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흐린 오후에 듣는 경쾌하고 우울한 노래 몇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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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3-06 01:10:23
[명곡들 다시 듣기]
오늘같은 날에 어울리는(?) 경쾌한 리듬 위에 우울한 정서를 담은 독특한 분위기의 노래 몇곡 올려봅니다.
시원한 탁성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멋진 보컬 스킨의 목소리로 듣는 이를 한번에 휘어잡는 스컹크 아난시의 "twisted" 입니다. 경쾌한 리듬에 보컬도 시원하게 내지르는데 웬지 가사도 그렇고 우울한 정서가 흐르는 곡이지요.
펄 잼의 곡 중에는 그리 흔하지 않은 가볍고 경쾌한 분위기의 곡인데요, 가사가 아주 그냥... 대학생 시절에 누가 코소보 헌정 자선 음반에 펄 잼 곡이 있다며 소개해주었는데요, 처음에는 그냥 좋구나.. 하고 듣다가 가사를 주의깊게 들어보고는 그 자리에 얼어붙었던 기억이 나네요.
한동안 소식이 없더니 2017년에 새 앨범을 발표하면서 아직 건재함을 알린 인큐버스의 히트곡입니다. 역시 경쾌한 리듬 위에 브랜든 보이드의 독특한 보컬이 얹히면서 묘하게 우울한 분위기를 전해주는 것이 오늘같은 날씨에 딱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인큐버스가 남성형 몽마라서인지 제 주변에도 인큐버스 여성팬들이 몇분 계십니다.(정확히는 브랜든 보이드의 팬이라는 표현이 맞겠네요 )
비는 거의 그친 듯 한데 하늘이 쟂빛이군요. 오늘 제 응원팀은 비가 오든 안오든 경기를 하니까 야구보면서 맥주나 한잔 더 해야겠습니다.
[명곡들 다시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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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펄잼 last kiss 교통사고로 자기 연인?이 죽은걸 노래로 만들었다고 기억하는데 말이죠. 목소리가 감성이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