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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음악] 7080 가요 모음집 vol.2: 미녀가수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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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4-19 22:19:54

 

 

 오늘은 그 시절 남자들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던 미녀 가수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단순히 미모뿐만 아니라 가창력도 겸비한 가수들이 많았는데요. 오랜만에 다시 보니 그리운 마음이 더하는군요.

 

 

주연 - 갈망

 80년대 스타 가수들의 산실이었던 지구레코드에서 1987년 발매한 앨범의 타이틀곡입니다. 시원시원한 미모로 지상파 방송에 종종 출연했지만, 이 곡 외에는 영상도, 근황도 찾을수가 없어서 안타깝네요.

 

 (당시의 앨범 재킷) 

 

 

김완선 - 나홀로 뜰앞에서

 대한민국의 마돈나라 불리웠던 유일한 대형 가수, 김완선의 히트곡입니다. 영상을 보시면 알겠지만 대부분의 무대를 라이브로 소화했는데요. 김완선 수준으로 춤을 추면서 노래까지 하는 가수는 당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독보적인 가수로 역사에 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지연 - 난 사랑을 아직 몰라

 그야말로 혜성처럼 나타나 남여 가리지 않는 엄청난 인기를 누리다, 갑자기 미국으로 사랑의 도피를 해버린 당시로써는 파격적인 이력을 가졌는데요. 그녀의 본명은 이진영이라고 합니다. 귀국하여 낸 앨범은 실패했고, 미국으로 돌아가 요리 공부로 성공한 모양인지, 미국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는군요. 최근에 티비에 출연한 모습을 보니, 클래스는 변함없었습니다.

 

 

장덕 - 님 떠난 후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대형 여성 싱어송라이터이자 아이돌의 지위를 함께 누렸던 재능넘치는 가수였습니다.  다만 너무 어린 나이에 데뷔했기에 가정적인 뒷받침이 중요했을텐데요. 안타깝게도 가정생활이나 결혼생활 모두 그리 그녀를 감싸주지 못했던 것이 큰 아쉬움이 되었네요. 언제나 20대의 활짝 핀 얼굴로 기억될 가수로 남았습니다.

 

 

 김혜림 - DDD

어머니에 이어 딸도 가수의 길을 걸은 케이스인데요. 80년대 말 큰 인기를 끌었던 젊음의 행진에서, 이규석과 아래 소개할 안혜지와 함께 통크나이로 화려하게 데뷔했고, 솔로가수로도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지금은 트로트로 전향했다는데요. 꾸준한 활동 기대합니다.   

 

 

장혜리 - 묻혀버린 이야기

 지금 보아도 전혀 바래지 않는 화려한 미모와 가창력을 겸비한 가수입니다. 영상을 보면 군부대를 무대로 하고 있는데요. 장혜리씨를 바로 근처에서 보았던 병사들은 평생의 기억으로 남았을것 같습니다. 화려한 연예계 생활과 잘 맞지 않는 성격이어서 은퇴가 빨랐는데요. 지금은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군요.

 

 

 양수경 - 바라볼 수 없는 그대

  화려한 미모와 출중한 가창력으로 화제를 끌며 등장했던 양수경의 데뷔곡입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원래 이 곡은 가수 박강성이 자신의 데뷔곡으로 준비하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양수경의 읍소로 선뜻 곡을 내주었다고 하는군요. 진심이 통했을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녀의 미모가 영향을 끼치지 않았으리라곤 생각할수 없습니다.

 

 

안혜지 - 벌써 이 밤이 다 지나고

 1971년생인 안혜지는 불과 만 18세였던 1989년에 이 곡으로 큰 인기를 누리며 신인상 후보로 거론되었습니다. 후속곡이 그리 주목받지 못했고, 어머니의 암투병을 간호하기 위해 연예계 생활을 일찍 접어야 했는데요. 최근에 불타는 청춘에 출연하며 여전한 미모를 자랑했습니다.

 

  

원준희 - 사랑은 유리같은 것

가수 데뷔 당시에 원준희의 미모를 보고 넋을 잃은 10대 소년들이 많았습니다.(저도 그중 하나였고요) 알고보니 그녀는 이미 배우로 1985년에 데뷔한 연기자 출신이었더군요. 이 곡은 비슷한 시기에 "세월이 가면"으로 인기를 끌었던 최호섭의 형제인 최명섭과 최귀섭의 곡입니다.

