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ID/PW 찾기 회원가입

[차한잔]  현 시대 최고의 싱어송라이터, 존 메이어(John Mayer) 이야기

 
7
  1206
Updated at 2019-03-06 00:59:11

 

  

 존 메이어를 원래 기타리스트 특집에서 생각했었는데요.(그는 싱어송 라이터이자 촉망받는 기타리스트로 유명합니다) 알고보니 존 메이어와 저의 생일이 같더군요. (1년 차이납니다) 그래서 겸사겸사 16일을 살짝 앞두고 단독으로 올렸습니다. 밤에 듣기엔 더없이 분위기 있는 곡들이 많으니, 찬찬히 들어주시면 좋겠네요. 현재까지 7개의 정규음반과 몇개의 라이브 음반을 발표했는데요. 각 앨범마다 한곡씩 골랐습니다. 이번 리스트는 앨범 발매 순서대로입니다.

 

 

 

Your Body is A Wonderland 

 존 메이어는 대놓고 화려한 연애사로 가십거리가 되곤 했는데요. 그 주인공들이 하나같이 쟁쟁한 배우나 팝스타같은 셀럽들이어서 더욱 그랬습니다. 그는 자신의 경험담을 노래 소재로 삼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 곡의 주인공은 초기에 사귀었던 제니퍼 러브 휴잇을 묘사했답니다.

 

 

Daughters 

 2004년 그래미상 "올해의 노래"에 선정되어 그에게 영광을 안겨준 곡입니다. 그러나 존은 내심 자신의 블루스에 대한 사랑을 담은 <come back to bed>가 히트하길 바랐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첫 싱글 <daughters>의 엄청난 인기로 블루스 기타리스트로 이름을 떨치는 것은 조금 더 미뤄야 했습니다. 

 

 

 

 Gravity 

 지금까지는 존 메이어 최고의 곡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곡이기도 하며, 자신의 기타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한 곡이기도 하죠. 원래 2014년 내한공연 버전을 올리려 했으나, 화면이 너무 흔들리는 바람에 다른 버전을 가져왔네요. 길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영상입니다.

 

 

 

Half of My Heart

 2010년 발표한 앨범 <battle studies>의 수록곡입니다. 이 음반은 차트 1위에 오르며 성공했고, 이 곡은 한때 연인이었던 테일러 스위프트와 함께 만들었습니다. 제목처럼 이 곡을 만들때만 해도 서로가 잘 맞는 반쪽이라 믿었겠죠. 그러나 지금은 서로를 디스하는 곡을 발표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를 찍으면~ 도로 남이 되는 장난같은 인생사~)

 

 

Shadow Days 

 4집을 발표한 이후 안팎으로 추문에 휩싸였던 그는, 개인적인 과거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집니다.(그래서 앨범 제목이 '태어나고 자란'인지도 모르겠네요) 가족사와 성대 옆에 자라난 육종 제거수술등 일이 많기도 했죠. 그 때문인지 완연한 컨트리 색채가 담긴 이 곡이 첫번째 싱글로 커트되었습니다.(안그래도 패션감각에 대해 별로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하는 존이지만 이번 컨셉은 정말...)

 

 

 

Who You Love 

 6집 <paradise valley>는 3집 이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으며 어두운 분위기의 5집보다 많이 밝은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아마도 영상에 같이 출연하는 연인 케이티 페리와의 안정된 생활이 좋은 영향을 끼친듯 한데요. 이 곡은 두 사람이 같이 만들어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둘은 안타깝게도 깨졌죠.   (케이티 페리가 올랜도 블룸과 결별한 이후, 존이 기회를 노리고 있다는 소문도 있더군요)

 

 

 

New Light 

 작년에 발표한 그의 최신 앨범 <search for everything>에 수록된 곡입니다.  한결 여유있어진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생각보다 블루스 색채는 그리 강하지 않고 팝적인 모습으로의 회귀가 엿보이는 사운드입니다. 중간 중간에 그의 정신적 스승인 스티비 레이 본을 떠올리게 하는 연주를 선보이네요. 

