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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음악] 속을 시원하게 뚫어줄 헤비메탈곡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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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8-23 22:43:18

 

 

 먼저,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격하게 환영합니다.

 

 요며칠 게시판이 상당히 북적이고 있는데요. 어찌되었든 디피가 더 흥할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시스템의 변화도 가져왔는데요. 훨씬 쾌적한 디피질(?)이 가능해진것 같아서 저는 좋게 느껴집니다.

 

 오늘은 다소 헤비한 음악들로 다시 찾아왔는데요. 여름의 끝자락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곡들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함께 헤드뱅잉을 하면서 들었으면 좋겠네요.

 

 

Angel of Death 

 스래쉬 메탈 사상 불멸의 명반인 레인 인 블러드의 첫머리를 장식하는 곡입니다. 이제는 볼수 없는 기타리스트 제프 한네만의 곡인데요. 제목으로 쓰인 죽음의 천사는 나치의 요제프 멩겔레를 뜻합니다.  그는 의사였지만 생체 실험을 주도한 악질 전범이었죠. 비록 아르헨티나로 도망가서 단죄를 받지는 못했지만, 말년에는 극도의 불안함에 의한 신경쇠약으로, 결코 편한 노년을 보내진 못했다는것에 위안을 삼아야겠네요.

 

 

Desperate Cry 

 브라질 출신의 거물 메탈 밴드인 세풀투라의 대표곡입니다. 90년대 초반 그들의 전성기 시절 라인업의 라이브를 가져왔는데요.  그들의 명반인 ARISE의 수록곡으로, 앨범의 세번째 트랙이며, 가장 긴 곡이기도 하죠. 우리나라의 인디 스래쉬 밴드들에게도 막대한 영향을 끼쳤었는데요. 이너 셀프와 함께 여러 밴드들이 즐겨 커버했던 기억이 납니다.

 

 

Dyers Eve

  개인적으로는 메탈리카가 스래쉬 메탈 밴드로써의 정점을 찍은 앨범으로 생각하는데요. 특히 4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밴드가 절정의 연주력을 보이던 시절에 쓰인 곡이므로, 현재는 특히 라스 울리히가 연주를 매우 버거워한다는군요.(특히 더블베이스 연타 부분) 종교에 깊이 심취해있었던 제임스 헷필드의 부모님에게 영향받은 유년 시절을 모티브로 한 곡입니다.

 

 

Fucking Hostile

 판테라의 6집 <VULGAR DISPLAY OF POWER>, 속칭 '아구창' 앨범에 실린 곡입니다. 격렬한 연주에 걸맞게 분노를 노래하고 있지만, 가사를 찬찬히 뜯어보면 상당히 직설적이면서도 철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위 영상은 제목에 나와 있듯이 그들의 라이브를 담고 있는데요. 가급적 볼륨을 올리고 들어주시길 권합니다.

 

 

I Don't Wanna Stop

  잭 와일드는 수많은 멋진 리프들을 만들어 냈는데요. 이 곡도 굉장히 인상적인 리프로 듣는이를 흥분시킵니다. 오지의 10번째 스튜디오 앨범인 <블랙 레인>의 수록곡이며, WWE의 'JUDGMENT DAY'에서 메인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놀라운 사실이지만, 이 전설적인 록커의 첫번째 빌보드 메인스트림 록 차트 1위를 안겨준 곡이라네요. 또한 58세에 이 부문 차트 1위를 달성한 최고령자로도 기록되었습니다.

 

 

Practice What You Preach

 테스타먼트의 3집인 1989년 동명의 앨범의 첫 싱글이자, 앨범의 오프닝을 장식하는 곡입니다. 그들의 공연에서 가장 자주 연주되는 곡이며, 이제는 테스타먼트를 대표하는 곡중의 하나로 남았네요. 척 빌리의 힘찬 보컬과 함께, 알렉스 스콜닉 재직 당시의 멋진 연주를 들을수 있습니다. 알렉스 스콜닉은 1993년 탈퇴하여, 2005년까지 꽤 긴 시간을 밴드와 함깨하지 않았는데요. 그래서인지 테스타먼트의 앨범도 1999년 이후 2008년까지 긴 공백기를 가지게 됩니다.

 

 

Ram It Down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밴드가 1988년에 발표한 동명의 앨범 타이틀이자 첫 곡이며, 오프닝부터 열혈 메탈 팬들의 피를 끓게 만드는 명곡으로 남았죠. 앨범 자체는 평가가 엇갈립니다만 이 곡만은 많은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Running Blood

 1976년에 함부르크에서 결성된 밴드 러닝 와일드의 대표곡입니다. 이 곡을 포함하고 있는 5집 "death or glory" 앨범은 러닝 와일드를 대표하는 명반이며, 밴드에게 부와 명성을 안겨준 음반이기도 합니다. 보컬인 록큰'롤프의 금속성이 섞인 거친 목소리와 해적과 대항해시대를 묘사한 가사, 그리고 헤비메탈에 걸맞는 호쾌한 연주가 이들의 트레이드 마크인데요. 최근작인 rapid foray 앨범도 수작입니다. 그들의 사운드는 일관되게 헤비메탈만을 추구하는데요. 그 우직함이 최고의 매력이라 하겠습니다.

