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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추억소환] MBC 강변 가요제, 기억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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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9 22:01:04

 

 

  항상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던 강변 가요제를 기억하시나요? 한강 근처의 유원지에서 매년 열렸던 강변 가요제는, 20여년동안 열리면서 수많은 스타들의 등용문이 되었는데요. 비록 지금은 몇배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난립하고 있지만, 이 시절의 몇 안되는 경연 무대에서 등장한 가수들이 아직도 가요계 곳곳에서 나름의 위치들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시절 수상곡들 중에서 아직도 기억에 남은 곡들을 몇곡 골라 보았습니다. 순위는 없으며, 가나다 순입니다.

 

*리스트의 열 곡 중에서 대상을 받은 곡은 4곡으로, 채 50%가 되지 않네요. 

 

 

귀로

 개인적인 호불호는 차치하고 본다면, 이 곡을 세상에 소개한것 만으로도 싱어송라이터의 능력은 어느정도 입증한 것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아마도 나얼이 다시 부른 버전이 훨씬 유명하겠지만요. 박선주씨가 가요계에 데뷔하도록 만들어 준 곡으로, 가수 자신에게는 뜻깊은 곡이 되겠습니다.

 

 

그대 먼 곳에

 1985년 강변가요제 대상을 수상한 곡입니다. 그때 TV를 시청하던 저는, 이 곡을 듣자마자 대상을 예감할 정도였는데요. 곡도 곡이지만, 보컬 김복희씨의 허스키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정말 대단했죠. 지금도 라디오에서 가끔씩 들려오는 곡이기도 합니다.

 

 

담다디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당시 178cm 라는 웬만한 장정들보다 훨씬 큰 키로 춤추며 노래하는 모습은, 과히 원조 걸크러쉬라고 해도 무방하겠네요. 지금은 훨씬 원숙한 뮤지션으로 연착륙에 성공하셨습니다.

 

 

매일 매일 기다려

  1987년 강변가요제 동상곡입니다. 사실 당해년도의 대상은 현재는 탤런트로 유명한 문희경씨였는데요. 이 곡이 워낙 주목을 받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묻히는(?) 결과를 낳고 말았습니다. 지금 티삼스의 공연을 다시 보니, 20대 초반의 풋풋함과 패기가 공존하는 재미있는 무대였네요.

 

 

 

민들레 홀씨 되어

  박미경씨의 강변가요제 출전 곡입니다. 장려상을 수상했는데요. 당시엔 크게 주목받지 못했고, 박미경씨 자신도 미국으로 이민을 가면서 공백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곡이 라디오에서 조금씩 알려지게 되면서, 1990년 데뷔앨범을 내게 되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하네요.  당시의 영상은 찾을수가 없어서 그나마 최근의 라이브 영상을 올려봅니다.

 

 

밤에 피는 장미

  대상곡인 마음과 마음의 "그대 먼곳에" 에 뒤이어 금상을 수상한 곡입니다. 오히려 대중들의 반응은 이 노래에 더 뜨거웠는데요. 80년대 후반까지 계속 사랑을 받으며 상당히 오랫동안 인기를 끈 곡입니다. 얼마전에 7080 가요 모음집에서 이미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그만큼 강변가요제의 역대 곡중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이 곡을 제외할 수는 없었습니다.

 

 

슬픈 그림같은 사랑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강변가요제 역대 수상곡중 최고의 명곡 다섯손가락에 무조건 들어가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1988년의 1위는 그야말로 신드롬을 몰고 온 곡이라서(...) 알없는 안경을 트레이드 마크처럼 하고 활동했던 이상우씨지만, 데뷔 무대는 풋풋하고 정감이 가는 맨얼굴이군요.

