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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추억소환] 방과후 전자오락실, 기억하시나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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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1-21 23:03:45

  

 

 원래 바로 1986년으로 이어가려다(1986년은 게임사에 기념비적인 한 해이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소개하지 못한 명작 게임들이 너무나 많기에 보유편으로 15개를 추가로 소개합니다. 모쪼록 저번 편에 실망하셨던 분들도 어느정도 만족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Donkey Kong: 닌텐도, 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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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    351K

 오락실 버전은 아니고 닌텐도의 패미컴 버전입니다. 원래 화투장이나 트럼프 카드를 만드는 업체였던 임천당을 돈방석에 앉혀준 최고의 게임중 하나죠. 3편까지 나왔는데 오늘은 1편을 소개합니다. 영화 '픽셀'에서도 패러디되었는데 굳이 영화를 찾아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최고의 캐릭터인 동키콩과 마리오를 처음으로 등장시킨 기념비적인 게임이었죠. 

 

 

 

Popeye: 닌텐도,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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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M    237K

 닌텐도가 내놓은 또 하나의 히트작입니다. 특히 시금치 먹는다고 정신을 팔았다가 낭패를 보았던 기억이 눈앞에 선하네요.(바닥에 하트 떨어뜨리면...)  한 스테이지에 한번 나오는 시금치를 먹으면 무적의 뽀빠이로 변해서 플루토를 날려버릴수 있었죠. 위에 있는 펀치볼로 앞의 망을 맞춰서 플루토를 정신없게 만들수도 있었지만, 게임을 하다보면 그럴새가 없었습니다.^^;;;

 

 

 

엘리베이터 액션: 타이토, 1983

 

 오락실이 번성하던 80년대의 영광엔, 스페이스 인베이더로 세계적인 제작사로 발돋움한 타이토의 공이 상당히 컸습니다. 비록 지금은 스퀘어에닉스로 넘어갔지만 수많은 명작들을 내놓았는데요. 엘리베이터 액션도 상당히 생명이 길었던 초명작게임이죠. 1995년에 제작된 속편도 상당히 인기를 끌었는데요, 그래도 본편만큼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기밀문서 발견했을때의 쾌감이란...  

 


 

가라데 챔프: 데이터 이스트,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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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M    342K

 남들이 쉽게 생각하기 힘든 특이한 소재로 멋진 게임들을 만들었던 장인들, 데이터 이스트의 작품입니다. 이 게임은 특이하게 스틱 두개로 커맨드를 넣어야 하는 게임이었는데요. 위 사진처럼 날아차기가 멋지게 들어가면 기분 째졌죠. 조이스틱 커맨드를 공책에 그려가지고 애들 앞에서 강의하던 친구도 기억나네요. 비록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아직도 기억속에 남는 제작사입니다. 

 

 

 

Lode Runner : 아이렘, 1984

 

 위 영상의 아케이드판은 아이렘에서 컨버전했는데요. 원래 브로더번드에서 만든 애플II 기반 게임을 이식했습니다. 패미컴판은 허드슨이 맡아서 이식했죠. 보기엔 단순해 보이지만 스테이지를 거듭할수록 조여오는 적들과 난해한 길찾기가 어려움을 더했는데요. 결국 여러번 반복 플레이를 통해, 맵을 한번 딱 보면 바로 길이 눈앞에 그려지는 수준이 되어야 클리어 할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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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M    478K

 (이건 모바일게임으로 리메이크한 로드런너입니다. 지금 설치하세요!)

 

 

 

Bank Panic: 세가-사미,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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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M    753K

 은행강도란 이름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게임입니다. 문이 세개라서 버튼도 세개가 필요했던 게임이었는데요. 시작하자마자 123번 문이 어느 버튼인지 미리 쏴보고 시작해야했습니다. 고수들은 절~대 민간인은 건드리지 않고 강도만 골라가며 잡고, 중간에 모자가 나오면 연사까지 가능했던 뉴타입들이었죠. 거기에 각 창구마다 일정금액 이상 입금시켜야 해서 몰입도도 대단했습니다.

