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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추억소환] 방과후 전자오락실, 기억하시나요?(6): 198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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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2-20 22:13:34

 

 오늘은 1989년 게임들로 찾아왔습니다. 전통의 강호였던 남코가 주춤한 사이, 캡콤과 세가가 큰 손으로 떠올랐네요. 특히 액션게임 명가로써의 캡콤은 이 해에 기념비적인 걸작들을 쏟아냅니다. 리스트에서 확인하세요! 

 

 

베이 루트(Bay Route), 썬소프트/세가 

 

 코나미의 혼두라와 조금 비슷한 모습이긴 하지만, 처음부터 다양한 무기들을 가지고 시작한다는 것이 큰 차이점이었죠.(하다보면 무기 바꿀새도 없이 하나로 정착하게 됩니다만^^;;) 스테이지와 보스에 따라 무기들을 상황에 맞게 선택해서 사용하는것이 클리어의 지름길이었습니다.

 

 

다이너스티 워즈(천지를 먹다), 캡콤 

 

 슈에이사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게임인데요.(김태랑으로 유명한 모토야마 히로시 원작) 만화의 캐릭터 디자인을 사용해서 몰입도를 높였고, 필마단기, 혹은 2인용으로 적들을 쓸어버리는 쾌감이 특징이었죠. 2탄도 인기가 많았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1탄을 더 높게 평가한답니다.

 

 

이-스와트, 세가 

 

 게임 초반에는 경관으로써 일반 무장과 킥으로 적들을 상대하다가, 중반 이후 강화복이 등장하면서 이 게임의 진정한 재미가 시작됩니다. 훨씬 강화된 무기와 체력으로 한결 편안하게 학살(?)을 즐길수 있었는데요. 다만 보스전이 제법 어려워졌던 기억이 나네요.

 

 

파이널 파이트, 캡콤  

 

 (그때는 몰랐지만, 근육맨 해거가 사실은 시장님이었다는군요.)

 딸을 납치당한 해거와 딸의 애인 코디, 그리고 코디의 친구 가이 세명이 주인공인데요. 주로 혼자할때는 코디를 많이들 했습니다. 적을 한쪽에 몰아넣고 와리가리(?)를 하다보면 어느새 고수가 되어 있는 게임이었는데요. 그 타이밍을 익힐때까지가 관건이었죠. 1989년의 최고 인기 액션게임이라 하겠습니다.

 

 

 골든 엑스(황금도끼), 세가 

 

 보통 이 게임을 할때는 주인공처럼 생긴 남자 캐릭터를 별로 안하고, 드워프 할아범으로 주로 플레이했던 기억이 나네요. 일단 도끼 파워가 어마어마해서(...) 플레이하기 제일 편했습니다. 그리고 물약을 많이 먹을수 있는 여성 플레이어도 많이 했죠. 결국 2인용도 드워프 여자 조합이 킹왕짱이었습니다.

 

 

미드나잇 레지스탕스, 데이터 이스트 

 

 이 게임이 들어왔을때, 스틱이 팔각형으로 바뀌어서 신기해했었는데요. 8방향으로 무기를 고정해서 발사할수 있는 신박한 아이디어였습니다. 열쇠 만땅 채워서 무기 사는 재미도 쏠쏠했죠. 제가 기억하는 최고 무기는 화염방사기였는데요. 아무리 장비가 좋아도 중간에 살아서는 지나갈수 없는곳이 등장했던, 엄청난 난이도의 게임이었습니다.

 

 

팡, 미첼 

 

 캐릭터가 아기자기하고 배우기가 쉬워서 여학생들도 즐겨했던 게임인데요. 초반엔 할만 하지만 무기를 잘못 먹거나 후반으로 가면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했습니다. 그나마 작살 두개가 한꺼번에 나가는 무기를 얻으면 할만했었죠. 50스테이지가 마지막이라는데, 거기까지 가는 사람을 아직 못봤습니다.

