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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추억소환] 롤라장 노래들, 기억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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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6-27 19:09:09

 

 저는 나이가 어려서 롤라장은 끝물에서야 겨우 가보았습니다만, 80년대에도 청소년들의 건전한(?) 사교장으로 쓰였던 롤라장의 기억은 강렬했습니다. 국민학교때 같은 반이었던 여자애를 만난 일 하며, 다정하게 손을 잡고 타는 커플들의 기억, 그리고 허리를 안고 네다섯명이 쭉 줄지어서 타는 묘기도 신기했었는데요. 무엇보다도 그 시절 인기 팝송들을 생생하게 들었던 것이 가장 그립네요. 그 시절 롤라장에서 자주 들었던 노래들을 몇곡 올려봅니다.

 

 

Bambina - David Lyme(1985)

 스페인 출신의 가수 데이빗 라임의 첫 싱글이자 메가 히트곡입니다. 본명은 Jordi Cubino 라는군요.

 

 

Cheri Cheri Lady - Modern Talking(1985)

독일에서 1위, 그리고 유럽 전역에서 탑텐 히트를 기록한 모던 토킹의 히트곡입니다.

 

 

Electric Youth - Debbie Gibson(1989)

 미국에서 혜성처럼 나타난 천재 싱어송라이터 데비 깁슨의 히트곡입니다. 아래에 소개할 티파니와는 달리 뮤지션 이미지로 상당한 주목을 받았었죠.

 

  

Freedom - Wham(1984)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영국1위, 빌보드 3위를 비롯한 전세계적인 히트곡이었죠.

 


Gin Gira Gin Ni Sarigenaku - Gondo Masahiko(1981)

 워낙에 인성때문에 개차반으로 유명한 곤도 마사히코의 노래인데요. 일본 음악이 금지되었던 시대에도 여기저기서 들을수 있던 히트곡이었습니다.

 

 

I saw him standing there - Tiffany(1987)

 국내 음료 CF에도 출연하면서 청소년들의 인기를 끌었던 티파니의 히트곡입니다.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비틀즈의 곡을 성별만 살짝 바꿔서 리메이크한 노래죠.

 

 

Korea - 소녀대(1988)

 문화 개방 이전에는 상당히 드물게 국내 지상파에도 출연했던 소녀대입니다. 88올림픽 이미지송으로 이 곡을 불렀기에 출연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곡을 거의 마지막으로, 1989년에 팀이 해체됩니다.

 

 

경아 - 박혜성(1987)

 위에 소개한 곤도 마사히코의 스타일이 조금 보이긴 하지만, 당시에는 상당한 미남 아이돌 가수로 인기를 끌었던 박혜성의 히트곡입니다.

 

 

 London Night - London Boys(1989)

 80년대 중후반 유로 댄스 듀오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런던 보이즈의 히트곡입니다. 롤라장에서는 그들의 곡이 하루종일 도배하다시피 했었죠.

 

 

Together Forever - Rick Astley(1987)

 영국의 미남 가수 릭 애슬리의 히트곡입니다. 이 영상의 댓글 중에 "얼굴은 20대인데 목소리가 40대네" 라는 구절이 인상적이네요. 말끔한 외모와 달리 묵직한(?) 굵은 목소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낮에는 좀 더웠지만, 많이 시원해진 밤이네요. 노래와 함께 즐거운 주말 밤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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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9-06-22 23:28:46

마지막 곡 빼고 다 알아요~^^

WR
2019-06-22 23:31:11

마지막 곡도 무지 유명하긴 했는데 아무래도 롤라장 노래가 곳곳마다 달라서 그랬나봅니다.

1
2019-06-22 23:28:54

저의 롤라장 기억은 영화 친구와 더킹 등등에서 본 기억 밖에...써니에서는 안 나왔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WR
1
2019-06-22 23:31:57

써니에서도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롤라장이 마블히어로님 태어날때쯤 이미 끝물이어서 90년대엔 거의 자취를 감추었거든요. 

1
2019-06-22 23:29:57

다 아는 노래구먼
덧붙이자면 Joy - Touch By Touch 정도요

WR
2019-06-22 23:33:11

그 곡은 예전에 추억의 80년대 히트 팝송 첫번째 글에 소개했어서 제외했습니다. 조이 노래도 인기 많았죠. 코리안 걸도 있었는데, 알고보니 재팬걸 홍콩걸 다 있었다는 후문이..

2019-06-23 17:03:27

파닥파닥 이었죠

1
2019-06-22 23:30:48

글 클릭 하기도 전에 제목만 보고 밤비나 생각했는데 제일 첫곡으로 뙇! 

WR
2019-06-22 23:33:34

오옷, 통하셨군요!

1
Updated at 2019-06-22 23:37:13

저 중고딩 재학시절 음악이네요 전부 다 알아요~
동대문 국제 롤라장! 저때가 끝물이었어요..