 

 

젊음의 노트

  1986년 대상곡인 유미리씨의 젊음의 노트입니다. 최근 공연한 영상을 봤는데요. 살이 조금 올랐을 뿐 모습은 크게 변하지 않으셨더군요. 다만 젊은 시절의 폭발적인 가창력은 세월에 약간 바랜듯 하여 아쉬웠을 따름입니다. 데뷔했을때 작은 체구에 엄청난 성량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기억이 나는군요.

 

 

J에게

  역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여자 가수중에, 아니 전 가수를 통틀어서도 가창력으로는 이선희씨보다 위에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몇 되지 않는군요. 비록 빌려입은 치마를 입고 나와서 외모는 볼품없었지만, 이선희씨가 노래를 시작하자마자 주변이 싹 조용해졌죠. 그 이후론 온 국민이 주목하는 슈퍼스타가 되었습니다.

 

 

흥보가 기가 막혀

(*자기소개 영상이 앞에 있으니 노래만 들으실 분은 1분부터 들으세요)

 

 1995년 강변가요제의 씬 스틸러라고 할수 있는 육각수의 노래입니다. 단적으로 말해서, 1995년 금상을 수상한 이 곡은 알아도, 대상곡을 아냐는 질문에 대답할수 있는 사람은 몇 되지 않을겁니다. 그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인데요. 얼마전에 비보가 전해졌습니다. 불과 1972년생인 도민호씨가 위암 투병끝에 사망했다는 소식이었는데요. 이제 다시는 두사람의 공연을 볼수가 없게 되었군요.

 

 

 

 아마도 각자 기억하시는 명곡들이 다를텐데요. 또 다른 강변 가요제 명곡이 생각나신다면 댓글로 소개 부탁드립니다. 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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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2019-07-29 22:03:55

대상을 놓고~

이상은과 이상우가 경쟁을 했었죠~~

 

 

WR
2
2019-07-29 22:06:48

아마 슬픈 그림같은 사랑은 다른 해였다면 무조건 대상을 탔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가요제 사상 역대급 히트곡과 붙는 바람에...

2019-07-30 03:46:48

엠씨가 이름으로 장난치지 않았던가요?
이상~~~|

1
2019-07-29 22:08:53

 육가수때 대상이....

 

쇼트트랙 춤이라고.. 남자 솔로가 그 춤 추며 대상 탔을 겁니다;;;; 

WR
2019-07-29 22:10:25

지금 보니까 괜히 귀엽네요.

1
2019-07-29 22:14:00

오~~ 저거 맞아요~~!!

 

초반 추는 춤이 쇼트트랙 춤이라고;;;;;;

 

 

육각수가 당연히 대상으로 생각했었는데....

저 형이 대상을 타서....

엥??? 했었는데...

 

결국 

육각수는 대박을 치고

서태지와 아이들과 1위 후보까지도 올라서 대결했었죠..

WR
1
2019-07-29 22:19:03

예, 육각수는 한동안 방송을 휩쓸고 다녔는데 정작 대상 수상자는 기억도 잘 안납니다.

1
2019-07-29 22:20:01

대상은 초반에 

2~3번 나오다가 사라졌습니다;;;;;;;;

WR
2019-07-29 22:27:36

아.. 그렇다면 더더욱 기억에 없는것이 이해가 가는군요.

2019-07-29 22:32:37

mbc 인기가요 50이였던가??

 

강변가요제 끝나고

2주 동안은 

육각수랑 같은 계속 나오다가 

육각수만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가요톱10에도 육각수만 나오고요~~

1
2019-07-29 22:19:18

WR
2019-07-29 22:28:34

오.. 1995년 여름엔 애들이 서태지땜에 다 마스크 쓰고 다녔었는데 당당히 1위 경쟁이었군요. 

 

알이에프 상심도 록까페나 나이트에서 맨날 나왔던 기억입니다.

1
Updated at 2019-07-29 22:34:28

여름이 아니라.. 10월부터일겁니당~~

 

스노우보드는...

