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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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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음악] 수요일에 듣는 카펜터즈의 노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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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8-29 22:05:00

 

 

 

 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오늘 오후에는, 오랜만에 나이와 신념을 초월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기쁨을 누리는 순간이 있었는데요.  소멸되어야 마땅한 적폐언론에 염증을 느낄 즈음에 디피가 하나된 모습을 보기도 했고, 또한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최소한 사법부에서 국민 눈치를 전혀 보지 않지는 않는다는걸 알게 되어 다행입니다. 오늘을 기념하며 가볍게 한잔 하려는데요. 오랜만에 듣는 카펜터즈의 노래들과 같이 했으면 좋겠네요.

 

 

Close to You

  1970년 발매된 카펜터즈의 동명의 2집 앨범 수록곡입니다. 앨범은 빌보드 2위까지 오르면서 크게 사랑받았으며, 이 곡은 카펜터즈 남매의 첫 넘버원 히트곡이 되었죠. 대부분의 곡 작업에 오빠 리처드 카펜터가 참여하였으며, 보컬은 당연히 캐런 카펜터의 몫이었습니다. 

 

 

Goodbye to Love

 1972년 네번째로 발표한 앨범 'a song for you' 수록곡입니다. 리처드 카펜터가 런던에서 빙 크로스비 주연의 영화를 보고, 계속 맴돌던 노래 'loveby to love'을 모티브로 만든 곡인데요. 특히 아름다운 기타 솔로가 유명합니다.

 

 

I Need to be in Love

 1976년 발매된 노래로, a kind of hush 앨범의 수록곡입니다.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25위, 이지 리스닝 차트에서는 1위를 차지하였는데요. 무엇보다도 생전 캐런이 가장 좋아하던 곡이라고 합니다.

 

 

Rainy Days and Mondays

 전에도 소개한 적이 있으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오늘같은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곡이죠.

 

 

Sing

 카펜터즈의 5집 앨범 수록곡으로, 빌보드 3위를 기록한 히트곡입니다. 원래 이 곡은 조 래포소가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 '쎄서미 스트리트'를 위해 만든 곡을 리메이크한 것인데요. 어린이 합창단을 동원해서 규모있게 녹음되었습니다.

 

 

Superstar

 카펜터즈의 3집에 실린 곡인데요. 빌보드 2위까지 올라갔습니다. 아쉽게도 1위를 차지하지 못했는데요. 그때 1위 자리는 로드 스튜어트의 'maggie may'가 차지하고 있었다네요. 카펜터즈의 활동 당시에는 올드하고 진부하다는 평이 있었지만, 훗날 많은 록밴드들이 사실은 카펜터즈를 즐겨 들었다고 커밍아웃했는데요. 카펜터즈 트리뷰트 앨범에서 소닉 유스가 이 곡을 리메이크했습니다.

 

 

This Masquerade 

 카펜터즈 5집의 수록곡인데요. 원래는 1972년 레온 러셀의 곡이었는데 카펜터즈가 다시 불렀습니다. 카펜터즈의 버전도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이후 조지 벤슨이 다시 불러서 그의 대표적인 히트곡이 되었죠.

 

 

Top of the World 

 카펜터즈 4집의 최고 히트곡이자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곡입니다. 빌보드 넘버원을 차지했으며, 아직까지도 그들의 대표곡으로 남았죠. 

 

 

We've Only Just Begun

 카펜터즈 2집 수록곡이며, 결혼식 노래로 특히 많은 사랑을 받은 곡입니다. 빌보드 2위까지 올라갔는데요.(어째 콩라인의 분위기가...) 당시 1위를 차지하던 곡은 잭슨 5의 'I'll be there' 였다네요. 그래도 2집의 성공으로 카펜터즈는 1971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신인상과 듀오상을 수상했습니다.

 

 

Yesterday Once More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카펜터즈의 노래를 올리기로 마음먹었을 때, 당연히 마지막 곡은 이 노래였습니다. 예전에 주윤발과 호혜중이 내한했을때 이 곡을 불렀던 기억이 납니다. 윤발형의 제스처 하나에 관객들이 모두 쓰러지던 순간이 기억나네요.