 

 

스트라이더 비룡, 캡콤 

 

 잘 디자인된 스테이지를 날아다니며(?) 적들을 베어넘기는 시원한 액션게임입니다. 화려한 그래픽과 BGM으로도 인기가 높았는데요. 정확히 10년 후에 3D로 만들어진 2편이 나와서 또한번 인기를 끌었습니다. 좀 짧긴 하지만 2014년에 PC 버전으로 만들어졌었네요.

 

 

UN 스쿼드론(에이리어 88), 캡콤  

 

 오락실과 슈퍼패미콤 사용자들 모두에게 극찬받은 최고의 슈팅게임중 하나인 에이리어 88입니다. 원작 애니메이션도 엄청 감동적으로 봤었는데요. 게임에서는 그렉을 플레이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주인공인 카자마도 아니고 미키로 많이 했는데요. 2인용을 하면 미키와 그렉으로 할때 제일 밸런스가 좋았던 기억입니다.

 

 

베이퍼 트레일(공아), 데이터 이스트 

 

 박진감 넘치는 음악과 함께 시작하는 명작 슈팅게임입니다. 기체를 고를수 있었는데 보통은 밸런스형인 실프를 많이 선택했죠. 무기를 꾸준히 업그레이드하면 화면을 가득채우는 우리 기체(적의 보스가 아니라!!)의 탄막을 볼수 있는데요. 본격 대학살의 쾌감을 만끽할수 있는 게임이었죠.

 

 

와일드 팡/테크모 나이트, 테크모 

 

 저번편에 이 게임을 언급하신 회원분을 위해 골랐습니다. 영상을 보시기 전에, 닌자용검전 쌈싸먹는 잔혹함에 비위가 상할수 있으니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주인공은 사람인데 적들이 모조리 괴수이고, 진격의 거인처럼 피칠갑은 기본입니다.(...) 나름 매니악한 팬들이 있었지만, 인기는 그닥이어서 테크모를 잠시 휘청거리게 만들었다네요. 병맛 센스와 엽기적인 기술들이 지금 봐도 신선한 괴작(?)입니다.

 

 

WWF 슈퍼스타즈, 테크노스 재팬  

 

 오락실용 레슬링 게임은 종종 나왔었는데요. 실제 WWF 선수들을 그대로 가져와서, 직접 조종할수 있게 해 준 게임으로는 최초였습니다. 오락실에서 인기도 엄청났는데요. 게임때문에 역으로 AFKN에서 해주던 WWF 방송을 밤새워가며 보게 만드는데 일조했죠. 교실에서 책상 밀어놓고 레슬링하는 광경도 쉽게 목격할수 있었습니다. 보통 워리어와 빅보스맨 콤비가 초보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걸로 기억하네요. 

 

 

 

1989년에도 엄청난 명작게임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12개를 추리느라 힘들었는데요. 1990년에는 또 어떤 게임들이 우리의 추억속에 남았을까요?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다음편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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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9-02-20 22:13:17

오락실을 처음가본것이 29살땨라.......

WR
2019-02-20 22:14:27

아, 학창시절엔 게임에 전혀 취미가 없으셨나봅니다.^^;;;

1
2019-02-20 23:08:42

얼리때는 방과후 주로 산이나 들로 싸댕기느라 ......

학교 졸업허고는 남 돈벌어주느라,.....

29살에 이직했는대 그 회서 1충애 오락실이 있어서 처음 가보고

그때 철권을 해 보았습니다.

WR
2019-02-20 23:11:47

아아, 그런 사연이 있으셨군요. 제 또래들은 방과후에 농구나 축구, 아니면 학원, 저처럼 노는(?)아이들은 오락실로 직행하곤 했었죠.^^;;;

1
2019-02-20 23:14:57

어릴때 시내 중심가였지만 지방이다보니 

어릴떄 학교 끝나면 대부분 친구들이랑 모여 골목길서 

자치기 비석치기 오징어 하거나ㅣ 가까운 야산으로 곤충잡으러 다냤죠,,,ㅋㅋㅋ

어릴떄 기억에 일단 인근에 오락실이란게 없어ㅛㅆ습니다.....

