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ID/PW 찾기 회원가입

[차한잔]  [추억소환] 방과후 전자오락실, 기억하시나요?(5): 1988년

 
24
  3750
Updated at 2019-02-17 22:29:29

  

 

 서울 올림픽으로 기억되는 해인 1988년의 게임들입니다. 아케이드 기판들이 많이 발전해서, 한해 한해 그래픽과 사운드의 발전이 놀라운데요. 그래도 아직까지는 하드웨어의 힘보다는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참신한 게임들이 많았습니다. 88년에도 명작 게임들이 너무 많아서, 12개로 추려 보았습니다. 그때를 떠올리면서, 함께 추억 속으로 빠져보셨으면 좋겠네요.

 

 

얼터드 비스트(수왕기), 세가 

 

 오프닝에서 변신하는 모습들이 소년들의 가슴에 불을 지폈지만, 실제 게임을 해보면 변신하는것도 그리 쉬운 일이 아니며, 2인용일경우엔 그나마도 한명에게 구슬을 몰아줘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죠. 그러나 호쾌한 타격감과 멋진 사운드로 아직도 기억에 남는 명작입니다. 엔딩이 정말 확 깼죠.

 

 

배드 듀디즈 vs 드래곤 닌자, 데이터 이스트 

 

 울동네 오락실에선 '아메리칸 닌자'라는 이름이 붙어있었는데요. 사실 주인공들의 이름은 배드 듀디즈이고, 끝판왕의 이름이 드래곤 닌자입니다. 1스테이지 보스가 낯이 익은데요, 데이터 이스트의 인기 캐릭터이자 게임인 입에서 불을 뿜는 뚱보 아저씨, 카르노프입니다.

 

 

카발, 타이토 

 

 지금 보면 너무 단순한 게임같지만, 스테이지를 거듭할수록 강해지는 보스전과 수류탄을 하나라도 더 모으려는 심리가 묘하게 믹스되어 불타오르게 하는 게임입니다. 어느 오락실에서든 상당한 인기를 끈 게임이며, 보스전이 은근히 어려워서 원코인 클리어가 쉽지 않았죠.

 

 

차이나 게이트(서유항마록), 테크노스 재팬(타이토는 일본 외의 유통 담당) 

 

 서유기를 모티브로 한 2인용 액션게임입니다. 저는 캐릭터중에 사오정을 제일 즐겨 했는데요. 스테이지가 계단 구성으로 되어 있어서 고저차를 이용한 회피도 가능했고, 약한 연타공격과 강한 점프공격, 찌르기와 던지기를 적절히 배합해서 두드려 패는 손맛이 일품이었던 기억입니다. 

 

 

F-1 드림, 캡콤 

 

 MSX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코나미의 F-1 스피리츠와 비슷하면서도, 더 복잡하고 박진감 넘치는 서킷을 구현한 캡콤의 명작입니다. 단순히 머신을 조작하는데서 끝나지 않고, 내구도까지 신경써야 했는데요. 피트인 까지도 훌륭하게 구현해 놓았던 기억이 납니다. 

 

 

파이널 라운드, 코나미 

 

 울동네 오락실에서는 '록키'라고 이름이 붙어있었고요. 다른 동네 오락실에선 '하드 펀치'라는 이름이 붙어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하긴 플레이어 캐릭터는 누가 봐도 록키와 닮긴 했습니다.^^;;;) 상단 하단 가드와 스트레이트와 훅, 어퍼컷까지 꽤 전략적인 복싱을 구현했는데요. 특히 제대로 펀치가 들어갔을때의 효과와 타격감이 일품이었습니다.

 

 

Kageki(화격), 타이토 

 

1985년에 나온 왕복싱(king of boxer)를 떠오르게 하는 게임인데요. 결투 도중에 나오는 개그 연출이 재미있었습니다. 폭력단 보스가 되기위해 단원들을 하나씩 무찌르는 설정이라 그랬던것 같은데요. 보기보다 무척 난이도가 높아서 한번 맞으면 뻗을때까지 얻어터지는 불상사도 자주 일어났습니다. 물론 반대로 스틱이 손에 붙는 날에는, 끝판왕까지 신나게 두들겨팰수 있었죠.