 

 

 

 오늘만큼은 맘 편히 노래와 함께 밤을 보내시기 바라면서 글을 이만 줄입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하고요. 다음에 또 다른 노래들로 찾아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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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9-08-29 22:08:28

카펜터스는 사실 잘 모르는데요. (몇몇 곡은 알지만) 노래들을때마다 느끼는건 참 올디스하단 거에요.
멜로디나 캐런(맞나?)의 보이스도 그렇고 외모마저 ㅎㅎㅎ

여튼 잘 듣구 갑니다.

1등이면 마감도 같이 칠게요

WR
2019-08-29 22:11:46

저같은 아재가 좋아할 요소를 다 갖추고 있죠!

1
2019-08-29 22:09:47

편안한 노래와는 달리...힘든 삶을 살다간 가수인 듯...

2019-08-29 22:11:45

삐이익~~~~ 마감입니다!!!

===========절취선 ============

WR
1
2019-08-29 22:13:26

헐.. 이건 에바입니다!

WR
2019-08-29 22:12:41

고딩때부터 비만이 좀 있었다는데요. 그래서 평생 다이어트에 강박이 있었나 보더군요.

 

정말 천상의 목소리였는데 말입니다.

1
2019-08-29 22:15:16

정말 최고죠~~

카렌 카펜터가 그렇게 허망하게 갈줄 몰랐고...

다시는 그 목소리를 듣지 못한다는 절망감을 그 어린 나이에도

너무 절절하게 느꼈던 기억이~~

지금도 들을때마다 신이 사랑하는 목소리라 빨리 데려갔나 하는

같지않은 뻘 생각을 하며 감상에 젖게 만들곤 합니다~~

WR
2019-08-29 22:18:55

저는 처음 들었을때 캐런 카펜터가 죽은지도 몰랐었습니다.

 

아부지가 사오신 베스트 CD를 들으며 "와, 이 사람은 대체 어떻게 생겼을까?" 하고 궁금해 했었는데요.

 

나중에 그녀의 뒷 이야기를 듣고 카펜터즈의 노래들이 다시 들리더군요.

2
2019-08-29 22:17:02

 천국의 목소리죠..   그나마 비슷한 음색을 내는 가수로는 앤 머레이가 생각나는데 이 분도 말년에는 목소리가 상당히 굵어졌더군요.

WR
2019-08-29 22:21:21

아마도 세진컴퓨터 진도개 광고로 많이 알려진 곡이죠? "YOU NEEDED ME"

 

말년 라이브를 보니 전성기때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목소리는 멋지더군요. 캐런 카펜터도 살아있었다면 또 다른 목소리를 들려줬을텐데 너무 아쉽습니다.

2019-08-29 22:21:56

우리나라엔 이성애씨가 있었죠

1
2019-08-29 22:18:13

We've only just begun 은 원래 은행 광고 곡이었죠...리차드 카펜터가 거기에 곡을 더 이어 붙여서 탄생된~~^^ 학창시절에 참 많이 들었었는데..

WR
2019-08-29 22:24:13

아아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베스트앨범에서 탑 오브 더 월드 다음곡이라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3번곡이 레이니 데이즈 앤 먼데이즈라서 3번까지 듣고 스킵하곤 했네요. 

1
2019-08-29 22:41:02

이 광고 입니다.
https://youtu.be/97X9huy7pHQ

WR
2019-08-29 22:43:23

오오, 감사드립니다. 원곡도 멋졌네요!! 

2
Updated at 2019-08-29 22:25:04

20세기 팝여가수중 음색의 아름다움으론 원탑이죠. 며칠전에 카펜터스곡들 유튜브에서 쭉 리뷰했는데~

준찌찌뽕은 되네요 ㅎ.   전 Merry Christmas, Darling에서 카렌의 보컬이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https://youtu.be/YR1ujXx2p-I

WR
2019-08-29 22:25:19

오, 멋진 노래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정말 들을수록 아까운 보컬리스트네요.

1
2019-08-29 22:21:17

국민학교때 라디오로 들으면서 푹 빠졌었죠. 카펜터스 노래를 들을 때마다 애수가 느껴집니다.

WR
2019-08-29 22:28:29

저도 처음으로 캐런 카펜터의 목소리를 듣고 푹 빠져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고음으로 막 지르는것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아름다운 중저음역대가, 여성 보컬에게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처음 깨달았죠. 