WR
2019-02-20 23:17:29

저도 자치기나 망하나만 있으면 했던 놀이들 다 했지만, 1982년인가 갤러그의 인기와 함께 동네에 오락실이 뙇! 생기고 나서는 친구들을 다 거기서 만났죠.^^;;;

1
2019-02-20 23:23:25

고등학교때 학교인근에 오락실이 있었습니다.

학교가 당시 공단에 있었는데

선생 지시로 한번 사라진(?) 친구 잡으러 갔었습니다.

그때 오락실 분위기는 곰팡내 담매내 땀내 진동....

죽기전에 절대 가지말아야 하는곳이라 인식....

그러다보니 더더욱 갈일이 없었죠...

그래서 예전 오락실 게임 얘기하면 하나도 몰라요,...ㅋㅋㅋ

WR
2019-02-20 23:29:19

역시 첫인상이 중요하군요!

 

철권이 1994년인가 나왔으니 90년대 중반에 처음 오락실에서 게임을 해보셨나봐요. 문제는 90년대 중반에는 제가 오락실을 거의 안가서 그때 게임은 잘 몰라요^^;;;

1
2019-02-20 23:37:08

99년인가 이직을 했는데 그, 회사가 대연각 빌딩이였는데

후문으로 나가면 1층 주차장 입구 옆에 오락실이 있었습니다.

직원들이 점심내기 철권을 하더라고요...그래서 철권을 처음 했습니다.

 

식권으로 주변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그걸 식권 따먹기 식으로 하는데

처음에는 만날 져서 점심내다보니 한달 식권이 일주일이면 바닥이.....

열받아 퇴근후 엄청 연습을 해서 나중에는 식권이 남아 돌아 

식권으로 술사먹었습니다...ㅋㅋㅋㅋ

WR
2019-02-20 23:41:02

결국 뿌린만큼 거두셨군요!

 

99년이면 제대하고 복학준비할때군요. 그래서 그당시 오락실은 진짜 잘 모릅니다. 그 무렵엔 아마 PC방이 워낙 널리퍼져서 오락실이 사양화되던 시기같네요.

2019-02-20 23:46:41

당시나 지금이나 오락실 PC방 같은거 안가는 입장이지만

당시 명동이다보니 일본인 관광객도 오락실에 많이 오더라고요.

거기서 일본인이랑 철권 게임 참 많이 했습니다.,

이상한 ㄱ경쟁심에 승부욕....꼭 이겨야 한다는 사명감...ㅋㅋㅋ

WR
2019-02-20 23:52:33

이제 댓글이 안달리네요, ㅋㅋㅋ

 

부산이라 일본인 관광객들이 많았나보네요. 세계에서 철권 대회 열리면 우승은 한국사람이 한다는건 알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열려도 그렇다네요. 여튼 전투민족의 피는 못속이는것 같아요.

1
2019-02-20 22:16:51

그야말로 일세를 풍미한 게임들이네요. 이제 곧 역사를 바꾼 스파2가 나오겠군요

WR
2019-02-20 22:28:14

네, 마지막편으로 생각하고 있는 1991년 편에 등장할겁니다.

1
2019-02-20 22:19:01

 추천드립니다..^^

WR
2019-02-20 22:28:32

앗, 추천 감사드립니다.

1
2019-02-20 22:21:26

천지를 먹다. - 진심으로 타격감 몰입도!!


이 스와트 - 돈먹는 기계인데 자꾸 먹여요.


파이널 파이트 - 와리가리 하느라 정신이 없었..


황금도끼 - 말이 필요없죠.


미드나잇 레지스탕스 - 조이스틱이 참 신박했어요.


팡..... - 저걸 깨고 나서 울었나;;;;;;


에어리어 88 - 명작입니다!


슈퍼스타즈 - 한번하고 나면 싸움나죠. 몸살도 나고....;;;;;;



옆에서 보던 삼촌이 말해줬떠요.

WR
2019-02-20 22:29:10

읭? 1995년생이 천지를 먹다 타격감을 어찌...?

1
2019-02-20 22:22:42

미드나잇 레지스탕스는 전용스틱이 없는곳이 많았었죠 ㅎ

WR
2019-02-20 22:29:47

맞아요. 그런데 신기한건 그냥 스틱으로 끝판왕 잡는 초능력자들이 존재했었단 사실이죠.

