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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추억소환] 추억의 만화 주제가들, 기억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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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8-29 21:22:30

 

 어렸을적 보았던 티비 만화들 기억하시나요? 매일 소년소녀들을 집으로 불러모았던 만화 주제곡들을 모아봤습니다. 저 스스로도 다시 들으니 그리움에 뭉클해지는데요.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 즐겁게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원탁의 기사

 한국외대에 진학한 제 고교 친구가 술만 들어가면 부르던 곡입니다. 자기네 꽈 공식 권주가라고 하던 기억이 나는데요, 작품 자체도 친숙한 아더왕 이야기를 재미있게 그려내서 소년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았었죠. 오늘 다시 들으니 남다른 기상이 엿보이는 가사가 새롭게 다가오는군요. 

 

 

 

 호호아줌마

 애니도 재미있었지만 흥겨운 주제곡이 아직도 가끔 흥얼거리게 만드는 곡입니다. 항상 가지고 지니는 티스푼이 아주 인상적이었던 기억인데요. 아줌마가 티스푼만큼 작아지면 동물들과 의사소통이 가능해져서, 여러 동물들의 고민도 해결해주고 하는 따뜻한 이야기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출동! 바이오용사

 당시 소년들이라면 가슴이 저절로 뭉클해지는 곡이지요. 일본의 애니메이션이 판을 치던 당시에, 북미와 일본 합작 애니메이션으로는 거의 처음으로 수입되어 굉장한 인기를 끌었던 작품입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바이오 용사중에 한국인 캐릭터로 나왔던 '진수' 가 사실은 일본 캐릭터였다는 것을 알고, 충격을 먹은 적도 있었죠.

 

 

 

 

 천년여왕

 일요일 아침이면 교회를 가느냐 그냥 천년여왕을 보느냐 갈등에 빠지게 만들었던 작품입니다. 이 분야에서 가장 독보적인 인지도를 자랑하는, 김국환씨의 목소리로도 기억에 깊이 남아있는 주제곡인데요, 마츠모토 레이지의 원작 중에서도 제일 뒤죽박죽 편성을 자랑하며, 제대로 티비에서 완결을 본 친구가 거의 없을 정도였지요. 천년여왕 북미판 주제곡은 닐 세다카의 딸이 불러서 유명세를 타기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목은 "엔젤 퀸")

 

 

 

 고바리안

 열혈 소년 로봇물 하면 떠오르는 몇 작품이 있는데요, 그중에 지상파에서 방영해주어서 더 기억에 남는 작품입니다.  (유튜브에 보니까 놀랍게도 마상원과 악당들의 그 마상원씨가 부른 버전이 첫머리로 올라와 있더군요. 이 버전입니다) 보시면 기체가 심하게 마징가와 닮아있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원작자가 나가이 고이기 때문입니다. 암것도 몰랐던 그시절 친구들끼리, 이거 마징가 베낀거 아니냐며 갑론을박을 벌이던 추억이 떠오르는군요.

 

  

 

 미래소년 코난

 누구나 기억하는 최고의 티비 애니메이션 하면 세손가락에 꼽히는 최고의 작품, "미래소년 코난"의 주제가입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초기작이며, 지금의 그를 있게 만든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어렸을적 반 친구들의 별명에는 꼭 코난, 라나, 포비가 있었을만큼 전무후무한 인기를 자랑했었죠. 이 1978년작 애니메이션이 얼마나 인기가 있었는지, 우리나라에서는 2008(...)년에도 EBS에서 방영을 해주었다고 하네요. 

 

 

 

 

 태양소년 에스테반

 인상적인 멜로디와 멋진 가사로 따라부르기도 좋아서, 학교 운동회에서도 널리 불려졌던 태양소년 에스테반의 주제가입니다. 여섯시반이면 세차게 놀던 아이들이, 자동으로 티비앞에 와서 앉게 만드는 마성의 곡이기도 했는데요. 황금의 땅을 찾아가는 소년의 모험이야기가 회를 거듭할수록 가슴을 뛰게 만들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우주선장 율리시스

