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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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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최고의 록/메탈 보컬리스트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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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3-06 00:57:53

 

 

 

 오늘은 최고의 록/메탈 보컬리스트 특집입니다. 아마도 가장 개인의 취향이 갈리는 포지션이 보컬이 아닐까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보컬들로 리스트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 리스트에 빠진 보컬리스트들이 결코 실력이 못해서가 아님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이름의 가나다 순이며, 순위는 없습니다)

 

 

 

그레이엄 보넷 - Island in the Sun 

 

 보넷과 함께했던 기타리스트들의 면면이 대단히 화려하기로 유명한데요. 리치 블랙모어로 시작하여 마이클 쉥커를 거쳤으며, 신인 시절의 잉베이를 데리고 알카트라즈를 만들더니, 2집때는 탈퇴한 잉베이 대신에 기타의 흑마법사 스티브 바이와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속주 기타계의 신성이었던 크리스 임펠리테리와 함께 하기도 했죠. 역으로 생각해보면, 그만큼 대단한 연주자들이 찾았던 보컬이라는 반증이네요.

  

 

 

데이빗 커버데일 - Sailing Ships 

 

 하드록 시대의 기수였던 딥 퍼플에서 시작하여 전설적인 커리어를 쌓은 명 보컬, 데이빗 커버데일입니다. 예전에 백두산의 김도균씨 앞에서 임재범이 커버데일의 노래를 부르다가 한소리를 듣고는, 그의 곡만 2000번은 족히 연습했다고 하죠. 

 

 그런 임재범이 멋있게 보이고 싶으면 <sailing ships>를 부르라며 추천한 곡이기도 합니다. 생각해 보면 데이빗 커버데일은, 리치 블랙모어-존 사이크스-애드리안 반덴버그-스티브 바이라는 최고의 기타리스트들과 함께 한 행운아이기도 하군요. 게다가 잘생기고 키까지 큰...

  

 

 

로니 제임스 디오 - Heaven & Hell 

 

 누가 한 말인지는 모르지만 록계에 떠도는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브루스 디킨슨은 완벽하다. 롭 핼포드는 따라할 수 없다. 디오는 디오다." 이 한마디만으로도 경외감을 느끼게 하는 최고의 보컬리스트이기도 합니다. 말년까지도 어마어마한 성량과 파워로 공연을 휘어잡았던 그가 더욱 그리워지는 밤이네요.

 

 이 곡은 오지 오스본 대신에 블랙 사바스에 가입한 시절 불렀던 곡으로, 디오의 수많은 명곡 중에서도 첫손에 꼽을만한 곡입니다. 작은 체구에서 상상하기 힘든 폭발적인 성량과 독보적인 음색은 디오를 가장 좋아하는 보컬리스트는 아니더라도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는 위대한 보컬리스트로 만들어주었죠.

 

 

 

롭 핼포드 - The Sentinel

 

 주다스 프리스트에게는 명예로운 수식어가 항상 붙어다닙니다. 바로 "Metal God" 인데요. 밴드의 핵심이자 영혼이며 심장인 롭 핼포드의 위상이, 팬들 사이에서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가는 수식어이기도 하네요. 밴드가 매너리즘에 빠져 있었던 80년대 말, 스킨헤드로 스타일을 바꾸고 발매한 <painkilller>앨범으로 헤비메탈 보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주었습니다. 

 

 한때 롭의 탈퇴로 표류하기도 했으나 재결합한 이후에는 더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12년과 2015년에 내한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그리고, 올해 12월 1일에 아마도 마지막이 될 지 모르는 그들의 내한공연이 열릴 예정입니다. 예매전쟁에 뛰어들 생각을 하니 저절로 흥분이 되는군요. 

  

 

 

로버트 플랜트 - Black Dog 

 

 세기의 보컬리스트 로버트 플랜트의 진가를 유감없이 드러낸 곡입니다. 전설의 명반으로 남은 네번째 앨범의 첫 곡이며,  무척이나 끈적한 가사로도 유명하죠. (하트의 보컬 앤 윌슨은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때 황홀경을 느꼈다고 합니다) 특히 라이브에서 플랜트의 성량은 엄청났다고 하는데요. 목소리로 스피커를 찢어버린 일화도 있을 정도입니다.

