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1
프라임차한잔
ID/PW 찾기 회원가입

[차한잔]  [추억소환] 언젠가 들었던 CF 삽입곡 모음 vol.1

 
10
  1797
Updated at 2019-01-05 22:12:24

 

 

 90년대를 중심으로 TV속 CF 배경으로 깔렸던 추억의 팝송들을 모아봤습니다. 이제는 무슨 광고였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노래만 남아서 그 시절의 추억을 되새기게 해 주는군요. 새해 처음 맞는 주말에 함께 듣고 싶어서 올립니다. 즐겁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네요.

 

 이 리스트는 뮤지션의 알파벳 순서대로 작성했고, 가능하다면 XYZ까지 골라볼까 합니다만 W 정도가 한계이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오늘은 H까지 올라갑니다. 

 

 

Anne Murray - You Needed Me 

 

 정든 가족을 떠나게 된 진도개가 먼 길을 찾아서 집으로 다시 돌아온 이야기를 광고로 했던 <세진컴퓨터랜드>의 CF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명장면이었죠. 이 곡을 부른 앤 머레이는 1977년 발표한 이 곡의 어마어마한 히트로 21회 그래미에서 최우수 여자 가수상을 수상합니다.

 

 

 

Bread - If 

 

 대우자동차의 리즈시절, "앞에선 르망, 옆에선 실망, 뒤에선 절망"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돌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르망의 CF 삽입곡입니다. 미국의 4인조 록밴드 브레드의 최고 히트곡으로, 빌보드 4위까지 올랐죠. 절절한 사랑을 고백하는 가사가 작업송으로도 그만입니다.^^;;;

 

 


10CC - I'm Not In Love 

 

 좋은 팝송은 다 가져다 썼던 맥스웰 캔커피 광고에 쓰였습니다.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인 10CC의 최고 히트곡인데요. 영국과 캐나다에서 차트 1위를, 빌보드에서 2위를 차지했었죠. 이들의 밴드명에 대해 이런저런 말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멤버들의 꿈속에서 본 이름이었다고 정리되었습니다.

가오갤의 삽입곡으로 마블 팬들에게도 유명한 곡이 되었죠.

 

 

 

Duran Duran - Rio 

 

 황신혜씨의 젊은시절 미모를 볼수 있는 아모레 화장품 광고에 쓰였습니다. 듀란 듀란의 팬들에게는 가장 잘 알려진 곡중의 하나인데요. 특히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하이랜더의 러셀 멀케이 감독의 연출인 것으로 유명합니다.

 

 

 

Extreme - Suzi 

 

 혜성처럼 나타난 신인시절 이정재의 풋풋한 모습과 누노 베텐코트의 강렬한 리프로 기억되는 크런키 CF의 삽입곡입니다. 이 곡이 수록된 <포르노그래피티> 앨범은 익스트림의 최고 명반으로 남았는데요. 한때 해체했던 그들이 다시 모여 내한공연까지 다녀간 것을 보면, 인생이란 전혀 앞을 예측하기 힘든것 같습니다.

 

 

 

F.R. David - Words  

 

 기아자동차가 봉고 이후 내놓은 공전의 히트 차량인 프라이드 CF에 쓰였는데요. 프랑스 출신의 뮤지션 F.R. 데이비드가 불러서 유럽 전역과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히트한 곡입니다. 반젤리스의 오딧세이와 이후 서포트 밴드에서 함께 했었던 인연 때문인지, 이 곡의 배경에도 아름다운 전자음이 인상적으로 쓰였군요.

 

 

 

George Michael - Kissing a fool 

 

 이제는 기억이 가물가물한 조선맥주 크라운 슈퍼드라이 CF에 쓰였습니다. 지금은 하이트맥주를 거쳐 하이트 진로로 완전히 바뀌었죠. 비록 광고가 나오던 시절 회사의 이름은 역사속에 묻혔지만, 조지 마이클의 이 곡은 아무리 시간이 흘러가도 사람들의 기억속에 영원히 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Herman's Hermits - There's A Kind of Hush 

 

 아시아나 항공 CF에 쓰인 곡입니다. 허만스 허밋은 비틀즈를 배출한 리버풀에 못지 않게 수많은 뮤지션의 고향인 맨체스터 출신인데요. 이 곡은 빌보드 4위, 영국 7위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나라에서 탑텐 히트곡이 되었습니다. 1964년 결성한 밴드는 놀랍게도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워낙에 멤버 변동이 많았어서, 결성부터 현재까지 남아있는 멤버는 드러머 배리 휘트웜이 유일합니다. 

