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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추억소환] 방과후 전자오락실, 기억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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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1-19 20:57:24

 

 80년대 초중반에 수많은 국딩들을 오락실로 불러모은 게임들을 모아봤습니다. 가급적이면 1985년 이전과 1985년이후로 나눠서 연재하려고 하는데요. 오늘은 제 기억에도 가물가물한 예전 게임 위주로 소개할까 합니다. 요즘 게시판이 어지럽지만, 추억소환글 만큼은 맘 편하게 봐주셨으면 하네요. 

 

 

 

랠리 X: NAMCO,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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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M    274K

 전설의 게임입니다. 레이싱 요소 + 길찾기 요소 + 액션 요소를 잘 버무린 수작 게임인데요. 국내에서는 '방구차'라는 제목으로 큰 인기를 끌었죠. 게다가 저 연료게이지는 스릴러 요소도 담고 있었는데요. 연막(방구)를 쓰면 연료도 막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잘 만든 게임이네요.

 

 

 

갤러그: NAMCO, 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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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M    552K

오락실 세대가 아닌 사람이라도 다 알고 있는 그 게임 맞습니다. 갤러그의 백미는 유도광선에 끌려간 우리 전투기를 적 기체만 죽여서 두대를 합체시키는 순간이었죠. 잘하는 친구들은 100스테이지 단위로 즐겼던것 같네요. 물론 오래하면 쥔장 아저씨가 스위치를 내렸죠. 

 

 

 

PONPOKO(너구리): SIGMA,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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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K    49K

 위 사진은 이식작으로 보이는데요. 항상 오락실 한켠에서 빰 빰 빰빰빰~ 빰빰빰빰빠~ 소리가 들리던 기억이 납니다. 물음표 항아리 먹다가 뱀 나오면 골치가 아파졌던 기억이 나네요. 진~짜 오래된 게임이지만 마성의 BGM 만으로도 길이 남을 게임입니다.

 

 

 

디그 더그: NAMCO,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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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M    488K

역시 남코의 초 인기 게임이었죠. 열심히 파면서 바위랑 적을 조심하면 제법 오래 붙잡을수 있었습니다. 제목은 디그 더그인데(땅파는 내용이니까) 대부분의 오락실에선 '지그 자그'라고 붙어있었죠.

 

 

 

문 패트롤: IREM,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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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    127K

 대부분 비행기가 나오는 슈팅게임 일색이었던 그 시절, 첨보는 월면차의 액션을 그린 게임입니다. 물론 난이도가 어마어마해서 직접 하지는 못하고 잘하는 형들이 플레이하는걸 구경만 했었죠.

  

 

 

미스터 두!: UNIVERSAL,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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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K    61K

 남코의 디그더그를 완전히 베낀 모습이긴 합니다만, 나름 오락실에서 인기가 있던 게임입니다. 게임 클리어 조건이 아주 명확한데요. 앵두를 다 먹든가, 화면상의 적을 다 죽이든가, EXTRA의 알파벳 몬스터를 모두 죽이든가 하는 방법이 있었답니다. 대부분의 오락실에서 미스타 '도'라고 붙어있었죠. 

 

 

 

 제비우스: NAMCO,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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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M    274K

 아직도 낙후된 놀이동산에 가면 존재하는 전설의 슈팅게임입니다. 갤러그에서는 상상도 못했던 지상유닛과 지상용 폭탄이 따로 있었죠. 역시 한번 잡기만 하면 쥔장이 스위치 내릴때까지 하던 고수들이 존재했습니다.

 

 

 

 

엑스리온: JALECO,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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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M    154K

국딩들에게 처음으로 무중력 우주공간의 움직임을 일깨워준 문제작이었죠. 사진에 나오는 총알 말고 일명 '따발총'으로 불렸던 연사가능한 무기를 제때 사용하는게 관건이었던 기억입니다.