확실히 서태지와 아이들이 전파한게 맞다고 봐요;;;;;;

WR
Updated at 2019-07-29 22:38:36

그해 가을이 더웠나봐요. ㅋㅋㅋ

 

스노우보드 타는거 찍은 뮤비가 시대유감이었던가요? 

 

찾아보니 필승이었네요.^^;;;

1
2019-07-29 22:43:46

프리스타일~~

(*김종서와 같은 부르면서 김종서 4집에도 같이 수록이 되었... )

 

 

https://youtu.be/oOEbTr1S06g

WR
2019-07-29 22:46:14

아, 프리스타일도 있었죠!

1
2019-07-29 22:44:57

WR
1
2019-07-29 22:46:41

역시 소장중이셨...(이젠 놀라지 않습니다!)

1
2019-07-29 22:48:30

앞으로 뭐가 나와야..

 

놀라실까요??

 

사해문서 진품 정도 나와야 하나요?;;;;;; 

 

WR
2019-07-29 22:57:35

사해문서 진품도 있으세요?

 

안노 감독도 없을것 같은데;;;;;

2019-07-29 23:04:58

타임머신 타고 과거로 가서 가져 올려고요;;;

WR
2019-07-30 00:01:13

과거 가실때 저도 좀 부탁드립니다!

1
2019-07-29 22:46:19

필승에서는 조금 나오고~

필승은 차타고 이동하면 게릴라 콘서트 주제였죠~ 

 

 

https://youtu.be/g9JapbJsvZo

1
2019-07-29 22:09:05

꼬꼬마시절에 친구들과 텐트가지고 남이섬에 강변가요제 보러갔던게 생각나네요.^^

WR
2019-07-29 22:11:12

남이섬이랑 청평유원지에서 많이 했던 기억입니다.

1
2019-07-29 22:09:17

여운 홀로된 사랑...

제제 진실이야...

바다새 바다새...등등 부산출신들이 강세를 보였었쥬...

WR
2019-07-29 22:12:42

바다새는 아직도 응원할때 종종 나오는것 같습니다.

 

홀로된 사랑은 저도 좋아했었죠!

 

1
2019-07-29 22:10:25

 1999년 강변가요제 대상 수상자가 장윤정 씨지요.

WR
2019-07-29 22:13:23

그때 아마 댄스풍의 곡으로 대상을 탔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장르(?)를 바꿔서 1인 기업이 되셨죠.

1
2019-07-29 22:10:29

 https://youtu.be/bumw7hLePzQ?t=271

 

이 노래가 대학생다운? 노래의 대표처럼 느껴집니다. 

86 강변가요제 "네 곁에서"

WR
2019-07-29 22:15:18

흐, 33년 전 곡이지만 아련하게 기억에 있네요.

 

(내 곁에서만 들으실 분은 4분 30초 경부터 들으시면 됩니다)

2
2019-07-29 22:13:17

주옥같은 노래들이네요~

특히 박선주 귀로 정말 좋아합니다 오랜만에 좋은곡 많이 듣네요 ^^

WR
2019-07-29 22:15:57

아, 다행히 진규야밥먹자님 좋아하시는 곡을 첫번째로 골랐네요.^^;;;

 

항상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3
2019-07-29 22:14:27

 83년 4회 대상 손현희 <이름없는 새>

https://youtu.be/E2RIZLUrdOM

 

손현희씨는 가수 데뷔후 후속곡도 <나그네 새>.... <솔개><고니> 의 이태원씨와 함께 조류 시리즈....

WR
2019-07-29 22:17:59

우와, 장학퀴즈 차인태씨가 MC를 봤었네요!

 

이 곡은 처음 듣는데요, 80년대 분위기가 물씬 나는것 같네요.^^ 노래 감사합니다. 