 

 

Gunsmoke: 캡콤, 1985

 

  쉬워 보이지만 난이도가 엄청났던 종스크롤 액션 게임입니다. 특히 보스전이 백미였는데요. 마지막 보스가 3인조 패밀리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거기까지 가는 고수들이 많지 않아서, 스테이지가 넘어갈수록 뒤에 구경꾼들이 몰려들었죠. 그렇게 보스들을 천신만고 끝에 잡으면 박수가 나왔습니다. 특히 형제를 잡았는데, 갑자기 아버지가 머신건을 난사하면서 나타날때는 감탄사가 터졌죠. 

 

 

Green Beret: 코나미,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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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K    99K

 존 웨인의 영화로도 유명한데요. 동명의 게임으로 캡콤에서 만들었습니다. 나이프 하나 들고 적진을 찾은 플레이어는 수많은 적을 단신으로 처리해야 하는데요. 적들중에 날아차기하는 병사와, 슈슈슈슉 칼질을 해대는 적군이 압권이었던 기억입니다.(소름이 돋았...) 그리고 스테이지 마지막에 등장하는 보스전이 백미였죠. 군견이 군인보다 몇배 더 무섭다는 사실을 깨우쳐준 게임입니다. 

 

 

마계촌: 캡콤,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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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M    467K

 오늘날의 캡콤을 있게 만든 최고의 걸작 게임입니다. 다만 미친듯이 어려워서(...) 성까지 가는 사람은 손에 꼽았고요. 마왕을 만나도 칼질만 하다가 죽는 경우가 다반사였습니다.(십자가만 타격을 입힐수 있음) 그런데 더 끔찍한 사실은, 마왕을 잡은게 끝이 아니었다는 점이었죠. 결국 오십원으로 2회차 보스를 깨는 사람은 본적이 없습니다. (잘한다 싶으면 구경하던 아저씨가 오십원씩 넣어주고 그랬죠) 

 

 

그라디우스: 코나미, 1985

 (오프닝이 기니, 25초부터 보세요)

 아케이드로 큰 인기를 끌고 MSX및 패미컴으로 이식되어 엄청난 판매고를 기록했던 게임입니다. 씨리즈화 되었고 특히 다음에 소개할 사라만다의 토대가 된 전설적인 작품이죠. 1986년에는 가정용 컴퓨터인 MSX로 이식되었는데요. 코나미는 처음으로 메가롬팩이란 개념을 만들어내서(1987년 가격으로 팩 하나에 27000원이었으니;;) 수많은 부모님들의 등골을 휘게 만들었던 장본인입니다. 

 

 

Shaolin Road: 코나미,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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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K    24K

기본적인 쿵푸에 기공까지 사용하는 고수의 등장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게임입니다.  전편에 소개한 이얼쿵푸가 대전액션이었다면, 이 게임은 떼거지로 몰려드는 적들과 홀몸으로 싸우면서 화려한 기술을 마음껏 쓰는것이 재미요소였죠. 그리고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GUTS!"라고 외치며 포즈를 잡는 모습이 기억납니다. 역시 남자는 깡이죠.

 

 

The Wiz: 세이부, 1985

 

 기본 스킬로 파이어볼을 구사하는 마법사가, 각종 마법들을(사진속 마법책에 그려진) 써서 적들을 때려잡는 게임입니다. 풍선 나왔다가 좋아하다가 떨어지면 그 기분이란.. 

MSX로 이식되었는데요. 아케이드판에 비해서 열화된 그래픽과 단순화가 심해서 오락실에서 하던 맛이 나지 않았죠. 그래도 집에서 할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기뻤던 시절입니다.