 

 

뉴질랜드 스토리, 타이토 

 

귀여운 캐릭터와 아름다운 사운드로 많은 인기를 끌었던 게임인데요. 우리가 병아리인줄 알았던 플레이어 캐릭이 뉴질랜드의 키위라는 사실을 알고 살짝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워프(또는 타임머신)를 대부분 할줄 알았던 기억이 나는데요. 보기엔 쉬워 보여도 실제 난이도는 꽤 높은 게임이었습니다. 

 

 

로보캅, 데이터 이스트 

 

 당시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흥행했던 원작 영화를 멋지게 게임으로 만들었습니다. 배경음악도 영화음악을 어레인지해서 만들었으며, 본 게임도 중요하지만 중간 중간 나오는 사격에 목숨을 걸었던 기억이 납니다. (사격에서 만점을 받으면 에너지가 늘어남) 게임이 크게 성공해서, 곧 2편이 제작되는 밑거름이 되었죠.

 

 

쉐도우 워리어(닌자용검전), 테크모 

 

 패미컴으로 3편까지 이를 갈면서 했던 닌자 용검전과는 다른 게임이고요. 아케이드 버전입니다.  난이도는 무척 높아서, 조금만 타이밍을 잘못 잡으면 여기 저기서 다굴이 들어오는 무시무시한 게임이었죠. 목을 감아서 날리기가 잘 들어가면 좋지만, 타이밍 잘못 잡아서 쳐맞는 일이 아주 흔했습니다(...) 그렇지만 인상적인 오프닝과 컨티뉴 화면 만으로도 기억에 남는 명작 액션 게임으로 손색이 없죠.

 

 

실크웜, 테크모 

 

 아케이드에서 자주 선보이는 횡스크롤 액션 게임인데요. 에어울츠나 p-47과는 달리 1p는 지프를, 2p는 헬기를 가지고 싸우는 협동 게임이었습니다. 둘은 상호보완관계에 있기 때문에 연계 플레이가 중요했으며, 친구랑 합이 잘 맞으면 이 이상 재미있는 게임이 없었고, 둘이 손발이 안맞으면 싸움나기 딱 좋은 게임이었죠. 

 

 

테트리스, 아타리  

 

 오락실을 쩌렁쩌렁 울리는 마성의 BGM으로 유명한 테트리스입니다. 대학생때 시간 때우려고 많이 했었는데요. 지금도 오락실에 가면 남아있는 곳이 많습니다. 그만큼 단순하지만 중독성이 엄청난 게임이라는 반증이겠죠. 최초의 휴대용 콘솔인 게임보이용으로도 엄청나게 팔렸는데요. 닌텐도가 테트리스의 콘솔 사용권을 독점계약했기 때문에 타 기종으로는 나올수가 없었다네요. 1984년에 개발된 게임이지만, 아직도 어디선가 즐기고 있는 영원한 고전입니다.

 

 

 이 시리즈는 1991년까지로 계획하고 있는데요. 이제 마지막 3년이 남았네요. 오늘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다음에 1989년의 게임들로 찾아뵙겠습니다. 

  

 

 

98
Comments
1
2019-02-17 22:32:56

테트리스 따악~~ 하나마 압니다. 이렇게 방가울수가

중고딩때 친구들이 오락실 가자고 할때가 젤 싫었어요. 즈는 증말 미친듯이 게임을 못했거든요 ㅠㅠ

WR
2019-02-17 22:34:30

테트리스도 모르실리는 없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근데 나중에 나오겠지만 보통 팡 정도는 다 하지 않았나요?(풍선 터트리는 게임)

1
Updated at 2019-02-17 22:36:56

공맞추기 그런거 말씀하시는거죠? 그것도 못해요 ㅠㅜ 하다못해 서치아이도 겁나 못...

그냥 남하고 경쟁하는거 이런거 다 못한다구욧

WR
2019-02-17 22:54:07

남이랑 경쟁하는게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입니다.(엄.근.진)

 

2인용 말고 1인용으로 하시면 되잖아요?

1
2019-02-17 22:33:13

진짜 메가드라이브로 이식됐던 뉴질랜드 스토리랑 테트리스 밖에 모르겠네요...

고전게임의 세계는 넒고도 깊습니다...

WR
2019-02-17 22:35:39

진지하게 말씀하시니 믿어드려야겠죠?