 

 

 

*머틀리 크루 이야기를 먼저 올려야 해서, 2부는 약간 늦어질것 같습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22
Comments
1
2019-01-05 22:16:10

맥스웰이랑 세진컴퓨터랜드 말곤 아는게 없네요

WR
1
Updated at 2019-01-05 22:29:41

저도 누군가 정리한 그 당시 cf 모음 영상을 보는데요. 그간 까맣게 잊고 있던 제품 이름들이 막 튀어나오더군요.

1
2019-01-05 22:16:20

가수랑 제목 모르는건 눌러보니 티비나 라디오 틀면 늘상 나왔던 노래들이군요. fr 데이비드는 목소리와 매치가 잘 안되는 인상입니다. ㅋ 잘 들어볼께요~

WR
2019-01-05 22:23:43

항상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FR 데이비드는 목소리는 완전히 미성인데 실제 모습은 선이 많이 굵죠. 

1
2019-01-05 22:19:26

앤 머레이 곡은 보이존 통해서 알았구요.
브래드의 이프만 원곡을 아네요 ㅋㅋㅋㅋ
지금 알바중이라서 못 듣구 좀따 잘 들을게요 ^^

WR
2019-01-05 22:24:50

새해에도 여전히 주말까지 알차게 보내시는군요!

 

이따 들어가셔서 은하계에서 제일 편한 자세로 들어주세요.

1
2019-01-05 22:26:23

 Kissing a fool 은 감성충만해서 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흐흐흐

WR
2019-01-05 22:28:50

깊은 밤 가족들이 다 잠든 후에 혼자 들으면 바로 빠져드는 감성터지는 곡이죠.

1
2019-01-05 22:32:10

대한항공 CF에 나왔던 welcome to my world가 저는 제일 인상깊었던 노래었어요.

WR
2019-01-05 22:35:11

 

흐... 30년도 더 지난 광고가 찾으니 바로 나오는군요. 정말 오랜만에 보는 광고입니다.

2
2019-01-05 22:34:34

 80년대후반~90년대 초반 CF송 삽입곡들(올드 팝송들)이 다시  히트 치며

리어카판으로  CF송 모음~ 이런식으로 많이 팔렸죠~

 

그중에서

국딩때 이 광고가 그렇게 야하다고 생각했어요~~

 

https://youtu.be/bd-cR0Nqyfg

WR
2019-01-05 22:37:15

비오는 날 수채화 시절 옥소리는 완전 탑급 미녀였죠. ^-^b

 

그리고 올려주신 영상을 보니... 사춘기때라면 충분히 그렇게 느낄법 한데요?

1
2019-01-05 22:40:43

사춘기 보다 어렸던.... 국딩때 였으니;;;

썬데이서울 같은 책만 몰래 보다가 

그 당시에 저런 영상을 보고~

"우리나라 방송 좋구나~~"했었죠~~ 

WR
2019-01-05 22:44:20

저도 국딩시절 동네 테니스장에 레슨 받으러 가서는 사무실에 수북히 쌓인 성인잡지들만 열심히 봤던 기억이 있네요.

 

5공때 제작된 한국 영화들도 동시상영으로 한편씩 끼워서 보곤 했는데, 은근히 야한 작품들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1
2019-01-05 22:43:43

이것도 생각나네요~

 

https://youtu.be/rG1iHiIEcHM

WR
2019-01-05 22:45:53

... 은근히가 아니고 대놓고 노린 광고군요. 

1
2019-01-05 22:49:34

80년대 저 당시에 저런 영상은 충격이죠~

WR
2019-01-05 22:52:24

그걸 아직도 기억하고 계시다니!!!

 

감사합니다.

1
2019-01-06 00:51:23

머틀리 크루 얼른 올려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 올려주신 지난 글들 찾아봤는데 빅슨을 못 찾았습니다 ㅡㅜ

WR
2019-01-06 00:54:21

(*빅슨 누님들은 80말90초 헤비메탈 명곡 모음집 VOL.2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제주도에 가 있느라 편집할 시간이 없어서 그랬으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1
2019-06-23 07:57:10

 Bread - If

이노래가 만들어 졌던 년도로 돌아갈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WR
2019-06-23 08:03:10

70년대가 리즈시절이셨었군요!!! 

 

누구에게나 돌아가고 싶은 시절이 다 있을겁니다. 저는 90년대로 돌아가고픈 바람이 있습니다.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