 프랑스-일본 합작 애니메이션으로, 스케일이 크고 다분히 철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앞서 소개한 작품들만큼의 인기를 얻지는 못했습니다만, 서구권에서는 상당히 인지도가 높은 작품이라고 하는군요. 저도 지금까지 기억나는 것은 멋진 주제가와 진 주인공 로봇 노노,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전부 신화에서 나온 이름이었다는 점입니다. 여러모로 차별화된 작품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요술공주 밍키

 아마 이 글에서 소개한 곡 중에 인지도로만 따지면 탑을 다툴만한 최고의 주제가인, 요술공주 밍키의 주제곡입니다. 제가 티비에서 원더우먼의 린다 카터누님을 보고 처음으로 성적 정체성을 느꼈다면, 제 친구 중에는 밍키의 변신 장면을 보고 정체성을 깨달아 버렸다는 비범한 친구도 있었습니다.

 

 특이하게도 엔딩을 본 친구가 별로 없어서 엔딩은 전설로만 남아 있었는데요,(사실은 엔딩인줄 알았던 회차가 엔딩이 아니었다는 숨겨진 사연이 있습니다)최근에 와서야 그 자세한 내막을 알게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혹 궁금하신 분은 구글을 통해서 알아보시는 것도 재미있을듯 하네요.  

 

 

 

 로보트 태권브이 

 김청기 감독을 어린이들의 머리속에 깊이 새긴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의 효시, <로보트 태권 브이> 주제가입니다. 저랑 동갑이기도 한 로봇인데요, 사실 당시에도 우리 친구들 누구나 입밖으로 떠들지만 않았지 마징가 Z와의 표절 문제는 다 알고 있었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 곡은 유명 작곡가 최창권씨의 둘째 아들로, 우리에게도 <세월이 가면>이라는 명곡으로 잘 알려진 최호섭씨가 불렀다는 사실로도 유명합니다.

 

 

 

 하록선장

 천년여왕에 이어 레이지 유니버스의 중심이 되는 작품인 하록선장의 주제가입니다. 다른 버전도 있지만, 언제나 저와 친구들이 좋아했던 버전은 이 별셋이 불렀던 버전이었죠. 방영 당시에는 멋진 아르카디아호의 프라모델이 불티나게 팔리기도 했는데요. 선수의 해골마크와 후미의 범선 모양이 워낙 인상적이어서 아직도 기억에 남는군요. 

 

 

 

우주소년 아톰

 다 써놀고 급하게 하나 추가합니다. 저 어렸을적 단연코 최고의 주제곡은 "우주소년 아톰" 이었습니다!!!

티비 만화도 엄청난 인기였지만, 다이나믹 콩콩 코믹스에서 나왔던 아톰 만화책도 엄청난 인기였었죠. 최근에 우라사와 나오키의 "지상 최강의 로봇"이 나왔지만 그당시 아톰vs청기사의 숨막히던 재미에 비하면 약간 함량미달이 아닌가 싶네요.

 

 

 

 물론 여기 올라가지 못한 수많은 명곡들이 많은걸 압니다. "이 곡이 빠졌다니 너무하지 않나?" 싶은 곡이 있다면 덧글로 소개 부탁드립니다.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84
Comments
4
2018-08-23 20:54:33

모래요정 바람돌이

WR
2018-08-23 20:58:30

ㅎㅎㅎ 바람돌이 최고였죠. 근데 왜 글 올리면서 생각이 안났는지 참;;;

2018-08-23 21:08:36

일어나요 바람돌이 모래에 요정
이리와서 들어줘요 우리의 소원
우주선을 태워줘요. 공주도 되고 싶어요.
어서 빨리 들어줘요. 우리의 소원

WR
2018-08-24 00:40:46

마지막 주문 이돌람바가 백미였죠.

3
2018-08-23 20:54:50

 우리 삼촌이 한 9개 안다고 하네요...

WR
2
2018-08-23 20:59:58

2018-08-23 20:54:55

유튜브에 애니메이션 주제가 찍으면 많이 볼 수 있죠

WR
2018-08-23 21:00:22

그럼요. 죄다 유튜브에서 가져온건데요.

2018-08-23 20:54:58

코난 밍키 태권v 3개 알겠네요.ㅎㅎ

WR
2018-08-23 21:01:01

그 시절 소년소녀들의 최고 인기 애니메이션 탑3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2
2018-08-23 20:56:21

아직도 제일 기억나는 건 “이겨라 승리호”의 주제곡입니다
매번 이번엔 무슨 로봇(?)들이 나올까 궁금해했던...

