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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스압주의) 23년 게임인생 복기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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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7-12 13:32:28

겜돌이 인생 23년.

순발력이 떨어져 남들이 좋아하는 게임은 거의 담 쌓고 지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2, WOW, LOL, 카스, 배그 등등 PC방게임들은

정말 친구따라 한두 번씩 플레이해 본 게 다네요.

그렇다면 둔한 라이트게이머는 23년간 대체 무슨 게임을 그리 해왔을까요?

하나씩 정리하다 보니 70개나 됐네요.

아래에 소개할 저의 인생게임 70개는 국내 발매순입니다. (틀릴 수도 있음 ㅎㅎ) 

 

이얼쿵후(1985)

어렸을 적 아버지가 사주신 삼성겜보이로 즐기던 그 게임.

제 겜 인생의 첫 작품은 복돌로 시작했습니다. 아이고야 ㅎㅎ

 

 

별의 커비: 꿈의 샘 이야기(1993)

별의 커비는 마리오 시리즈도 못 깨는 저도 깰 수 있었던 몇 안 되는 게임 중 하나였어요.

이 때의 기억으로 별의 커비 시리즈는 쭉 모으고 있지만, 이 때만큼 재밌게 즐긴 적은 없는 듯 합니다.

 

 

3D 핀볼(1995)

윈95에 번들로 깔려 있던 게임 중 가장 열렬히 플레이 했던 작품.

언제부터인가 제공되지 않아 무척 아쉬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4차 슈퍼로봇대전(1995)

처음 게임잡지에서 마징가와 건담을 조종할 수 있는 게임이 있다는 사실에

얼마나 하고싶던지요. 최근 정발된 로봇대전 시리즈는 모두 구입했지만,

그 때만큼 재미있지는 않네요. 그래픽은 훨씬 보잘 것 없는데도 말이죠.

 

 

환상수호전(1995)

108명의 동료를 모아 나만의 성채를 꾸린다란 시스템이 재미있어

참 재미나게 플레이 했었습니다. 제가 엔딩을 본 몇 안 되는 게임이기도 하고요.

DS로 나온 티어크라이시스도 무척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레져 슈트 래리: 러브 포 세일 데모(1996)

네 그렇습니다. 야한 장면이 너무 보고 싶어 할줄도 모르는 카드게임 룰을 찾아 익히고

기어코 데모판 엔딩을 보았던 게임입니다. 큰 기대만큼 실망도 어마어마했었지요 ㅎㅎ

러프 포 세일은 리메이크 되어 스팀에서도 구입했습니다만, 그놈의 언어의 압박이 ㅎㅎ

전 크면 제가 영어를 잘하게 될 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ㅎㅎ

 

 

메타녀(1996)

메타녀는 1, 2탄 모두 재밌게 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2탄이 더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재밌게 즐긴 건 역시 1탄이네요.

마치 일본 전국시대를 보는 것과 같은 여고 내 동아리 투쟁 ㅎㅎ

마우스가 부셔져라 두들기던 기억이 납니다.

 

 

삼국지 공명전(1996)

제 인생게임 중 하나죠. 지금도 가끔 공명전 BGM을 유튜브에서 찾아 듣곤 합니다.

이 게임을 계기로 삼국지를 알게 됐고, 중고등학교 시절 내내 삼국지에 흠뻑 빠져 살게 됩니다.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2(1996)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를 좋아합니다(싱글플레이만).

그 중에서도 저에게 최고의 작품은 제로3였어요.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다양했던 게 마음에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장 많이 즐겼던 건 제로2였던 거 같네요. 

사쿠라, 로렌트, 가이 등등 커맨드와 콤보를 익히려고 안 되는 손가락 억지로 움직이며 노력했던 기억이 납니다.

 

 

용기전승 플러스(1996)

용기전승 시리즈는 1, 2탄을 해보았습니다만, 역시 1탄이 재밌었습니다.

아마 쉬웠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ㅎㅎ

오로지 마우스로만 조작하는 게임이라 근성으로 플레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목장이야기(하베스트 문)(1996)

SFC 예뮬로 만난 목장이야기 시리즈.

그 이후 정발된 모든 시리즈를 구입했지만, 여전히 하베스트 문보다 재밌게 즐긴 작품은 없네요.

농부에게 하루가 왜 이렇게 짧던지, 태풍이 얼마나 밉던지 등등을 깨닫게 해 준 작품입니다.

 

 

모터레이서1(1997)

저의 첫 3D레이싱 게임입니다.

나중에는 코스를 익혀 혼자서 제 레코드 기록 경신하고 노는 게 방과 후 일상이었던 거 같아요.

지금보면 투박하지만 그 땐 저 그래픽이 어찌나 좋아보이던지 ㅎㅎ

 

 

버추어캅1(1997)

그 시절 컴퓨터 사니까 깔려 있던 바로 그 게임 ㅎㅎ

자신을 죽여달라고 튀어나오는 시민들을 정신 없이 죽이다 보면 게임 오버되던 그 게임 ㅎㅎ

2도 즐겼지만 1탄이 더 쌈마이하고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붉은 악마1(1997)

국산 3D 축구게임 붉은 악마. 저의 첫 3D 축구게임이기도 합니다.

지금 보면이 아니라 그 때도 그래픽이 너무 후지다고 생각했어요.

국산 게임이라 한국이 브라질보다 능력이 좋게 평가되어있는 게 이 게임의 묘미입니다 ㅎ

 

 

에버블룸: 암흑의 지배자(1997)

미출시작으로 게임잡지에서 번들로 줘서 알게 된 작품입니다.

게임을 너무나도 재밌게 즐긴 나머지 이 게임에서 영감 받은 SF작품을 써보기도 했었죠.(현재 봉인)

아마 저의 리스트에서 가장 적은 분들이 알고 계신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원숭의 섬의 비밀 3(1997)

저의 첫 루카스아츠 게임이자, 두 번째로 구입한 정품게임이기도 합니다.

원숭이섬 시리즈 특유의 유머와 기발한 상상력에 정말정말 즐겁게 플레이한 작품이지요.

동화같은 그래픽과 풀음성 지원은 덤이고요 ㅎㅎ 제 인생게임 중 하나입니다.

 

 

캠퍼스 러브 스토리(1997)

여자친구가 없던 시절, 연애시뮬레이션을 참 많이 했었드랬죠.

그 중 가장 몰입감있게 즐겼던 것은 바로 캠퍼스 러브 스토리.

연애가 내 삶과 동떨어진 것이 아닌 일상 속 연애를 그린 작품이라 그런지 더 와닿았던 기억이 납니다.