 

 

조갑경 - 시계

 미녀가수 특집에서 원조 미녀가수가 빠질수는 없겠죠? 30년전 파릇파릇했던 세 아이 어머니 조갑경씨의 히트곡입니다. 데뷔는 대학가요제로 했으며, 이름이 알려지게 된 것은 당시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사랑하기에'의 이정석과의 듀엣곡, 사랑의 대화를 부르면서부터였습니다. 지금은 일종의 밈으로 미녀가수라고 하는것 같지만, 결혼하기 전에는 고정팬들도 꽤 있었던걸로 기억되네요.

 

 

 

 완연한 봄에다가 연일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야외 활동을 즐겨보시는것도 좋겠네요. 불금 BGM으로 어땠는지 모르겠습니다. 들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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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9-04-19 22:17:17

나는 사랑을 아직 몰라는 어린신부에서 문근영이 불렀던게 아직도 지금은 폐관한지 한참 지난 진해 해양극장에서 첫사랑과 같이 봤었죠

WR
1
2019-04-19 22:19:00

아아. 영원히 기억에 남을 노래겠네요.

 

문근영 버전은 생각도 못했는데 그게 또 이렇게 이어지네요. 

1
Updated at 2019-04-19 22:21:24

대부분 첫사랑이 아픈 추억이듯 저 또한 그러네요 그 때 10-20대 남자들에게 문근영 인기가 엄청났죠.

WR
1
2019-04-19 22:23:04

문근영은 이미지가 너무너무 반듯해서 그냥 국민여동생이 딱 어울렸어요. 저는 그냥 삼촌뻘이라^^;;;

1
2019-04-19 22:28:41

외조부랑 지역 가지고 당시에도 일부 빨갱이+전라도 지역감정으로 욕 하는 사람들이 넷상에 있었어요. 그러고 보니 광주출신 여자연예인들이 많군요

WR
1
2019-04-19 22:33:43

남도 미녀들도 솔찬~히 계시죠.

 

저는 박신혜양이..

1
2019-04-19 22:35:46

저도 박신혜 좋아해요 이세영, 류화영 효영 자매랑 서로 닮아서 자매역으호 한 작품에 나오면 재밌지않을까 합니다

1
2019-04-19 22:37:51

주연 은 87년 당시에도 기억이 잘 안나네요, 김완선. 이지연 이 너무 파워가 쎘었죠. ㅎ

WR
2019-04-19 22:41:01

김완선 누님은 역대급 가수였고, 이지연씨도 단기 임팩트가 어마어마했죠.

 

주연씨도 시원한 스타일에 노래도 세련되고 좋았는데 그만 반짝가수가 되어버렸네요.

2
2019-04-19 22:41:08

세또래가 없네요~~~

 

https://youtu.be/YJJFQogt5Ro

 

 

https://youtu.be/hGp4hQS8amk

 

 

https://youtu.be/sQ3_zgkHdqw

 

WR
1
2019-04-19 22:42:12

으하하하 세또래!!!

 

솔로 가수만 생각하다보니 미처 떠올리질 못했네요. 영상 고맙습니다.

1
2019-04-19 22:41:40

갈망이란 노래가 있었나?하다가 노래를 듣는 순간 다음 가사가 기억나네요 ㅠ

많은 분들이 불타는 청춘에 출연했네요

WR
2019-04-19 22:43:23

불타는 청춘 보면 완전히 7080 하이틴 스타들 동창회 같아요.

 

그러고보면 김부용씨는 오히려 한참 후배 축에 들겠네요. 

1
2019-04-19 22:58:34

원준희 안혜지~~
얼마전 불청 보면서 참 세월이 빠르구나~~ 했습니다
천하의 양수경도 목소리가 예전 같지 않더군요~조금 서글프기도~~
그런데도 다들 중년 아줌마처럼 하고 나오다가 가수로 나오니
역시 가수는 가수더라고요~~간만에 화려하게 무대 위에서 빛나는 걸 보니 또 뭔가 찡 했네요~~
영상들 보니 그때 생각이~~^^;

WR
2019-04-19 23:09:56

저도 어린 시절에 처음 뵈었던 분들이라 그 시절 모습만 생각하고 있다가, 최근 티비에 나오는걸 보니 세월엔 장사가 없더군요.^^;;;

 

그렇지만 영상을 보면 확실히 지금도 그때 모습이 많이 남아있는건 확실해 보입니다. 게다가 무대에 서면 확실히 평범한 사람들과는 다른 카리스마가 느껴지죠.