WR
2
2018-08-23 21:02:55

얏타맨!!!! 아 완전 좋아했었는데 말이죠. 

 

2
2018-08-23 21:00:44

저는 2000년대 이후 출생이라 하나도 모르겠네요~~

WR
2
2018-08-23 21:05:05

아잉. 왜 이러셔요. 

1
2018-08-23 21:01:50

돌북특전대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나디아

WR
2018-08-23 21:07:09

전 처음 듣는데 주제가 무지 좋네요!!!

2
2018-08-23 21:02:59

밍키보고 발기한놈도 있었어요
ㅎㅎ 중3때네요 ㅋㅋㅋ
그놈에게선 세운상가가면 구할수 있는 3류 야만화가 늘 준비되어 있었죠 ㅎㅎ

WR
2018-08-23 21:07:57

그니까 제 친구는 국딩이었다니깐요? 

 

그시절 아세아 극장 근처 가면 형들이 책살래? 하던 기억이 갑자기...

1
2018-08-23 21:04:23

우주선장 율리시스, 고바리안, 태양소년 에스테반, 요술공주 밍키 기억나네요...ㅋㅋ 태양소년 에스테반은 지금도 가끔씩 주제가를 흥얼거릴 때도 있네요...ㅋㅋ 고바리안은 처음에 주인공 로봇보고 마징가 Z 아류인 줄 알았죠... 나중에 한참 지나서 같은 원작자의 작품인 걸 알게됐다는..........ㅜㅜ

WR
2018-08-23 21:08:32

에스테반 주제가는 가끔 술 많이 들어가면 노래방에서 부르기도 합니다.

1
Updated at 2018-08-23 21:07:01

원탁의 기사 주제가는 당시 운동권 노래로도 쓰였다는데 그 시절 사람이 아니라 저는 진짜인지 잘 모르겠네요

WR
1
2018-08-23 21:10:07

왜 이러세요! 추억을 저버리지 마세요!

 

하긴 80년대말 휘경역 회기역 근처에도 최루탄바람 무지하게 불었던 기억이 나네요.

 

외삼촌 가게가 휘경역 앞이어서 돈까스 먹으러 종종 갔었거든요. 

2018-08-23 21:11:36

원탁의 기사 주제가는 제가 군대 있을 때 소대 주제가 였습니다. ㅋㅋ 개사해서 주특기교육 때 주구장창 불렀습니다... ㅋㅋ

2018-08-23 22:43:24

군대에서 아침 구보때 항상 불리던 노래죠. 딱 가사가 군대라던지 우리나라 상황이랑 맞아떨어지네요.

구보할때 부르면 딱 맞는 노래^^;

Updated at 2018-08-23 21:21:52

오랜만에 들으니 참 좋네요.

 

원탁의 기사! 이 오프닝 참 좋아했더랬죠. 어린이용 애니메이션 주제가치고 거창한 맛도 있고, 무슨 군가/행진곡 같기도 하고... 전역 한 달 남겨놓고 나간 훈련에서 포 사격 전 포구 닦을 때 군가를 부르는데, 제가 뽀뽀뽀에 이어 이 노래를 선창해서 다들 따라 부르노라니 마침 순찰하던 주임원사한테 걸려 한칼 먹었었죠. 한 달 남았다고 막나가기로 했냐며... ㅋ

 

천년여왕도 참 좋아하던 작품이죠. 제가 워낙 레이지버스 팬인지라... 애니 내용 만큼이나 주제가도 음울하고 장중했죠.

 

하록 주제가는 '친구여, 박수치자 박수치자. 애꾸는 선장을 위하여~' 하는 부분에서 진짜로 박수소리가 났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무도 안 믿었거든요. 지금 확인해보니 제가 맞았네요(으쓱).

 

코난은 주제가가 일본 보다 한국이 더 좋은 몇 안 되는 케이스라 생갑합니다.

 

별나라 손오공 노래는 찾기 힘들던데, 그것도 구하실 수 있나요? 알라마야 마야피야 하는...

1
2018-08-23 21:11:45

https://youtu.be/xssn0AJg_6I

WR
1
2018-08-23 21:14:37

오오 스타징가 기억하시는군요!!!! 