라지만 현실에서의 연애는 녹록지 않더군요 ㅎㅎ

모든 캐릭터를 공략한 단 2개의 연애시뮬레이션이기도 합니다.

 

 

포가튼 사가(1997)

손노리 게임은 포가튼 사가로 처음 접했습니다.

제가 접할 당시의 포가튼 사가는 수많은 출시연기와 이를 상쇄할만한 가공할만한 버그들의

향연이 어느 정도 끝난 시점에서 번들로 즐겼었지요.

덕택에 악감정(?)없이 포가튼 사가를 플레이했고, 다른 손노리 게임들도 플레이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국프로야구98(1997)

하드볼 시리즈가 먹어주던 시절, 국내 프로야구를 즐길 수 있는 유일한 게임이었죠.

이 게임을 통해 야구 문외한이던 제가 프로야구를 챙겨보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오래가지 않았으니...

 

 

환세취호전(1997)

컴파일 게임을 좋아했습니다. 특유의 라이트함이 좋았던 것 같아요.

그중에서 환세취호전은 정말 재밌게 플레이 했었네요. 캐릭터성도 훌륭하고

게임 자체도 밸런스와 야리코미 요소 모두가 잘 잡힌 게임이었습니다.

 

 

날아라 슈퍼보드: 환상서유기(1998)

시대를 잘못 타고난 명작이라 평가 받는데 저는 시대를 잘 타고 났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RPG 장르가 그나마 끝물이던 시기에 나온 작품이기 때문인데요.

스토리도 훌륭하고 게임성도 좋지만 당시 IMF로 전체 볼륨이 확 쪼그라든건 아쉽습니다.

그럼에도 정말 즐겁게 플레이 했고, RPG 특유의 던전과 노가다를 싫어했음에도

열심히 플레이 했던 기억이 나네요.

 

 

대항해시대4 파워업키트(1998)

저의 세 번째 대항해시대 시리즈. 

아름다운 음악과 미려한 그래픽, 그리고 소년의 모험심을 불태우게 하는 세계일주의 로망.

A에서 사서 B에 파는 유통마진의 폐해, 약자를 구원한답시고 전세계를 단일 시장으로 만드는

제국주의 스토리 등등 ㅎㅎ

2, 외전, 3도 즐겼지만 4만큼 재미있게 즐기진 못했네요. 5는 대항해시대로 안 칩니다 ㅎㅎ

 

 

메탈 슬러그2(1998)

전 횡스크롤 액션에는 젬병입니다만, 메탈 슬러그 시리즈는 너무너무 하고 싶어

계속 죽어나가도 억지로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후진 컨트롤로는

정말 깰 수가 없는 게임이더군요 ㅎㅎ 

 

 

미스틱 아츠(1998)

컴파일의 가벼운 액션 게임입니다.

컴파일 게임답게 라이트하면서도 야리코미 요소가 있어 오랫동안 즐겼던 기억이 납니다.

콤보도 쉽게 만들 수 있고, 기술도 꽤나 다양해서 오래 즐길 수 있는 요소가 다분했죠. ㅎ

 

 

밴티지 마스터 택틱스 V2(1998)

1탄의 패치버전이라 불려도 이상하지 않을 밴티지 마스터 택틱스 V2.

메테리얼을 소환해 싸움을 펼친다는 개념이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손도 느리고 전략 전술도 젬병이던 저는 컴퓨터와 플레이 하기 보다는 만만한 동생을 앉혀놓고

2인 플레이 하길 즐겼습니다 ㅎㅎ

 

 

삼국지6 파워업키트(1998)

저의 첫 삼국지이자 두 번째 구매 게임입니다.

제가 가장 오래 플레이한 게임이기도 하고, 삼국지 시리즈 중 최고로 꼽는 게임이기도 하지요.

지금이야 총대장 다굴하면 쉽게 풀리는 반턴제 전투 시스템도 당시엔 혁신적이라고 생각했고,

일기토는 따로 게임으로 출시해도 될 정도로 재미있었지요. 

또 윈도우 사양에 맞춘 깔끔한 인물화도 너무 사실적이고 멋졌던 기억이 납니다.

최근의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는 캐릭터 게임이 되어버려서 이 때의 삼국지가 그리울 때가 많네요.

저의 인생게임 중 하나인 삼국지 6. 다음으로 최고로 치는 작품은 11입니다 ㅎㅎ 

 

 

 

에베루즈2(1998)

10살 때까진 성별이 없다가 이후로 성별이 정해지는 독특한 종족이 

나오는 후지츠의 연애시뮬레이션 게임.

히로인이 그 종족이었는데 정말 손이 안 가더군요 ㅎㅎ

1탄은 히로인을 제외한 다른 여캐릭을 공략하면 엔딩에서 세상 멸망 ㅎㅎ

2탄은 그렇지 않아서 2탄을 더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엔젤 얼라이언스 택틱스(1998)

TGL사가 망하기 전 만들었던 마지막 명작게임이죠.

게임 설계가 빡빡하게 되어 있어 중딩이 깨기엔 조금 어려웠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엔 풀 보이스를 모두 더빙해주었는데, 그 어색함이란 ㅎㅎ

아이언맨 개봉 전까지 조립 매커니즘의 즐거움 TOP은 바로 이 작품이었지요.

 

 

은색의 용병(1998)

용병단이 되어 전국을 방랑하며 의뢰를 받는 테마가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열심히 키워놓으면 스토리 전투에서는 엉뚱한 캐릭터만 써야해서 울분을 삼켰던 작품이기도 하지요.

철퇴병, 포병 조합이면 웬만한 용병단은 간단한 유희거리로 만들 수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재즈 잭 래빗2(1998)

아버지 회사 컴퓨터로 재즈 잭 래빗을 즐기다 2가 발매된 후 게임잡지 번들로 즐겼습니다.

1도 훌륭한 작품이지만, 2는 속도감도 더 잘 살렸고, 타격감도 훨씬 훌륭한 작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콘솔로 후속작이 나오길 기대하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이왕이면 스위치로)

 

 

징기스칸4(1998)

제 중딩시절 대부분을 바쳤던 그 게임.

고려로 시작해 페르시아 지역까지 점령했던 기억이 납니다. 끝내 천하통일은 못해보고 ㅎㅎ

처음엔 희희낙낙하며 시작한 오르도는 

나중엔 국가의 존망이 걸린 중요한 작업으로 기도하면서 플레이 했었네요 ㅎㅎ

한국엔 정발되지 않은 파워업키트로 무주공산인 

필리핀, 보르네오 섬에서 스타팅하는 재미도 솔솔했습니다.

 

 

창세기전 외전: 템페스트(1998)

당시에 엄청났던 볼륨(CD 5장)에 압도되었던 그 작품이죠.