 

 로버트 플랜트를 올림으로써 아마도 기타리스트 특집에도 절대 뺄 수 없을것 같은 지미 페이지와 함께, 레드 제플린은 전 멤버가 이 리스트에 오르게 되겠네요. 딥 퍼플처럼 1기, 2기 이런 식으로 나뉜 적 없이 깔끔하게 네사람이 함께 하지 못할때 밴드를 끝맺음한 그들의 선택이, 지금에 와서는 그래도 옳았던 결정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오지 오스본 - Crazy Train 

 

 누구도 (제대로)흉내낼 수 없는 prince of darkness, 오지 오스본의 이름을 들으면 저절로 머리속에서 흘러나오는 곡입니다.  지금은 고령이어서 라이브에선 매우 점잖은 무대 매너를 보여주시지만. 리즈 시절엔 어둠의 왕자라는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은 정신나간 퍼포먼스로 이름을 떨치기도 했죠. 

 

 게다가 그가 발굴한 기타리스트들만 해도, 랜디 로즈 - 제이크 E. 리 - 잭 와일드라는 엄청난 플레이어들입니다. 무지막지한 가창력을 뽐내는 보컬은 아니지만, 록 역사에 길이 빛나는 명곡들과 그가 발굴한 기타리스트들의 연주를 남긴 것 만으로도 엄청난 업적이라 하겠습니다.

  

 

 

제프 테이트 - Anybody Listening?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보컬리스트 셋을 고르라면 그 중에 꼭 들어가는 이름입니다. 비록 전성기의 목소리를 잃어서 지금은 아쉬움을 사고 있지만, 이 곡을 부르던 <EMPIRE> 앨범 시절만 해도 보컬리스트들이 꼽는 최고의 보컬리스트였죠. 밴드와 소송에 휘말려 지금은 커리어를 낭비하고 있지만, 퀸스라이크 초기의 앨범에서는 경이적인 보컬을 선보였습니다. 헬로윈의 마이클 키스케가 그를 롤 모델로 삼아서, 피나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지금의 명 보컬로 거듭났다는 인터뷰는 유명하죠.

 

 이 곡은 개인적으로 꼽는 퀸스라이크 최고의 명곡이자 제프 테이트 보컬의 절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잔잔히 시작하여 격정적으로 휘몰아치는 목소리가 그야말로 드라마틱한 감동을 안기는 걸작이죠.

 

 

 

존 본조비 - I'll be there for You 

 

 비록 메탈 키즈들에게는 본조비를 누가 듣냐며 팝이라고 까이곤 했지만, 알고보면 집에서는  즐겨 들었던 기억이 다들 있으실 겁니다. 그리고 본 조비는 결성 이후 지금까지 34년이 흐르도록 활동하면서 수많은 명곡들을 세상에 선보였죠. (빌보드 1위를 비롯한 TOP10 싱글만 10곡이군요) 이 곡은 그들의 마지막 빌보드 넘버원 싱글이며, 아직까지도 그들의 최고 명반으로 생각하는 뉴 저지 앨범에 담긴 곡입니다.

 

 메탈을 대중들에게 친숙한 장르로 만든 데에는 그의 공로가 적지 않음을, 이제는 누구나 인정할 수 밖에 없을겁니다. 탁월한 보컬리스트이자 송라이터로써, 2017년 12월 13일에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멤버 모두가 이름을 올리게 되었네요. 그간의 노력을 어느 정도 보상받은 듯 하여 기쁘고도 후련한 마음입니다.