 

정말 유튜브에는 없는것 빼고 다 있습니다.

 

Updated at 2018-08-23 21:20:48

두 분 다 올려주신 건 감사한데, 아쉽게도 제가 찾던 버전은 아니네요. 좀 더 발랄한 분위기에 '알라마야 마야피야' 하는 주문도 들어간 노래였는데... ^^;;

1
Updated at 2018-08-23 21:10:12

     최양락이 부른  그렌다이저 ~    슬쩍~ 추가여~     

WR
1
2018-08-23 21:16:00

ㅋㅋㅋ 

1
2018-08-23 21:10:03

고바리안. 운동화 응원가로 많이 불러서 아직도 기억 나네요.

WR
2018-08-23 21:16:51

맞아요. 그 시절 운동회때 위에 소개한 주제가들 많이 나왔어요.

 

그리고 이선희님의 "영"도 많이 불렀던 기억이 나네요^^

2018-08-23 21:10:28

뮤테킹
퀵실버
별나라 손오공

WR
2018-08-23 21:17:48

오오 비디오로만 봤던 뮤테킹을 기억하시는군요!!!!

 

그당시에 뮤테킹도 그렇고 골든 라이탄?인가 웬 라이터가 변신하면 짱센 로보트가 되던 애니도 기억나네요.

2018-08-23 21:20:15

뮤테킹이 유선방송 확장에 지대한 영향을 줘죠
케이블 방송 초기 유선방송 시장에 만화채널같은걸로 만화티비 계속해줘죠 동네마다 다르지만

WR
2018-08-23 21:22:43

4번이던가 13번이던가 가끔 동네 유선방송 잡혔던 기억도 나네요.

 

어쩜 그런걸 다 기억하신대요? 

2018-08-23 22:18:55

뮤테킹은 공중파 방송도 했죠.
롤러왕 파워킹으로.

1
2018-08-23 21:11:57

마린보이,날아라태극호,캐산,요술공주세리 등등...아 년식나오네요.ㅋㅋ

WR
2018-08-23 21:18:41

으악. 우리 삼촌뻘이시군요!!!

 

80년대 학번분들 존경합니다.

1
2018-08-23 21:23:26

요괴인간, 황금박쥐, 아톰, 서부소년차돌이, 달려라번개호.. ㅠㅠ

1
2018-08-23 21:36:00

서부소년 차돌이 ^^ㅋ
원시소련 돌치, 우주용사 빠삐도 생각나네요

Updated at 2018-08-23 23:10:09

트리톤이라는 만화도 있었던 것 같아요.

하얀 돌고래, 빨간 망토를 두르고 바닷속을 누비는 소년.

 

저는 그게 마린 보이인줄 알았네요.

1
2018-08-23 21:13:03

1학년 교련때 2,3학년은 군가 부를때 코난 주제가 불렀습니다

WR
2018-08-23 21:19:43

완전 멋진 학교네요. 우리 학교는 군가는 안부르고 그냥 썩은내나는 교련복에 모형 총기들고 운동장 돌았던 기억만 나네요.

3
Updated at 2018-08-23 21:19:37

전 잘 모르겠지만...

삼촌은 몇 개 기억 난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런 것도 기억 난다고..

 


 

 

 

전 정말 하나도 모르겠네요....

WR
1
2018-08-23 21:21:20

아이 참. 그 시대를 살았던 분들이 왜 수줍어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아나키님 삼촌분께서 소개해주신 곡들은 잘 모르겠네요.

2018-08-23 21:27:16

미래소년 코난이랑 로버트 태권브이 주제곡은 좋았네요.

WR
2018-08-23 21:29:10

앗, 그럼 다른건 별로셨나봐요?

2
2018-08-23 21:27:30

메칸더v,보물섬,신밧드의모험,도전자허리케인,명탐정번개,피구왕통키,마법소녀리나(트라이),은하철도999

우주소년아톰,실버호크,우주보안관장고,개구리왕눈이,독수리오형제,그랜다이져,그레이트마징가,마징가z

들장미소녀캔디,별나라손오공,이상한나라의폴

주제가가 좋았던 만화영화들 지금 요정도 생각나네요!

원탁의 기사는 당시에 장난감 엑스칼리버 갖고 놀던 기억도나고,천년여왕은 저도 교회땜에 엄청 힘들게

봤던 기억이 나네요!

