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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추억소환] 세월을 관통하는 멋진 발라드 몇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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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10-13 00:24:24

 

 불금인데 그냥 가볍게 가요 발라드 몇곡 올려봅니다. 포도 꺼내놓고 한잔 하고 있는데 날씨가 초겨울이네요 괜히 대'한'민국이 아닌가 봅니다. 시월에 벌써 이러면 대체 겨울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입니다.

 

 

너의 집 앞에서

 

 원곡자인 박선주는 만담처럼 이 곡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쿨의 수많은 명곡중에 제일 사랑하는 곡입니다. 이재훈의 보컬이 확 살아나는 곡이기도 하구요. 90년대에는 가사도 아름답게 느껴졌는데요, 요즘에 이런다면 스토커로 신고가 들어갈지도요^^;;

 

 

 

 그녀의 웃음소리뿐

 

 이문세의 정점이라고 생각하는 곡입니다. 무엇보다도 중학생 소녀의 맑고 아름다운 음색이 듣는 귀를 정화시켜주는 영상이기도 하구요. 이영훈 작곡가님이 이 영상을 살아서 보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 눈물이 멈추질 않는군요.

 

 

 

 나만의 그대 모습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가면 무대가 있습니다. 예전에 이 노래가 한참 뜨던 시절, 술만 먹으면 거기 올라가서 이 곡을 완창하던 후배놈 하나가 생각나네요. 밴드 B612로 출발하여 솔로로 독립한 서준서의 당시로써는 색달랐던 음색과 고음역이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곡입니다. 지금은 그 후배놈 어디서 뭘 하는지 궁금하네요.

 

 

 

 벌써 일년

 

 이 곡이 나올때만 해도 제가 대학생이었는데요, 어느덧 세월이 많이 흘러서 그날의 청춘은 흘러가버리고 과거를 놓지 못하는 중년남 하나만 남아있네요. 2001년 당시 이 곡의 인기는 어마어마했습니다. 그야말로 어디를 가도 이 곡이 흘러나올 정도로 신드롬을 일으켰었죠. 뮤직비디오도 장첸과 김현주를 캐스팅해서 블록버스터급으로 만들었지만, 화질이 너무 안좋아서 그냥 다른 영상을 가져왔습니다.

 

 

 

잘가요

 

그때 노래좀 한다는 친구들은 다들 노래방에서 도전했던 곡입니다. 저도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제법 비슷하게 부르기도 했었죠. 지금은 언감생심... 가수 정재욱씨는 복면가왕이나 슈가맨에 나와서 많이 반가웠는데요. 안타깝지만 지금은 음악을 접고 사업을 한다고 하네요. 그냥 묻히기엔 아까운 목소리인데 말이죠. 

 

 

 

 

 꽃미남 록커 특집은 아마 내일부터 재개될 듯 합니다. 덕분에 옛날 사진 구글링하느라 시간 가는줄 몰랐네요. 들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심한 환절기인데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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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2018-10-12 23:02:00

오랫만에 좋은 노래들 잘 들었습니다

 

예전에 시트콤 하이킥에 윤건이 음악선생님으로 나왔었죠

개교 20주년 기념으로 새 교가를 만들어 오라는 교감의 지시에,

며칠간을 창작의 고통에 시달리다 윤건이 만들어간 노래가,

'벌써 20년' ...

WR
2018-10-12 23:04:30

나얼에 가려져서 그렇지 윤건도 실력파 뮤지션으로 생각하는데요. 얼마전 비긴 어게인에서도 제법 비중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나얼만 기억하죠... 세기의 보컬이라 어쩔수 없지만요.

2018-10-13 11:28:59

거니도 양창익시절만든 디바노래나 타작품도 좋터라구욤

WR
2018-10-13 12:01:19

예, 좋은 뮤지션인데 워낙에 나얼이^^;;;

 

윤건 목소리도 좋던데 말이죠.

WR
2018-10-12 23:02:33

오늘 제 컴이 이상한건지 디피 서버가 이상한건지 뭔가 느낌이 쎄하네요.

 

그래서 한번 올렸다가 지우고 다시 올렸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1
2018-10-12 23:09:59

지금 글올리기가 영 그렇습니다~~서버가 불안불안~~
그녀의 웃음소리뿐은 학교에서 술먹고 기타치면서 정말 목에서 피날 정도로 불러댔었는데~~^^
저 앨범 수록곡 다 좋습니다~~

WR
2018-10-12 23:11:25

이문세 3,4,5집은 모조리 가요사에 길이 남을 명반이죠!

 

오죽하면 거짓말 조금 보태서 4집의 '어허야 둥기둥기'도 히트했다는 말이 나왔겠어요.

1
Updated at 2018-10-12 23:17:35

벌써 일년 나올때 대학생이셨다고요?
에이 설마~

WR
2018-10-12 23:18:36

저.. 정말입니다!!! 이래뵈도 95학번입니다. 믿어주세요.

2018-10-12 23:24:24

그래봤자 아재인건 변함없음.
아재요~~!

WR
2018-10-12 23:26:33

...오늘도 아재는 혼자 쓰디쓴 쏘주를 들이킵니다.

 

그리고 나직히 외쳐봅니다. '내 나이가 어때서!!!!!'