1
2019-08-29 22:24:30

이곡은 멜론에 없어서 첨부해 봅니다.
https://youtu.be/O2wY4CjYByI

WR
1
2019-08-29 22:28:59

좋은 곡 소개 감사드립니다.

2019-08-29 22:41:48

별말씀을요^^ 추억소환 감사합니다!!

1
2019-08-29 22:32:59

젤 조아하는 곡은
Goodbye to Love ~
70년대 어느날
따스하고 한적한 오후 ~
곡을 접하는데
이상스레 눈물이 저절로 났던 ...
하아 ~ 스칫 ~ 아련 ~ 아릿 ~
~.~

WR
2019-08-29 22:34:35

오오, 캐런 카펜터와 동시대를 지낸 산 증인이시군요!!

1
2019-08-29 22:33:53

개인적으로는 이 곡? 구성 참 좋아했는데요
왼벽한게 이어지는 앨범을 가지고 있었는데 잃어버리고 이후에 발매된 리이슈 앨범에 올라온 곡은 자연스런 메들리가 아니지만 그런대로 괜찮아요..카펜터스니까^^

추천드려봅니다.

https://youtu.be/o7D2E8mf_P8

WR
1
2019-08-29 22:36:01

오늘은 이걸 틀어놓고 한잔 해야겠습니다. 소개 감사드립니다.

1
2019-08-29 23:17:45

첫곡과 끝곡 빼고는 모두 커버곡이라...^^
개인적으로 62년도인가 루비앤로맨틱스가 발매했던 our day will come 이란 곡이 원곡보다 더 좋아서 자주 들었던^^

1
Updated at 2019-08-29 22:39:09

이렇게 부드러운 보컬은 아직 못들어봤음다..

WR
2019-08-29 22:36:45

정말 소름돋는 천상의 목소리였죠. 엄청 편하게 부르는것 같은데 또 절대 따라할수 없는...

2
2019-08-29 22:44:12

심지어 캐롤집도 버릴 게 없는
카펜터즈지요.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comm&wr_id=19494957&sca=&sfl=wr_subject&stx=캐롤&sop=and&spt=-1038305&scrap_mode=

WR
2019-08-29 22:45:38

와, 캐롤집까지!!!  

 

개인적으로는 카펜터즈의 리메이크곡들만 따로 모아도 엄청날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1
2019-08-29 22:46:38

yesterday once more 를 조회 시간에 우리 중창팀이 불렀는데 회사 회장님이 우리 중창팀 불러서 점심 사주시고 일인당 금일봉 이십만원씩 주셨습니다.  25년전 얘깁니다. ㄷㄷㄷ  

WR
2019-08-29 22:52:46

헐..... 회장님 스케일이 있으시네요.

 

제가 그때쯤 호프집 알바할때 시급이 2500원... 

1
Updated at 2019-08-29 23:46:30

 저는 10번째 앨범인 Made In America에 들어있는 이 곡도 좋아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Tb9-eDmvKQ

WR
2019-08-29 23:39:35

처음 듣는 곡인데 역시 너무 좋네요. 소개 감사드립니다!

1
2019-08-29 23:38:26

오늘이 목요일이니 담주 수요일에 듣는걸로..ㅎㅎ 좋네요~~^^

WR
2019-08-29 23:40:07

ㅎㅎㅎㅎ 어제 써놓고 올릴 기회만 보다가 그만 목요일로 밀렸네요^^;;;

2019-08-30 03:36:29

학창시절 영어시간에 필청 뮤지션이었죠. 영어샘께서 현존하는 팝 뮤지션 중에 가장 정확한 발음을 하는 가수라며 팝으로 배우는 영어에 최고로 치셨던 가수이기도 했어요. 헤드폰 끼고 들어보면 정말 발음이 기가 막히게 정확하고 아름답죠.
저는 please mr. postman 하고 there's a kind of hush, 그리고 sweet sweet smile 자주 듣습니다.

2019-08-30 07:09:03

카렌 목소리는 정말 최고입니다. 라이브 음반도 정말 스튜디오 못지 않아서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2년전에 구입한 불량이 많다는 LP박스반이나 개봉해서 들어봐야겠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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