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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음악] 시카고의 노래 몇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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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3-06 01:07:11

 

 

 오늘은 오랜만에 시카고의 노래들 중 가장 히트한 곡 6곡을 추려보았습니다. 아마 다들 잘 아시는 곡일텐데요. 벌써 이들이 밴드를 결성한지 50여년이 흐르고 있네요.(1967년 결성)

 

 원래 록밴드들이 잘 시도하지 않는 관악 편성을 가졌던 시카고는, 이른바 '브라스 록' 밴드로 불렸는데요. 지금 와서 그들의 명곡들을 살펴보면, 시카고의 음악을 단순히 어떤 장르에 국한시키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느껴집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이들의 다양한 시도와 결과물이 쌓였고, 이제는 슈퍼 밴드로 사람들에게 각인되어 있죠.(50년이 넘게 활동중입니다. 물론 멤버는 많이 바뀌었지만요.)

 

 시카고의 전 기타리스트인 테리 카스의 거짓말같은 죽음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총기 수집가였던 카스가 자택에서 열린 파티에서 총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말리자 빈 탄창이라며 남들에게 보여주었지만, 뜻밖에 한발이 남아있었죠. 괜찮다며 보란듯이 관자놀이에 대고 방아쇠를 당겼고, 그 자리에서 즉사한 비극적인 사고였습니다. 

 

(지미 헨드릭스가 좋아하는 기타리스트로 꼽기도 했던 한 천재의 요절이었습니다)

 

 

You're the Inspiration 

 

 피터 세트라의 보컬이 감미롭게 퍼지는 러브 송이며, 빌보드 싱글차트 3위까지 올라간 히트곡입니다.

 

 

Saturday in the Park 

 

 밴드의 초기 히트곡으로, 빌보드 3위까지 올라갔습니다. 시카고의 창립 멤버이자 최근까지 남은 유일한 멤버인 키보드/피아노의 로버트 램이 불렀습니다.

 

 

Will You Still Love Me  

 

  피터 세트라가 팀을 떠난 이후 발표한 히트곡이며, 바뀐 베이시스트이자 보컬인 제이슨 쉐프가 불러서 빌보드 3위까지 올라간 곡입니다.

 

 

If You Leave Me Now 

 

 많은 사람들에게 시카고의 목소리로 기억되는 피터 세트라가 작곡하고 불렀으며, 밴드에게 첫 빌보드 싱글차트 정상을 안겨준 곡입니다. 

 

 

Look Away 

 

 1981년부터 2000년까지 시카고의 보컬중 하나였던 빌 챔플린이 부른 넘버원 히트곡입니다. 빌은 이 곡 외에도 hard habit to break이라는 탑텐 히트곡으로도 유명하죠. 이 곡은 시카고의 싱글 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올린 곡이기도 합니다.

 

 

Hard to say I'm sorry

 

밴드와 새 프로듀서 데이빗 포스터의 만남이 만들어낸 명곡입니다. 피터 세트라가 부른 여러 히트곡 중에서도 아마 인지도는 이 곡이 최고일거라 확신하는데요. 당연히 빌보드 넘버원을 차지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시카고를 떠올리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곡입니다.


 

 

공기가 너무 나빠서 걱정인데요. 내일은 조금 더 나아지기를 바랍니다. 들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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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9-03-05 22:48:15

잘 몰라도 정성글은 추천

WR
1
2019-03-05 22:48:53

부끄럽습니다.

1
2019-03-05 22:48:41

시카고가 50년이 넘었군요~

저는 많아야 40년쯤 된 줄 알았어요~

WR
Updated at 2019-03-06 07:23:37

40년도 오래되긴 마찬가지지만요^^;;;

 

이미 저 태어나기도 전에 탑텐 히트곡을 다수 보유했던 대 밴드죠.

1
2019-03-05 22:49:10
Hard to say I'm sorry들으면 아직도 채시라의 초콜릿광고가 먼저 떠올라요

WR
2019-03-05 22:51:43

아... 하도 오래전이어서 가나초콜릿인지 허쉬초콜릿인지는 확실치 않네요^^;;;

1
2019-03-05 22:50:54

그룹명은 많이 들어봤는데 노래는 딱 하나, 미안하다고 말하기가 힘들어만 아네요 ㅠㅠ

WR
2019-03-05 22:52:10

오옷, 다른 곡들도 다 명곡이에요, 찬찬히 들으면서 잠을 청해보아요.

3
2019-03-05 22:53:33

시카고는 닥치고 추천이죠^^

WR
2019-03-05 22:55:08

맞습니다. 시카고는 언제나 마음속 한켠에 자리한 밴드죠!

2
2019-03-05 22:54:02

잘 읽었습니다. 저도 무척이나 좋아하는 밴드입니다. 16집 부터 음반 가지고 있네요. 고등학교때 부타 들었으니, 이들과 함께한것도 한 30년 되었군요.