 

 

 

 

쿵푸 마스터: IREM,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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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K    157K

 보통 '이소룡'으로 알려진 멋진 액션 게임인데요. 아마도 이소룡의 '사망유희'를 토대로 만들어지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일본판 제목은 스파르탄 X라는 국적불명의 이름이었네요. 역시 보스전 패턴만 잘 외우면 무한 플레이가 가능했던 게임입니다.

 

 

 

 

하이퍼 올림픽'84: KONAMI, 1983

 이 게임을 하기 위한 필수품이 있었으니, 문방구 앞 뽑기(쎄서미)볼의 커버였습니다. 그걸 손가락에 끼우고 죽어라고 버튼을 긁었던 기억이 눈에 선하네요. 당시 우리나라가 무려 세계 10위를 했기에(공산권은 불참했으니 가능했던 성적) 덩달아 인기가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손손: CAPCOM.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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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M    866K

 아직도 화면만 보면 이 게임의 BGM을 흥얼거릴수 있습니다. 수많은 스테이지와 함께 친구와 함께 할수 있었던 기억으로 남았는데요. 보기엔 별거 아닌것 같지만 난이도가 무지 높았습니다.  

 

 

 

봄 잭: TECMO.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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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K    134K

 아케이드버전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 사진입니다만, 그때 해보신 분들은 느낌이 오실겁니다. 폭탄이 터지기 전에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적들을 피해서 열심히 폭탄을 수거하는 봄 잭(대부분 오락실 기계에는 봄 '짹'이라고 붙어있었지만^^;;;)의 활약을 그린 게임이었습니다. 

 

 

 

테라 크레스타(독수리 오형제): NISHIBUTSU,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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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K    22K

 게임이 시작되면 나오는 조그만 1호기에서 시작해서, 스테이지를 계속하면 나오는 형제기들을 모아서 사진에 나오는 불새로 변신하는 순간이 절정이었죠.  테라 크레스타란 제목은 몰라도 독수리 오형제라면 기억나는 분들이 계실걸로 믿습니다.

 

 

 

 

이얼 쿵푸: KONAMI,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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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M    372K

그 당시엔 흔치 않았던 대전 액션 게임입니다. 물론 패턴만 외우면 그리 어려울 것은 없었지만, 깔끔한 그래픽과 타격감때문에 인기가 많았죠. 특히 MSX를 비롯한 다른 기종으로 이식되었는데요. 재믹스를 가지고 계셨던 분들은 집에서 이 게임을 했던 기억이 있을겁니다.

 

 

 

 

너클 죠: TAITO, 1985

 당시 일본에서 무지 인기있었던 북두의 권이 생각나는 액션 게임입니다. 스테이지별로 여러 요소가 존재하고 중간중간 오토바이 레이싱도 있으며, 무엇보다도 보스전이 백미였죠. 물론 패턴을 꿰뚫은 용자들은 몇시간이고 즐겼는데요. 결국 쥔장이 오백원 주면서 스위치를 내리는 것으로 합의를 봤었죠.^^;;

 

 

 

 오늘은 15개로 마무리짓도록 하겠습니다. 다음편에는 1986~1990사이의 게임들로 생각하고 있는데요. 여러분들의 인생게임이 있다면 댓글로 소개해주시면 좋겠네요. 

 

비록 공기는 별로지만 그래도 즐거운 주말입니다. 추억과 함께 따뜻한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99
Comments
2
2019-01-19 20:34:23

하아;; 모르는 게임이 하나도없네요 ㅜㅜ 아잰가요.;;

WR
Updated at 2019-01-20 08:37:03

그러시다면 격동의 80년대를 몸으로 체험하신 세대가 분명하십니다.

 

고로 40대 이상이시란 결론이네요.^^;;;

 

아재면 어떻습니까. 자신감을 가지세요!

2
Updated at 2019-01-19 20:36:02

인베이더,벽돌깨기,스크램블,뽀빠이,킹콩1,2,3 석돌이,은행강도가 없네요.^^

WR
2019-01-19 20:38:24

머리에 떠오르는대로 정리하다보니 빠진게 많습니다.

