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잡담] 화가 난 엑스재팬 팬들..."요시키를 어떻게 이런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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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21 02:05:00
일본의 전설적인 록그룹 엑스재팬의 팬들이 잔뜩 화가
났습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TV 'TV 특종 놀라운 세상'에서는 한 주부가 누군가 내다버린 재활용 옷을 집으로 가지고 갔다가 그중 까만색 티셔츠에서 죽은사람의 형상을 보고 기절할 뻔 했다는 내용을 방송한 바 있습니다. 이 주부는 이 옷에서 본 형상 때문에 악몽에 시달리고, 갑자기 몸이 아파오는 등 미스테리한 일을 겪다가 결국 이 옷을 땅에 묻었는데, 취재팀이 땅에서 옷을 파내자 그 검은 옷에는 머리가 긴 한 사람이 정면을 응시하는 그림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그 옷에 그려진 그림의 주인공은 엑스재팬의 리더 요시키. 엑스재팬을 전혀 모르고 있던 주부가 요시키의 모습을 보고 놀란것이었으며, 이후 이 주부는 인간의 심리적 공포나 불안이 신체적인 현상으로 나타나는 '공황장애'를 겪었던 것입니다. 이 방송내용이 끝난 후 MC인 조미령은 "요시키가 눈을 무섭게 뜨긴 했다."며 "사진을 보니까 사진이 가장 잘나오는 45도 각도인데, 45도 '얼짱'각도의 부작용이 아닌가 싶다. 너무 심하게 눈을 치켜떴다."라며 농담을 하였는가 하면, 패널로 출연한 개그맨 김현철은 머리에 긴 가발을 쓰고 장난감 기타를 들고 나와 요시키를 흉내 냈는데, 요시키를 죽은 사람 취급한것에 대해서도 불만이 가득했던 엑스재팬의 팬들이 조미령이 존칭을 빠뜨린 채 요시키를 지칭한 것과 드러머와 건반을 다루었던 요시키를 흉내낸답시고 기타를 들고나와 우스꽝스럽게 연출한 김현철의 행동에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어느 한 팬은 "엑스재팬은 일본에서든지 한국에서든지 유명한 비쥬얼락 그룹이였다. 정말 '요시키~ 요시키~' 하는거 못봐주겠다. 일본사람이라고 그냥 이름 함부로 불러도 되는 것인가. 한국 연예인한테 말하는 것처럼 일본 연예인에게도 적어도 예의는 지켜야 하는게 아닌가. 공식적으로 사과 해라."고 비난했는가 하면, 또 다른 한 팬은 "보통 주부들이 요시키 티셔츠를 보고 놀라고 무서워하는 경우가 많다지만 요시키는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뮤지션이다. 그걸 가지고 길거리에서 보여주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물어보지 않나 마지막엔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서 김현철의 놀릿감이 되지 않나. 이 방송은 이미 요시키와 요시키 팬들, 엑스재팬의 팬들에게 많은 상처를 주었다. 명예훼손과 인격모독에 대한 사과를 정중히 해야할 것이다 "라며 제작진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엑스제팬 팬들이 MBC와 제작진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 엑스재팬의 리더인 요시키는 일본 비주얼록의 살아있는 신화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 그루넷 (www.groonet.com) - media@groonet.com 저도 이거 봤었는데....처음 시작할때 '혹시 엑스재팬 메탈티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제 생각이 맞더군요....볼때는 저도 무서웠습니다.....특히 땅팔때 긴장감이란...^^ 위에 기사보면 우리나라 사람도 아닌데....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드는데 한편으로 팬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기분 나쁠수도 있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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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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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