 

 

 

클라우스 마이네 - Wind of Change 

 

 80년대 말, 강남역 길보드에서 울려퍼지던 "Holiday"를 들은 중학생 소년은, 귀신에 홀린듯이 "헤비메탈 팝"이라는 제목이 붙은 복사 테이프를 사서 워크맨에 넣었습니다. 클라우스 마이네의 얼굴은 훨씬 후에야 알게 되었지만, 그의 목소리를 처음 들었을때 만큼이나 충격이었죠.^^;; 

 

 1990년 발매된 <crazy world> 앨범은 스콜피온스에게 기념비적인 작품이었습니다. 냉전의 상징이었던 베를린 장벽이 무너짐과 동시에, 밴드를 옭아매고 있던 악질 프로듀서와 결별하여,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멤버들의 음악성을 마음껏 발휘한 음반이었거든요. 또한 이 곡은 싱글로만 1400만 장을 팔아치운 대성공을 거뒀습니다. 상업적으로나 비평적으로나, 그리고 역사적으로나 그들을 대표하는 곡이라 하겠네요.

 

 

 

프레디 머큐리 - Don't Stop Me Now 

 

  저는 리스트를 짤 때, 첫 곡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지만 마지막에는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당장 이번에도 프레디 머큐리를 맨 뒤로 놓기 위해서 항상 쓰던 알파벳 대신에 가나다 순으로 바꾼것만 봐도 알수 있겠죠?^^; 그렇지만 프레디는 그만한 가치를 가진 보컬이라고 생각합니다.

 

 워낙에 라이브로 유명한 밴드이기에 퀸의 라이브 앨범은 모두 명반이지만, 그들의 창작욕과 젊음이 넘쳐흘렀던 초/중기의 명곡들을 모아놓은 <live killers>는 더욱 특별한 앨범이라 생각합니다. 이 곡은 무대 위에서 가장 폭발적인 에너지를 자랑했던 프레디 머큐리의 대표곡중 하나이며, 라이브에서는 젊음 그 자체를 보여주었죠. 애초에 슈퍼스타 이외에는 어울리는 직업이 없었다는 프레디의 진가가 발휘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곧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개봉할텐데요. 개인적으로는 엄청나게 기대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부디 팬들을 위한 시사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지금도 퀸의 대표곡들은 가사를 다 외우고 있을 정도이니, 함께 떼창하면서 영화를 즐기는 시간이 가능하다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어느덧 록밴드를 구성하는 파트 중에 기타리스트만을 남겨 두었군요. 좋아하는 기타리스트가 너무 많아서 정리하느라 머리가 아프지만, 주말에는 글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오늘도 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다음 시간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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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2018-10-04 22:13:43
오오오 내사랑 본조비가 나왔다. 개인적으로야 그 터프하면서도 미성도 있는
본조비의 보컬을 매우매우 사랑하지만
여기에 낄정도인지는 모르겠네요.
 
화이트 스네이크의 데이비드 커버데일 인정
 
WR
Updated at 2018-10-04 22:45:55

학창시절에 즐겨 들으면서도 친구들 앞에서는 깠던, 안타까운 과거에 대한 속죄라고나 할까요?

 

"강한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은자가 강한것이다" 를 몸소 입증하는 멋진 보컬이라 생각합니다.

1
2018-10-04 22:19:41
아 그렇죠 그렇죠. 누군가 그랬어요. 예전에 다른 사이트에서도..
백날 욕해봐야.. 생존한 보컬이 짱이라고..
 
와 이야기를 여기서도 보네요. (그래봤자 사실 베스트앨범 always 이후로
약간 맛갔다가, 크러쉬 앨범으로 부활하나 싶더니 그뒤로는 고만고만..)

 
WR
2018-10-04 22:21:39

그래도 내한공연때 "always"도 불러주고, 첫사랑과 백년해로중인 멋진 사람이기도 하죠.

1
2018-10-04 23:45:46

사실상 관객들이 더 많이 불렀던....

WR
2018-10-04 23:47:20

세월이란게 참...

1
2018-10-04 22:14:55

아... 로버트 플랜트랑 프레디 머큐리만 아네요 ㅋㅋㅋㅋㅋ 잘 듣겠습니다 ^^

WR
2018-10-04 22:16:34

두명이나 아신다니 다행입니다!

 

아마 다른 분들도 노래를 들어보시면 익숙한 목소리들이 많을지도요.

1
2018-10-04 22:20:53

이건 뭐... 베스트 오브 베스트 보컬리스트들이네요.
전 디오와 클라우스 마이네를 특히 좋아했더랬죠.