 

 

 그의 별명인 <slow hand jr.>에서 엿볼수 있듯,(기타의 신이자 위대한 싱어송라이터인 에릭 클랩튼의 별명이 slow hand죠) 싱어송라이터인 동시에 현재 가장 각광받는 기타리스트이기도 합니다. 빼어난 프로듀싱 능력까지 갖춘 엄친아죠.(게다가 키 191cm의 훤칠한 인물까지..) 비록 트인낭과 인터뷰의 망언으로 고생도 많이 했지만, 음악적으로는 최고고 팬서비스까지 완벽한 정상급 뮤지션이죠. 아마 디피에도 팬들이 제법 계실 것 같은데요. 조금 늦긴 했지만 생일을 핑계로 이렇게나마 소개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음악적으로는 성숙했으니 이제 좋은 여자 만나서 정착했으면 하네요.

 

 

 

 이번달 생일을 맞으셨거나, 가족의 생일이 있는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날씨가 많이 예년 기온을 되찾았는데요. 공기만 그리 나쁘지 않다면, 내일은 오랜만에 웬수들 불러서 조촐한 술파티라도 열어야겠네요. 늦은 시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수요일 되세요! 

 

 

 


12
Comments
1
2018-10-15 22:11:57

존 메이어와 동갑인 조 보나마사가 좀 더 잘 생겼다면 완벽히 라이벌 구도가 되어서(펜더 Vs 깁슨) 기타 붐이 한 번 일어날 수 있었을텐데요...

존 메이어가 워낙 존잘이라...

WR
1
2018-10-15 22:15:10

비율은 조 보나마사가 훨씬 낫습니다!

 

사실 음악적으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죠. 

2018-10-15 22:22:24

탈모냐 대두냐??? 그래도 대두가 탈모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WR
1
2018-10-15 22:23:21

... 그것도 우열을 가리기 힘들긴 하군요;;; 

1
Updated at 2018-10-15 22:27:40

New light 요즘 매일 듣고있습니다
편안한 멜로디가 좋아요
저 노래 파자마입고 나오는 뮤비 좋더군요 ㅎㅎ

WR
2018-10-15 22:28:51

듣고 있으면 잠이 솔솔 오죠~ 

 

너무 길면 지루할수도 있는데 길이도 적당하고 말이죠.

1
2018-10-15 23:19:21

기타 정말 끝장나게 잘치죠. 보통 기타리스트하면 화려한 테크닉을 구사하는게 잘치는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저렇게 블루지하게 치는 맛을 내는게 참 어려워요.

게다가 외모되고 목소리 좋고........그냥 다 되는 인간입니다.

'프렌즈 위드 베네핏' 이란 영화 보면 여주인공이 극중에서 존 메이어 이야기를 하는데 미국에서 얼마나 인기있는 가수인지 여실히 드러내 주죠.

WR
2018-10-15 23:28:05

맞습니다. 드러내지 않으면서 허허실실 꽉찬 연주를 보여주는게 결코 쉽지 않죠.

 

비율과(키가 190이 넘을거라곤 상상도 못한^^;;; ) 사귀던 여자랑 안좋게 깨지는거 말고는 단점도 거의 없는 엄친아죠.

1
2018-10-16 00:55:26

은근 멜로디 잘 뽑죠. 목소리도 좋구요. ^^
제니퍼 러브휴잇하고도 사귀었군요.
전 제니퍼 애니스톤 팬인데, 젠이랑도 사귀었을때 젠이 (팬심으로) 아까워서 맘에 안들어했..

WR
2018-10-16 00:57:11

제니퍼 쪽에선 완전 맘에 들었을수도 있잖아요.

 

그러고 보니 둘이 8살 차이네요!

1
2018-10-16 01:04:23

아 맞다!! 자정 지났으니까 16일이네요 ㅋㅋ
생일 완전 축하드려요.

WR
1
2018-10-16 01:05:50

앗!!!! 첫 생일축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울짱걸님밖에 없어요!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