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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송도 현장에 있던분이 글을 쓰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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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8-30 15:55:56

안녕하세요.

 

지금 베스트글에 있는 아파트 주차장 입구 막은 글에서, 해당 차량 못 움직이게 앞뒤로 막은 사람입니다.

 

평소에 조용히 숨어서 지내는 성격인데, 오늘 이 곳에 베스트글이 올라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1. 당시 상황을 조금 더 자세히 설명드리고

2. 지금까지 진행상황 공유,

3. 법적 조취관련 도움을 요청드리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본론>

1. 당시 상황 

어제 21시 경에 현장에 도착했을때는 경찰,구청 등등 온갖 방법을 동원해도 도저히 해결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일단 입주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 시키는것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했고, 동 대표들과 같이 렉카,지게차 등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책임소재 때문에 '차주 없이는 절대 일을 하지 않는다'라고 못박았고 차를 이동 시킬 방법이 없었습니다.

 

 

 


차를 들어올리자니 사이드스커트, 앞뒤범퍼 재질때문에 파손이 예상되어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생각 한 것이 어차피 바퀴와 지면이 맞닿는 면적은 그리 넓지 않기 때문에,타이어와 아스팔트 사이의 마찰력만 감소시키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즉, 최대정지 마찰력을 극복 할 수 있는 힘만 초기에 가해주면 관성에 의해 어느 정도 밀릴 것이라 판단했죠. 


마침 분리수거장의 폐식용유 통에 식용유가 가득 차 있었고, 마대걸레를 이용해 차량을 이동시킬 경로와 바퀴와 아스팔트가 맞닿는 부위에 열심히 기름칠을 했습니다. 

힘을 가중시키기 위해 뒷범퍼 견인고리와 해당 차량 뒷부분을 로프를 연결해서 당기고, 앞쪽에서는 사람들이 밀고....의외로 효과가 좋았고, 결국, 여러 입주민들/관리소 직원분/경비 선생님 께서 도와주신 덕 분에 차량 이동을 하였습니다.(뉴스에 나온 20명이 차를 들었다는것은 아니구요...다만 20명 넘는분들께서 이모저모로 함께 도왔습니다.)

 

(차량이 이동한 자리의 기름을 지우기 위해 모래를 최대한 뿌려두었고, 오늘 아침에는 전부 제거를 하였습니다) 


인도에 차를 올리고 돌을 굴려 막긴 했지만, 돌은 그냥 치우기만하면 차를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오늘 아침에 앞뒤 돌을 치우고 앞뒤를 차로 막았습니다.

(차를 막은 후 주인이 오면 주민들을 불러서 주민들 앞에서 망신을 주고 사과를 받은 후 차를 빼 주려 했었습니다)

 

 

2. 지금까지 상황

보통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특히 50이 넘은 나이면, 평생을 그렇게 살아 왔다는 것입니다.

 

갑질이 몸에 스며들어 있고, 본인 멋대로, 원하는대로 세상을 살고 있는 그런 사람입니다. 즉, 경찰 출석하고, 벌금내는건 그냥 우습게 아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을 가장 확실하게 교육시키는 것은 입주민들 보는 앞에서 망신을 주고, 본인 자존심을 뭉그러뜨리는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일단 마음대로 못빠져나가게 차를 막은 것입니다.


그런데 조금 전 소식에 의하면 골프백을 다른 남자 차에 옮겨 싣고 떠났다고 하더군요. 예상컨데 조용해 질 때까지 다른곳에 머물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뉴스에도 보니 경찰에 9월 초 출석한다고 했는데, 경찰에서도 형식적으로 조사하고 끝낼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9월 초 는 전혀 반성의 기미가 없다는 뜻입니다. 차를 빼 줄지도 의문이고, 그리고 차를 빼게 되면 대리인을 통해 빼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3. 법적 조취관련 도움을 요청 

즉,

이 사람으로 부터 사과를 받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봐야 하고 입주민들이  대응하는 방법 외에는 없습니다.

평생을 자기 멋대로 살아왔고, 이번 사건으로 수 많은 입주자/관리사무소 직원/경비 선생님께 피해를 입힌 것에 대해 반드시 죗값을 치르도록 해야 할 듯 합니다.


 

 

입주민들의 안식처이자 보금자리를 순식간에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은 저 사람을 가만히 두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일개 몰상식한 단 한사람 때문에 주민들의 주거권과 행복추구권이 침해당하거나 물리적/정신적 피해를 입는다는것은 용납 할 수 없는 일입니다.