1
2019-02-20 22:24:28

미드나잇 레지스탕스에서 화염방사기 먹었다가
그 스테이지에서 하필 폭포수 지형을 만나면서

참 애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WR
2019-02-20 22:30:40

아... 무기가 스테이지빨을 많이 타는데 거기다가 랜덤 요소도 꼭 게이머를 엿먹이는 방향으로 흘러서 혈압좀 오르게 한 게임이죠.

1
2019-02-20 22:26:04

와일드팡은 첨 보네요!
천지를 먹다는 최고였습니다~

WR
2019-02-20 22:32:10

와일드팡은 누가 하는걸 보면 엄청 병맛이고 재미있는데 막상 직접 하려면 좀 망설여지던 게임이었습니다. 어렵기도 하고, 적들이고 보스전이고 하나같이 정상이 아니어서...=_=;;;

 

천지를 먹다는 정말 최고였죠!

1
2019-02-20 22:28:44

파이널 파이트, 스트리트 파이터2 이후에 아류작들 엄청 나왔죠. 코나미같은 대기업부터 중소회사들까지 죄다 따라하고. 이스와트나 에어리어88은 콘솔판이 거의 초월리메이크 수준이었고. 미드나이트 레지스탕스 같은 로터리게임이 이카리나 로스트월드(포가튼월드)가 있었는데. 로스트월드도 재밌게 했습니다.

WR
2019-02-20 22:34:45

에이리어 88의 슈퍼패미컴 버전은 심지어 전투기도 돈으로 살수 있었는데 말이죠. 막판에 F-200 사서 보스 때려잡는 재미도 최고였습니다.

 

포가튼월드도 정말 재미있었죠. 그런데 울동네 포가튼 월드는 그냥 스틱이었던 기억입니다.

1
Updated at 2019-02-20 22:44:24

파이널 파이트는 북미 심의 규정때문에 성별 미상이 되어 버린 전설의 포이즌이 나오죠 

천지를 먹다는 저랑 같은 세대 분들에게는 문방구 앞 오락 기계 덕분에 인기가 계속 지속되었다죠^^

WR
2019-02-20 22:44:39

전설의 포이즌과, 액슬과 슬래쉬 모두 등장하죠. 아무래도 캡콤 개발팀에 LA메탈팬이 있었던게 분명합니다.

1
2019-02-20 22:48:11

와우~추억 돋네요~~~^^

WR
2019-02-20 22:51:22

이상하게 어린 시절 추억은 쉬이 지워지지가 않네요.^^;;

1
2019-02-20 22:48:47

미드나잇 레지스탕스에 쓰이던 회전스틱이 사실은 이까리가 먼저 도입했던건데 이거 적용한 오락실이 거의 없었죠. 저 회전스틱 도입한 이까리를 해보고 뒤늦게 알았네요^^;

WR
2019-02-20 22:52:41

아, 맞습니다! 이까리도 원래 스틱을 돌려가면서 탱크도 몰고 하는건데 우리동네에선 그냥 스틱으로도 불만없이 잘 했었죠.^^;;

미드나잇 레지스탕스때 그나마 8각 스틱이 많이 도입된것 같습니다.

2019-02-20 23:40:18

이까리 왕탱크 쟈칼등 여러 게임이 있었지만 제대로 적용된건 미드나잇 레지스탕스 뿐일겁니다.

유사한 시기에 로스트 월드도 있는데 이건 아마 버튼 방식이 정상적인 방법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마 83~4 년도쯤에 투스틱으로 영국군 모자쓰고 이카리 비슷한 1인용 게임도 존재했죠.

긴 작대기형에 위에 버튼 각각 한개씩.

하나는 이동 하나는 총 발사위치 조종.

이동 버튼에 있던게 수류탄

총 발사위치 스틱 위에건 총알.

이카리 처럼 탱크도 탈수있는데 아마 두종류 였을겁니다.