 

근데 언급하신 게임들을 저도 다 알고 있네요;;; 다음편에 부록으로 같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2019-02-21 06:47:19

말씀하신 게임 갑자기 하고 싶습니다.

특히 인베이더와 킹콩

1
2019-01-19 20:35:20

미스터 도의 가장 큰 차별성은 작은 확률로 출연하는 다이아몬드를 먹으면 한판 더! 라는 대단한 보너스를 준것이죠. 여타 게임에선 존재하지 않는 엄청난 혜택이었습니다.

WR
2019-01-19 20:39:06

아 맞아요!! 다이아 나오면 그냥 왔다였던 기억이 나네요!!!!

2
2019-01-19 20:36:18

저는 중딩때 학교도 째고 오락실에 가곤 했습니다.

그러다 걸려서 개박살나고 다시는 오락실 안가겠다고 하고, 돌아서서 또 오락실로 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오락실에 꼴아박은 돈만 모았어도, 아마 차가 있지않았을까...

 

엄니 지갑에서 오락실 갈려고 3만원 몰래 쌔벼냈다 걸려서 참 많이도 맞았던 기억이. ㅎㅎㅎ  

WR
2019-01-19 20:40:36

80년대 중반에 오락 한판에 50원이었는데[요. 3만원이면...

 

생각해보니 1985년이면 울 아부지 월급이 60만원이 될까 말까 했었는데 거금을 손대셨네요;;;

2019-01-19 23:17:19

500원을 손대도 죽도록 맞는데...

3만원?????

스페이스 간담V 메탈로 만든 완성품 장난감이 8000원 하고

84태권V 3단 합체 완성품으로 3000원 하던 시절인데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군요.

근데 개인적으로 위즈(마법사 라고 부르죠) 이겜 정말 좋아했는데.

1
2019-01-19 20:36:21

제일 좋아하던 게임은 전 그린베레였는데 다시 해보니 난이도가 무지 높더군요 그당시에는 꾀나 길게 했었는데 

WR
2019-01-19 20:41:19

아.. 그린베레는 첫판에 날라차기하는 독일군만 잘 넘기면 제법 오래 했었던 기억이네요. 그린베레도 다음편에 올려야하지 싶습니다.

1
2019-01-19 20:37:11

삼성겜보이 팩으로도 하고 컴게임 시디에 몇백가지 게임 넣어주는 걸로도 한것들이군요 제가 초등학교 6학년 때인 99년부터 겜방에 밀려 오락실들이 점점 사라지더니 어느새 지금은 대도시인 부산에도 손에 꼽을만큼만 남아 아쉽습니다.

WR
1
2019-01-19 20:43:11

추억의 오락실들 대부분 망하고 지금은 대전게임 마니아들의 성지나 코인노래방위주로 바뀌었더군요.

 

제가 군대갈때쯤인 1997년 겜방이 마구 생기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뭐...

 

그래도 어렸을적 오락실의 기억은 잊혀지지 않네요.

1
2019-01-19 21:16:40

극장에 붙어있는 오락실들 빼면 거의 전멸 수준이라...그나마 진해는 아예 없는 것 같고 마산은 모르겠고 창원은 한두개 있는 거 같구요. 부산도 한두개?? ㅜㅜ 양산도 거의 전멸이던데 문방구에 있던 간이오락기도 추억의 물건이죠

WR
1
2019-01-19 21:18:53

사실 지금은 집에 그때 했던 게임들 다 있거든요? (3000개 정도?)

 

그런데 그때 그맛이 안나요. 추억보정이란 말이 있지만 어쌔신 크리드 하다가 그당시 즐겨했던 더블 드래곤 하라면 못하죠...

