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결론부터 내고 이유를 가져다 붙이기

안녕하세요 deep입니다

게시판에서 토론을 하다보면 느끼는건데 결론부터 내고 이유를 가져다 붙이기를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여기 어떤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그 일에 대해서 판단하기 위해서는 그 사안에 대해서 알아봐야 합니다.

알아보는 과정에서 차근차근 정보를 수집해야합니다. 그리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이렇게 저렇게 판단을 내립니다.

이게 정상적인 사고 흐름입니다. 객관적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굉장히 높은 확률로 이 과정을 생략하는 분들이 게시판에 있습니다.

이분들은 제가 보기에는 판단 이전에 결론을 내립니다.

결론을 내려버리고 나니 정보수집같은건 부차적인 문제에 지나지 않죠. 자기 주장만 앞세워지게 되고 논리에 구멍이 생겨도 그건 중요한 문제가 아니게 됩니다.

논리적 헛점을 지적당하면 괜히 말꼬리를 잡거나 상관없는 논점을 뜬금없이 가져와서 논리적 헛점이 다시 언급되지 않게 합니다. 혹은 조롱을 하거나 반사! 수준의 댓글을 달아서 반문을 하죠. 그도 아니면 그냥 하루이틀 댓글을 안달아버리면 됩니다.

이러는데 논리가 무슨 소용이 있겠나요

자기 논리에 억지가 있으면 인정할 수 있는 용기. 객관적 시각. 이런게 있어야하는데 그런게 없어요.

그저 미리 정해놓은 결론만 있을뿐이죠. 뭐 모르겠어요. 그렇게 억지주장을 펼치는데에는 뭔가 자기들 나름의 이유가 있겠죠. 지키고 싶은 뭔가가 있다거나 말이죠. 주로 금전적인 이유겠지만 말이죠.

그게 아니라면 매번 새로운 사건에 대한 정보를 받아들일만한 사고의 유연성이 없는 분들일겁니다. 항상 새로운 사건에 대해서 매번 백지 상태로 사고하는건 나름의 겸손함을 필요로 하는데 이 사고의 겸손함이라는건 자기 세계관이 확립될 수록 양립하기 쉽지 않은 특성이니까요.



여튼 그러니 억지 주장을 펼치고 게시판에 분란이 일어나거나 욕설이 오가죠. 디씨같은 곳은 분란이 있으면 즉시 욕설 단계로 넘어가기 때문에 오히려 카오스속의 질서 비슷한게 있는데 프차는 그렇지도 않아서 의견이 계속 오가게 되더군요.


그게 이런 분들의 특징 같습니다. 미리 결론부터 정하고 주장을 펼치기.


짤막하니 감상평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