 

 

Super Mario Bros.: 닌텐도,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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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M    1.1M

 머리속에서 저절로 BGM이 재생되는 영원한 걸작 게임입니다. 닌텐도 위 스포츠가 나오기 이전까지 전세계 게임 소프트 판매량 1위를 20년간 갖고 있었던 최고의 히트작이었죠. (불법 복제롬은 대체 얼마나 팔렸는지 집계도 안된답니다(...)) 동키콩으로 이름을 알린 미야모토 시게루를 게임 제작자의 신으로 만들어준 작품입니다. (슈마 발매 이후 5개월만에 젤다의 전설을 만들어낸건 안비밀)

 

 

Fairyland Story: 타이토, 1985 

 

 아름다운 bgm과 아기자기한 캐릭터로 여학생들도 오락실을 찾게 만들었던 명작 게임입니다. 또한 이 게임은 타이토 최고의 작품인 버블보블의 토대가 되었죠. 그리고 아기자기하고 예쁜 디자인과는 달리, 무지하게 어려운 난이도로 여러 국딩들을 멘붕에 빠트렸습니다. 참, 주인공은 요정이 아니라 '마녀' 토레미입니다.(빨간두건이 떠오르는 디자인으로 보이네요)

 

 

Hang-On: 세가, 1985 

 

  세가에서 만든 세계 최초의 체감형 게임입니다. 버추어 파이터와 쉔무의 아버지 스즈키 유가 처음으로 기획하고 제작했는데요. 1985년 오락실 쥔장이 큰맘먹고 들여온 오토바이형 기계를 보고 동네 꼬마들이 군침을 흘렸었죠. 

 

 오락 한판에 오십원하던 시절, 이백원정도의 가격을 자랑했는데요. 실제 바이크처럼 몸을 움직여가며 땡기던 맛이 아직도 짜릿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오락실을 쩡쩡 울리던 모던 토킹과 런던 보이즈의 노래가 귓가에 선하네요. 하!하!하!하! 할렘~

 

 

 

 이것으로 1980~1985 오락실 게임편은 마무리하고,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곧 1986~1990 편으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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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9-01-21 22:17:25

은행강도 진짜 꿀잼 !!!

WR
2019-01-21 22:19:06

시작하마자 30초만에 선량한 시민 3명 쏴죽이고 리타이어한 기억도 있습니다.

1
Updated at 2019-01-21 22:21:29

1 코인으로 마계촌 엔딩 보는게 인생 위시리스트중 하나입니다.

WR
2019-01-21 22:24:22

에뮬로 돌려도 중간에 하도 죽으니까 아무 생각이 없어지더군요.

 

하다가 이가 갈리는 게임은 정말 몇개 안되는데 그중에 한편입니다.^^;;

2
2019-01-21 23:03:34

코인이 아무리 많아도 죽은 지점에서 바로 살아나는 게 아니라 정해진 곳부터 다시 시작하는 거라 더 어렵죠.

세이브 로드 기능을 사용해야 합니다.

WR
2019-01-21 23:06:41

패미컴으로 했던 닌자가이덴보다 더 어려운 게임은 마계촌이 최고였던것 같아요.

 

일부러 오락실 느낌을 위해서 세이브/로드 기능은 쓰지 않고 있습니다.^^;;;

1
2019-01-21 23:22:24

마계촌은 정말 죽은 지점이 아니라

세이브 자리 이전에서 시작이죠;

 

그래서 실력이 늘고~

성격은 더러워지죠....

2019-01-28 01:22:38

마계촌과 라스탄사가는 아무리해도 원코인엔딩 못내겠더군요.

1
2019-01-21 22:22:37

한판 50원 제가 기억하는 오락실 첫기억이 대략 94-95년이라 그때는 100원이었던거 같아요.

WR
1
2019-01-21 22:25:38

그때는 대학생이라 오락실 가면 이미 앉아서 하는 게임은 잘 안했어요.(테트리스나 제비우스3D, 라이덴 정도?) 타임 크라이시스나 건블레이드, 펌프, DDR 많이 했죠.