WR
2019-06-22 23:34:50

80년대 중후반엔 팝송이 거의 지배하던 시기로 기억합니다. 저도 중학생때 롤라장을 처음 가봤는데요. 90년대 되니까 거의 다 사라지더군요.

1
2019-06-22 23:36:56

https://youtu.be/0BbI---Kpig

WR
2019-06-22 23:40:08

으악, 이 곡은 진짜 30년도 더 전에 들어본것 같은데 완전 반갑네요!!!

1
2019-06-22 23:37:46

다들 연세가 많으신것 같네요. 롤라장은 처음 들어보네요. 롤라??
전 동대문 인라인스케이트장, 원효로 제일극장 자리에 들어선 제일 인라인스케이트장만 기억나네요. ^^

WR
2019-06-22 23:41:25

웬지 고수의 손맛이 느껴집니다...

 

혹시 재가입하신 50대 아재분 아니실지요? ㅋㅋㅋ

2
2019-06-22 23:42:47

소녀대 KOREA 참 좋아라 했는데

 

다시 들으니 좋네요!!  ^   ^

WR
2019-06-22 23:44:40

소녀대도 있고 소년대도 있었는데 말이죠.

 

아마도 소녀대 멤버들은 지금쯤 50대 누님이...

2019-06-23 00:39:02

소녀대 노래는 요즘도
자주듣곤합니다 코리아는 거의끝무렵노래라
한창인기있을때 노래들은 진짜 좋아요 ㅎ

2019-06-23 07:51:57

당시에 우리나라에도 그에 버금가는 소녀듀엣이 있었습니다.
국보자매라고... 국악과 K POP을 접목시켰다는....
나를 나를 잊지마세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기억이 맞나 모르겠네....ㅠ

1
2019-06-22 23:54:11

런던보이즈 노래는 안나오는 날이 없었던거 같아요. ㅎㅎ

WR
2019-06-22 23:56:09

맞아요, 네다섯곡을 거의 한시간 간격으로 번갈아가면서 들었던것 같습니다.

 

심지어 디제이 횽아가 귀찮았는지 마이 럽 긴 버전 올려놓고 담배피러 가고 그랬었죠.

1
2019-06-22 23:57:38

청주에 국제롤러장이 있었어요~

구 시외버스터미널 근처 ㅎㅎ

순수한 마음에 여학생들과 손잡고 타던 그 시절이 그립네요 ^^

WR
2019-06-22 23:58:56

국제 롤라장은 도시마다 하나씩 꼭 있었던것 같네요!

 

맞습니다. 그 시절엔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손만 잡고 탔었죠.

2019-06-23 00:40:30

그게 2층이었죠?
공익근무 할 땐가 가 본 기억이 있네요.
전 첨에 사창시장 뒤쪽 롤러장 다니다 중고딩 때는 쌍둥이 체육관으로 불리던 곳으로 갔었네요. 수영장이랑 같이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1
2019-06-22 23:59:27

다들 아이오브더 타이거 나오면 구석에서 복싱춤 연습하고 하지 않으셨나요..ㅋ

WR
2019-06-23 00:01:20

여학생들이랑 기차놀이 하느라 복싱춤 연습할 새가 있을리가요 ...

1
2019-06-23 00:11:06

역시 들을 때 마다 재밌는게 있는데, 그게 바로 옛날에 껌좀 씹고, 침좀 뱉던 형님, 누나들 얘긴 것 같아요. 

고추장, 된장, 쌈장, 춘장은 알겠는데...... 롤라장은 뭐죠?  

WR
1
2019-06-23 00:13:27

저는 그저 국민학교때 친하던 동창이랑 손잡고 롤라 타는 재미로 갔을 뿐입니다!!! 한시간쯤 타다보면 당 떨어져서 킨 사이다도 마시고 그랬던게 기억나네요.

 

그리고 레인트리님 연식은 이미 다 드러난지 오래에요. 이제 그냥 맘놓고 오픈하셔도 무방합니다.

1
2019-06-23 00:19:49

헉, 초등학교 때 부터, 여친이랑 손잡고 롤라장을 가셨다니...... 옛날에 침좀 뺕으셨군요.  

존경합니다 !!!     연식이라뇨, 제가 좀 겉늙었다는 소릴 많이 듣기는 합니다. 

WR
1
2019-06-23 00:21:21

아, 국딩 동창 여자애를 중학교때 만났다는 말입니다.

 

그시절 중딩들도 담배 피는 놈들은 침좀 뱉었죠.(저는 군대가서 담배를 배웠습니다. 지금은 끊은지 6년)

2019-06-23 00:39:47

이런 난독이, 민망합니다. 롤라장이든 콜라텍이든 여사친과 손잡는 건 좋은거죠.   옛날에 군대에서 담배 배웠다는 말 어르신들께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군대에서도 담배를 안 배웠는데, 제대하고 여사친한테 담배를 배웠.... 

오, 담배 끊으신지 6년 되셨군요.  의지가 대단하십니다.  싱싱한 간을 위하여..... 