3
2019-07-29 22:18:01

주요 상 수상은 아니고 84년 5회 장려상이지만 전 이 노래 좋아합니다.
https://youtu.be/r8qGLUkHqwo

2019-07-29 22:20:36

한석규 형님이 강변가요제 출신인거 알았을 때 엄청 놀랐었던 기억이...ㅋㅋㅋ

WR
Updated at 2019-07-29 22:26:11

이 곡을 만든 이정황 감독이, "원래 대상탈 곡이었는데 한석규가 고음에서 삑사리를 내서 장려상밖에 못탔다." 고 몽둥이 찜질을 했다는 전설적인 후문이 있네요.

2019-07-29 23:21:15

이 노래 아는 노래였는데 한석규가 있었다는건 지금 알았습니다.

근데... 삑사리를 낸게 한석규가 아닌데요????

WR
2019-07-30 00:00:11
https://news.joins.com/article/1883035

 

여기서 본 후문입니다. 그렇다면 이감독이 제대로 착각을 했나본데요?

2019-07-30 09:33:09

그러게요. 위 영상 보면서 알게 된건데 삑사리를 낸건 왼쪽 서서 기타를 치는 사람입니다.

후반부 고음을 담당했던데...

2
Updated at 2019-07-29 22:19:40

89년은 박영미의 대상 곡을 밀고 싶습니다. 저평가라고 생각해요.

https://youtu.be/lWqyCkUoPK4

WR
1
2019-07-29 22:23:36

박영미씨는 나는 외로움 그대는 그리움이 워낙 뇌리에 깊이 박혀서 대상곡이 잘 기억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지금 들으니 참 좋네요.

1
2019-07-30 00:22:39

실력에 비해 너무 알려지지 않은 가수라고 생각합니다.

뮤지컬 넘버도 잘하고, 재즈도 잘하는 데 콘서트 좀 하시지...

1
Updated at 2019-07-29 22:47:47

티삼스의 매일 매일 기다려 는
94년인가 접한 IMS (?) player 노래방 프로그램 버전이 정말 압권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스크롤되는 가사로 표현한 움직임도 멋졌지만 원곡보다 멋진, 엄청난 솔로 애드립을 포함하고 있었어요.

당시 천리안인지 하이텔에서 다운받아 3.5인치 플로피로 복사해서 들고 다녔는데.. 문득 다시 듣고 싶어지네요.

WR
2019-07-29 22:24:53

저 학창시절에도 술먹고 노래방가면 항상 매일매일기다려로 피날레를 장식하던 선배가 한분 계셨습니다.

 

노래는 못하는 편이었지만 티삼스 노래할때만 크레이지 모드로 변신하던 기억이 나네요.

5
Updated at 2019-07-30 01:31:39

 86년 7회 대회도 위에 올려주신 유미리 대상곡 외에

금상 - 도시의 그림자 <이어둠의 이슬픔> 도 좋지요.

 https://youtu.be/eYiYNkhJDGc

* 어우러기 곡 포스팅했다가 본문 중복으로 수정합니다 ^^

WR
2019-07-29 22:25:25

예, 제 리스트에도 다행히 있네요.

1
2019-07-30 00:46:10

저도 이 노래 없나 찾았어요. 지금은 아니라도 그 당시에는 없던 세련된 노래라 생각했고 가끔 흥얼거리는 노래입니다.

2019-07-30 08:46:41

이 노래 지금 제 핸드폰에 있습니다...

1
2019-07-29 22:32:07

저는 ‘리채’의 진면목을 2000년도가 넘어서야 알게 됐죠. 물론 제대로 빠졌지만... ㅋㅋ
외롭고 웃긴가게, 공무도하가 앨범들은
그냥 멍하니 들을 수밖에 없었... ...

WR
2019-07-29 22:34:31

저는 공무도하가 앨범의 '새'를 처음 들었을때 받은 충격을 잊지 못합니다. 

 

담다디 이후로 한 뮤지션에게 그만한 충격을 또 받을줄은 정말 몰랐죠. 아이돌에서 제대로 뮤지션이 된 흔치 않은 케이스로 생각합니다.