1
2019-01-19 21:26:34

ㄷ ㄷ ㄷ 엄청나군요 제 동생도 팩게임 하나 사서 잠시하다 가져가던데 지난번 올린 추억보물섬에 간이오락기 안 몇천개 게임 선택해서 할수있게 했더군요 동전 넣고 ㅎㅎ

WR
1
2019-01-19 21:31:42

다 그시절 동전 없어서 아쉬웠던 맘을 보상받고 싶은 구석이 있을겁니다.

 

저도 잘 안해서 그렇지 혹 아이를 낳게 된다면 아케이드 머신 하나 만들어주고 싶어요. 게임 3천개 기본으로 깔고 말이죠.

1
2019-01-19 21:40:54

저는 메탈슬러그를 잘 못해 엔딩 보려면 천원넘게 필요했는데 친구들은 200-300원이면 엔딩 보더라구요 문방구에서 제일 많이 하던게 메탈슬러그 시리즈와 철권 시리즈였죠. 99-2000년대 초반 DDR과 펌프도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제가 2000년에 딱 중학교 입학 했는데 교복 사면 주는 사은품으로 저와 친구들 대부분이 가정용 DDR을 선택했는데 아파트라 제대로 쓰지 못해 주택사는 친구집에서 단체로 쿵쿵 거렸죠 그 친구들과 대여점에서 만화책 비디오 빌려서 간식 먹으며 놀았는데 아 세월이 ㅠㅠ

WR
1
2019-01-19 21:43:11

제가 이제 그 시절에 주말에 플2나 하던 사회 초년생이었네요^^;;

 

댄스댄스 레볼루션이나 펌프가 뭔지는 알지만 몸이 저질이라 밟아본적은 손에 꼽습니다.

1
2019-01-19 21:52:31

저도 몸치라 오락실에선 거의 안했(못했)죠 플스2 빨리 회수해야 하는데 그 플스2를 2003년 2월에 타이틀은 딱 철권4 하나로 몇달을 버티며 친구들이랑 집에서 놀았죠 몇년간 차근차근 철권태그, 철권5, this is football 2003(세계최강축구 2003), 건담시드, 철권니나를 사며 즐겼는데 지금 비싼 티비에 플스4프로를 사도 그때 그 감동은 안느껴질 것 같아요.

3
2019-01-19 20:37:57

 올림픽 전 자로했던기억이나네요

2019-01-19 20:39:36

쇠로된 자가 최고였죠..

1
2019-01-19 21:09:34

아 맞아요 

쇠로된자에요 ㅎㅎ

WR
2019-01-19 20:44:51

자로 튕기다가 쥔장에게 걸려서 맞고 그랬어요. 본문에 나온 플라스틱 뚜껑은 뭐라 하지는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대단한 놈들은 전자라이터가져와서 튀기던 놈들이에요. 딸깍 하니까 동전이 올라가더군요.

1
2019-01-19 21:10:45

테니스채인가 배트민턴채 줄로 쑤시는것도 

기억나네요 ㅎㅎ

3
2019-01-19 21:19:11

이거 잘못쓰면

화면 돌아가고~

삐~~ㅃㅃㅃ익~~ 소리가 오락실에 울려 퍼지죠~

 

WR
2019-01-19 21:20:38

그리고 라이터 튕긴놈은 빛의 속도로 튀던가 쥔장에게 잡혀서 타작당했죠.

 

아마 부모님도 모셔오라고 했을듯...

1
2019-01-19 20:40:19

엑스리온 완전 잘했습니다.

WR
2019-01-19 20:45:59

오오오. 적들이 줄지어서 내려올때 따발총으로 갈기는 맛이 최고였는데 말이죠.

 

그렇지만 컨트롤은 은근히 어려운 게임이었습니다. 딜레이가 제법 있었어요.

1
2019-01-19 20:41:20

제비우스 테마음악도 직입니다. 엄청 많이 했는데 끝까지 가본 적은 한번도 없는 게임이었어요.