창세기전 시리즈는 외전 두 편 그리고 3편을 플레이 했는데, 

그 중 가장 재밌게 즐긴 건 템페스트였습니다.

세 작품 중 가장 라이트하기도 하거니와 육성 시스템, 연애 시스템이 흥미로웠던 거 같아요.

전투는 솔직히 괴로웠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그건 서풍의 광시곡도 마찬가지였지만요.

 

 

코만도스1(1998)

역대급 느린 손을 가지고 있는 제가 억지로 손을 놀려 해보려던 바로 그 게임.

그린베레의 칼맛을 알게 되면 쉬이 놓을 수 없는 게임이지요.

당시에도 높은 난이도로 유명했던 게임이라 스테이지가 올라갈 수록 치트를 쓰게 되었고..

나중엔 무적 치트를 써서 무쌍놀이를 ㅎㅎ

 

 

퀸 오브 하트98(1998)

리프 사의 여캐릭터를 격투게임 캐릭터로 만든 동인게임입니다.

이 게임을 통해 리프 사 캐릭터들을 알게 된 경우가 많다던데 전 그 반대...ㅎㅎㅎ

타격감도 좋고 콤보도 쉽게 들어가서 저 같은 라이트유저에게 크게 어필했던 게임이죠.

나중엔 인기를 얻어 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후속작들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파랜드 택틱스2(1998)

초딩 시절 양말에 돈을 숨기고 용산에 가서 구입한 첫 번째 게임입니다.

친구에게 빌린 1탄이 너무 재미있어 사러갔더니 2탄이 나와서 구입하게 되었지요.

난이도가 낮은 것만 제외하면 지금 즐겨도 큰 무리가 없게 잘 설계된 게임입니다.

iOS용 앱으로 다시 나오면 재밌을 것 같아요.

bgm도 좋아 가끔 유튜브에서 찾아 듣고는 합니다. 제 인생작 중 하나 ㅎㅎ 

 

 

화이트앨범(1998)

리프 사의 비주얼노벨 게임들은 대부분 해봤지만, 그 중 하나를 꼽아야 한다면

화이트앨범을 꼽고 싶네요. 러브플러스의 광고 카피가 이랬었죠.

"처음 공략하는 아이가 당신이 제일 좋아하는 아이가 될 것이다"라고요.

전 처음에 선배 캐릭터인 미사키를 공략했고... 그 이후는... ㅎㅎㅎ

어린 마음에 야한 장면 보려고 시작한 게임이지만 나중엔 야한 장면은 뒷전이고

스토리에 몰입해서 플레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오히려 야한 장면은 스토리에 굉장히 걸리적거리더라고요.

전연령판 플레이를 추천합니다.

 

 

강철제국(1999)

스팀펑크 테마의 용병단 운용 게임. 일본의 게임을 베낀 건 먼 훗날에 알게 되었습니다.

반턴제 전투가 흥미로웠고, 전투의 재미나 군단 시설을 늘리는 재미, DIY로 병기 제작하는 재미 등

여러가지로 흥미로운 요소가 많았던 게임이었습니다.

술집에 있는 동료를 공략하느라 포커 룰을 외우게 만든 게임이기도 하지요. ㅎㅎ 

 

 

서치아이(1999)

한국의 동인게임팀인 스카이팀에서 제작한 게임으로 틀린그림을 찾는 작품입니다.

스카이팀에서 나온 여러 작품들을 재미있게 즐겼지만, 가장 오래 즐긴 건 서치아이였어요.

커스텀도 가능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겼던 기억이 납니다.

 

 

웜즈 아마겟돈(1999)

유럽에선 지금도 현역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전설의 그 작품.

포트리스를 해본 적 없지만 웜즈보다 떨어지는 게임성에 관심이 절로 안 가더라고요.

웜즈를 하게 되면서 '아 내가 공간감각이 떨어지는구나'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ㅎㅎ

자연히 저는 문과생의 길로 ㅎㅎ

 

 

FIFA2001(2000)

제가 성남FC 팬이 된 건 순전히 FIFA2000 덕택이 큽니다.

당시만 해도 촌스로운 맥콜 유니폼을 입고 뛰던 

성남은 촌스러움과 반비례하는 엄청난 능력치를 가지고 있었죠.

유니폼은 수원이 제일 멋진데, 수원만큼 좋은 팀이라니..

이 미묘한 매력에 빠져 실제로 축구장에도 찾아가기 시작한 게 벌써 18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당시만 해도 국축만 알던 저에게 클럽 축구란 것이 있고, 

그 매력을 일깨워준 게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당시 이슈가 됬었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 이산 선수를 생성시켜 플레이 했던 기억도 나네요.

 

 

녹스(2000)

반골기질이 심했던 저는 남들 다 하는 디아블로2가 아닌 웨스트우드의 녹스를 플레이 했습니다 ㅎㅎ

그것과는 별개로 게임 자체는 괜찮았어요. 난이도도 나쁘지 않았고, 

숨겨진 요소를 찾는 즐거움도 좋았습니다.

쿼터뷰 방식은 오래된 미국 RPG를 하는 느낌을 주어 신선했고요.

정발 패키지를 정말 얼마 전까지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도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더 킹오브 파이터즈2001(2000)

스트리트 파이터만큼이나 킹오브 시리즈를 좋아했습니다.

시장에 나가서 대련하기에는 실력이 미천해 집에서 즐기기를 좋아했는데요.

그 중 가장 좋아하고 오랫동안 플레이 했던 작품은 2001입니다.

남들은 다 싫다던 캐릭터 일러스트도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고,

잡기 캐릭터의 매력에 빠져 클라크 운용법을 열심히 매진했던 기억이 나네요.

 

 

C&C 레드얼럿2(2000)

하라는 스타크래프트는 안 하고 손에 잡은 것이 바로 레드얼럿2입니다 ㅎㅎ

당시에 웨스트우드에서 한국 시장을 신경 써줘서 한국도 플레이어블 팀으로 나왔던 게임이었지요.

전략시뮬레이션임에도 맵상의 여러 요소들을 활용할 수 있었던 점이 재미있었습니다.

게임 플레이 자체는 연합군보다 소련군 쪽이 더 수월했었던 것 같고요. (물량 앞에선 장사 없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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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 이야기4(2000)

무인도 이야기 시리즈는 거의 모든 편을 즐겼지만, 4편만큼 재밌는 작품은 없었던 것 같아요.

섬을 탈출하기 위해 섬에 떨어진 도구들을 조합해 탈출도구를 만들어야 하는 건 

다른 작품들과 동일하지만, 무인도 생활의 삶의 만족도를 올릴 수 있는 물건들도 만들어야 하는 점이

무척 흥미로웠던 것 같습니다.