1
2019-07-29 22:40:30

어라~?!?!
제가 젤로 좋아하는 곡이 바로 ‘새’입니다...!!
어기야 디어라, 삼도천, 초승달, 외롭고 웃긴 가게...
노래들 참 예술입니다~!!

1
Updated at 2019-07-29 23:01:33

아주 오래전에 건축학원 샘이 티삼스에서 드럼쳤다고 하던데 영상보니 아무리 봐도 얼굴이 아닌것 같아요...어쩐지 노래방 가서도 노래를 못 부르길래 뭐라하면 드럼은 노래 잘부를 필요가 없다고 했었는데 지금에서 보니 학생을 상대로 사기 쳤네요..;;

WR
2019-07-29 22:36:01

흐.. 근데 사실 드러머중에 노래 잘하는 사람 꽤 많습니다.

 

여튼 티삼스 이름의 유래를 강변가요제 영상에서 제대로 알게 되었네요. 

1
2019-07-29 22:35:46

영상자료는 구하지 못하지만, 79년 제1회 대상곡

홍삼 트리오 <기도>

https://youtu.be/UQlZhbjFTnI

80년대 통기타 치던 청년들 애창곡 중 하나였지요.

WR
2019-07-29 22:47:54

그때는 제가 유아기라서^^;;;;

 

올려주신 노래들 잘 듣겠습니다~ 

1
2019-07-29 22:43:19

글 속의 노래들로 초딩과 중딩을 관통했던 제 80년대 지난시절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네요.눈물날뻔.ㅡㅡ.

당시 집에서 가족들과 이상우 이상은 누가 대상탈지 얘기하며 대학가요제였으면 이상우가

대상인데 이런 얘기 했던 기억도 나고...

유미리씨는 다른참가자 대비 무대를 좀 서봤을듯 해서 대상후 안좋은 소문도 돌았고(지금으로 따지면 악플..).

박선주의 귀로는 정말 좋아하는 곡인데 강변가요제 출전곡인건 오늘 알았네요.^^

저런 노래가 20대 초반의 감성으로 나왔다는게 지금은 참 믿기힘들 정도네요.

 

 

WR
2019-07-29 22:50:14

초기엔 아마 대학생들만 참가가 가능했다가 나중에 바뀐걸로 압니다.

 

어쨌든 20대 초반의 나이에 저런 음악성과, 동시에 깊은 가사들을 쓸수 있었다는게 지금 생각하면 소름이 돋을 정도네요.

 

저도 이상은-이상우의 대상 대결에서 슬픈 그림같은 사랑의 대상을 기대했는데 이상은씨의 생전 처음 보는 캐릭터와 잘 만들어진 훅을 가진 담다디가 수상했더군요. 사실 누가 수상했어도 납득할만한 명곡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
2019-07-29 22:59:07

아까 누가 올리신것 같은데 심수봉씨 대학가요제 영상도 올려봅니다.

85년도랑 반반 섞은영상이네요.

 

WR
2019-07-29 23:00:07

대학가요제 특집때 올리려고 했는데 미리 올려주셨군요!

 

잘 듣겠습니다.^^;;;

1
Updated at 2019-07-29 23:03:06

추천하긴 뭐한 곡이지만 이수근씨도 강변 출신이더군요. 무려 참가번호 1번에 유희열 편곡 ㅎㅎ

 

 

WR
2019-07-29 23:02:59

이 영상은 아직도 심심하면 자료화면으로 틀어주더군요.

 

근데 20여년 전이라 그런지 이수근씨도 샤프했네요. 하긴 그 시절엔 저도 샤프했었죠.