WR
2018-10-04 22:22:53

두분 다 음반으로 들었을때 턱이 빠지도록 놀라고,

 

나중에 라이브를 보고 목소리에서 상상하기 힘든 체구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만든 분들이시네요.

3
Updated at 2018-10-04 22:29:38

처음 접했던 하드락이 수학여행때 기차안에서 경주까지 가는 내내 들었던 그룹이..

딥퍼플, 예스, 르네상스...그래서 그런지 이들에게 애정을 가지고 있네요

그 중에서도 딥퍼플인데..데이빗 커버데일도 좋아하고 디오도 당연히 좋아하구요.......

추가하면 Child in Time을 부른 이언 길런도 좋아라 합니다

WR
2018-10-04 22:26:58

저도 차일드 인 타임 듣고 엄청 놀랐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언 길런이면 충분히 전설에 들어갈 보컬리스트죠. 딥 퍼플에 현재 리치 블랙모어는 없지만, 이안 길런만은 자리를 지키고 있으니까요. 

4
2018-10-04 22:25:23

이건 뭐 불세출의 보컬들이네요~
그중 저는 모두 다 좋아하지만 하나만 고르라면 주저없이 로니 제임스 디오 입니다.^^

WR
2018-10-04 22:28:17

가장 좋아하는 보컬리스트는 아닐지 몰라도 가장 위대한 보컬리스트 중의 하나라는 의견에는 누구나 동의할걸로 믿습니다. 

 

말년에도 엄청난 라이브를 보여주셔서 장수하실줄 알았는데...(술/담배/약 일절 안하셨다죠)

1
2018-10-04 22:31:45

퀸스라이히의 최고 음반 operation mindcrime의 비디오를 화면이 흐려질때까지 봤었어요.
간만에 들으니 좋네요.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곡은 suite sister Mary 입니다!!

https://youtu.be/8CZGion20E4

WR
1
2018-10-04 22:34:02

이 곡이 더 미션 다음에 이어지는걸 들으며 소름이 돋더군요. 

 

그리고 절정 부분의 "I don't believe in love"에서는 전율이...

2018-10-04 23:49:06

https://www.youtube.com/watch?v=kJU1NbIjnNM

전 이곡을 뽑아 봅니다...

2018-10-05 07:56:05

저도 엠파이어 앨범 이후의 곡 중에서는 이 곡을 최고로 칩니다.
일본판에 수록된 풀 밴드 버젼도 눈물나게 아름다웠습니다!

2018-10-05 12:54:42

저는  Silent Lucidity 를 좋아 해서 친구들한테 락 발라드 모음 테잎에 녹음해서 많이 들 줬었지요.

1
2018-10-04 22:32:33

잘 봤습니다. 저니의 스티븐 페리나 에어로 스미스의 스티븐 타일러는 어떤가요? 둘 다 음색이 진짜 최곤데 ㅎㅎ

WR
2018-10-04 22:35:47

두분 다 최고의 보컬들 맞죠. 다만 너무 미국적이랄까요?

 

저니의 "greateat hits"와 에어로스미스의 초기 "greatest hits" 두 앨범 모두 전화기에 고스란히 저장되어 있습니다.

1
2018-10-04 22:33:48

오지의 전성기 쇳소리 짱이죠. 다들 끝판왕급들이... 

본조비는 성대만 좀 튼튼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어요. 

WR
2018-10-04 22:37:08

오지는 그렇게 술/담배/약에 쪄들어 살면서도 나름 목 관리 잘 하셨던데 말이죠.

 

존 본조비는 젊었을때 허스키 보이스 내느라 목을 갈아넣은게 나이들면서 여파가 있는것 같습니다.

1
2018-10-04 22:33:50

제가 지금까지도 즐겨듣고 있는 앨범들의 주인공들이네요. ^^

중2때 처음 들어본 Dio의 Dream Evil 앨범과 Judas Priest의 Ram It Down 때문에

락음악을 듣게 되었습니다.

Night People과 Ram It Down은 저의 최애곡들이죠.

WR
Updated at 2018-10-04 22:40:07

램잇다운은 그야말로 남성적인 헤비메탈 찬가죠!