 

수왕기도 메가드라이브로 이식되어서, 초기에 번들로 끼워줬던것 같은데 확실친 않네요.

1
2019-02-17 22:38:19

아 맞다 수왕기... 도 있네요 . 저거 팩으로 있었는데 3스테이지 이상을 구경못했습니다.

WR
2019-02-17 22:53:15

웬지 나니나니님 말씀은 겸양이 지나치신 느낌이 있어요.

 

사실은 여기 있는 게임들 다 원코인으로 클리어 가능한 뉴타입이신데 일부러 감추는지도요. 

1
2019-02-17 22:56:08

제가 게임을 굉장히 많이 타요...

- SFC 초 마계촌은 클리어, 정작 다른 마계촌은 손도 못댐

- 데빌서머너 클리어, 소울해커즈는 엔딩 못봄

같은 식으로요. 

 

그 와중에서 꾸준한 게임은 PS2판 시노비... 어흑...

WR
2019-02-17 23:00:02

저 역시 이제와서 플투판 시노비를 다시 하라면 절~~~~대 못합니다.

 

그때 충혈된 눈으로 다 잡아죽인다며 패드를 쥐었던 근성이 이제는..

1
2019-02-17 23:02:03

그 1-1이던가 1-2던가 난간없는 건물 옥상에서 적 닌자와 싸우는 신이 있었는데

도저히 이길수가 없어서 난간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샤샤샥 피하는 식으로 겨우 이긴 기억이 있어요. 하지만 그 다음스테이지는 ...오...노...

 

쿠노이치는 히바나가 이뻐거 그랬는지 더 어려운 게임인데도 잘 갔습니다만 

달리는 자동차들 벽타고 넘어가는데서 스트레스 받고 고이 접었습니다.

 

 

WR
2019-02-17 23:09:24

전 클리어하고 나면 싹 기억에서 지우는 스타일인데 클리어를 못하셔서 한이 많이 맺히신것 같네요.

 

하긴 플투 시노비는 분명 잘만들긴 했는데 시스템이 너무 매니악해서 판매량은 그닥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한글로 나오고 해서 기대가 컸는데 깨기는 했지만 멍이 많이 들었죠.

1
2019-02-17 23:15:06

저는 플레이 중 인상깊었던 점을 기억하는 스타일인데 시노비는 너무 어이없이 못해서 화제거리로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1
2019-02-17 22:34:03
와아 역시 저번 게시물들처럼 아는 게임들이 나오는군요 로보캅3 영화 유치원 시절 비디오로 보고 겜도 좋아라 했었죠. 국민학교 입학하고 티비광고하던 장난감도 샀던 기억이나네요.
WR
1
2019-02-17 22:37:29

로보캅 1편은 제가 국딩때 극장에서 동생이랑 둘이서 본 최초의 성인영화였습니다.(애니메이션 제외)

 

나중에 게임으로 나와서 정말 재미있게 즐겼죠. 피겨는 품질이 별로라서 관심이 없었는데 요즘엔 잘나오는것 같더군요.

1
2019-02-17 22:49:56

제가 로보캅 피규어 장난감을 산게 94년인데 당시 기억으로는 괜찮았습니다. 물론 지금보면 많이 떨어지겠지만...요즘이랑은 비교가 안돼죠 로보캅1,2편 다시봐도 나름 재밌는데 3편은 너무 유치해서...공권력이 사유화되면 이렇다. 정도의 의미만 남더군요.

WR
1
2019-02-17 22:52:04

3편은 주인공 바뀌고 웬 와패니즈 로봇 등장하고 총체적 난국이었죠.

 

2편까지는 극장에서 챙겨볼만큼 끝내주는 영화였는데, 3편은 없는 셈 칩니다.

1
2019-02-17 23:02:00

어릴적엔 참 재밌었는데 다시보니 유치해서 못 볼 지경인게 로보캅3와 배트맨&로빈 이었어요. 둘 다 총체적 난국

WR
1
2019-02-17 23:04:07

배트맨과 로빈까지 모조리 극장에서 봤는데요.

 

배트맨 포에버는 완전 재미있게 봤는데, 주인공 하나 바뀐 4탄은 이건 뭐...