친구들과 오락실에서 올림픽 매일 했는데 생각나네요. 자로 튕기고 동전으로 사사삭 ㅋㅋ


WR
2019-01-19 20:47:24

오프닝 음악은 아직도 기억납니다. 나중에 대학생되어서 제비우스 3D를 해봤는데 예전 그맛이 안나더군요.

 

ㅎㅎㅎ 올림픽은 그당시 최고 인기 게임이었던것 같아요. 다만 초심자들에겐 너무 어려웠죠.

2019-01-19 20:58:35

제비우스는 보스 비행선 잡으면 다시시작되었습니다.
물론 난이도는 좀 높아졌구요.
엔딩이 없넜던 겜으로 기억합니다.
제가 한시간 넘게 하던겜이라..

2019-01-19 21:00:04

저는 비행선을 못봤... 

2019-01-19 21:04:52

제가 살던 동네 오락실에선 갤러그가 50원일때 제비우스는 100원이었죠.
당시 컴퓨터학습이라는 잡지에 제비우스 소설도 연재 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4
2019-01-19 20:43:53

아 추억 돋네요.
올림픽은 쇠톱이 진리였죠 ㄷㄷ

2019-01-19 20:47:52

헉 쇠톱요? 왜죠?

2019-01-19 20:50:05

쇠톱으로 키면 무조건 이깁니다

2019-01-19 21:05:53

100미터 달리기.. 높이뛰기 등 달리기 기반인 종목에서 주로 썼죠.

WR
2019-01-19 20:49:00

다들 올림픽을 쇠톱이나 자로 하셨군요. 울동네 쥔장은 승질이...

 

버튼 망가진다고 소리치고 막 그랬어요. 동네에 오락실이 몇개 없어서 다들 그러려니 넘어갔..

1
Updated at 2019-01-19 20:45:05

올림픽용 장비는 세서미볼은 하급이고 최고급 장비로 와이퍼 스프링(?)이 쓰엿던 게 기억나네요. 그걸 못 구해서 대용으로 쇠톱이나 플라스틱 자를 사용하기도 했는데 와이퍼만은 못 했었네요.

WR
2019-01-19 20:50:30

오옷. 와이퍼는 저도 첨 들어보네요. 거듭 말하지만 제가 참 낙후된 동네에 살았더랩니다.

 

대신에 삥뜯는 양아치들 있으면 쥔장이 쇠파이프들고 내쫒고 그러긴 했어요. 국딩들에겐 좋았죠.

1
2019-01-19 20:46:51

친구집가니까 월광보합에 다 있더라구요
한두번 하고 질려서 안하게 되더라고요 ^^

WR
2019-01-19 20:51:58

저도 집에 에뮬로 제법 가지고는 있지만, 딴짓 하느라 게임할 시간이 없어요...

 

게다가 예전처럼 동전넣는것도 아니니 잘 하다가 죽으면 바로 리셋하고...

1
2019-01-19 20:47:35

1번은 방구차라고 했는데

보글보글, 이까리, 혼두라(곤도라)?

지금 이런 게임들 컴에선 할 수 없나요?

 

WR
2019-01-19 20:53:04

버블보블이랑 혼두라는 오락실시절과 똑같이 하실수 있고요.

 

이까리나 미드나잇 레지스탕스를 제대로 하실려면 다이얼식 조이스틱을 따로 사셔야 할거에요.

1
2019-01-19 20:51:36

이럴수가 하나도 안빼고 다 알다니......

WR
2019-01-19 20:53:28

디피 회원들 기본 소양이시죠...

1
2019-01-19 20:58:36

전 동네오락실이 아니라 문구점과 비디오 가게 오락기 세대입니다. 그때는 뱀프 1/2, 전국블레이드, 철권3, 블로디로어 1,2가 있었죠.

WR
2019-01-19 21:04:28

전국 블레이드와 철권3, 동물철권은 에뮬로도 있어서 해봤습니다.