WR
Updated at 2019-03-06 07:22:28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988년에 어느 경양식집에서 처음 듣고 빠진 노래가 if you leave me now였는데요. 벌써 제게도 한 30년이 흘렀네요^^;;;

2019-03-05 23:46:28

지나가다 들으면 항상 발길을 멈추게 하는 시카고네요..

라디오 녹음해서 늘어지도록 듣던...

WR
2019-03-05 23:49:08

내한공연 왔을때 못간게 한입니다. 

2
2019-03-05 23:50:16

카스가 그렇게 죽었는지는 몰랐네요~~
정말 운명의 장난 이었군요~~
그나저나 시카고 라면~~
감사히 듣는일만 남았군요~~^^

WR
2019-03-06 00:07:35

항상 들어주셔서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

 

카스의 죽음은 무슨 러시안 룰렛도 아니고, 정말 안타까운 사고였죠.

1
2019-03-06 00:01:54

Make me smile하고 Saturday in the park, 시카고 노래중에 최애곡입니다.

WR
2019-03-06 00:08:11

두곡 다 올릴걸 그랬네요^^;;

 

그래도 좋아하신다니 다행입니다.

1
2019-03-06 00:27:42

추억 소환 감사!!! 

WR
2019-03-06 00:28:55

별말씀을요! 들어주셔서 제가 더 고맙습니다.

1
2019-03-06 01:07:32

Hard to say I’m sorry 는 get away 까지 같이 들어야 좋더라구요
이 곡이 나오는 영화를 우연히 봤었는데
괜히 영화를 봤었다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WR
2019-03-06 07:18:22

이 곡이 쓰인 영화중에 제리 맥과이어는 기억나는데요, 저는 재미있게 본 영화입니다.

2019-03-06 07:57:53

지금 생각났는데 그보다 더 오래전에 Summer Lovers 라는 영화였습니다

1
2019-03-06 03:48:13

이런 우연이........  아침에 라디오에서 나오는 You're the inspiration 을 들으며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했는데, 

동물의 삽님이 '딱'  시카고 특집을 올리셨네요.   햄 볶습니다.

저도,  Hard to say I'm sorry 가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여자 사람한테 시련당하고 이 노래를 들으면 오열을 하게 됩니.......

WR
1
2019-03-06 07:20:43

제 경우에 실연을 하면 보통 칩거하고 면벽수행에 들어가기 때문에 주위가 다 차단됩니다.

 

시카고의 곡이야 워낙에 라디오에서 자주 트는 곡들이라 있을법한 일이지만, 우연찮게 제 글까지 보게 되셨다니 신기하네요.^^;;;;

2019-03-06 11:57:59

한국 라디오에서 시카고 곡은 꽤 자주 들을 수 있는 곡이지만,

미국 시골의 라디오에서 시카고 곡 듣기는 하늘에 별따기 입니다. 

 

오늘 무슨 계타는 날인지 미국 라디오에서 '에어 서플라이'  Making love out of nothing at all 까지 들었지요.  역시 제가 여자 사람한테 또 차일 때 들으며 오열하던 곡입였습니.....

 

동물의 삽님 음악 잘 들었습니다.

 

P.S.   피터 세트라의 솔로 곡으로 살짝 거들어 봅니다.   옛날 이 영화 본 디피 분들도 꽤 계실 껄요?

 

https://www.youtube.com/watch?v=ORDccQSqnis

1
2019-03-06 04:37:59

명곡들 다시듣기가 있어 1번으로 가 보았습니다.
이 노래 익숙한데 제목과 가수, 발표시기를 처음 알았네요. 승훈하면 신승훈 이었는데 이승훈이 있었군요.
틈틈히 정주행하겠습니다.

WR
2019-03-06 07:21:40

어이쿠, 일부러 찾아서 들어주셨다니 더 감사드립니다. 

 

이승훈씨 비록 나이는 드셨지만 따뜻한 목소리는 그대로더라고요.

1
2019-03-06 08:34:11

추천드립니다 ~^^~

WR
2019-03-06 09:40:23

추천 감사드립니다.

1
2019-03-06 21:03:11

 'Hard Habit to Break'가 빠져 있다는 것에 놀랐네요.

https://youtu.be/_vXVoHXMaKg

WR
2019-03-06 22:19:12

곡을 퍼오지는 않았지만 본문중에 언급은 했습니다.^^;;;;

 

저 대신 수고해주셨네요. 

2019-03-07 06:43:32

글을 건성으로 읽었네요. 빠뜨릴 리가 없는데 싶어...

1
2019-03-08 22:59:16

시카고는 피터 세테라가 있을때와 없을 때가 너무 확연해서 17집 이후로는 잘 안듣게 되었어요.

WR
2019-03-08 23:05:13

피터 세트라의 빈 자리가 상당히 크긴 했습니다. 내한공연때도 피터 세트라가 탈퇴한걸 모르고 온 노년의 팬들이, 당황해했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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