1
2019-07-29 23:06:49

강변가요제 라는 타이틀을 보면서 아무래도 대학가요제 보다는 좀 떨어지지 않았나~~

하다가 스크롤 내리면서 헐~~아니었네~~ 하다가 댓글올려 주시는 분들 곡 보고는 

강변이 더 우세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바뀌는 ~~

정말 대단한 곡들이 많고 무엇보다 제가 무심코 대학 가요제 곡이라고 생각했던 곡들이 

다 강변가요제 곡이라는 사실에 새삼 놀라네요~~

정말 곡들 주옥 같네요~~ 이어둠의 이슬픔은 대학때 교내 가요제에 출전해서

2등을 했었던 기억으로 더 애틋~~~합니다~~

WR
1
2019-07-29 23:52:18

대학가요제는 다음에 올릴 생각입니다. 아마도 대학 가요제 곡들 보시면 생각이 또 바뀌실지도?

 

 일단 여름에 항상 열리던 기억이어서 시의적절하게 강변가요제부터 썼고요. 교내 가요제에서 2등까지 하실 정도면 완전 능력자 맞으시네요. 그림에, 노래에, 아마 연주도 하셨던걸로 알고, 직업은 또 다른걸 하시죠? 정말 부럽습니다.

1
2019-07-29 23:57:27

ㅎㅎ 

그런정도는 절대 아니고 그냥 다 취미 수준입니다~~

그냥 국민학생때 부터 공부보다는 이쪽을 더 좋아하다보니~~

대학가요제 기대해 봅니다~~

WR
2019-07-29 23:58:43

붉은여우님이 기대하신다니 눈에 불을 켜고 노래들을 찾아봐야겠습니다.

 

항상 들어주셔서 감사드려요~

1
2019-07-29 23:32:04

소싯적 추억이 새록새록하네요ㅠㅠ 정치사회적으로 어두운 시기였고 지금보다야 물질적으로 부족했지만, 아직은 물과 공기가 깨끗하고 사람들 살아가는 모습이 지금보다 인간적이었고 사람냄새가 나는 시절이었던 것 같네요.

WR
2019-07-29 23:54:00

강변 가요제 영상을 보니 지금 오디션 프로에 나오는 준 연예인들이 아니라, 정말 평범한 학생들이 나와서 이런 공연을 보여줬다니 사실에 다시금 놀라게 되네요.

 

그리고 지금은 슈퍼스타의 자리에 계신 이선희씨의 인간적인 모습이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1
2019-07-29 23:36:43

이상은은 지금보니 더 매력적이네요.

여자들에게 인기 많을 얼굴이네요.....

그나저나 저때 노래가 최고인거 같네요. 평생 80 90 노래 안고 살아가야할거 같네요 ^^

WR
2019-07-29 23:55:10

이상은씨는 지금 보면 완전 모델이시죠. 그야말로 예술가의 영혼이 마구마구 느껴지십니다.

 

어렸을적 좋아하던 노래들이라 저 역시도 평생 간직하고 다녀야 할것 같습니다.

1
2019-07-29 23:51:01

담다디...가 엄청난 충격이였어요.

'저 사람 지금 뭐하는거야?'

그런데, 이게 또 노래가 묘한 중독성이 있었죠.

'티삼스' 노래를 저도 제일 좋아합니다.

WR
1
2019-07-29 23:56:45

담다디의 충격은 이루 말할수 없었죠. 학교 친구들이 다들 이상은 봤냐고 난리도 아니었던...

 

티삼스 흉내를 내던 친구녀석도 기억납니다. 아마 록이 뭔지도 몰랐을 나이였는데 말이죠.

1
2019-07-30 00:04:16

"...매일 매일 기다려 ~~~"

그 흉내내던 애가 저는 아니죠?

WR
1
2019-07-30 00:05:47

형님, 여기서 왜 이러세요!

1
2019-07-30 00:02:51

음! 논외? 자매품? 대학가요제 출신중 장윤정 도 있죠 본방 봤는데 담다디도 본방보고 익스 (이상미) 는 요즘 요가 한다고 하던데 아무튼 예쁨 ♥

WR
Updated at 2019-07-30 00:05:18

장윤정씨는 강변가요제 출신이 맞지만, 익스 이상미씨는 대학가요제 출신이라서 이번에 빠졌습니다.