 

브릿지 부분의 "shout it out, we are all together now~" 부분에서는 소름이 쫙... 

1
Updated at 2018-10-04 22:45:39

프레디 머큐리가 미성의 고음을 내면서 고음 잘내는 가수로 흔히들 알고 있다는데 라이브 앨범 들어보면 고음보다는 특유의 음색이 더 꽂히는 가수지요. 플레이어에 퀸 음반, 라이브 곡이 많은데 거의 라이브 곡만 듣습니다. 특히 보헤미안 랩소디 라이브는 같은 곡이지만 음반보다 더 훌륭한 곡이라고 생각해요

WR
2018-10-04 22:41:36

중간의 오페라 부분에서 멤버들 퇴장해도 관중들의 환호성은 끊이지 않더군요.

 

스튜디오 버전이 전설로 남았다면 라이브 버전 또한 전설로 남을만한 퍼포먼스였습니다.

1
2018-10-04 22:40:35

고등학교 3년 내내 퀸만 들었는데요. 다른 사람들은 이름만...ㅎㅎ

WR
2018-10-04 22:43:54

후훗, 저는 중학생때인 1990년에 알게 되어 그 이후로 쭉 퀸 위주로 듣고 있습니다.

 

빽판부터 카세트, 씨디까지 제 용돈을 많이 쏟아부었었죠. 그런데 베스트 앨범이 너무 많아서, 듣는 앨범은 더 게임 이전 앨범들이랑 라이브 앨범만 듣게 되는군요.

1
2018-10-04 22:48:57

뭐니뭐니해도 디오가 짱!!!
헤븐 앤드 헬 들어야겠습니다.

WR
2018-10-04 22:50:27

로니 제임스 디오는 진정한 끝판왕이죠!!!

1
2018-10-04 23:00:57

쭉 내리면서 리스트만 보는대도 가슴이 쿵쿵하네요..ㅅ.ㅅ
딱 세분만 꼽으라면 저는 디오, 커버데일,플랜트이지요...곡들도 너무 명곡들이 많아서 요즘도 즐겨듣는 세분입니다..

WR
Updated at 2018-10-04 23:04:08

말씀하신 세분의 명곡들은 이제 클래식의 반열에 올려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디오가 최고지만, 커버데일의 소울풀한 목소리와 플랜트의 금속성은 독보적이죠.

 

무림의 천하오절에 비견될 보컬리스트들이라 생각합니다.

1
2018-10-04 23:14:06

그레이엄 보넷은 스튜디오 앨범은 극강의 보컬인데, 라이브는... ㅠ.ㅠ

WR
2018-10-04 23:15:11

둘다 못하는 보컬도 있는데 하나라도 잘하는게 어딥니까!

2
2018-10-04 23:38:12

https://youtu.be/LmSt1oEIshE

저는 로니 제임스 디오를 젤 좋아하고 그중에서도 레인보우 인 더 닥이 압권이라 생각되요

WR
2018-10-04 23:40:56

이때는 정말 디오의 최전성기였죠! 

 

레인보우 시절이나 블랙 사바스 시절도 좋지만 역시 자신의 밴드를 데리고 나왔을때가 제일 힘있는 목소리인것 같습니다.

1
2018-10-04 23:38:34

 세바스찬이 빠져서 쬐금 아쉽네여~~

WR
2018-10-04 23:41:41

세바스찬 바흐는 꽃미남 록커 특집에서 단독으로 나갈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1
2018-10-04 23:38:44

진짜 다좋아하는 보컬들입니다.
각자의 개성들이나 성향은 다르지만 정말 록에서는 각자들 한획을 그은것같습니다.
이제는 연세들이 있으시니 먼저 세상을 떠나신 분들도 있지만 앞으로는 조금씩 그들의 음악은
조금씩 힘들어 질것같습니다.
저의 청소년기를 같이보낸것 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WR
2018-10-04 23:44:04

비슷한 시대를 살았다는 자체가 우리에겐 큰 영광인 분들이시죠.

 

그래도 리스트에 있는 분들은 대부분(돌아가신 분들 빼고) 아직도 현역이라는 점에서 더욱 존경스럽습니다.