 

 

Slaughter House

 지난 1992년에 확 달라진 라인업을 구성하고 야심차게 발매한 앨범입니다. E.Z.O의 야마다 마사키, 그리고 X JAPAN의 타이지를 영입하면서, 전작과는 완전히 다른 그루브 메탈 사운드로 변모했는데요. 마치 판테라를 연상시킬 정도였습니다. 비록 초기의 사운드와는 전혀 달랐지만, 명실공히 록팬들이 꼽는 라우드니스 최후의 명반으로 여겨집니다. 오리콘 차트 2위까지 올라가면서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였네요.

 

 

  The Threat is Real

 밴드의 가장 최근 앨범으로, 지난 2016년 발표한 디스토피아의 수록곡입니다. 전 기타리스트 크리스 브로데릭이 탈퇴하면서 약간 불안한 감이 있었는데요.(마티 프리드먼 이후 제일 나은 축이기도 했고요) 앙그라의 기타리스트인 키코 루레이로를 받아들이면서 한방에 불안함을 잠재웠습니다. 새로운 라인업으로 발표한 이 앨범은 빌보드 3위로 데뷔했으며, 59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메탈 퍼포먼스 부문에서 수상하면서 메가데스의 귀환을 알렸습니다. 

 

 

 

 운영자님이 많이 수고하고 계신데요. 저는 그저 하던대로 글들을 종종 올리면서 활동을 열심히 하는 것 밖에는 도움이 못 되어서 송구스럽습니다. 오랜만에 다소 빡센(?) 곡들 들으시면서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리셨으면 좋겠네요. 저도 글 올리고 바로 술상을 좀 차릴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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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2019-08-23 22:36:06

오늘 뭔가 확 불타 왔었는데 볼륨을 높게 메탈 음악 들으니 좀 도움이 되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WR
2019-08-23 22:37:47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볼륨을 확 올려주세요!

1
2019-08-23 22:47:08

요며칠 너무 답답했었는데 10년이상을 안듣던 메탈을 오랜만에 볼륨올려들으니 가슴이 시원해지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이 좋은걸 그동안 왜 안듣고 있었을까? ㅎㅎㅎ

WR
2019-08-23 22:49:08

저도 오랜만에 선곡하면서 무척 즐거웠습니다.

 

가슴이 시원해지셨다니 저도 기분이 업되네요.

1
2019-08-23 22:49:27

선추천~후감상~

*지금 퇴근합니다~

WR
2019-08-23 22:51:53

요즘 많이 바쁘신것 같아요. 귀가하셔서 푹 쉬면서 찬찬히 들어주세요!

1
2019-08-23 22:56:17

테스타먼트는 손이 안가서 안들었는데 지금 들어도 좋을까 모르겠습니다. 락알못이라...

WR
2019-08-23 22:58:35

자꾸 듣다보면 세뇌(?)가 되는것 같더군요.

 

이왕이면 헤드폰에 볼륨업해서 들어보세요.

1
2019-08-23 22:57:17

가끔씩 집에서 메탈 음악 듣고 있으면...중2병 앓고 있는 아들내미가 놀라더군요...아빠도 이런 노래를 좋아하냐고....ㅋㅋㅋ

WR
2019-08-23 22:59:50

오오. 부전자전인가요? 나이가 들어도 젊어서 들은 음악들로 다시 돌아오게 되더군요.

 

스래쉬메탈은 그때처럼 자주 듣진 않지만, 다시 들어도 정겹습니다.

2
2019-08-23 22:59:52

시원 시원한 노래 선곡이네요. 당시 메탈밴드 영상연출을 보니 또 기분이 새롭네요 혜화동에 가서 뮤직 비디오봤던 추억도 생각납니다.

게시판이 시끌하니 저는 쥬다스의 pain killer가 땡깁니다.

오늘도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WR
2019-08-23 23:01:53

저도 학창시절 대학로 엠티비와 투탑에서 버드와이저 한병 시켜놓고 메탈만 쭉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페인킬러를 올릴까 하다가 전에 올린적이 있기에 이번엔 다른 곡을 골랐습니다. 항상 잘 들어주셔서 감사드려요.

1
2019-08-23 23:05:25

제가 오히려 늘 감사드려요. 눈팅족인 저를 늘 로그인하게 만드는 마성이 있는 글과 음악입니다.

1
Updated at 2019-08-23 23:01:04

Dyer's eve 는 이런 페달로 밟아주면 한결... 1분 10초부터 입니다

https://youtu.be/i70BF8fgUEQ

WR
2019-08-23 23:03:08

오오.. 장비의 발달이란..(저도 드러머 출신입니다^^;;;)

 

라스 울리히가 아니라 데이브 롬바르도가 이런 페달을 밟아주면 대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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