 

근데 아마도 대학가요제때도 등장하긴 힘들지 않나 싶어요.(에쁜데 노래가 이상해서;;;;)

1
2019-07-30 00:11:16

 감사합니다. 

WR
2019-07-30 00:18:18

읽어주셔서 제가 감사합니다.

1
2019-07-30 00:25:11

집안 동생이 무한궤도가 대상 탄 대학가요제에서 금상인가 타고 데뷔하더군요. 

찬바람이 불면 김지연 ... 울 엄마 얘기로는 어릴때 우리집에도 몇번 왔었고 나랑 친했다는데 당췌 기억이 없어요 ㅋㅋㅋ

WR
2019-07-30 00:26:40

오옷, 그당시 청순 미녀가수 김지연씨!!!!

 

요즘은 뭐하시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곰탱님과 친척이라 하시니 신기한데요? 

1
2019-07-30 00:48:21

젠장…. 다 아는 노래
담다디때 이상은 소개해주는 연예인이 개그맨 김정렬씨에요.
같이 숭그리당당 숭당당 했었다능…

WR
2019-07-30 09:21:11

그러고보니 담다디 춤도 딱 숭그리당당 스탭이네요.

1
Updated at 2019-07-30 08:40:16

동물의 삽님의 글은 늘 눈팅만 하는 저를 언제나 로그인 하게 하네요. 추억 소환 감사드립니다. 지금 경연프로그램과는 정말 틀리죠. 일단 자작곡을 들고 나오니까요. 지금은 경연이 전부 남의 노래와 댄스 그리고 이미 힛트친 작곡가의 노래 받아서 준비된 모습을 보여주니 좋기는 한데 뭐랄까 뮤지션 혹은 아티스트 느낌이 없어요. 대학가요제 기대하겠습니다

WR
2019-07-30 09:22:18

항상 읽어주셔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

 

대학가요제 기대하신다니 좀더 심혈을 기울여서 곡을 선정해야 되겠네요.

1
2019-07-30 14:54:55

좋은 글인ㄳ 같은대 냉ㅛㅇ도 너무 길고 댓글들도 너무 많아서 스크롤의 압박이 심한ㅔ요,

다음번앤 스크롤압박은 없도록 신경좀 쓰시길 부탁드랴요.

WR
2019-07-30 16:49:28

전 앞으로 스크롤 압박에 신경을 쓸테니, 앙플러 울짱걸님은 오타에 신경좀 쓰시길 부탁드려요,

1
2019-07-30 19:43:57

한여름밤꿈 권성연
앤썸출신 유나얼 리메이크버젼도 좋터란

WR
2019-07-30 21:29:58

1990년 대상곡이군요, 마침 당일이 생일이라서 선물로 대상을 받고 싶다고 했다죠?

1
2019-07-30 21:27:56

 와 진짜 다들 대학생이신가요? 얼굴들이... ㅠ

그동안 한국이 엄청나게 발전한걸 느낄수 있네요..

WR
2019-07-30 21:31:21

이래뵈도 다 20대 초반이십니다.

 

요즘 50대는 나이들어서 오히려 젊어보이죠. 그 이전 세대는 서른이면 빼박 아재..^^;;;

1
2019-07-31 19:51:28

정말 추억소환이네요. 필받아 강변가요제 다른 곡들도 궁금하여 검색도 좀 했네요.
유투버에 박미경의 강변가요제 버전이 있네요. 화면캡쳐라도 올릴려고 했는데, 무리인가 봅니다. 혹시 찾으실까봐 참고로.

강변가요제수상작모음 바다새 다음 11분57초부터(박정수)

WR
2019-08-01 23:20:43

덕분에 박미경씨의 귀엽고(?) 앳된 그 시절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대신 수고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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