1
2018-10-05 00:04:43

그렇죠.아직 현역이라는 점은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록계의 전설들.....
청계천에 빽판사로 다녔던게 벌써 30년가까이 지나갔네요.
그때가 정말 제일 행복했던것 같습니다.세월의 무상함.....

1
2018-10-04 23:41:38

참으로 개성있는 씨부리는 보컬 두분이 은근히 끌렸었는데....

데이브 메스테인과 앨슬 로즈이지요...^^

그리고....뭔가 멋졌던.....일찍 간.....개인적으로 많이 따라불렀던...

젊은 시절의 그...커트 코베인, 레인 스텐리, 크리스 코넬, 스캇 웨일런드....

 

WR
2018-10-04 23:46:12

데이브 머스테인은 술이랑 약을 많이 한 여파가 몇년 전부터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말씀하신 요절한 보컬중에 레인 스탤리와 크리스 코넬은 정말 좋아하는 보컬리스트들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앨리스 인 체인스의 "dirt"앨범은 제가 가장 아끼는 작품중 하나죠.

2018-10-04 23:52:12

Would가 노래방에 있다는게 참 좋았지요...^^

WR
2018-10-04 23:54:50

예전에 방송에서 델리스파이스가 부르는걸 봤는데요.

 

...왜 하필? 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김민규씨 보컬이 못한다는게 아니라 누가 불러도 레인 스탤리의 맛이 날수가 없는 곡이라 그랬던것 같습니다.

1
2018-10-05 00:08:09

would에서의 제리켄트렐 보컬도 좋아합니다. nutshell을 staind의 보컬이 부르는걸 들어봤는데 그나마 비슷하더군요. 레인 스탤리는 정말 요절한게 너무나 안타깝죠.. 제리켄트렐과 환상호흡이라 would같은 곡이 더 나왔을것 같은데 말이죠.. 

WR
2018-10-05 00:12:27

앨리스 인 체인스의 특징이었죠. 레인 스탤리의 주술적인 목소리와 제리 캔트렐의 멋진 코러스 하모니, 그리고 탄탄한 리듬파트와 헤비한 리프도요.

 

레인 스탤리가 죽을때 쯤, 밴드 멤버 대부분이 약에 심하게 빠져서 붙잡아 줄 사람이 없었다는게 아쉽습니다. 연인도 약으로 떠나보내고 자신도 약으로 가고 그걸 말리지 못했던 마이크 스타도 약으로 가고... 기구한 스토리죠. 

2
2018-10-04 23:54:03

 오랜만에 커버데일의 sailing ships를 듣는군요. 커버데일 노래중에 가장 좋아하지만 whitesnake 하면 언급되던 곡은 아니였던것 같아요. 퀸스라이크는 silent lucidity가 정말 명곡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라이브에선 항상 실망하지만 액슬로즈가 최고입니다. 중3시절 paradise city를 첨듣고 느꼈던 마약(?)같은 쾌감을 잊지 못하겠네요^^

WR
2018-10-04 23:56:56

액슬 로즈 역시 꽃미남 록커 특집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그래도 액슬 로즈 정도면 앉아서 부를때는 나쁘지 않은 편이라 생각합니다. 가만히 있질 못하다보니 라이브에서 두드러져서 그렇죠^^;;;

1
2018-10-05 00:06:28

이때는 보넷이 전성기가 지나서 아닐까요...친구들이 제차타면 위에 레파토리 들으면 아직도 이런걸 듣냐 하네요...같이 듣던 친구들이 지금은 전통가요를 ...

WR
2018-10-05 00:09:18

세월이란게 참...

 

저도 같이 밴드했던 친구들 어디서 뭐하는지 궁금하지만, 한놈 빼고는 음악하는 친구가 없어진지 오래입니다. 제 경우는 워낙에 어려서부터 록에 세뇌(?)된지라 아직도 즐겨 듣습니다. 덕분에 최신곡들을 잘 모르게 되었죠. 