1
2019-02-17 23:34:32

포에버는 나름 괜찮았죠 그 시절 발킬머의 외모와 니콜 키드만의 미모는 아...4편은 배트맨의 흑역사 알리시아 실버스톤 지못미 ㅠㅠ

WR
1
Updated at 2019-02-17 23:36:32

그러고보니 1989년에 아케이드로 배트맨 게임도 나왔었는데, 혹시 기억하시나 모르겠네요.

1
2019-02-17 23:56:14

PC로 배트맨도 해봤는데 보면 제가 한 그거일수도 있어요

WR
1
2019-02-18 00:16:59

아, 제가 노안이 왔나봐요. 1991년작이네요. 그럼 해보셨을 가능성이 높아지겠어요.

1
2019-02-17 22:35:15

수왕기의 어.윽.워억~ 

 

아 그리고 뉴질랜드 스토리! 어려워서 그렇지 게임도 좋고 캐릭터성도 다 좋은데 맨 마지막 천국으로 갔는데 여신앞에서 길게 잠들었다(죽었다).는 엔딩보고 충격먹었습니다. 다른 진짜 엔딩있다고 들은 것도 같아요.

WR
2019-02-17 22:38:23

저도 뉴질랜드 스토리 엔딩은 못봤습니다.(겁나게 어려웠던 기억이;;;)

 

그래도 타이토 특유의 EXTRA 모으면 보너스 주는거랑 아기자기한 그래픽은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2019-02-18 12:04:07

뉴질랜드스토리 천국엔딩은 마지막 남은 키위가 죽으면(제가 알기에 날이 없는 무기(예:돌멩이)에 맞아 죽었을 때) 천국으로 가게 됩니다.  천국이 일종의 보너스 스테이지 성격이고 미로처럼 되어 있는데 잘 보면 지상으로 내려오는 길이 있지요.  내려오면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지고 내려오는 길은 못 찾고 여신 곁으로 가면 Rest In Peace 가 되는 거고요.  (여신 곁에서 잠들면 지상에서는 잡혀간 여친키위새가 울고 있지요. ;;)

1
2019-02-17 22:35:33

닌자용검전 주인공은 훗날에도 살아남아서

DOA 시리즈에 물구나무서는 닌자로 등장하죠.

 

WR
2019-02-17 22:39:36

오오 하야부사가 도아에도 나오는군요!

 

철권이나 법화는 좋아하는데 도아는 해본적이 없어서..

1
2019-02-17 22:42:03

DOA 에서 인기를 얻어서 나중에

닌자 가이덴이라고 따로 게임까지 나왔습니다.

WR
2019-02-17 22:50:40

닌자가이덴은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도아는 집에서 티비로 하기엔 눈치가 많이 보이더군요.^^;;;

2019-02-17 23:05:27

1스테이지 보스에서 고이 접은 게임이군요...ㅜㅜ

1
2019-02-17 22:35:47

카발, 파이널라운드, 테트리스... 50원짜리 동전 참 많이 썼죠. ;;;

WR
2019-02-17 22:40:24

그때 50원짜리를 태어나서 제일 많이 만져봤을겁니다. 지금은 거스름돈으로만 존재하지만요.

1
2019-02-17 22:38:14

다 아는 ㅅ..아니 게임들이구만유
화격인가는 그때 봐도 웃긴 게임이었죠 은하입현전과 더불어...

5
2019-02-17 22:41:25

WR
2019-02-17 22:41:43

은하임협전도 재미있게 하긴 했는데요. 일본색이 짙다보니 잘 이해를 못했었던것 같습니다.

 

화격은 타격감이 너무 좋아서 즐겨했던 게임이라 사심을 약간 넣어서 올렸습니다.

1
2019-02-17 22:40:24

내 동전 도둑들이 여깅네~

WR
2019-02-17 22:43:14

그 당시에 우유급식비 한달치를 종종 오락실에 갖다 바치곤 했죠.

 

나름 작은 키는 아닙니다만, 그때 우유를 주는대로 먹었으면 어찌 되었을까 하는 상상은 해 봅니다.

1
2019-02-17 22:40:37

집안에 테트리스 기계 하나 들여놓는게 로망이네요. ㅎ

WR
2019-02-17 22:44:29

요즘엔 DIY도 가능하게 잘 나오고 있더군요.