2019-01-21 23:45:20

그 시절에 이미 펌프랑 DDR이 있었군요 99년이랑 2000년에 처음 알았어요 오락실은 정말 잘 안다녔는데(그나마 동네 오락실들도 고등학교 올라가기 전에 거의 전멸해서요) 피시방은 99년도에 처음 스타 멀티로 한 뒤로 엄청 다녔어요. 2000-2001년엔 동네 겜방에 에이지2하러 세명이 가는데 시디가 두장뿐이라 집에 있던 에이지2 가져가서 했었죠 그나마 에이지2 있던게 한곳이라...아 또 추억에 혼자 잠기네요.

2
2019-01-21 22:23:42

아 위즈 구름타고 올라가는 스테이지에서
올라가다 떨어지면

WR
2019-01-21 22:26:57

진심 욕나오죠.그래도 약병 + 불 + 용 모은다고 기를 쓰고 했던 기억입니다. 

 

3종신기 갖추면 엄청 뿌듯했죠.

1
2019-01-21 22:25:27

사랑합니다...
국딩으로 스왑했다가 왔네요...

WR
2019-01-21 22:27:29

데헷~ 

 

즐겁게 보아주셔서 제가 더 고맙습니다.

1
2019-01-21 22:26:43

이십원부터했던기억이 ㅋㅋ

WR
Updated at 2019-01-21 22:41:31

사당동인가 신림동에 한겜에 30원짜리 오락실 갔던 기억이 나네요. 다른 오락실은 쥔장이 오십원짜리 쌓아놓고 있는데 거긴 십원짜리를 산처럼...

1
2019-01-21 22:31:08

마계촌이라... 제가 SFC 초 마계촌을 클리어 한 사람입니다.

 

...대체 그때 그걸 어떻게 해냈는지 몰라요...

WR
2019-01-21 22:33:06

켁, 사람이 아니무니다!! 

 

초마계촌만 붙잡고 일주일정도 하셨던 건가요? 예전에 파판X할때 초코보 레이싱하던 생각이 문득.. 

1
Updated at 2019-01-21 22:43:39

시절이 시절이라 한 게임만 줄창 잡고 늘어지긴 했었죠 ㅋㅋㅋ

제가 좀 게임플레이가 뒤죽박죽이에요....

 

- 슈퍼마리오 FC판은 1-8 스테이지를 못깸

- 초마게촌 클리어

- 파이어 엠블렘 트라키아 776 B랭크 클리어...

- 파이어 엠블렘 if 4스테이지에서 좌절...

- 진여신전생 데빌서머너, 히든 던전까지 풀 클리어

- 데빌서머너 소울해커즈 길 못찾아서 포기... 

 

WR
2019-01-21 22:45:44

나니나니님의 증언만 봐서는 편차가 굉장히 심하시네요^^;;

 

진여신전생은 어떻게든 한일사전 펼쳐놓고 클리어하긴 했었고, 마계촌은 사람이 클리어할수 있는 게임이란 생각을 못해봤어요. 

 

아! 에이리어 88 슈패 버전은 컨티뉴 없이 깬적 있습니다. 

1
2019-01-21 22:48:36

에이리어 88 미키로 플레이하면 SFC 노컨 클리어 가능합니다. 

카자마로는 초반에 작살나고 그레그는 운때가 맞아야 클리어가 가능하더라구요.

 

데빌서머너는... 중간에 텐도라는 야쿠자 저택이 있는데, 전 어찌어찌 클리어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까 거기서 포기한 사람이 한트럭이더라구요.

WR
Updated at 2019-01-21 23:25:25

역시 엄청난 내공의 소유자셨군요!

 

원래 친구들이랑 잘 어울리고 운동도 잘하고 게임도 잘하는 친구들이 크게 되더라고요.(전 대신에 공부를 그닥...)

1
2019-01-21 22:35:35

 마계촌은 아니고 대마계촌을 원코인 클리어 하려고 들어간 돈만 백몇십만원 가까이 들었을듯--;;;

원코인 클리어 한것들이 몇개 없는데 원더보이 몬스터월드하고 시노비 대마계촌 정도 기억나네요  

WR
2019-01-21 22:38:08

원더보이2는 옆에서 한달쯤 구경하면서 비기 마스터하고, 결국 저도 원코인 클리어에 성공한 몇 안되는 게임입니다. 마계촌 씨리즈는 아예 처음부터 클리어는 목표에 없었어요.