2
Updated at 2018-10-12 23:31:03

몇년전 쿨 이재훈 솔로 콘서트를 봤었는데
너무너무 멋지더군요.어쿠스틱도 정말 잘부릅니다.

WR
2018-10-12 23:33:55

댄스부터 발라드까지 다 되는 멋진 보컬이셨죠!

 

그러고보니 위 뮤비에 나왔던 배우 김규리와 사겼었던것 같네요. 진심 매력남이심.

1
2018-10-12 23:37:30

꽃미남 로커 특집에 김성면 재회 올려주시면 좋겠어요. 꽃미남까진 아니었지만...^^

WR
2018-10-12 23:39:09

아앗. 꽃미남 록커 특집은 이미 누가 나올건지 다 밝힌지라;;;

 

중간 중간에 울나라 꽃미남 록커들도 찾아보도록 할께요. 갑자기 신성우 vs 이덕진 시절이 떠오르고 막 그러네요. ㅋㅋ

2018-10-12 23:53:24

아, 그럼 다음 기회에 꼭!!!^^

WR
2018-10-12 23:54:20

네엡. 좀 옛날 록커들까지 찾아보면 재미있겠어요.

1
Updated at 2018-10-13 00:30:22

그녀의 웃음소리뿐...

 

이 노래는 중국어로도 번안되어 많은 인기를 얻었죠

국내엔 주로 강육항(姜育恒)의 <여인적선택 女人的选择>이 많이 알려졌지만

저는 견니(甄妮 Jenny)가 부른 <우의태양 友誼太陽>이란 곡이 훨씬 좋습니다

한번 들어보시길~~~

https://www.youtube.com/watch?v=-xlZTBZlsMs

https://www.youtube.com/watch?v=T_X78UTgrd8

WR
2018-10-13 00:35:45

디피 서버가 이상하네요. 뎃글 달았는데 디피가 잠시 먹통;;;

 

노래 잘 듣고 갑니다. 광동어 같기도 한데 굉장히 맛깔나게 잘 살렸네요. 

1
Updated at 2018-10-13 01:33:42

잘가요와 벌써1년 ! 지금도 가끔 듣는
노래입니다 동물의삽님 추억소환 글에 제가 댓글을 남긴적이 없었나보네요 허헐...(사실 글들을 처음 보는거 같..쿨럭)잡지 글들을 보니 제가 군복무 때 휴가 출발 복귀때마다 버스랑 ktx에서 본 스크린, 무비위크, 필름2.0, 씨네21이 반갑네요 저 중 지금도 출간하는건 씨네21뿐이란게 안타깝습니다 책도 그만큼 안 팔리고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그 많던 스크린을 버린건 너무 아까워요. 그냥 놔둘걸 키노는 인터넷으로만 3년쯤 봤군요 cj에 넘어간 뒤 인터넷 사이트도 접고 2007년에 새로운 매체로 출발했지만 그것도 몇년 안가더군요 ㅜㅜ 지금 읽으면 보는 시각은 다르겠지만 기사와 글들의 그 깊이가 참 좋았습니다

WR
2018-10-13 01:00:21

아, 다행히 혈맹님 취향저격에 성공했군요!!!

 

그것만 해도 글 올린 보람이 있습니다. 저도 엔키노 열심히 봤던 시절이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벌써1년과 잘가요가 한참 인기를 끌던 시절이었군요.

1
2018-10-13 01:29:43

제가 키노를 2004-2006년 6월 마지막 글들까지 봤어요 벌써1년이 2001년에 나왔고 그 때 강타 솔로곡들이랑 쿨 신곡들도 좋아했어요 드라마는 민비 미화로 점철해서 싫어하는 명성황후 ost 나가거든도 그 때 나왔군요 그러고보니 2001년엔 월화는 여인천하 수목은 명성황후 토일은 태조왕건으로 하루 마무리를 사극과 함께 했던 해네요 ㅋㅋㅋ

WR
2018-10-13 09:01:10

그때 저는 사회 초년생이라서 새벽에 출근하고 집에 들어오면 거실부터 방까지 허물벗듯이 하나씩 남기고 바로 침대로 다이빙하던 때였어요.

 

문화생활은 먼 나라 이야기였던...

말씀하신 유명 사극들 한편도 못봤습니다;;

2018-10-13 09:30:13

ㅜㅜ 고생 많으셨던 해군요 저는 그 때 디아블로2와 리니지 그리고 간간히 임진록2, 레드얼럿2 등을 할 때네요..블리자드와 엔씨소프트에 인생 책임지라고 소송 걸고 싶..아 아닙니다 ㅋㅋㅋㅋ

2018-10-13 11:31:24

재욱씬 일본힛넘버 리메이크한 가만히 눈감고 느무좋터라구욤
재훈씬 공일오비삼집넘버 원곡부른 선주랑 쿨앨범 뽀나쑤트랙으로 들어간 우리이렇게 스쳐보내면 대박멋져욤

WR
2018-10-13 12:02:39

정재욱씨는 정말 아까운 가수에요. 물론 사업해서 가수할때보다 벌이는 낫겠지만 말이죠.

 

방송에 좀 나오길래 컴백할건가 했더니 다시 잠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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