저중에 호호아줌마는 희미하게 생각나고 하록선장은 애꾸눈선장 노래만 생각나고 요건 전혀 생각이 안나네요!

어릴적 추억의 만화노래가 나와서 너무 반가운나머지 댓글이 길었네요!ㅎㅎ

WR
1
2018-08-23 21:30:36

아아. 장난감 엑스칼리버 저도 있었습니다. 근데 나중에는 어느새 어머니가 그걸 들고 우리 형제를 때려잡으셨다는게 함정-_-

 

장문의 정성 댓글 감사드립니다. 저도 동시대를 살아서 그런지 이곡 저곡 고르면서도 눈물나게 즐거웠습니다.

1
2018-08-23 21:30:31

형하고 같이 녹음기를 TV에 들이대고 녹음해서 무한반복으로 듣곤 했는데 따로 만화 주제가만 적어놓는 노트가 있을 정도였죠.^^

WR
2018-08-23 21:32:09

저는 아부지께서 길보드에서 사온 만화영화 주제가를 틀어주셨는데요,(대한전선에서 나온 라디오/카세트 겸용)

웬 스탠드빠에서 노래하는 아줌마 목소리가 나와서 급실망했던 적도 있었어요. 그래도 늘어지도록 들었습니다.

3
Updated at 2018-08-27 10:33:16

하나만 정정합니다. 닐세다카의 딸인 다라 세다카가 부른 천년여왕 주제가 "엔젤 퀸"은, 북미판 주제가가 아니라 일본 극장판 천년여왕의 주제가입니다.

WR
2018-08-23 21:33:05

그렇군요. 본문은 홍두깨님 댓글을 빛내기 위해 그냥 수정안하고 놔두도록 하겠습니다.

 

정성댓글 고맙습니다.

2018-08-24 10:15:32

주제가를 부른 가수가 그런 배경이 있었군요.

저에겐 가수보다는 유명한 작곡가의 곡이라고만 알고 있었네요.

이 곡을 만든 작곡가가 국내 TV에도 방영한적 있는 실크로드 배경음악을 작곡한 사람이죠.

한창 실크로드가 방영될때 그의 음악을 광고나 다른 배경음악으로도 꽤 들을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특이한게, 기타로는 연주음악만 만드는 사람인데, 제 기억으로는 유일하게 가사가 있는 음악이 바로 엔젤퀸 으로 기억합니다.

 

이 곡을 처음 알게 된건 그때 당시 MBC 라디오 영화음악을 매일 찾아듣고 있었는데, 어느날 천년여왕 주제가 라고 소개하면서 흘러나오는 노래로 알게 되었네요.

음반은 구할수 없어서 라디오에 또 나오기만 애타게 기다린 기억이 있어요 .^^; 

2018-08-24 12:24:11
천년여왕 극장판의 OST 작곡자는, 말씀하신대로 우리나라에는 NHK 다큐멘터리 '실크로드' 음악으로 유명한 '키타로'가 맞습니다.
(천년여왕을 떠나서, 저도 키타로 음악을 무척 좋아해서 웬만한 음반은 다 들어 봤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가사가 있는 건 역시 '엔젤퀸' 밖에 안 떠오르네요)

극장판 음악은 '키타로'이지만, TV판의 음악은 '우자키 류도'라는 다른 작곡가가 담당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키타로가 워낙에 유명하다보니, TV판 천년여왕의 음악도 키타로인 줄 아는 분이 종종 있습니다.)

※'우자키 류도'는 애니메이션 '카무이의 검', 실사영화 '비밀' 등 많은 영화의 음악을 담당하기도 하고, 음반을 낸 가수이기도 하고, 영화에도 가끔 출연하고, 영화 감독도 하는 등, 일본에선 만능 엔터테이너로 제법 유명한 사람입니다.
1
Updated at 2018-08-23 21:49:41

 정작 tv로 본건 미래소년 코난 뿐 

생각보다 제가 어리군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제가 좋아하는 주제가는 역시 꾸러기 수비대

아직도 안까먹고 있네요 자축인묘 진사오미 신유술해 

WR
2018-08-23 21:51:14

울나라 방영이 1982년인가 그렇습니다.