1
2019-06-23 00:40:32

롤라장도 모르실 정도로 훨씬 윗연배시군요!!

Updated at 2019-06-23 01:15:17

롤랜드님/ 하...... 무슨 이런 외통수 댓글이 다 있죠?    모른다고 해도, 안다고 해도 둘 다 진 것 같은.....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이러기 있습니까?   

1
2019-06-23 01:09:08

ㅋㅋㅋ죄송요ㅋㅋ

2019-06-23 01:17:17

죄다 다 아는 노래구만!!!!  이제 됐습니까 ?????      

1
2019-06-23 00:12:27

ㅎㅎ 아는체 하는 순간 연식 뽀록~~ 이겠지만..

뭐 이미 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실 연식 이라~~

암튼 다 아는 곡이라는 게 참~~^^

박헤성 하니까 역시 도시의 삐에로가 생각 나네요~~^^

긴기라기니를 여기서 볼 줄이야~ 

WR
2019-06-23 00:14:53

마찌 노래는 우리나라에 정발도 안되었는데 길보드에서 일본노래 모음집으로 팔았어요!

 

그리고 롤라장에서 나오는 몇 안되는 일본노래여서 생생히 기억합니다.

 

도시의 삐에로는 예전에 80년대 가요 모음집에서 올렸던것 같네요.

1
2019-06-23 00:16:20

다 모르는 노래입니다. 

WR
2019-06-23 00:17:10

이제 그만 현실을 받아들이실 때도 되지 않았을까요?

1
2019-06-23 00:16:26

아이고~다 옛날 이야기 안동은 신시장 남쪽 영호초등학교 근처에 국제롤라장 있었어요~ 오랜만에 추억의 팝송 듣네요*

WR
2019-06-23 00:18:03

안동에 스마일 롤라장이라고 그랜드 오픈했다는군요.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nijal99&logNo=221386785409&categoryNo=0&parentCategoryNo=0

1
Updated at 2019-06-23 00:28:14

우리 씨씨케치 누님 무시하나요?
https://youtu.be/W-NiJ9K4QKM

WR
1
2019-06-23 00:29:44
1
2019-06-23 00:43:05

데비깁슨은 좀 안타까운 싱어송라이터 였죠
빌보드1위곡도 몇곡있었는데 한번 무너지더니 재기를 못하더군요
하지만 명곡들이 꽤있어 요즘도 가끔듣곤합니다

WR
2019-06-23 07:56:22

저도 참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재기를 노리는것 같더니, 플레이보이지에 누드로 나오고 괴작(?)영화들에 자꾸 얼굴을 내민 이후로는 영영...

1
Updated at 2019-06-23 00:49:49

88년 국딩 3학년 때 친구랑 친구 누나랑 누나 친구들이랑 첨으로 가봤었는데 뒤로 가는 건 그날 못 했지만 첨 타고 30분도 안돼서 꽤 능숙하게 타서 누나들이 첨 타는 거 맞냐고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국딩이 이때 들었던 유로댄스가 넘 좋아서 잊지 않고 아직도 차에서 종종 들어요.
티파니, 신디 로퍼 노래도 많이 들었어요.
특히 아디다스 광고 음악이었던 I SAW HIM STANDING THERE 도 좋았어요.

WR
2019-06-23 07:57:29

오오. 원래 운동신경이 좋으셨나보군요. 

 

티파니는 방한까지 해서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참 좋았죠.

3
2019-06-23 00:47:14

 

 

 

 

 

 

 

WR
2019-06-23 07:58:23

오오 소녀대 정발 앨범을 가지고 계시군요!!!

 

나중에라도 실물을 감상할수 있는 기회를... 

Updated at 2019-06-23 01:01:14

마지막 곡은 Rickrolling으로 유명한 Never gonna give you up 이 더 유명하지 않나요?
https://youtu.be/dQw4w9WgXcQ

1
2019-06-23 00:59:21

소녀대하면 86년 서울국제가요제에서 부른 별빛의 추억을 좋아합니다. 

당시 귀여운 토모에게 홀딱 빠져서ㅋㅋㅋ


 

저는 데비깁슨보다 우리나라에서 공연하고 광고까지 출연한 티파니를 훨씬 좋아했습니다.

 

WR
2019-06-23 08:08:12

 소녀대 최근 사진이랍니다. 미호누님 - 레이코 누님 - 토모 누님 순인데요. 다른 둘은 곱게 나이드신데 비해 레이코 누님은...

 

 

1
2019-06-23 01:38:36

다 아는데.. 오래도 다 부르는데.. ㅠㅠ 

추억이.. ㅎㅎ 

WR
2019-06-23 08:09:54

 요즘 추억속의 롤라장이 부활하고 있다는데요. 대구로 검색해보니 최소 3군데가 나오는군요. 

 

혹 나중 시간되시면 가족들과 나들이를 한번 다녀오심은 어떨까요?

2019-06-23 20:49:03

롤라장은 한번도 안가봤지만 다 아는 곡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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