 

그리고 시노비는 점프해서 표창날리는 타이밍만 잘 맞추면 의외로 쉬웠죠. 

2019-01-21 22:54:37

시노비는 메가드라이브요? 정말 재미있었죠. 

1
2019-01-21 22:37:13

다 해본 게임들이네요.

50원 넣고 한참을 했었는데....추억 돋네요

WR
2019-01-21 22:39:38

그때는 주머니 사정이 뻔할때라...(십원짜리 모아서 오락실 간적도 숱하게 많았죠)

 

하기 전에 선택의 시간도 길었고, 한번 스틱을 잡으면 초집중이었죠!

1
2019-01-21 22:44:04

언젠가 오락이 50원에서 100원으로 올랐을 때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용돈은 그대로인데...

오락이 100원이라니.... ㅜㅜ

아직도 그 때 생각납니다.

WR
2019-01-21 22:47:20

근데 생각해보면 오락실 게임비는 그렇게 안비쌌던것 같아요.^^;;

 

버스비 50원 하던 시절에 오락실도 오십원, 회수권 백원 하던 시절에 게임비도 백원으로 올랐으니까요. 그때 스파2 한다고 백원짜리 열개씩 화면 구석에 쌓아놓던 기억이 납니다.

1
2019-01-21 22:49:39

그게 암묵적인 룰이었죠...

아...옛날 생각 나네요~

WR
1
2019-01-21 23:09:47

한줄로 쭉 쌓아놓는데도 자기 순서 기막히게 기억하고 있었죠.

 

순서 틀리면 바로 멱살잡이 들어가고 ㅋㅋㅋ

1
2019-01-21 22:38:03

꼬깔모자~(요정나라)

저거 4차원 걸어서 무한시간으로 하면...

아이템 계속 나오고

그 중 노란책~나오면 뽀나수~~~!!

무한으로 먹었죠~~  

WR
2019-01-21 22:40:43

으하하하 4차원!! 그런거 귀신같이 꿰고 있는 친구들 있었는데 말이죠.

 

근데 그러다 쥔장한테 걸리면...

1
Updated at 2019-01-21 23:09:05

15 스페이지에서

 

 

어찌어찌하면

몹들이 구석으로 각자 몰리면서

시간제한 붉은악마가 안 나오죠~(보글보글에서 하얀고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럼 붉은 네모칸(아이템 나오는 자리)에서

여러 아이템이 무한 반복으로 나오다가....

지칠 때 쯤~ 노란책(뽀나스)도 무한으로 나오면서

생명도 많이 먹었죠~ 

WR
2019-01-21 23:10:54

와... 하긴 비법 알아내기 위해서 투자한 동전을 생각하면 그정도 보상은 당연하죠!

 

그 시절 기억나는 사차원 비기들 책으로 내도 제법 팔릴것 같아요.

1
2019-01-21 23:15:49

80년대 그 시절에는..

공략집도 없고~

 

 

친구가 하는 방법 또는 소문으로 듣고 터득~

(지금 생각하면 그런 소문이 어떻게 빠르게 전국으로 퍼졌는지?? 신기합니다~)

 

우리는 모두 노력형이였습니다~

WR
2019-01-21 23:18:23

맞아요. 공략집같은거 돈주고도 못사던 시절이라...(컴퓨터학습도 MSX나 애플만 공략했던 기억이)


아니면 집에 돈이 많아서 동전빨로 한다면 모를까 다들 주머니 사정도 거기서 거기였잖아요. 사정 아는 친구들끼리 서로 비기 교환하고 토론하고 하면서 즐거웠던 시절이었습니다.

1
2019-01-21 22:41:16

오락을 잘하지는 못했는데, 유일하게 끝까지 간 게 오토바이 오락이었네요.