 

저 국딩시절 문방구에는 오락기까지는 없었던것 같아요. 

1
2019-01-19 21:33:44

흑백 모니터에 퐁이나 펭고펭고 같은게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WR
1
2019-01-19 21:37:46

퐁을 어렸을때 친척집 가서 했던 기억은 있는데요.(아마도 아타리였을걸로 생각됩니다)

 

게임을 제대로 시작한건 국딩시절 집에 MSX 컴퓨터(를 가장한 게임기)를 들여놓고 나서부터였습니다. 오락실에서 하던 그라디우스 같은 게임을 집에서 하고 너무 행복했죠.^^;;

 

 

1
2019-01-19 21:41:12

국딩 때 집에 msx가 있을 정도면 최소 은수저....

WR
2019-01-19 21:45:29

그... 그럴리가요!!

 

그런데 저는 친구집 애플2 게임을 더 좋아했다는게 함정^^;;

 

지금도 반응이 빨라야 하는 게임보다는 진득하니 하는 RPG 좋아합니다.

1
2019-01-19 21:02:32

어찌까나 하나만 그림없어 모르고
나면진 공식까지 기억나네유..

WR
2019-01-19 21:05:38

오오오. 공식까지!!!

 

그시절 옆에서 청산유수님이 플레이하시는걸 보던 국딩이 저일지도 모릅니다. 

1
2019-01-19 21:07:49

공식 생각나서 올랫만에 1943
하면 이젠 한바퀴밖에 못돈다는..
손이 못따라가유..

1
2019-01-19 21:02:55

85년 부터 모르겠네요..

WR
2019-01-19 21:06:22

제가 기억하는 제일 오래된 게임이 퐁이랑 인베이더입니다^^;;;

1
2019-01-19 21:03:53

자동차 박치기 하면서 가다가 일정속도 되면 점프가능하고 기다란 다리 점프로 넘고 했던 겜 이름이 모르겠네요.
그겜도 원코인으로 한시간씩 했었는데..

WR
2019-01-19 21:07:33

그게 범프 앤 점프라고 무지 유명했던 게임이죠!!!

 

저도 어렸을때 즐겨 했었습니다. 다른 차들 신경끄고 착지 지점만 외우면 오래 할수 있었죠.

1
2019-01-19 22:25:00

한 스테이지에 차량 한대도 박살내지 않고 클리어 하면 5만점을 줬던거 같습니다.
3만점마다 보너스 차 한대씩 나왔는데 99만점 까지 보너스 차가 나왔었습니다.
50원 넣고 한시간 하면 주인 할아버지가 백원주고 가라고 했었는데..

WR
2019-01-19 22:26:55

백원이면 밀가루떡볶이를 20개 주던 시절이었는데요. 

 

게임도 한시간씩 즐기고 간식값도 벌고 최고네요. 

8
2019-01-19 21:05:03

WR
2019-01-19 21:08:00

역시!

2019-01-19 21:08:50
2
2019-01-19 21:07:24
'쿵후 마스터(1984)'는 저 역시 이소룡의 '사망유희(1978)'를 토대로 만들어진 횡스크롤 액션게임이라 믿고 있었으나 성룡의 '쾌찬차(快餐車: Wheels On Meals, 1984)'를 토대로 한거라고 하더군요.
찾아보니  주인공 이름이 맞아요. 성룡이 토마스, 납치당하는 여자가 실비아로 나와요. 쾌찬차의 일본판 개봉 이름이 Spartan X였다고 하고 이 게임의 일본판 이름 역시 Spartan X 였죠.
 
하지만 효과음이나 동작 등은 아무리 봐도 성룡이라기 보단 이소룡의 그것이고 층을 오르며 다양한 보스를 상대하는 구성은 딱 사망유희의 구성이죠.
추측하기론 이소룡의 사망유희를 토대로 게임을 만들고 있었던 것이 맞는데 마침 같은 해에 개봉하는 성룡 영화가 있으니 제작 후반에 이름, 설정 등을 쾌찬차에 맞춘 것이 아닐까 보여요.  