 

아케이드 캐비넷 하나 구입해서 들여놓으세요!

1
2019-02-17 22:41:44

 카발... 참 좋아하던 게임이였는데...

 

WR
2019-02-17 22:45:31

카발은 끝판왕 깨보겠다고 근성으로 했던 기억이 납니다. 

 

보스까지 가는건 어렵지 않은데 보스전이 확 어려워져서 화르륽 불타오르게 만들었었죠.

1
2019-02-17 22:42:16

 회전톱날이 돌고 울부짖는 주인공을 두고 엄마손에 끌려나가는 아이도 울고....

WR
2019-02-17 22:46:57

오프닝도 멋졌지만 그 컨티뉴 화면은 정말...

 

어린 맘에 충격적인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다행히 울 엄뉘는 오락실을 가든 학원을 가든 등수 떨어지지만 않으면 별 신경을 안쓰셔서..

1
2019-02-17 22:44:57

하하 대단합니다. 최고네요.

이런 글을 보니 추억도 떠오르고 좋습니다.

차이나 게이트, 아마 서유기 혹은 손오공이란 이름으로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기계 위에 굵은 매직팬으로...후후

WR
2019-02-17 22:48:11

그때 오락실에는 주인장피셜 제목들이 매직으로 붙어있곤 했죠. 그게 또 오락실마다 다르고 해서 잔잔한 재미를 줬던 기억입니다.

1
Updated at 2019-02-17 22:58:42

실크웜도 제가 살던 동네에선 에어울프로 불렸어요~

(그시절 헬기나오는 게임은 대부분 그랬던거 같습니다만..)

WR
2019-02-17 22:58:15

나중에 에어울프라고 다른 게임이 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 나름 BGM도 비슷했고 회피할때 공중제비 도는것도 같았어요. 

2019-02-17 23:03:44
https://www.youtube.com/watch?v=uQkF6_CJYgQ
이게 에어울프 게임이였죠. 공식적으로요. ^^

1
2019-02-17 22:46:22

아니,.저 선생님
뉴질랜드 스토리 주인공이 병아리가 아니라고요?
༼;´༎ຶ ۝ ༎ຶ༽ 병아리라고 해주세요ㅠㅠ
동심파괴ㅠㅠ

WR
2019-02-17 22:49:52

사실 저도 글 정리하던 며칠전까지 병아리로 알고 있었...

 

그래도 우리 기억속에는 날으는 병아리로 영원히 남을겁니다. 

1
2019-02-17 22:51:51

추억의 카발....ㅋ

아직도 원코인 클리어 가능합니다
저당시 엔딩보면 거의 한시간이었죠
약속시간 한시간 전에 나가서 근처 오락실에서
카발한판하고 친구들 만났던...
동네에서는 아줌마가 기계를 꺼버려서...

WR
2019-02-17 22:56:06

오오 전설의 카발 원코인 클리어 유저가 여기 계셨군요!

 

저도 카발은 꽤 오래하긴 했는데 3-4인가 4-4에서 잠수함 보스가 좀 어려웠던것 같아요.

2
Updated at 2019-02-17 22:53:14

요즘 게임 시리즈 보며...느끼는 점이

'내가 나이 많이 먹었구나~'... 

이게 아니라..

'내가 오락실 가져다준 돈이 엄청나구나~'... 합니다...

WR
2019-02-17 22:57:04

오락실도 오락실이지만, 공장장님은 컬렉션에 투자하신 금액도 상당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아, 물론 부러워서 그러는거 맞습니다.

1
2019-02-17 23:09:43

오락실에 버린 돈으로 

컬렉션 딱지(동그란 문방구 딱지) 하나라도 더 사둘 걸~하며 후회합니다.... 

WR
2019-02-17 23:11:54

Aㅏ... 웬지 그맘 이해가 갑니다. 그때 컬렉션 제대로 모으셨으면 건물 몇채 올리셨을지도요.

1
2019-02-17 23:20:03

이런 딱지 100개만 샀어도.....

 

WR
2019-02-17 23:25:31

오오오오 우주세기 컬렉션!!!!

 

중간에 전자맨 로보도 보이고 엘가임도 보이는것 같네요. 그리고 볼트 파이브도요!