 

 

악튜러스(2000)

손노리 게임 중에 최고의 작품을 꼽자면 악튜러스를 꼽고 싶습니다.

3D 배경에 2D캐릭터를 활용하는 접근도 신선했고, 

여러 종교의 모티프가 뒤섞인 스토리라인과 테마 그리고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하는 플레이 요소 등등 즐거움이 가득한 게임이었지요.

게임 중반 이후부터 180도 변해버리는 분위기도 전 무척 좋았습니다.

 

 

이상한꿈 신나소녀 겨울잠자는 여자아이 이야기(2000)

쯔꾸르로 만든 동인게임인데 거기다 데모버전입니다.

제작자가 데모판만 내놓고 군대에 갔고, 그 이후로 후속이야기는 제작되지 않았지요.

스토리도 제법 괜찮고, 전투도 적당히 긴장감있게 잘 구성되어 있어 즐겁게 플레이 했었습니다.

오히려 데모였기에 이 정도의 쫀쫀한 구성을 가질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지만,

아직도 완성작은 기다리는 중입니다 ㅎㅎ

 

 

이스2 이터널(2000)

다크 팩트와의 토 나오는 일전에 결국 엔딩을 못 본 

이스 이터널에 비해 훨씬 쾌적하게 플레이했던 이스2 이터널.

마을주민들에게 선물을 주어 호감도를 올리는 시스템 등이 인상 깊었지요.

무엇보다 신카이 마코토가 만든 오프닝 영상은 사람을 홀리게 만들 정도로 진짜 멋있었습니다.

 

 

역전재판1(2001)

역전재판은 1탄을 제일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재판이 게임이 될 수 있구나라고 감탄한 것도 크고

무엇보다 스토리의 완급조절이 웬만한 헐리웃 영화는 저리가라할 정도로 훌륭했죠.

가장 좋아하는 에피소드는 소생하는 역전입니다.

2탄, 3탄도 무난하게 즐겼지만 4탄은 끝내 엔딩을 보지 못했습니다.

5탄과 6탄은 기약없이 정발만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ㅠㅠ

 

 

NBA2003(2002)

한동안 NBA매니아에서 활동한 적이 있었는데, 이 게임 공이 큽니다 ㅎㅎ

인디아나 존스를 좋아해서 처음 플레이한 팀이 인디애나 페이서스였는데, 

그 이후 페이서스가 제 페이보릿팀이 되었습니다.

게임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 레지 밀러의 은퇴 저메인 오닐 체제의 페이서스의 몰락,

대니 그래인저로 리빌딩 시작, 중하위권 전전, 대니 그래인저의 이적과 폴 조지의 팀까지..

지금은 그 폴 조지마저 팀을 떠났네요. 언제쯤 레지 밀러의 시대가 돌아올런지..ㅎㅎ

하물며 르브론도 계속 팀을 옮겨다니는 마당에 말입니다 ㅎㅎ

여하튼 게임 자체는 실제 농구 같기 보다는 아케이드 게임 같은 느낌이 강합니다.

블록하면 코트 반대편으로 날아가는 농구공이라든가 ㅎㅎ 

정말 재미있게 오랫동안 플레이한 작품입니다.

 

 

롤러코스터 타이쿤2(2002)

플래닛 코스터가 나온 지금도 가끔 현역으로 즐기는 롤코2입니다.

이 게임을 접한 후 롤러코스터를 타게 되었습니다 ㅎㅎ

원래는 고소공포증이 있어 롤러코스터는 쳐다도 보지 않던 제가 

롤코 설계를 하면서 흥미를 가지게 된 것이죠.

지금은 식스플래그의 주요 롤코를 모두 타보는 게 버킷리스트가 되었습니다 ㅎㅎ

 

 

쯔바이!!(2002)

제가 즐겼던 팔콤의 마지막 게임입니다. 팔콤의 거의 마지막 정발작이었죠 아마?

동화같은 그래픽에 전자음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청명한 bgm 그리고 쉽지만 깊이 있는 게임성까지

명작게임의 모든 것을 갖춘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아이템을 먹어 회복하고 레벨업을 한다는 개념은 지금 봐도 신선해요.

 


모두의 골프 포터블(2004)

동생의 PSP로 신나게 즐겼던 골프게임입니다. 이 게임 덕택에 골프룰을 익히게 되었지요.

샷이 잘 맞았을 때의 짜릿함은 이 게임의 최대 장점입니다. 

시원스럽게 뻗어나가는 샷만 봐도 정화가 되는 느낌이지요 ㅎㅎ

 

 

니드 포 스피드: 모스트 원티드(2005)

불과 얼마 전까지 저의 드림카는 포드 머스탱이었습니다.

모스트 원티드는 제가 차에 관심을 갖게 만든 게임이었어요.

(그렇습니다. 저는 게임으로 세상을 배웠습니다 ㅎㅎ)

지금이야 다음 차는 전기차라는 결심을 굳히고 있지만, 

당시만 해도 게임 속 포드 머스탱을 실제로도 타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습니다 ㅎㅎ

그 꿈은 신혼여행에서 카마로를 대신 모는 것으로 어느 정도 이뤘습니다 ㅎㅎ

 

 

프린세스 메이커5(2007)

프메 시리즈는 2편으로 시작했고, 2편을 제일 오래 즐겼습니다.

하지만 게임성은 5가 더 낫다고 생각해요. 하루에 하나의 스케쥴만 설정할 수 있었던 전작들과 달리

현대 배경에 알맞게 세분화하여 설정할 수 있게 되었고 

덕택에 극악의 플레이타임으로 리플레이성을 악화시켰죠.

그 덕택에 다양한 엔딩을 보기는 힘들어졌지만, 

정말 고생시켜 딸을 키운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던 것 같아요.

엔딩 보고 다음 엔딩을 보기 위해 무미건조하게 플레이했던 전작과는 달리 

딸의 최종 선택을 존중할 수밖에 없게 되고 ㅎㅎ

그 여운 또한 오래 남게 되는 거 같습니다.

그밖의 여러 요소도 훌륭합니다. 무사수행도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훌륭하게 복원됐고요.

 

 

레이튼 교수와 이상한 마을(2008)

단순 수수께끼 게임도 스토리를 입히면 재미있는 게임이 된다는 사실을 알려준 작품입니다.

NDS로 엔딩을 본 몇 안 되는 게임이기도 하지요. 이후 후속작은 모두 구입했는데,

최근에 나온 작품은 선뜻 손이 안 가더라고요. 넌센스 퀴즈가 많다고 해서...ㅎㅎ 

 

 

서프라이시아(2008)

닝구님이 제작한 쯔꾸르 게임. 그냥 쯔꾸르 게임이라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웬만한 상업게임에 견줘도 손색없을 볼륨과 게임성이 있거든요.