WR
2019-01-19 21:09:05

아, 그런 설정이 숨어있었군요. 저도 쾌찬차를 몇번이고 비디오로 돌려본 세대인데요.

 

쿵푸 마스터는 누가봐도 사망유희 + 이소룡이라서^^;;;

 

친절한 해설 감사드립니다. 

1
2019-01-19 21:10:07

아.. 너구리 ㅠㅠ
문방구에서 쭈구리고 앉아서 ㅠㅠ
많이 끌려갔져 엄마들한테.
개방형 오락실의 단점. ㅋ.

WR
2019-01-19 21:12:39

문방구 게임기가 인기가 많았군요!!

 

사람많은 오락실 들어가면 담배연기 자욱하고 어휴... 대신에 엄마들로부터는 자유로웠죠. 

1
2019-01-19 21:10:18

갤러그는 적 총알 빼는 버그, 미스터도는 255마리로 늘리는 버그가 있었죠.  물론 주인장이 봤다면.. ;;

(오락실 마다 붙은 일명 '사차원 금지'의 원조 뻘..)

제비우스는 얼마나 해댔는지 보너스 깃발 위치를 아직도 기억하더군요.  의식하지 않고 플레이하는데

몸이 알아서 찾습니다. ;; 

 

WR
2019-01-19 21:14:01

아 맞아요, 버그 꼼수를 사차원이라고 했었죠!!!

 

그런거 공책에 적어갖고 다니던 친구도 있었는데 지금은 뭐하나 모르겠네요. 최*태라고 한명은 유튜브에 나오더군요. 세상 정말 좁아요.

1
Updated at 2019-01-19 21:13:30

 '살인의 추억'에서 박두만(송강호)이 백광호(박노식)를 처음 만나는 오락실 장면에 나오는 것이 올림픽 게임이죠. 자를 가지고 튕겨서 오락하는 모습.

WR
2019-01-19 21:15:14

역시 봉테일 답네요. 그 시절 오락실까지 다 꿰고 있단 이야기잖아요.

 

그리고 박노식배우도 분명 저 게임 해봤을겁니다.

2
2019-01-19 21:12:32

전부 다해본거고

국딩때 오십원인가넣고 오락실에서했었던 

전 이제 아재네요 ㅜㅜ

WR
2019-01-19 21:15:56

저때도 오십원이었는데요. 1991년인가 스파2 나오면서 백원으로 올랐을거에요.

 

뭐 빼박 아재죠..

2
Updated at 2019-01-19 21:24:19

 다해보긴 했는데 저에게 어릴적 오락실은 담배연기 자욱하고 반대편으로 의자가 날아오고 그런 분위기일때가 최고였습니다. 

 

대학을 가니 격투가는 사라지고 무슨 댄서들만.....

 

이라고 불만을 토하다 대학 첫 여름에 나시티에 반바지를 입은 여학우들이 ddr삼매경일때 

 

코나미 최고!

 

 

WR
2019-01-19 21:29:49

지금은 코지마 히데오도 내치고 돈나미로 남았지만.

 

그 시절 코나미는 사랑이었습니다.

1
2019-01-19 21:29:20

옛생각납니다.
그 시절 오락실친구늠들은 지금 다들
뭐하고 사는지~^^

WR
2019-01-19 21:32:55

다들 잘 살고 계실겁니다. 

 

그러고보면 그때 날리던 고수들은 연락이 하나같이 안되네요. 다들 스카웃되어서 외국으로 나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8
2019-01-19 21:52:12

위 게임들 o.s.t.