 

물론 나이라는건 자신이 어떻게 정의하는가에 따라 다르죠. 그럼요.

2018-08-23 21:54:15

그래요? 전 90년대에 봤는데 재방을 본건가 

WR
2018-08-23 21:56:20

그런것 같네요. 90년대에도 인기가 워낙 좋아서 종종 재편성을 해줬거든요.

1
2018-08-23 22:23:56

우주소년 아톰은 KBS 방영버전이 국내 오리지널 곡이었고.. 후에 SBS방영버전이 원판 번안곡이었죠.. 

 

원탁의 기사와 애꾸눈 선장은 TBC방영 중 언론통폐합으로 방영중단 되었다가 이후 KBS에서 끝까지 방영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제 기억에 원탁의 기사 TBC방영 버전과 KBS방영버전의 주제가가 곡 자체는 같았지만 가사가.. 약간 달랐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너무 어릴적 기억이라 확실치가 않네요.).

 

별나라손오공(스타징가)도 80년대 후반 KBS에서 재방영을 했는데 본문의 MBC 버전과 다른 주제곡이라 그걸로 기억하는 분들도 많을 듯 합니다. 

WR
2018-08-23 22:28:40

아톰 주제곡 kbs 버전은 음질이 많이 안좋아서 이 버전으로 올렸습니다.

 

스타징가는 워낙 어렸을때 나와서 자세히 기억이 안났는데 바라듀크님 설명을 들으니 약간의 위화감이 이해가 되네요. 장문의 정성댓글 감사합니다.

 


1
2018-08-24 01:07:42

이게 87년 kbs2버전 별나라 손오공이네요.

 

 

이걸 기억하는 이유가 손오공 성우가 이윤선씨인데...사실 주인공급 성우는 아니셨는데,

제 기억으론 거의 유일하게 여기서 주인공, 그리고 이 기세를 몰아

'지옥의 외인부대(area88)'에서까지 쥔공을 하셨죠. 문지현 성우님도 동일하게 여주인공으로...

 

80년 '오로라공주와 손오공'으로 mbc에서 방영했을때는 인기가 어마어마해서

각종 프라모델(조립식), 색칠공부, 딱지등 초딩용 용품에 도배가 됐었죠.

 

이어서 진주햄의 캐릭터로 꽤 오랫동안 손오공이 나왔는데, 

이게 정식 라이센스를 하고 들여온건지 아니면 무단이었는지는.....사실 잘 모르지만,

 

그 정도로 인기가 어마어마했었죠. ^^


2018-08-24 01:34:51

별나라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도 우리친구다!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자!

우리가 지키자 아름다운 별나라를~

요부분만 기억 났는데 앞부분은 들어도 전혀 모르겠네요!ㅎㅎ

이 만화도 어릴적에 손오공의 여의봉인가 누르면 커지는 장나감이랑 무슨(?)코스모인가 하는

우주선 갖고 놀던 생각이 나네요^^

문득 요즘 아이들은 만화영화도 별로없고 훗날 크면 어떤 추억거리가 있을지 궁금해지는군요!

1
2018-08-23 22:26:24

전 볼테스 파이브를 가장 좋아했었습니다.
그외 기갑창세기 모스피다나 마크로스도 봤고 콤바트라나 다이모스 강철지그 우주대제 갇시그마, 육신합체 갇마즈, 기갑함대 다이라가xv, 우주마신 다이켄고, 마그네로보 가킹, 초인전대 바라타크, 우주의 기사 데카맨, 머신로보, 투사 고디안, 전국마신 고쇼군, 백수왕 고라이온, 돌박, 레자리온, 고바리안, 메칸더브이, 광속전신 알베가스 등등 로봇 애니 위주로 많이 봤었네요.
단쿠가 등도 그랬고.
유선 방송이 sbs개국 후 sbs방송 만화를 녹화 송출하면서 서울 아니었지만 통키도 봤고. 그랑조는 비디오 대여해 가면서 봤었고 그랬네요. 요즘은 유튜브 검색하면 거의 나오는 시대라 그때 추억을 회상하긴 좋습니다.

WR
2018-08-23 22:35:16

말씀하신 중에 초인전대 바라타크는 무려 베타 비디오로 친구 집에서 같이 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우주기사 데카맨은 철갑인? 인가 그런 제목으로 어린이 비디오 시장에서 제법 인기있었습니다.