다만 6년이라는 제작기간 덕택에 초반 에피소드들은 좀 유치한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하지만 탁월한 전투 밸런스와 나쁘지 않는 스토리 등 RPG의 미덕을 고루 갖춘 작품입니다.

야리코미 요소도 빼놓을 수 없고요.

 

 

심즈3(2009)

심즈 시리즈는 1편부터 4편까지 꾸준히 즐겨왔습니다.

여러 시행착오를 거쳤지만 결론은 게임 속 심의 인생이 제 인생보단 낫다는 결과가...ㅎㅎ

게임 속에서만큼 노력을 안 하니까 당연한 결과겠지만요 ㅎㅎ

심즈는 제가 만들고 싶었던 게임 중 하나였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로부터 몇 년 후 심즈가 나오게 됐죠.

게임의 트렌드가 오픈월드를 보다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느 추세고, 추후 나올 심즈도

이러한 영향을 어느 정도 더 받아들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심즈5 빨리 내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호텔 더스크의 비밀(2009)

인상적인 연필드로잉으로 그려진 캐릭터 덕택에 구입한 작품입니다.

게임 자체는 흡입력이 크진 않지만 그래도 무난하게 플레이할 정도는 됩니다.

그래도 나름 재미있게 플레이해 2탄 정발을 기다렸는데 현실은..ㅎㅎ

 

 

문명5(2010)

저의 호시절을 많이 빼앗아갔던 게임 중 하나죠.

달리 설명이 더필요하겠습니까 ㅎㅎ

참고로 제가 제일 좋아했던 문명은 폴리네시아입니다.

 

 

포켓몬스터 하트골드(2010)

NDS 정발 이후 포켓몬스터 시리즈는 꾸준히 구입해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가장 재밌게 즐겼던 건 역시 하트골드네요. 

하지만 전투방식은 꽤 지루해 가끔 전투하면서 조는 일도 생깁니다 ㅎㅎ

게임프리크 사에서 후속작으로 나올 포켓몬 시리즈는 

전투방식을 완전히 일신한다고 하니 조금 기대해 봅니다 ㅎㅎ

 

 

폴아웃: 뉴 베가스(2010)

언어의 압박으로 즐기지 못했던 폴아웃 1, 2보다 먼저 즐긴건 폴아웃3 였습니다.

그 외전으로 나온 뉴 베가스는 3보다 더 즐겁게 플레이 했었습니다.

폴아웃 시리즈 특유의 세력간의 다툼, 주인공의 행보에 따라 달라지는 세력의 균형 등등이

폴아웃만의 매력을 3보다는 더 잘 살린 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반해 4는 완전 실망...대화시스템은 정말 최악의 한 수였습니다.

그리고 새로 나오는 신작은 온라인 게임... 더 이상 폴아웃을 즐길 일이 없을 것 같아 아쉽습니다.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2012)

게임 플레이 타임으로 치면 최상이 아닐싸 싶을 정도로 데일리로 즐겼던 게임입니다.

현실 집 대출도 못 갚으면서 게임 속 너굴 대출은 부지런히 갚았던 그 게임.

노동도 즐거울 수 있구나를 깨닫게 해 준 몇 안 되는 게임 중 하나죠.

곤충을 채집하고, 낚시를 하고, 꽃을 심고, 가구 세트를 모으고.. 

이런 것들이 게임이 되리라 누가 생각했을까요?

스위치를 산 지금 가장 기다리는 시리즈가 바로 동물의 숲 시리즈입니다.

어서 너굴 대출의 노예가 되고파요 ㅎㅎ

 

 

더 울프 어몽 어스(2013)

텔테일게임즈 작품은 최근 거의 유저 한글화가 이루어졌지요. 그 덕택에 즐길 수 있었던 게임입니다.

본래 어드벤쳐 장르를 좋아한지라 즐겁게 플레이를 했던 기억이 있네요.

하지만 선택에 따라 크게 스토리가 변하지 않는 것 같아 좀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동화 속 세계를 비틀어버린 세계관과 허를 찌르는 이야기 구성은 미드를 보는 듯 했습니다 ㅎㅎ

텔테일게임즈 작품은 여럿 재미있게 플레이한 것이 많지만 굳이 하나 꼽자면 더 울프 어몽 어스입니다.

 

 

GTA5(2014)

저의 플4 첫 론칭작 중 하나였습니다.

2 이후로는 플레이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광활한 오픈월드를 리얼하게 구성했다는 게 충격적이었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충격을 느껴본 적은 거의 없었는데 GTA5는 저에게 정말 '충격적인 게임'이었지요.

FPS를 잘 못 하는 저에게 미션 스킵 기능은 신이 내린 축복 같았고요.

파격에 파격을 거듭하고 온갖 미국문화의 오마주로 점철된 스토리도 재미있었습니다.

지금은 기약없는 6보다는 락스타의 레드 데드 리뎀션2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ㅎㅎ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2015)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진 소녀가 펼치는 일상 속 이야기.

힙스터를 자처하는 소녀의 주변 인물들의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 작품은 제가 꿈에 그리던 테마의 작품이었습니다.

유저 한글화가 되어 너무나 즐겁게 플레이한 작품입니다.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는 수집 요소도 게임을 즐기면서 가볍게 모을 수 있어 성취감도 크고요.

참, 후속작 비포 더 스톰은 아직 플레이하지 않고 아껴두고 있습니다.

 

 

풋볼매니저 2016(2015)

FM은 07년부터 시작했습니다만, 가장 오래 플레이한 것은 16이었던 것 같아요.

정말 제 인생 중 많은 시간을 문명5와 함께 삼켜버린 녀석이지요.

또 제가 진성 축빠로 거듭나는데 한 몫하기도 했고요.

매년 짝수해에 구입해 플레이하는데, 2020년에도 아마 구입하게 될 거 같습니다 ㅎㅎ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2016)

마인크래프트는 진지하게 해본 적이 없습니다만은, 드퀘빌더즈는 정말 열심히 플레이 했습니다.

드퀘1탄 마지막 용왕의 제의에 용사가 OK했다는 if 시나리오에서 출발하는 이 작품은

마인크래프트 아류작으로 치부하기엔 너무나 훌륭한 작품입니다. ㅎㅎ

광물 캐고 집 짓고 있다보면 하루가 왜 이렇게 짧던지요 ㅎㅎ

 

 

마리오 오디세이(2017)

마리오 시리즈는 슈퍼마리오브라더스부터 즐겼습니다.