 

https://youtu.be/3XPhjrMIvMc

 

https://youtu.be/8c_kMF042xY

 

https://youtu.be/qF_2jt4fJvo

 

https://youtu.be/tgIBxq7g7e0 

 

https://youtu.be/D4WjMgoB1og

 

https://youtu.be/swyOyN3ymss

 

https://youtu.be/J5UH3L7BUUc

 

https://youtu.be/EuJtKuCRPxc

 

https://youtu.be/_6s-WHEMDX0

 

https://youtu.be/m42Vg89cpMc 

 

https://youtu.be/xYJU28t4LQY

 

https://youtu.be/GoLhvQeubbE

 

https://youtu.be/qjc8gTzKBQQ

 

WR
2019-01-19 21:56:45

그냥 인트로만 들어도 뭉클하네요!

 

하나하나 다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1
2019-01-19 22:11:45

고전게임들의 BGM은 적은 수의 트랙, 전자 음원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인상적인 멜로디들이 넘쳐요. 

BGM만 들어도 어떤 게임인지 알 정도인 게임들이 대부분이었던듯. 

2019-01-19 22:32:11

와 ost까지 ㅜㅜ

이글은 스크랩해놓도록할게요

감사합니다

1
2019-01-19 22:17:03

이 글을 보면서 흐믓한 미소가 나도 모르게 ~^^~

WR
2019-01-19 22:20:49

흐뭇하게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저 역시 이런 저런 게임들 떠올리면서 행복했습니다.

1
2019-01-19 22:29:55

아래쪽 몇개 빼고 많이 하던오락들이네요 ㅎ
얼마만에 보는지^^
감사합니다~~

WR
2019-01-19 22:33:17

잘 읽으셨다니 제가 더 뿌듯합니다.

 

다음편도 즐겁게 읽어주시면 좋겠네요!

1
Updated at 2019-01-20 01:02:45

80년대 초 게임이라면.....

하이퍼 올림픽을 보고 떠올라 찾아보니....

GIF 최적화 ON 
45K    61K

서커스 찰리 게임도 있었지요. 84년 9월 코나미 출시

WR
2019-01-20 04:27:16

아! 이 게임 재믹스 시절 팩으로도 있었어요! 처음에는 계속 죽다가 점프 타이밍을 몸이 기억하게 되면서 끝까지 깨게 되더라고요.

 

요즘에는 플랫포머 게임들을 도저히 몸이 안따라가줘서 못하게되었습니다.

1
2019-01-20 01:22:20

엘리베이터 83년, 펭고 82년, 푸얀 82년...

 

WR
2019-01-20 04:28:27

ㅎㅎㅎ 엘리베이터 액션은 진~짜 혁신적인 게임이었죠!

 

특히 전등 맞추면 어두워지고 엘리베이터로 적들 낑겨죽이고 생각만 했던 플레이들이 실제로 되니까 엄청 신선했습니다.

2019-01-20 05:13:39

기말고사 올 백 맏고도 진 기분이랄까....... 

WR
1
2019-01-20 05:18:57

무슨 일 있으신가요?

2019-01-20 05:29:39

글쎄요. 전 아직 어려서 잘 모르겠습니다. 좀더 크면 말씀 드리죠. 동물의 삽님!

1
2019-01-21 08:52:45

어흑....정말 추억소환 제대로이십니다. 역쉬 동삽님!

WR
2019-01-21 11:36:40

제 연령대가 디피 회원님들 중에 중간쯤에 수렴하나 봅니다^^;;;

 

만날 공터에서 공하나, 짱돌(망이라고 했죠)갖고 놀다가 오락실은 신세계였던 시절이었죠.

1
2019-01-21 11:32:40

 오락실 50원세대입니다. 우하하! 바로 100원으로 인상되었지만 말이죠...

WR
2019-01-21 11:38:58

백원으로 오른게 1991년 스파2때부터로 기억하는데요.

 

80말 90초에는 오락실의 최전성기였죠. 그래픽도 많이 올라오고 플레이타임도 비약적으로 길어졌던..

 

다음에 연재할 86~90년대 오락실 이야기때 아시는 게임들 많이 등장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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