1
2019-02-17 23:04:26

제 인생게임인 파이날파이트(일명 스트리트89)
는 다음번 글에서 볼수있겠군요..

수왕기는 xt에 허큘이스 모니터로 친구랑 2인용하던 생각나네여 ㅋ

WR
2019-02-17 23:06:35

수왕기를 녹색 허큘리스로 하셨군요!

 

친구네 집에 메가드라이브가 있어서 수왕기랑 북두의권이랑 열심히 했던 기억이네요.^^

1
2019-02-17 23:08:43

수왕기는 XT에서 플레이 하면 

중간에 날면서 싸우는 스테이지는

프레임을 씹어먹어서 제대로 진행이

안되었던 쓰라린 기억이 있습니다.

WR
2019-02-17 23:11:00

그때 메가드라이브로 소닉의 속도감은 정말 대단했었던 기억인데 말이죠.

 

저는 집에 닌텐도 패미컴이 있었는데요. 수왕기 이식버전을 친구가 하는걸 보고 이 뭔...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아케이드용은 아케이드로 하는게 정답인것 같아요.

1
2019-02-17 23:11:55

카발은 가끔 했던 기억이 있네요. ^^

WR
2019-02-17 23:14:02

카발은 파고들면 어렵지만 게임이 워낙 직관적으로 알기 쉽게 되어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웬지 주인공 캐릭의 뒷모습이 당시 최고 인기 영화 '다이하드'의 브루스 형님을 떠오르게 했고요.

1
2019-02-17 23:12:25

ㅎㅎ
이런~~
대부분 모르는 게임이네요~~^^;
해 본적 있는 게임이라고는
테트리스밖에 없어요~~ㅜㅜ

WR
2019-02-17 23:15:19

오옷, 그렇다면 붉은여우님은 울짱걸님과 동년배이신가봐요!

 

워낙 바쁘셔서 오락실을 잘 못가실때 게임들인가 봅니다.^^;;;

1
2019-02-17 23:14:33

오...닌자드래곤..저번 고릴라나오는 쿵푸게임을 같이하던 동네친구와...
닌자드래곤으로 갈아탄거같습니다..ㅎㅎ
이거도 동전을 많이도 갖다바쳤는데...엔딩은 못봤던 기억이..ㅠㅠ
주먹누르고 있다가 떼면..몸이 불이일어났다가 펀치가 나가면서..일렬로 주르륵 쓰러트리는..그런 기억이 나네요
중간중간 쌍절곤도 주어서 두드려패고..나름 타격감이 좋았던걸로..ㅎ

저희동네에서는 저 쉐도우워리어 게임을...아메리칸 닌자라고 써놨었습니다
그당시 아메리칸 닌자라는 영화가 개봉을했던걸로 기억이...
저 닌자가..하야부사라는걸 오늘 처음알았네요..
오늘도 추억소환..고맙습니다..^^

WR
2019-02-17 23:17:50

아, 그 기술이 아마 화염펀치인가 그걸로 기억합니다. 중간에 불붙어서 육탄돌격하는 닌자는 화염펀치밖에 안통했죠.

 

호오, 저 살던 옆동네 오락실에 '아메리칸 닌자'라고 붙어있었는데, 혹시 서초1동에 사셨나요?^^;;;

 

오늘도 잘 읽으셨다니 다행입니다.

1
2019-02-17 23:15:21

카발은 서부를 배경으로한 2탄이 재밌었죠.
뉴질랜드 스토리와 함께 많이 했던 꾸러기오형제도 기억나네요.

WR
2019-02-17 23:19:00

카발 2탄도 재미있었죠. 블러드 브라더즈인가 뭐 그런 이름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꾸러기 오형제는 바로 전 글인 1987년 편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1
2019-02-17 23:16:08

데이먼,량님이 생각나는 항상 멋진 글입니다! 오락실 많이 다니지 않았던것 같았은데 다 아는 겜인걸로 봐서 그당시 좀 다녔나 보네요.^^

WR
2019-02-17 23:20:55

남들만큼만 다니셨어도 다 알만한 유명한 게임만 추려서 그런것 같습니다.^^;;;

 

저도 오락실은 그렇게 많이 다닌편이 아니었지만 기억을 소환해보니 생각보다 많은 게임들을 알고 있더군요.