5분여 영상, 몸시네루 주면서 끝까지 봤네요. ^^;;;

도서관 갔다가 한번 땡기고 집에 가던 시절이...

아~~~~~~~~~~~~~~~옛날이여... ㅜㅜ; 

WR
2019-01-21 22:43:28

누가 행온 시작하면 저절로 그 근처에 사람들이 모였어요. 완전 신기하기도 하고 음악이 크게 나와서 모를래야 모를수가 없었죠. 

 

그 땡기던 손맛이 그립습니다. 

1
2019-01-21 22:45:10

마계촌은 어린맘에 아이템 나오는 족족 줏어먹다

무기 잘못먹어서 순식간에 팬티바람으로 사망했던

안좋은 기억만 잔뜩 있는 게임입니다.

저거 잘하는 형들이 그렇게 존경스러웠는데..

WR
Updated at 2019-01-21 22:57:48

ㅎㅎㅎ 초반에는 칼이 최고였고요, 횃불은 왜그리 자주 나왔는지..

 

그래도 창이나 칼이나 횃불이나 다 쓰임새가 있는데 십자가는 사거리도 짧고 연사도 느리고 최악이었어요!! 그런데 끝판왕은 십자가로만 죽일수 있다니 충격이었죠.

1
2019-01-21 22:45:25

어린시절이 떠오르네요....그런데 마냥 행복했던 시절은 또 아닌지라...

WR
2019-01-21 22:48:59

1987년까지 동네에 오락실도 없는 벽촌에 살아서;;;

 

오락실 찾아서 옆동네 원정가고 그랬어요. 한번 다녀오면 저녁먹을때가 되었고 다리도 아팠지만 행복했던 시절이었습니다.

1
2019-01-21 22:45:54

한두개 빼곤 즐겨하던 게임들이네요.

행온은 전체화면으로 놓고 넋을 놓고 봤네요. 저는 그저 2분짜리 게임일뿐이었던것으로 기억됩니다.ㅋ

WR
2019-01-21 22:49:41

ㅎㅎㅎㅎ 저도 2분컷이었습니다. 런던보이즈 노래 나올때까지 땡겨본건 손에 꼽아요.

1
2019-01-21 22:47:19

20-50원을 엄청 갖다 바쳤던 그것들이네요~

WR
1
2019-01-21 22:50:31

엄청 갖다 바쳤죠. 전과도 몇권 바치고, 우유급식비도 몇달 바치고... 차마 육성회비는 손 못대고

1
2019-01-21 22:47:51

건스모크 보스 중에선 추장이 난이도 최악이었던 걸로

이거 진짜 꿀잼이었죠 ㅋㅋ

WR
2019-01-21 22:51:26

추장이 샷건들고 나오는 그... 건스모크는 일단 말한마리 확보해야 보스까지 겨우겨우 갈수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정말 얼마를 갖다바쳤는지...

1
2019-01-21 22:53:22

오늘은 몇가지만요~~

 

https://youtu.be/nfPm9LsEbZY

 

https://youtu.be/mXL07RT8kic

 

https://youtu.be/FL7dh1IPcyo

 

https://youtu.be/3tR8G6ZuXs0

 

https://youtu.be/dmwPNkIbmMQ 

WR
2019-01-21 22:54:49

오늘도 추억의 브금 감사드립니다.

1
2019-01-21 22:53:48

돈킹콩 한층올라가서 계단 옆에서 조이스틱 옆으로 옮기면서 점프하면 다음판으로 넘어간거 해보신분?
이겜도 최소 원코인 30분은 했었는데.
4스테이지 깨면 다시첫 스테이지로 넘어가죠.
물론 난이도는 올라가고..
뽀빠이도 진짜 재밌게 했었는데..
시금치먹고 못잡으면 망하는거죠 ㅎㅎ
엘리베이터 액션도 진짜 잘했었는데 ㅎㅎ
은행강도도 갈수록 난위도가 올라갔었는데 그래도 꽤 오래했던 겜이었습니다.
건스모크는 진짜 잘했는데 원코인으로 마지막 3형제 보스 잡았었습니다.
와.. 진짜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WR
2019-01-21 22:56:16

다른 게임들은 그렇다 치고 건스모크를 원코인으로 클리어하셨다니 완전 능력자셨네요!