정말 인생에 남을 시리즈들이 많지만 굳이 하나를 꼽자면 가장 최신작인 마리오 오디세이입니다.

비선형적인 루트에 플레이어가 고민을 하게 만드는 게임 시스템.

깨알 같은 숨겨진 요소와 콜렉팅 욕구를 자극하는 수집 요소까지.

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완벽한 작품이라 생각했었습니다.

그 게임이 나오기 전까지는요.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와일드(2018)

그렇습니다. 이 게임을 플레이하기 전까지 마리오 오디세이는 완벽에 가까운 게임이었습니다.

저의 두 번째 젤다(첫 번째 작품은 스카이워드 소드)이자 최고의 젤다인 이 작품은 

게이머로서 저에게 가장 큰 자유도를 안겨준 작품입니다.

그리고 문제 해결을 위해 단 하나의 해법이 아닌 다양한 접근을 고민케 하는 작품이기도 하지요.

어렸을 적엔 인디아나 존스를 보고 탐험가를 꿈꾸기도 했습니다.

젤다는 저의 그런 꿈을 어느 정도 간접체험하게 해준 작품입니다.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2018)

최근 즐기고 있는 작품입니다. 금방 엔딩을 볼까 하루에 한 에피소드씩 플레이하고 있지요.

인터렉티브 무비 형식이지만 전혀 심심하지 않습니다. 

긴장감도 제법 있고 제 선택에 대한 책임감도 그 어느 어드벤쳐 게임보다 묵직합니다.

무엇보다 사실적인 그래픽은 정말 이게 게임 그래픽인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대신 제 플4는 마치 비행기 이륙하듯이 어마어마한 소음을 내지만요 ㅎㅎ


글을 쓰다 보니 하염없이 길어지며..

3일에 걸쳐 쓰게 되었습니다.

별 이야기도 아닌데 DP분들의 소중한 데이터를 잡아먹은 점 양해 말씀 드립니다.

세어보니 딱 70편입니다.

앞으로 게임 인생에 남은 30자리를 채워줄 재미있는 게임을 만나길 고대해봅니다 ㅎㅎ


 

79
Comments
2018-07-12 13:34:03

 최소 정성글 후보글. 추천 후 읽으러 갑니다^^

WR
2018-07-12 13:51:09

감사합니다 ㅎㅎ

Updated at 2018-07-12 13:35:36

모터레이서는 저한테도 인생게임이었네요.. ㅎ

다른 것들도 해본 것들은 많지만, 이 중에선 모터레이서^^

 

여기 없는 것 중에는 삼국지2를 제일 좋아했습니다. 

WR
2018-07-12 13:51:42

모터레이서는 아마 제일 오랫동안 붙잡고 있었던 레이싱게임일 거에요.

2도 플레이 했었지만, 1만큼 재미있진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2
2018-07-12 13:34:49

동급생이 없는걸 보니 진실된 집계가 아니군요.

2018-07-12 13:35:36

그 쪽으로는 쌈닭님이 따로 순위를 내주셔야..

2018-07-12 13:36:52

앙코르님 앞에서 똥주름잡기 싫습니다.

WR
2
2018-07-12 13:52:00

서로 지켜줄 건 지켜주는 걸로...ㅎㅎ

2018-07-12 13:53:48

(소곤소곤) '유작'도 포함되야죠!!

Updated at 2018-07-12 14:04:33 (211.*.*.194)

(소곤소곤) 유작은 숨겨진 비디오를 보지 않으면 앙꼬없는 찐빵이죠. 문제는 그거 다 보면 배드 앤딩으로 끝난다는......

2018-07-12 13:37:53

 벤티지 마스타 택티스(스펠링이 맞나...ㅡㅡ??) 저거 이상하게 빠져서 하게 되는 게임이었어요..ㅎㅎ..

저도 컨토롤 젠병이라 컨트롤이 중요한 게임들은 손대기가 어려운 편이었어서 아는 게임들이 몇 있네요...

 

WR
2018-07-12 13:52:45

저도 당시 막 불어닥친 PC방 문화에 적응 못하고 

친구들 사이에서 아싸처럼 지냈어요 ㅎㅎ

스타크래프트 못 하는 제가 얼마나 한스럽던지요 ㅎㅎ

2018-07-12 13:38:06

 으와 이건 게임의 역사군요 ㅎㅎㅎ

제가 안해본 게임이 참 많네요. 

WR
2018-07-12 13:53:20

수박 겉햛기 수준입니다.

고인 물들 앞에서는 명함도 못 내밀죠 ㅎㅎ

Updated at 2018-07-12 13:51:58

에베루즈 있는게 신기하네유 ㄷㄷㄷㄷㄷㄷ 은근 별거 없는데 신기하게도 몇시간 붙잡고 하게 만드는 재미가 있었쥬.

스포츠 게임 몇개 빼곤 2010년 이전 까지의 거의 모든 게임들이 겹치는 걸 보니, 저 시대 게임 즐겼던 사람들이 했던게 꽤 고만고만 했었구나 싶기도 하네유. 아마, [게임피아]같은 게임 잡지에 동봉 된 게임 CD들 덕분이겠쥬?

WR
2018-07-12 13:54:15

에베루즈는 저 스샷에 있는 도라 캐릭터를 참 좋아했습니다 ㅎㅎ

96~00년까지는 정말 나오는 게임 거의 다 한 번씩은 손 대본 거 같아요.

지금이야 넘쳐나는 게임의 홍수 속에 하고 싶은 것도 다 할 시간도 없지만요 ㅎㅎ

Updated at 2018-07-12 14:01:00

저때는 친구 두 명이랑 계모임 하는 거 마냥 매달 잡지를 한명씩 돌아가며 사서 시디를 돌려가며 게임 했던 기억이 나네유



게다가 그 이후엔 한 쪽 집에는 PS2, 한 쪽 집에는 X-BOX가 있는 또 다른 친구들 덕분에 빈손으로 헤일로나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2 같은 그 시절 명작들도 해볼 수 있어서 심심할 틈이 없었어유

2018-07-12 13:39:39

우왕, 추천드려용.

WR
2018-07-12 13:54:24

감사합니다 ㅎㅎ

2018-07-12 13:42:20

오오오 ㅋㅋㅋ 새록새록

WR
2018-07-12 13:55:23

ㅎㅎㅎ 추억도 꺼내놓아야 추억이 되는 거 같아요.

2018-07-12 13:42:24

내공 대단하심~~

혹시 코브라 미션도 해보셨을까요? 

WR
2018-07-12 13:55:46

코브라 미션은 못해봤습니다 ㅎㅎ

내공은 대단치 않고 그냥 이것저것 집적거린 수준입니다 ㅎㅎ

2018-07-12 13:42:58

 와우...