1
Updated at 2019-02-17 23:18:55

역시 이번에도 하나같이 버릴 게 없는 게임들만 골라오셨네요.

 

수왕기는 개인적으로 노히트로 클리어가 가능했습니다. 

저 당시 게임들은 인심이 좋아서 난이도만 어려워진 상태로 재시작이 가능해서 아에 하루 종일 할 수 있었죠.  F1드림도 마찬가지.

뉴질랜드스토리는 무려 하늘나라에서 부활도 가능했던게 인상깊었습니다.

실크웜은 헬기가 더 난도가 높아서 서로 2p를 하겠다고 싸우던 게임이었음. 


대중적으로 인기가 좋았던 것은 카발과 뉴질랜드스토리, 서유강마록, 그리고 불세출의 명작 테트리스겠습니다.

 

ps. 닌자용검전만 보면 생각나는 것이, 패미컴 시리즈에서 아이린이라는 좋은 히로인을 만들어 놓고도 DOA에 저 시커먼 남자닌자만 출연시키던 테크모가 야속하더군요.

국가를 상대로 히로인을 쟁취하던 그 류 하야부사는 어디로 간 것인가!

WR
2019-02-17 23:23:45

오오, 수왕기를 노히트로 클리어하실려면 적들 나오는 장소랑 타이밍을 다 외우셨다는 말씀이네요!

 

저는 수왕기처럼 캐릭터가 큰 게임을 잘 못해서 친구가 하는것만 구경하곤 했습니다. (F-1 드림은 또 잘 했다죠) 실크웜 지프로 하려고 싸우는거 저도 기억납니다. 무려 발칸포가 180도로 돌아가서 더 좋았던 기억이네요.

1
2019-02-17 23:26:26

아이템 나오는 사자가 땅바닥에 바로 발을 딛자마자 Kill하는 식으로 하면 가능합니다.

좀 더 익숙해지면 좀 합이 안맞아도, 땅에 있는 사자는 발 뛰는 사자는 주먹으로 Kill하게 된다죠.

WR
2019-02-17 23:28:34

오오, 공식도 있었군요!

 

정말 게임의 세계는 넓고도 깊은것 같습니다. 저는 잘하진 못했지만 그 시대를 목격한것 만으로도 행복하네요.

1
Updated at 2019-02-17 23:42:48

음 폭력 (?원제는 이게 아닐테지만) 고교 가 나올 때가 되었는데... 나중에는 주인공이 피구팀 주장으로 나오는 외전격 게임도 인기있었죠.

청춘스캔달, 아이엠쏘리 (실제 정치인을 풍자했다죠?) 도 기억납니다.

WR
2019-02-17 23:50:48

레니게이드(열혈경파 쿠니오군)는 1986년 작이라서 이미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1986년에 너무 쟁쟁한 게임들이 많아서 묻혔네요.

1
Updated at 2019-02-18 00:03:11

아 한국 제목이 열혈고교 였네요. 기억났습니다.

당시 저 정도로 세밀하게 일본 폭력 세계 (?) 를 묘사한 작품아닌 작품은 참 흥미롭고 충격이었습니다. 상대를 옆차기로 제압하고, 올라타서 때리고, 짝다리 짚고 떨며 서 있다가 뛰어나오는 보스, 폭주족, 쇠사슬과 철가방 (?) 으로 무장한 여고 깡패와 칼, 권총을 쓰는 야쿠자..

마지막에 플랫폼에서 낙사 (?) 하는 것도 기억나네요. 감사합니다.

WR
2019-02-18 00:18:09

그때 처음으로 게임에서 다굴이라는걸 배웠죠.

 

저도 추억소환글 쓰면서 즐거웠습니다. 읽어주시니 제가 감사하죠.

1
Updated at 2019-02-18 00:34:29

뉴질랜드스토리 무한타임워프
서유기 걸리기해서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
올케릭 1인혼자 원클리어 ㅋㅋㅋ

WR
2019-02-18 06:09:14

뉴질랜드 스토리는 한번 잡으면 쥔장이 끌때까지 즐기는 몇 안되는 게임이었죠. 본편을 즐기는게 아니라 타임워프만 타고 돌아다니면서^^;;;

1
2019-02-18 00:58:33

 최곱니다  오늘도 덕분에 타임머신 잘 타고 왔네요 :)

WR
2019-02-18 06:09:39

잘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1989년도 기대해 주세요.