 

아마 회사에서님이 건스모크하실때 옆에서 헤벌레 하고 구경하던 국딩이 저였을겁니다.^^;;; 

2019-01-22 00:23:34

유튜브에 찾아보니 나오네요.  국내에서는 닌텐도 정품보다는 거의 복제기판인 크레이지콩만 볼수 있었죠.  (볼륨 주의!)

https://www.youtube.com/watch?v=ATnA9mvTFl4

2019-01-22 08:41:57

ㅎㅎ 맞습니다. 저렇게 하면 다음판으로 넘어가죠..

와.. 진짜 옛날생각 나네요..

1
2019-01-21 23:19:02

ㅎㅎ 잘 읽었습니다. 초딩 소환 되는 순간이였어요. ~^^~

WR
2019-01-21 23:20:30

잘 읽으셨다니 다행입니다.

 

다음편도 기대해 주세요~ 

1
2019-01-21 23:40:33

다음편에 은하임협전, 더블 드래곤, 요괴도중기, 기기괴계, 블랙 드래곤, 사이드 암, 수왕기, 알 타입, 버블보블, 애프터 버너, 미드나잇 레지스탕스, 혼두라, 원더보이1/2, 스트리트 파이터, 스트리트 스마트, 사이킥 5, 황금성, 마경전사, 천지를 먹다, 파이날 파이트, 스트라이더 비룡 등등 정말 명작이 많죠.

85년 게임에 ‘스페이스 해리어’와 ‘청춘 스캔들’이 없는 게 좀 아쉽네요.

WR
2019-01-21 23:45:33

스페이스 해리어는 끝까지 고민했지만, 행온이 최초의 체험형 기기였기에 자리를 넘겨줬습니다.

 

청춘스캔'달'이랑 플래쉬걸(원더우먼)이 빠진건 저도 아쉽네요.^^;;

1
2019-01-21 23:40:48

뽀빠이 보니~

예전 제가 소장했던 게임기가 생각나네요;;;;

 

*지금도 이건 중고로 비싸더군요;;; 

 

 

 

 

 

 

 

 

WR
2019-01-21 23:47:34

오오 액정 거울에 비춰보는!!!(밝은데서도 액정이 잘 보이는) 게임기군요!!!

 

이거랑 뚜껑 여는 게임기 인기 많았죠. 보따리 아저씨가 그 카시오 액정게임기 바꿔주면서 오천원씩 받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Updated at 2019-01-22 00:14:07

백라이트장착LCD가 아니라 반사형 LCD 같아보입니다만,

게임 소개에 추억이 방울방울 입니다. ㅎ

WR
2019-01-22 00:20:00

제 말이 그 말입니다. 저 당시에 백라이트 기능이라면 전자시계에 불켜는거랑 똑같았죠^^;;

 

밝은데서는 화면이 잘 안보이니 저렇게 디자인한듯 합니다.

2
2019-01-22 00:27:20

은행강도 하는데 가장 난감한 상황이 폭탄이 설치되었는데 손님들이 계속 예금하러 줄서서 올 때..

(이거 쏴버릴 수도 없고.. ㅠㅠ)

친구들이랑 버튼 하나씩 맡아서 난데없이 3인용 게임이 되곤 했죠. (경우에 따라 우정파괴 모드 발동.)

WR
2019-01-22 00:38:00

ㅎㅎㅎㅎ 3인용!!! 오락실에 여럿이서 가셨군요!

 

그러다 오발사고나면 분위기 어쩔;;; 

1
2019-01-22 01:59:08

감사합니다. 선잠 들어 자다 말고 깨어나 글과 댓글 유튜브 찾아보다가 두 시간이 후딱 달아났네요.