하나는 경탱크라고 해야하나 좀 총알이야하고 중탱크는 기억은 안나는데 총알이 더 좋았다는것만...

1
2019-02-20 22:48:54

아... 어떻게 저걸 다 알고있는걸까 ㅜㅜ
용돈 참 많이 바쳤네요.
사실은 지난주 PS4 살려고 모아둔 돈 빚갚는데 써버렸네요.

WR
2019-02-20 22:53:55

돈이야 다시 모으시면 되죠. 저같은 경우 주중에 금주를 하니 시간이 남고 살도 빠지고 여러모로 돈이 모이더군요.^^;;;

1
2019-02-20 22:50:59

처음으로 충격 먹었습니다...

첫번째은 게임 모르겠습니다........

 

제 덕력이 부족한가 봅니다...

WR
2019-02-20 22:54:49

으앗, 공장장님이 모르시는 게임을 제가 고르다닛!!!

 

별거 아니지만 괜히 우쭐해지는데요? 

1
2019-02-20 23:41:43

베이루트는 위로 총쏠때 견착하는 모습이 처음 나온 게임일겁니다.

당시엔 좀 간지나는 느낌.

WR
2019-02-20 23:42:56

미드나잇 레지스탕스보다는 좀 떨어졌지만 나름 팬층이 있던 게임이었어요.

 

세세한것까지 잘 기억하고 계시군요!

1
2019-02-20 22:54:27

아는게 하나도 없는 편이 나왔군요!

WR
1
2019-02-20 22:55:21

읭? 파이널 파이트나 WWF 슈퍼스타즈, 천지를 먹다 모르게요?

1
2019-02-20 23:00:02
네 다 모르는 작품들이에요
WR
1
2019-02-20 23:00:54

여기서 시간의 차이가 피부로 와닿네요...

1
2019-02-20 23:02:00
1
2019-02-20 22:57:04

 스트라이더 비룡은 최근에 나온 PC판 보다 플스로 나온 버전이 훨씬 재밌습니다. 

오락실판을 업그레이드 한 버전이죠.

WR
2019-02-20 22:59:13

제가 슈퍼패미컴에서 바로 플2로 건너뛴 세대라서요...

 

플스 나왔을때 대학교 신입생이었고, 우리나라에 풀렸을때 군대를 가서 접점이 없었네요.^^;;;

1
2019-02-20 23:09:10

스파2 때문에 오락실을 다니기 시작했지만 그 당시 많이 하던 게임들이 많네요ㅎ

WWF 할때 멱살잡히면 열나게 갈기던게 생각나네요^^;;

 

WR
2019-02-20 23:12:36

버튼도 갈기고 스틱도 흔들고 온몸으로 게임했던 시절이었죠.

1
2019-02-20 23:16:39

 앗 드디어 모르는게 두개 나왔습니다...

 

베이퍼 트레일
와일드 팡

 

이건 본적도 없네요...;

 

 

wwf는 진짜 좋아했었죠.

홍키통키맨+빅보스로 하면 안드레 자이언트에게 아무것도 못한다는게 좀 난점이지만...;

전 마초맨+빅보스로 많이 했었던 것 같아요. 마초맨의 크로스라인(개목걸이라고 불렀던...;) 타격감이 정말 쩔어줬죠... 피쉭 쾅콰쾅!!!!

WR
2019-02-20 23:19:20

크... 로프반동후 클로스라인 제대로 들어가면 스트레스가 다 풀렸죠!


베이퍼트레일은 나름 오락실마다 한대씩은 있었던것 같은데 동네마다 달랐나봅니다.^^;;;

2019-02-20 23:43:46

와일드 팡은 비인기 였긴한데 나름 좋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제가 그 게임좀 많이했어요)

베이퍼 트레일은 보통 공아라고 해서 어지간한 오락실엔 다 있었는데 못보셨다니.

1
2019-02-20 23:44:16

이제 저같은 아해가 아는 게임이 좀 나오네요 ㅎㅎㅎ 파이널 파이트는 소돔을 이겨본적이 없어요...

WR
2019-02-20 23:46:30

소돔은 생긴건 살벌한데 잡으면 순순히(?) 잡혀주는, 알고보면 소심한 보스 아니었던가요?

