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주말의 음악 모음집] 신청곡 특집
오늘은 특별히 신청곡으로만 구성했습니다. 글을 쓰면서 역시 디피 회원 여러분들의 안목에 다시 한번 감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즐겁게 들어주셨으면 좋겠구요. 혹시 신청곡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후에 꼭 반영하겠습니다.
Chumbawamba - Tubthumping
제3의 사나이님 신청곡입니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그리운 밴드, 첨바왐바의 곡인데요. 경쾌한 리듬에 90년대 락까페등지에서 자주 틀어주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에는 생각도 못했었지만, 가사를 살펴보니 강한 메시지를 담은 민중가요라 불러도 손색이 없네요.
삐삐밴드의 '딸기'
룰루아빠님 신청곡 연달아 소개합니다. 90년대 지상파 방송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혁신적인 음악을 하던 밴드가 아닐까 하는데요. 달파란으로 활동하시는 명 베이시스트 강기영씨와 꺽다리 기타리스트 박현준씨, 그리고 그룹의 정체성이자 간판인 이윤정씨의 기묘한 앙상블도 좋았죠.
green day - 'Hitchin' a Ride'
설명이 필요없는 아메리칸 펑크록의 거물, 그린 데이의 곡입니다. 5번째 앨범인 "NIMROD"의 첫번째 싱글로 발매되었는데요. 이 앨범부터 단순히 펑크로 정의할수 없는 다채로운 음악적 시도를 시작하게 됩니다. 비록 두번째 싱글, "good riddance"가 더 히트했지만, 그린 데이의 광팬들에게 더욱 인정받는 곡이죠.
rancid - ruby soho
crosby님이 신청하신 밴드들 중에 랜시드와 폴 아웃 보이의 곡을 하나씩 골랐습니다. 먼저 이 곡은 rancid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곡이죠. 1995년 리즈시절의 멤버들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때의 향수를 간직하고 계시는 분들은 굳이 근황 사진을 찾지 않으셔도 무방합니다.
FALL OUT BOY - champion
폴 아웃 보이가 재결합 이후 내한공연을 가진지도 얼마 안된듯 한데요. 올해 초 새 앨범을 발매했습니다. 이 곡은 새 앨범에 실린 따끈따끈한 곡인데요. BTS의 랩몬스터가 피처링한 리믹스 버전도 유튜브에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찾아보셔도 좋습니다.
J. D. Souther - You Are Only Lonely
GH님의 신청곡입니다. 예전 노래이지만 깔끔하게 만들어진 영상이 있어서 기쁜 마음으로 올렸습니다. 이글스의 수많은 히트곡들을 살펴보면, 그의 이름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바로 그가 공동 작곡한 곡들이기 때문입니다. 빌보드 7위까지 올랐으며, A/C 차트에서는 정상을 차지한 히트곡이기도 하네요.
Muse - Neutron Star Collision (Love Is Forever)
Mr.한 님의 신청곡을 연달아 소개합니다. 한국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밴드중 하나이며, 그들의 한국팬 사랑도 만만치 않은 뮤즈의 곡인데요. 이 곡은 앨범에 실리지 않고 2010년에 싱글로만 발매되었습니다. 영화팬들에게는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이클립스"속 수록곡으로 잘 알려져 있죠.
Blondie - Dreaming
설명이 필요없는 70년대 말~80년대 초를 주름잡았던 밴드, 블론디입니다. 영상을 보시면 알겠지만, 데비 해리의 리즈시절이라 그런지 보는 내내 눈에 하트가 그려지게 하는군요.
이제는 그녀도 노년이기에 약간의 두려움을 안고 최근 사진을 찾아보았는데요.
올해 사진이랍니다. 역시 클라스는 영원하다는걸 느낄수 있죠?
생각보다 태풍 피해가 적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날도 많이 선선해진 느낌인데요. 음악들으시면서 신나는 불금 즐기시기 바랍니다. 들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신청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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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바왐바 올만이군요. ㅎㅎ 지금은 못 듣구요.
있다 자기 전에 잘 들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