24

약속 명곡이에요. 노래방에서 자주 불렀었는데.

2011-10-11 11:50:09

아담... 아주 오랫만입니다. ^^ 맨처음 나왔을땐 엄청 충격적이었는데요.

2011-10-18 12:32:52

요즘 카라와 레인보우 음악을 담당하는 스윗튠의 한재호씨가 아담의 곡을 작곡했었죠 ㅎㅎ

2014-01-20 21:08:12

누가아담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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