1
2019-02-21 00:40:03

동물의삽님 올려주시는 게임들 안해본게 없다는 거에 제 어린시절을 돌아봅니다(오락실간거 걸려서 맞기도 참 많이 맞았던..)

WR
2019-02-21 06:13:56

흐.. 전 오락실간걸 부모님께 걸린적은 없지만 6학년 주번(?)에게 걸려서 담임에게 한소리 들은적은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일도 아닌데 왜 그리들 못잡아먹어 안달이었는지...

1
2019-02-21 00:43:32

개인적으로, 천지를 먹다는 1편이 더 좋았어요. 그래도 많이들 2편을 더 선호하는 줄 알았는데...

말타고 창을 찌르는 느낌이 좋았거든요.

AREA88은 원코인 엔딩을 하게 된 첫 게임이었죠..미키보다 진을 더 많이 했고요.

가끔은 에뮬로도 하긴 했는데, 패드로 하면 느낌이 안나서.....

오락실.....지금은 이런 분위기 내기 어렵죠....^^;;

WR
2019-02-21 06:15:47

천지를 먹다 2편에서도 말에 타긴 했지만, 무기를 쓰느라 필살기(?)를 못쓰니까 마상 플레이보다 맨몸플레이를 더 즐겼던것 같습니다.

 

에이리어 88 오락실 버전은 절대로 원코인 엔딩 불가능했고요. 슈퍼패미컴 판으로 겨우 엔딩을 봤죠. 3대가 나란히 하늘을 날으는 모습이던가 그랬던 기억입니다.

1
Updated at 2019-02-21 00:51:13

동물의 삽님 덕분에 요즘 추억의 오락실 게임들 오랜만에 접하고 

추억에 잠시 잠겨보네요 ^^ 에이리어88은 제게는 너무 어려웠는데

친구녀석은 신의 경지에 다다른 컨트롤로 원코인으로 끝내서

부러웠던 기억이 나네요 파이날 파이트야 스파2 나오기전까지

단골로 플레이한 게임이었구요 ㅎㅎ 다음편도 기대하겠습니다~

WR
2019-02-21 06:17:15

와... 곳곳에 에이리어 88 능력자가 계셨군요!

 

이상하게 저는 슈팅게임은 그렇게 잘하질 못했어요. 파이널 파이트도 남들이 깨는걸 다 보고 나서야 도전해서 깨고 그랬는데, 원코인으로 깨본적은 없습니다.^^;;;

1
2019-02-21 08:28:44

추억이 새록새록 돋게 하는 게임들이군요. 나이를 먹었단 증거인지 모르는 게임이 하나도 없기도 하구요ㅜㅜ

파이널 파이트 와라가리 하다가 손바닥이 얼얼했던 기억도 나네요.

글 잘 봤습니다. 그리고 추천 드립니다^^

WR
2019-02-21 11:19:58

90년대 학번들이라면 아마도 다 아실만한 게임들일겁니다..^^;;;

 

그때 와리가리 열심히 하다가 손아귀에 멍들고, 왼손으로 물건 못들고 그랬죠.

 

잘 읽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읽어주셔서 제가 더 고맙습니다.

1
2019-02-21 08:36:24

 이제 슬슬 제가 모르는 게임들이 나오기 시작하네요. 좋아할건 아닌데 말입니다. ㅎㅎ

WR
2019-02-21 11:20:57

적어도 1991년 게임들까지는 대부분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도 그 뒤로는 오락실을 띄엄띄엄가서 인기게임만 고를 자신이 없네요.^^;;;

1
2019-02-21 10:38:48

다 아는 게임들이군요.

와일드 팡(테크모 나이트) 갑자기 급땡기네요.

WR
2019-02-21 11:22:11

다 아실만한 게임을 잘 골랐군요!

 

저도 리스트 고르면서 오랜만에 와일드팡 돌려봤는데 제 기억보다 훨씬 피칠갑 게임이더군요.

 

물론 80년대 센스는 은근히 끌리게 하는 마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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