올려주신 겜중에 밤새서 한 겜은 삼국지 공명전이군요...

진짜 재밌게 했었는데..

WR
2018-07-12 13:56:23

공명전은 친구에게 CD빌려서 처음 했었는데

이렇게 재미있는 게임이 있다니... 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2
2018-07-12 13:45:08

프차라 그런가.. 이연령대면 피할수 없는 청소년 교양게임이 보이질 않네요. 

 

요즘말로는 신사들의 게임. 

WR
2018-07-12 13:57:21

ㅎㅎㅎ 사실 리프사 게임을 즐겨했고,

다른 게임들은 저 순위까지 올리기엔 조금 모자른 감이 있어서 넣지 않았습니다.

굳이 하나를 꼽자면 미육의 OO정도? ㅎㅎㅎ

2018-07-12 13:47:50

 흐아.... 안해본 게임이 먼가요?

WR
2018-07-12 13:57:41

엄청 많죠. 

기회만 된다면 게임만 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ㅎㅎ

2018-07-12 13:48:23

오!!! 추천!!! 이런 글 좋아요!!! 

WR
2018-07-12 13:57:49

감사합니다 ㅎㅎ

2018-07-12 13:48:44

삼국지 6는 상대방 장군 혼란시켜놓고 무력 만땅인 장수로 일기토 걸면 그냥 사라지죠^^

 

확실히 삼국지 6의 일기토는 정말 재미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가위바위보 원리가 적용되어서 잘못 계획했다가 엉뚱한 결과를 낳기도 했다는....^^

 

삼국지 11은 지금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전 삼국지 공명전보다는 조조전을 더 좋아해서^^ (솔직히 공명전에는 조운이 너무 넘사벽 먼치킨으로 나와서^^)

WR
2018-07-12 13:59:10

삼6 전투야 총대장 다구리 & 군량 뺏기면 되니까요 ㅎㅎ

하지만 당시에는 굉장히 전략적인 게임이구나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삼국지11 이후론 제대로 플레이 못 하는 거 같아요.

11 이후로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는 그저 캐릭터 게임이 되어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참, 저도 조조전 좋아합니다. 조조전 모드도 여러 차례 즐겼고요.

하지만 상징성 측면에서 공명전을 넣었습니다 ㅎㅎ

2018-07-12 13:54:21

 피파가 정말 발전을 많이했죠. 자유도도 엄청좋고 굿~

WR
2018-07-12 13:59:58

친구들 위닝할 때 뚝심있게 피파만 했었습니다.

왜냐하면...콘솔이 없었기 때문에 ㅎㅎㅎㅎㅎㅎ

4
2018-07-12 13:55:47

ㅋ 영광입니다 제가 만든 것도 하나 있네요 ㅎㅎ

WR
2018-07-12 13:59:30

어떤 게임인가요?????

궁금합니다요 ㅎㅎㅎㅎㅎ

1
2018-07-12 14:42:00
비밀글입니다.
WR
1
2018-07-12 14:47:33

앗! 그렇군요! 판타그램이었나요?

정품으로 즐겼던 1인입니다. ㅎㅎㅎㅎ

재미있는 게임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즐겁고 그리고 오래 플레이 했었습니다. ㅎㅎ

1
2018-07-12 13:56:28

파랜드 택틱스1,2 는 저도 엄청 잼나게 했었네요.

저는 슈로대 4차 보다 마장기신들 위주의 EX를 더 잼나게 했던 거 같아요.

혹시 EMIT 라고 아시는지... 비쥬얼 게임인가 뭐 그런 건데 TIME을 거꾸로 한 제목이죠.

당시에 이 게임으로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다고 했든가 그래서 엄니 졸라서 샀는데

별 재미를 못 느꼈던 거 같아요.

도스 게임 중에 어쩐지 저녁이랑 용의 기사2가 재밌었는데...

WR
2018-07-12 14:01:15

EMIT는 처음 들어보네요.

확실히 게임의 세계는 넓고 깊습니다 ㅎㅎ

슈로대는 역시 아는 로봇이 많이 나온 편이 재밌는 거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 겟타 빠진 슈로대는 좀 실망...ㅎㅎ

대신 단바인이 나왔지만요.

2018-07-12 13:56:53

어릴 때 페르시아 왕자로 첫 게임을 시작했었고

성인이 되고는 대부분의 시간, 15년 남짓을 블리쟈드에서 가져갔군요.;;

디아1.2.3, 스타, 와우.. 5개 밖에 안되는데..

더 무서운 건 아직 진행형일지도 모른다는거죠...ㅋㅋ

WR
2018-07-12 14:01:52

그쵸. 제 주변 친구들도 스타부터 오버워치까지

블리자드에 청춘을 바친 녀석들이 정말~ 많습니다.

저는 대신 이것저것 잡식으로 손 대면서 보냈고요 ㅎㅎ

2018-07-12 13:58:25

동,하,유가 없으니 진실된 집계가 아닌거 같네요.
솔직해지세요~~~

WR
2018-07-12 14:02:11

굳이 꼽자면 취O이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ㅎㅎ

2018-07-12 13:58:42

소닉3나 스타도 있으셔야 되는건 ㅋ 피카츄배구도?

WR
2018-07-12 14:02:35

소닉이나 스타는 저에게 너무 어려운 게임이었습니다 ㅎㅎ

피카츄배구는 친구들 즐기는 거만 보고 해보지는 않았네요.

Updated at 2018-07-12 14:00:14

'이상한꿈 신나소녀 겨울잠자는 여자아이 이야기(2000)' 스샷의 여자분은 혹시 '쥬디앤매리'의 보컬이 아닌지요?



https://youtu.be/H1mMIzkK_Fs

WR
2018-07-12 14:02:49

옷 그런가요? 처음 알게 된 사실입니다 ㅎㅎ

2018-07-12 14:18:39

버추어캅은 예전 세턴판때 전용건 2개 사서 집에서 폼나게 쌍권총으로 즐겼던 추억이 있습니다.^^
플스판 타임크라이스도 발판 포함된 건으로 재미있게 즐겼었구요.

WR
2018-07-12 14:29:11

저는 마우스로 즐겼었죠 ㅎㅎ

2인용할 때는 동생한테 키보드로 조작하게 시키고요 ㅎㅎㅎㅎ

2018-07-12 14:19:58

아니, 페르시아의 왕자나 소코반이 없다니...하면 늙은이 인증인가요.
그나저나 인디아나 존스를 좋아해서 처음 플레이한 팀이 인디애나 페이서스라니요. ㅎㅎ

WR
2018-07-12 14:30:06

ㅎㅎㅎ 지금 생각해보면 우습지만 그 땐 정말 그랬습니다.