1
Updated at 2019-02-18 00:59:16

파이널 라운드, 화격..당시 이름은 잘 몰랐어도 종종 플레이했었던 게임이네요

수왕기는 나중에 도스 버전으로 나와서 집에 있는 PC로도 즐겼던 기억이 납니다 ^^

WR
2019-02-18 06:10:38

수왕기를 pc로 즐기신 분들이 무척 많이 계시네요!

 

전 오락실에서 구경하거나 메가드라이브 있는 친구집에서 해봤던 기억입니다.

1
2019-02-18 02:14:24

 공리금단 빼먹은건 아쉽습니다.

WR
2019-02-18 06:08:07

kuri kinton(공리금단)은 뻬먹은게 아니라 순위에서 밀렸습니다.^^;;;

 

누구나 넉넉치 않았던 그 시절, 학생들이 게임을 고르는 기준중 하나가 오래할수 있느냐? 였는데요.

 

플레이타임이 15분 안팎이었던 충격적으로 짧은 게임이라서 크게 인기를 끌지는 못했던 기억입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애착이 있는 게임이 빠져서 섭섭하신 맘은 이해합니다.^^;;

 

1
2019-02-18 04:37:42

개인적으로는 카발과 화격을 참 좋아했습니다.
카발은 람보나 코만도가 된 것 같은 대리만족이 쩔었쥬.
화격의 찰진 손맛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WR
2019-02-18 06:12:52

카발은 2인용도 가능해서 서로 수류탄 먹을려고 다투기도 했었죠^^;;;

 

카발의 무기 중에는 역시 기관단총이 최고였던것 같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학살의 쾌감을 맛보았죠!

 

화격의 타격감은 일품이었죠. 인공지능 패턴이 어려워서 막 가지고 놀지 못할만큼의 절묘한 난이도였던 것도 한몫 했습니다.

1
2019-02-18 09:25:03

카발은 원코인 클리어를 했었는데 당시 오락실 별로 난이도 설정을 조금씩 다르게 해놓은 것 같았습니다.

아마도 제가 클리어 할 수 있었던 건 그나마 난이도를 쉽게(노멀 정도?) 해놔서 그런건 아닌까 생각 들어요.^^

 

제 인생게임 닌자가이덴(과 헤일로)의 전신인 닌자 용검전은 당시에도 진짜 어려웠어요. 

프로듀서인 이타카키가 워낙에 이런 쪽으로 유명한 인물 인지라 납득은 하면서도 당시엔 프로듀서고 뭐고 아무것도 몰랐으니 이렇게 어려운 걸 누가할까라고 생각만 했었더랬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간중간 동영상이나 스테이지 보고 "이야~ 무척 참신한걸" 속으로 혼자 이렇게 생각 했습니다.

본문에 올려주신 영상보니 플레이어가 대박이네요.

 

추억소환 잘하고 갑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WR
2019-02-18 11:39:32

오오, 카발 원코인 클리어가 가능하신 능력자셨군요!

엑박 닌자가이덴도 환장하게 어렵지만, NDS용 닌자가이덴도 어마어마했죠..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다행입니다. 하록님도 즐거운 한 주 되셔요! 

1
2019-02-18 11:09:03

파이널 라운드만 아는 게임이네요.

두번째 나오는 애한테 한번도 못이겨봤습니다. 

 


WR
2019-02-18 11:40:51

파이널 라운드는 원래 2라운드 짜리 게임 아니었나요?

 

가끔 고수들이 앉으면 모여서 구경하고 그랬습니다. 장정구 유명우 박종팔보다 더 박진감넘쳤던 기억이네요.

1
Updated at 2019-02-18 11:24:12

 

다음 1989년 편에서는 잔인함으로 충격을 받았지만 

정말 재미있게 했던 테크모 나이트(와일드 팡)가 등장하겠군요.

WR
2019-02-18 11:41:39

아앗, 저는 처음보는 게임인데요?

 

1989년이면 중딩때라 제가 오락실에 잘 안갔나봅니다.

2019-02-18 13:19:23

 캬... 저 오락들 한테 가져다 바친 제 동전이 얼만지.. ㅋㅋㅋ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