 

저도 간만에 추억속 누님들 영상 보면서 행복했습니다. 

1
2019-04-19 23:12:57

좋은곡이 많네요..미녀가수라고 하면 떠오를 만한 가수가 틀림없네요
그런데 70 가수는 하나도 없어요. 70을 대표할수 있는 미녀가수는 누가 있을까 궁금합니다

WR
2019-04-19 23:18:46

70까지 가면 제가 너무 어려서, 기억나는 분들은 정훈희씨나 펄씨스터즈 정도가 떠오르네요. 아, 최고의 대형 여가수 김추자씨도 빼놓을수는 없죠.

Updated at 2019-04-19 23:29:16

혜은이씨도 미녀가수였죠
바니걸스도 있네요.

2019-04-20 05:37:21

저도 생각해보니 혜은이 바니걸스 그리고 김성희를 빼놀수없네요. 추가해보자면 김세레나 정도?

1
2019-04-19 23:13:37

 안혜지씨 카세트 테이프는 지금도 소장중이고 차에서도 자주 듣고있어요

WR
2019-04-19 23:19:42

오옷, 정말 오랜 팬이시군요. 얼추 30년 묵은 테이프를 아직도 듣고 계시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1
2019-04-19 23:22:03

역시 김완선이 원탑이네요^^
나중에 손무현이 날개를 달아주었죠~

WR
2019-04-19 23:39:32

4집부터는 손무현의 가세로 펑키함까지 가세했죠.

 

워낙에 인물이 출중해서 이런저런 사연이 많았지만, 역시 완선누님의 본모습은 무대에서 나오는것 같습니다.

1
Updated at 2019-04-20 00:11:39

원준희씨는 앨범 자켓 사진의 비율을 보고 친구들이 다들 넋이 나갔었죠

김완선씨의 나홀로 뜰앞에서 는 몇 년 전에 밴드용으로 편곡을 했었어요

https://soundcloud.com/minsidea/120129v4

WR
2019-04-20 00:13:59

오오, 어레인지 버전 멋집니다!

 

혹시 완선누님 보컬도 얹혀있을까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군요^^;;;

 

음악 잘 들었습니다.

1
Updated at 2019-04-20 00:18:42

당시 베이스 연주하신 분이 김완선씨의 소꿉친구 셔서 '황송하게도' 김완선밴드 라는 이름을 허락받고 연주를 했었어요. 이후 각 멤버 여러분의 여유가 맞지 않게 되었지만요.


몇 년 된 이야기네요 벌써...

1
2019-04-20 00:30:36

주연 빼고 조연은 다 알고 있습니다 나도 늙어서...

WR
2019-04-20 08:12:22

주연씨는 노래를 들으니 알겠더군요. 참고로 전 아직 어립니다.

1
2019-04-20 09:01:07

양수경님은 1986년 kbs오디션
프로그램 신인탄생에서 발굴된
케이스죠 이전에 데뷔앨범을
낸적이 있지만 주목을 받지못하고 신인탄생에서 심수봉씨 노래
부르던 모습이 기억에납니다
이프로그램에서 오재미씨도 데뷔했습니다

WR
2019-04-20 09:09:53

개그맨 오재미씨 오랜만에 듣네요.

 

왜 신인탄생이란 프로그램이 기억에 없을까 하고 검색해보니 1982년에 폐지되었고, 양수경씨는 기억하신대로 1986년 신인무대라는 프로그램으로 데뷔했네요.  해설 고맙습니다.

2019-04-20 13:54:30

 젤 안타까운게 장덕이죠

불운한 가정사, 오빠의 죽음 .. 그러한 상처들이 결국

 그렇게 만들고 말았죠

지금까지 있었으면 명곡도 많이 만들었을텐데...

2019-04-21 12:58:51

아, 형님들의 깊은 내공을 따라가기는 너무 벅찹니다.  저 같은 어린이에게 미녀가수라면 이 분이......

 

https://www.youtube.com/watch?v=5v-JKNxba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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