1
2018-10-05 00:12:48

 야근 중인데 하나씩 들으면서 하니까 좋군요. 응? ㅠ

 

올려주신 대표곡들이 너무 유명하지도 않고 진성 팬이면 알 수 있는 곡이어서 더 듣기 좋기도 해요. ㅎ

 

근데 오지는 노래방에서 비슷하게 따라부르기 쉽던데요. 키좀 올리고 앵앵거리면 얼추 비슷해요 ㅎ Megadeth의 데이브 머쉬테인도 마찬가지라는 ㅎ 

WR
1
2018-10-05 00:14:45

오지님이 자신의 노래를 부르는데 따라하기 어려울리가요.

 

데이브 머스테인은 이를 살짝 악물고 최대한 찡그린 상태에서 내뱉으면 얼추 비슷하죠.

1
2018-10-05 00:35:14

제 새대에선 샤우트 한정으론 엑슬로즈가 최고였던것 같습니다

WR
2018-10-05 00:39:50

액슬로즈의 다양한 목소리는 정말 대단했죠. 비록 라이브에서 기복이 심하긴 했지만 능력있는 보컬리스트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다만 하도 사고를 치고 다니는데다 공백도 너무 길었어서... 전성기는 별로 길지 않았던 느낌이네요. 유즈 유어 일루션 이후로는 이렇다 할 앨범이 없네요. 

1
2018-10-05 00:42:08

추억과 전율을 함께 소환하는 글이네요.
로니 제임스 디오를 제일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Holy diver 가 최애입니다.
치기와 열정이 뒤섞인 보컬

WR
2018-10-05 00:47:15

워낙에 노력파인데다 몸관리도 엄청 하셨다더군요.

 

그래서 안팎으로 그를 존경하고 따르는 음악인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술과 약에 찌든 오지 형아도 멀쩡히 살아있는데 먼저 암으로 가시다니...

(로버트 플랜트, 오지 오스본, 클라우스 마이네가 모두 1948년생이네요)

1
2018-10-05 01:26:44

우오오오!!!! 디오!! 간밤에 불타오르네요!!!

WR
2018-10-05 09:07:56

정말 늦은 시간에 불타오르셨군요^^;;;

 

들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
2018-10-05 09:36:19

 저중에 실제 공연가서 본건 커버데일. 오지오스본. 본조비. 롭헬포드 인데

화이트스네이크 공연은 제 인생 공연중 하나였습니다. 너무 흥겹고 노래도 잘하시고...물론 연식은 못속이지만.

아. 주다스 공연은 이미 예매 시작한지 오래됬어요. 얼렁 인터파크 가보셔요.

WR
2018-10-05 09:39:23

화이트 스네이크 공연을 다녀오셨군요! 커버데일옹은 나이가 들면서 오히려 음역대가 늘어났다는 말이 있던데, 신나게 즐기고 오셨다니 부럽습니다.

그리고 예매 정보 감사드려요.

1
2018-10-05 12:50:17

 로버트 플랜트, 디오 !!!!!!!!!!!!!!!!

WR
2018-10-05 13:05:48

이 리스트의 최상단에 놓이시는 분들이죠.

1
2018-10-05 13:35:41

경외하는 디오!! 존경하는 플랜트!! 사랑하는 오지!! 동네형 롭!! 비오는날 신나게 달려봐야겠네요!!
항상 감사합니다!!^^

WR
2018-10-05 13:39:43

별 말씀을 다 하십니다^^;;

 

불금인데 비가 추적 추적 오니까 음악과 함께하지 않을 수 없네요. 

 

오늘 신나게 달리시길 바랍니다.

1
2018-10-07 13:48:40

“메탈 키즈들에게는 본조비를 누가 듣냐며 팝이라고 까이곤 했지만, 알고보면 집에서는 즐겨 들었던”에 격공합니다~ 누구도 본조비 팬이라고 밝히지 않는데 어찌된 일인지 너무 잘나가는..ㅋ

근데 스티브 페리는 언제 등장할는지요~?

WR
2018-10-07 14:45:19

스티브 페리 이야기는 예전에 록발라드 모음집 1부에서 <faithfully>를 선곡하면서 소개했습니다.

 

디피 회원이신 snakef님이 해설해 주신 기억이 나네요.

2018-10-07 18:29:42

앗! 이미 소개하셨군요~ 찾아보겠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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