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구단의 고위 관계자는 18일 “구단은 물론,그룹 차원에서도 내부적으로는 연고지를 서울로 옮겨야만 야구단을 제대로 운영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한국 프로야구는 지금 존폐의 기로에 서 있다. 지방시대는 이미 끝났다. 기업 규모가 가장 크고,투자에 적극적인 삼성 라이온즈가 서울로 옮긴다면 프로야구 전체의 붐업이 이뤄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현대 유니콘스가 지난 99년 연고지 이전 승인을 얻어 2001년 후반기부터 서울을 연고지로 하고 있지만 홈구장은 수원구장이다. 또 현재까지도 LG와 두산에 지불해야할 서울 연고지 이전 분담금을 내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그 돈,필요하다면 더 많은 돈을 지불하고 정식으로 서울의 연고권을 사겠다”며 “조만간 KBO에 이 문제를 정식 요청할 수도 있다”고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했다.

삼성 구단에서 이렇듯 서울 이전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것은 사실상 무연고구단인 현대를 의식해서다. 현대는 서울 이전과 함께 LG 두산 두 구단에 27억원씩 모두 54억원의 금액을 지불해야 하지만 모그룹의 도산으로 분담금을 지불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삼성이 서울 입성을 추진한다고 해서 무조건 옮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규약에 따라 구단주 총회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따라서 내년 시즌부터 서울로 연고지를 옮긴다고 할 경우 올 10월31일까지 구단주 총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때문에 조기 이전은 불가능하다.

삼성은 서울 돔구장이 완공되는 2007년 또는 2008년쯤 서울 이전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 관계자는 “돔구장이 완성되면 기존 잠실구장과 더불어 3개 팀의 경기가 가능하다. 시즌 운영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한국 스포츠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삼성의 라이온즈가 서울 입성을 강력히 시도할 경우 그 실현 가능성이 높고,상당수 야구인들과 스포츠 관련학자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주목된다. 삼성 라이온즈의 움직임에 따라 한국 프로야구가 출범 20여년 만에 대대적 개편의 소용돌이에 휩싸일 전망이다.

/이준성 solo2@sportstoday.co.kr

ㅉㅉㅉ

개인적으로는 야구에 별로 관심이 없지만

작년 K리그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례가 있었죠..

안양LG치타스의

서울 연고지 이전

이름하여 FC 서울

그래서 성공했는지요?

인구 1000만이 넘는 서울로 가면

당장이라도 평균 관중수 2만~3만은 가능하다고

하더니

(게다가 김은중,김동진,정조국,이을용 등 스타들도 빵빵하고)

세계적인 축구장인 상암까지 홈으로 쓰고,,,,

가수들 홈경기에 모셔와서

"서울에 축구팀이 생겨서 너무 좋아요~
FC서울 화이팅~" -_-;;

쌩쑈하더니

무료 초대권 남발한 첫경기에는

47928명

(신문에 대문짝하게 나더군요. 최다 입장이라고...
웃기지도 않더군요...)

자 그럼 이제 그 이후의 경기들 관중수 보시겠습니다~

2004/04/24 21516명
2004/05/23 30751명
2004/05/30 26741명
2004/06/20 11521명
2004/07/18   6236명
2004/07/28   3527명
2004/08/01   5274명

인구 1000만이 넘는 도시의 관중수가

인구 100만대인 전남이나 포항 관중수보다

한참 떨어지죠.

그리고!! 결과적으로도

전의 안양에 있을때보다도

떨어지는 관중수..........

또 잃은것 말해본다면

모든 축구싸이트에서의 공공의 적이 되었죠

FC서울은 FC서울이라고도 안불르죠.

"기타" 팀 이라거나

"패륜LG" 라고도 불리죠.

FC 서울은 LG와 이명박 시장의 야합인게 뻔히 드러났고

안양 축구팬들에게 엄청난 아픔을 남기었고

K리그 팬들에게 공공이 적이 되었고

관중수도 적고

더불어 기업 이미지도 깎였고

등등등~~

잃은건 수도 없이 많은데

얻은것은?????

없죠. 단 한개도.

그리고 내년 시즌부터 서울 시민구단인

서울 유나이티드가 참가하는데

FC서울의 귀추가 주목 되는군요.

거기에 비해 K리그에서

연고지 의식 잘 부여된 구단들은

팀이 꼴찌를하던 상위권에 있던

고정팬들은 절대 줄지 않습니다.

수원,대전,대구,인천 같은

팀들은 매 경기 관중수가 고정적이죠.

삼성 라이온스도 잘 생각하길 바랍니다...

Comments

2004-09-20 14:57:14

안그래도 잘 안보는 프로야구 절대 안보게 생겼군요..잘가라..삼성..

2004-09-20 15:05:21

참 이런 말하기도 뭐하지만 만수아저씨 "팽"할 때 알아봤다.

연고 이전 문제는 계속 흘러나온 말이지만

갈려면 후딱 가버리지 2007년 이후는 또 뭐란 말이냐?

2004-09-20 15:06:50

이제 이런 것도 무덤덤...--;

2004-09-20 15:41:49

지방시대는 끝났다?...^^......우선 관중들이 왜 줄어드는지 부터 연구했으면 하는데........(연고지 이전
연구나 하지 말고....)

2004-09-20 15:44:51

오랫동안 삼성 팬이었는데... 흑~ ㅠㅠ 이제 정나미가 뚝 떨어지게 생겼군요.
어떤 의미에서는 이것도 서울 중심주의의 폐해가 아닐까 합니다.(이나라는 오직 서울과 기타 지방도시밖
에 없는건지)

2004-09-20 16:04:59

행정수도로 보내버리죠 ㅡㅡ;

2004-09-20 16:10:45

위의 축구 예랑은 비교가 사실 좀 그렇구요;; 대구시의 지금까지 태도가 문제겠지요. 압박용인지 아님 이
미 계산에 넣은 것인지는 두고봐야 하겠지만.. 만약 삼성이 서울로 온다면 LG vs 삼성의 피튀는 대결구
도는 야구팬으로서 흥미롭긴 하겠네요ㅡ_ㅡ; 개인적으론 대구시랑 잘 조율해서 현상태를 유지하는 게 바
람직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