WR
2019-01-22 08:12:52

잘 읽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이어지는 다음 편도 기대해 주세요~ 

1
2019-01-22 05:13:31

재미있는 건 오락실 게임 중 정품은 거의 없었다는 사실이죠. 90년대까지 거의 대부분은 청계천이나 대만에서 복제한 기판을 사용했습니다.

마리오는 아케이드용이 제작이 되지 않않습니다. 닌텐도 패미콤에서만 플레이 할 수 있었는데 일본에서 신드롬 수준의 인기를 끌게 되면서 오락실에선 시간제한을 걸어놓은 마리오를 하는 것으로 소개되었습니다. 아케이드 기계에 패미컴을 넣어 플레이 후 10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종료되는 버전이 깔렸었습니다.

WR
2019-01-22 08:17:43

맞습니다. 당시 세운상가에는 복사롬팩이랑 복사기판, 오락실 기계들이 여기저기서 작업중인걸 직접 볼수 있었죠. 당시 오락실 쥔장들은 이래저래 남는 장사였을것 같습니다. 물론 90년대 들어오면서 급속하게 사양길로 접어들었지만 말이죠.

 

슈퍼마리오가 워낙 인기가 많아서 오락실에 가면 대부분 볼수 있었죠. 패미컴이 있는 집에는 필수로 있었고요. 시간제한 걸고 계속 동전을 넣게 만드는 상술이 돋보였습니다.

1
2019-01-22 09:38:11
오 올라왔군요! 아.. 마계촌... 극악의 난위도..
갑옷벗고 잘 놀고 잇는데 사탄이 납치하는 순간부터 내 여자를 찾아야 겠다는
강력한 사명감이 생기죠.. 
WR
2019-01-22 09:41:27

저도 항상 궁금했어요. 공주랑 놀고 있는건 좋은데 왜 팬티만 입고 있었던거지? 하면서 말입니다.

 

하긴 누구든 그 상황에서 방해받으면 뚜껑이 열리겠죠. 그 분노를 모아 마왕성으로 돌격!

1
2019-01-22 10:23:52

모르는게 하나도 없는 걸 보니 저도 늙어가나봅니다 흑흑

저거 하고 놀던 때가 그립네요.

WR
2019-01-22 10:27:05

최신 컴으로 에뮬을 돌려봐도 그때 그 감흥은 생기지가 않네요.

 

게임 그 자체보다도 마냥 신기하고 즐거웠던 그 시절에 대한 그리움이 큰가봅니다.

1
2019-01-22 10:29:26
가끔씩 서유강마록 하는데 그건 그래도 그때 감흥이 생기더군요. 뇌랑 싸울때의 긴박함!

그리고 아마도... 50원에 목숨걸던 시절에서, 5번만 누르면 크리딧이 생기니까 절박함도 없는 탓도 크지 않을까 합니다 ^^; 겜 오버되면 돈올려놓고 기다리는 뒷사람에게 양보해야 했으니까요...
WR
2019-01-22 10:33:44

아.. 맞아요. 서유항마록같은 재미있는 게임은 돈 올려놓고 기다렸죠.

 

제 생각이지만 스파2 나왔을때 오락실 쥔장들은 집한채씩 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스파2랑 2대쉬까지 별 희한한 복제기판으로 얼마나 울궈먹었는지.. 그런데도 동전 쌓아놓고 기다리곤 했었잖아요. 

1
2019-01-22 17:47:40

건스모크...

저에게는 진짜 최고의 명작입니다

WR
2019-01-22 17:57:38

34년전 게임이지만 참 많은 요소를 잘 버무려놓은 명작이죠!

 

스테이지마다 길이도 다르고, 보스전의 패턴도 다 다르고, 고수들 플레이 영상 보면 적들 출현하는 지점을 다 외우지 않고는 불가능한 플레이들이 보이더군요. 드물게 뉴타입들이 정말 존재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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