 


혹시나 이 곳 보배드림에서 법조계에 계신분들께서 가해자분에 대해 법적으로 어떻게 대응하고,

어떤 식으로 진행하면 좋을지에 대한 조언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물론 아파트에서 자체적으로도 검토중이지만, Quick-win 가능한 방법을 알고 계신분이 있으실 듯 하여 조언을 구합니다. 마지막 사진 5mm 간극 주차 사진 남겨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8.8.28, 23:50 내용추가

-> 차주가 오늘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스티커 붙인거 사과해라, 사과하면 차 빼겠다.." 심리학자나, 정신의학전공하신분들...무슨심리일까요?


 2018.8.29,08:30 내용추가

-> 차주가 와서 차 막힌것을보고 짐을 빼고 떠났기 때문에, 앞뒤차량 막는것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고 앞뒤 차량은 이동시켰습니다. 바퀴에 Look 채울 예정입니다.

 

 


 

 

 

 

 

 

보배에서 퍼왔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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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08-30 15:57:47

세상은 넓고....

6
2018-08-30 15:57:53

 머가리에 똥만 찬 사람들은 그 어떤 방법으로도 교화나 계몽이 안됩니다;;;

경험상 그렇더군요 ㄷㄷㄷ

머리통이랑 양심에 똥만 찼으니 정화조에 빠져서 거름이 되어 자연으로 돌아갔으면...

2018-08-30 15:58:46

 차를 옮겼다는 말에 어떻게 옮겼는지 궁금했는데 저런 방법을 썼었군요. 

2018-08-30 15:58:51

차주가 20대 여자는 아닌가보네요? 그 사진속의 여자는 딸인가....

1
2018-08-30 16:06:15

대가리가 쉬어버린 쉰한살아줌마랍니다.

1
2018-08-30 15:58:57

https://news.v.daum.net/v/20180830151925014?rcmd=rn

 

일이 시끄러워지니 딜러 불러서 매각 겸 차 뺄려고 했다가 실패 크리..

2018-08-30 15:59:13

형제 처자 나오겠죠

Updated at 2018-08-30 16:09:45

차체에 손상없이 부득이 타인의 차량 옮길 수 밖에 없었던 것은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차 바퀴에 족쇄 채우는 것 때문에 혹시라도 역관광 당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보배 보니 중고차 딜러가 매매계약됐고 내 소유 차를 가져가려는데 누가 휠 락 걸었냐고 빼애애애~액 했다고 하네요.

2018-08-30 16:08:49

매매할때는 차키 양도받거든요. 랙카차까지 안 부릅니다.

8
2018-08-30 16:02:21

“50대 여성” 아임 그루트... 위 아 그루트....

1
2018-08-30 16:22:32 (125.*.*.1)

'50대 남성'도 만만찮아요..

1
2018-08-30 16:05:31

사건의 발단이... 원래 어느 아파트나 세대당 차량 2대 이상이면 매월 돈 내고 출입, 주차허가 받아야 되는데 그거 안내고 버티니 주차위반 스티커 붙였다던데 사실인지 모르겠네요. 행태로 봐선 그러고도 남을거 같긴 합니다만

WR
2018-08-30 16:08:24

등록된 차량이라고 하는걸 봐선 2대 주차 이슈는 아닌거 같은데요..

2018-08-30 16:08:42

 그냥 인성 XXXX

2018-08-30 16:08:45

아무일도 안하는 사람이기를 빌겠습니다
아니라면 ㅡ곧 그들이 쳐들어갈겁니다
그때가서 3년마다 폐업한다고 하시지마십시요

WR
2018-08-30 16:09:47

법인차량 으로 각을 잡는거 같던데요..

1
2018-08-30 16:11:12

누가 국민 알권리를 위해 그 여자 얼굴좀 공개해 주면좋겠내요

1
2018-08-30 16:11:37

저 차 방치하고도 불편 없다는 것은 분명히 다른 차량이 더 있다는 얘기죠.
그렇다면 낡은 차 한 대 가져다가 진상녀의 다른 차량을 막아 움직일 수 없게 하면 됩니다.
본인이 한 짓과 똑같은 행위이기에 어떠한 항변도 할 수 없게 됩니다.

WR
2018-08-30 16:13:26

그런 상식조차 통하질 안을 맨탈의 소유자 일껄요??

2018-08-30 17:57:52 (223.*.*.114)

내용 다 좋고 사이다인데 왜 자꾸 "조취"라고 쓰시는지 너무 힘들어요.

2018-08-30 18:02:16

본보기 차원에서라도 모든 입주민 + 관리소에서 민사소송 걸어야죠 

2018-08-30 21:35:36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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