매번 경기 직관하러 가는 성남도 처음엔 후진 유니폼과 반비례하는 실력이 인상깊어서

좋아하게 된 것이었으니까요. ㅎㅎ

2018-07-12 14:20:26

위 스크린샷의 스파 제로2 사쿠라 스테이지 되게 좋아합니다.

저게 아마 사쿠라네 집이고 안에서 게임 하는 녀석이 동생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WR
2018-07-12 14:30:45

저도 사쿠라 스테이지를 좋아합니다 ㅎㅎ

당시 나왔던 코믹스도 구해서 봤던 기억이 나네요 ㅎ

1
Updated at 2018-07-12 15:26:48

포가튼 사가를 기억해 주시는군요..ㅎㅎ

포가튼 사가 제작할때 욕도 참 많이 먹었더랬죠.

엔딩에 스탭을 포함한 제 이름이 올라갈때 기분 참 묘했더랬습니다.

WR
2018-07-12 14:44:12

앗 포가튼 사가 제작에 참여하셨었군요. 

본문에도 썼듯이 저는 엄혹한 시절을 거쳐온 비교적 온전한 포가튼 사가를 즐겼습니다.

덕택에 좋은 추억만 많이 남아있네요.

즐거운 게임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07-12 14:23:44

90%는 아는 게임이고 70%는 손데본 게임이네요.

진정으로 게임을 즐기는 기분이 느껴져서 저도 기분이 좋네요.

WR
2018-07-12 14:45:12

게임을 빼면 인생의 한 켠이 떨어져나갈 정도로 게임을 많이 했죠 ㅎㅎ

정말 이것저것 손만 댄 게임도 참 많고요.

2018-07-12 14:24:09

대단대단하시네요 추천!

WR
2018-07-12 14:45:21

감사합니다 ㅎㅎ

1
2018-07-12 14:24:19

 남북전쟁, 신디게이트, 매직까펫, 둠, 페르시아의 왕자, 듄2가 없네요. 

WR
2018-07-12 14:45:56

그 당시에는 제가 너무 어렸어서 ㅎㅎ

페르시아왕자와 둠은 즐겼습니다.

둠은 어린 저에게는 너무나 무서운 게임이었어요 ㅎㅎ

2018-07-12 14:33:38

 디트로이트 ...

요즘 즐겨서 아껴보고 있는 웨스트월드랑 하필..분위기도 비슷해서..

   엔딩볼까 아까워서 하는 게임은 거의 첨 인것 같습니다

WR
2018-07-12 14:46:36

맞아요. 게임 특성상 회차 플레이는 어려울 것 같아 조금씩 떼어 맛보는 중입니다 ㅎㅎ

2018-07-12 15:06:48

 첫번째 사진을 보자마자 머리속에서 배경음악이 플래이 되는군요...ㅋㅋㅋ

추억이 스멀스멀 합니다.

WR
2018-07-12 15:08:29

DP에는 음악 올리기가 안 되서...

나중에 겜돌이 인생 23년 게임음악 복기해보기도 써보고 싶습니다 ㅎㅎ

2018-07-12 15:11:58

전 다른 겜보다 첫번째 사진의 쿵후와 오락실에서 하던 서유기 음악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고등학교때 게임음악만 듣던 친구도 생각나는군요.

미리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Updated at 2018-07-12 15:42:03

저는 고등학생때까진 여유가 없어서 손가락만 빨다가 대학생이 되고나서부터 게임 엄청나게 하기 시작했습니다. 용산가서 처음 산 게임 시디가 '언더 어 킬링 문.' 이라는 어드벤처 게임과 '커맨드 앤 컨커' 였죠. 처음 산 게임기는 그 비싼 네오지오 였고요.

일본 유학 시절에도 알바비의 절반은 게임 사는데에 나갔고 한국에 들어올때마다 게임 시디를 가방에 꽉꽉 채워서 가지고 왔죠. 희귀한 게임도 많았는데 나중에 돈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다 팔아버렸죠. 지금 생각해보면 참 아깝기도 하고......ㅎㅎ

지금은 할 시간이 없어서 거의 못하고 있지만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해준 이방인님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WR
2018-07-12 15:49:39

네오지오를 사셨었군요 오오 ㅎㅎ

저도 짧은 중국 유학시절 게임을 즐기지 못한 게 너무 고통스러웠었습니다.

그래서 PC방에 가서 즐기던 게임이 바로 NBA2003 ㅎㅎㅎ

중국인들인 FIFA보다 NBA 시리즈를 더 즐겨하더라고요.

해가 갈수록 게임에 대해 이야기할 친구들이 주는 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2018-07-12 15:42:25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추천 감사합니다 플레이 해보려 합니다.

WR
2018-07-12 15:50:13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플4프로로 구동시키는 걸 권장드립니다.

저희집 플4가 디트로이트만 켜면 죽을려고 하네요 ㅎㅎ

2018-07-12 17:24:36

헉 ㅜㅜ 포기할까 봅니다... ㅜㅜ

2018-07-12 16:28:32

이런 멋진 글에는 추천!

완다와 거상이 없어서 아쉬워요 ㅋ

WR
2018-07-12 16:41:17

이번에 플4용으로 다시 나왔죠?

기회가 닿는다면 한번 플레이해보고 싶은 작품입니다 ㅎㅎ

2018-07-12 17:56:38

게임 관련 정성글은 선 추천 후 정독입니다.

WR
2018-07-13 08:10:35

감사합니다 ㅎㅎ

2018-07-12 18:57:45

영웅전설 바다의함가가 없네요..ㅠㅠ 진짜
Pc롤풀레이게임 중에서 영웅전설 시리즈를 뺄수없죠...쯔바사가 거의 마지막 2d 풍의 애니메이션 그림체의 롤플레잉겜이었던거 같네요..

일본식 2d 롤게임이 그 후로는 잘 안나와서
아쉽더군요..

일기토를 처음 도입했던 삼국지3도 혁신이었고
대항해시대2도...정말 밤새했죠..

05년에 입사한 이후로는 게임의 세계와 멀어져서 ㅠㅠ

7살난 아들이 빨리 게임기를 사달라고 엄마를
조를날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ㅋ

WR
2018-07-13 08:11:56

바다의 함가도 정말 재미있게 즐겼었죠 ㅎㅎ

그런데 영웅전설 특유의 리얼타임 전투가 저에겐 잘 맞지 않더라구요 ㅠㅠ

팔콤 특유의 아름다운 사운드와 흥미로운 스토리가 아직도 기억에 납니다.

저도 꿈이 제 자식과 포켓몬 함께 하는 것이었지만..

그 꿈은 이제 접어두기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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