 

볼트 파이브랑 철인 28호 비디오도 열심히 챙겨봤었죠. 개인적으로는 지금은 구하기도 힘든 용자 라이딘 주제가가 좋았는데 국내 방영을 안해줘서 아쉬웠습니다.

1
2018-08-23 22:41:43

미래소년 코난 다시 보고 싶네요.
디지털로 구입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텐데 아쉽습니다.

근데 삽님 기억력 정말 좋은 것 같아요!

WR
1
2018-08-23 22:45:25

절~대 아닙니다. 일주일간 술을 안마셨더니 약간의 기능이 돌아온것 같기도 하고요.

 

무엇보다도 소년 시절 각인효과죠!!

 

미래소년 코난 블루레이는 이래저래 말이 좀 있었던것 같네요. 일단 응몰에서 검색은 되는데 디피에서 관련 글을 먼저 찾아보심이 좋겠어요.

 


2018-08-23 22:53:28

저는 어제 오랜만에 아는 사람들 만나 술한잔 했는데 정말 좋더라고요 ^^

근데 미래소년코난이 블루레이로도 출시되었군요.

저는 영화를 아이튠즈 디지털로만 수집해서 따로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가지고

있지 않아요.

일본 음악도 그렇고, 일본 애니메이션도 그렇고 유명하거나 옛날 것들은 디지털

시장에서 절대 찾아볼 수가 없어서 실망할 때가 많습니다.

일본이 유독 물리적 매체를 고수하는 것 같아 아쉬울 때가 있습니다.

특히 미야자키 감독의 애니메이션을 디지털로 구입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정말로 좋을 것 같아요. 

1
2018-08-23 22:53:27

아.. 이거 끝없이 보게돼네..
추억 돋네..
저는 짱가 마지막편 보고 엄청 울었음.. ㅠㅠ

WR
2018-08-23 23:05:50

분명히 주제가는 기억나고 관련 만화도 본것같은데요.

 

짱가가 방영하던 시절에 제 나이가...세살이었네요;;;;

1
Updated at 2018-08-24 00:12:28

https://youtu.be/IVfX16buz90

1
2018-08-23 23:51:41

아 진짜 한참 올라온 노래들 들었네요. ^^
근데 이쯤 나왔는데 왜 아무도 스타에이스를 안 꺼내시는 거죠?

WR
1
2018-08-24 00:04:54

디피가 이상해요..

혹성로보 당가도 에이!!!

1
2018-08-24 01:28:14

밍키 빼고는 다 모르는 만화들이네요 ㅠ
어릴때 티비 제한이어서 기억나는 만화는 별로 없어요. 통키 정도? 얘도 몇몇 에피만 봤던 정도고요.. ㅠㅜ

WR
2018-08-24 01:30:24

티비 제한 속에서 기억나는 만화가 있다니 더 대단하십니다.

 

대신에 어린시절 같이 했던 동화라든가 아니면 반려동물이라든가 뭔가가 그 자리를 채워주었겠죠.^^ 

1
2018-08-24 01:51:09

제가 기억하는 오리지널 곡만 퍼왔습니다. 

 

 


 

 



 

 

WR
2018-08-24 01:53:04

오오오오!! 이정도면 따로 글을 올리시는게 낫지 않나 싶은데요?

 

추억의 허클베리 핀과 그레이트 마징가 눈물납니다.

WR
2018-08-24 03:00:51

 자기 전에 갑자기 생각난 마지막 만화 주제가입니다.

2018-08-24 07:26:37

우리아이들이 어릴때 즐겨본3가지 정도는 귀에익네요

WR
2018-08-24 10:03:54

어이쿠, 제가 전문가 21님 자녀분들 세대겠군요.

 

그 주제가들 아직도 기억하시다니 대단합니다.

2018-08-24 07:30:46

 초등학교때 만화영화 방송한다는 광고를 보고 손꼽아 기다리다 첫방송을 봤는데 

지금도 생생합니다.

 

황금박쥐~

 

WR
2018-08-24 10:05:03

전설의 황금박쥐!

 

본방은 어려서 못봤는데요, 만화책으로 황금박쥐랑 전자인간 337을 본 기억이 납니다.

2018-08-30 00:57:55

철인28호가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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