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조국장관 의정부지검에서 첫 검사와의 대화

https://news.v.daum.net/v/20190920111155699

오늘부터 검찰개혁에 대한 일선의 목소리를 듣고자 조국 장관이 움직였습니다.

검사와의 대화라고 하면 노무현 때 분노케했던 검사와의 대화가 생각나실텐데요.

아마, 이번은 다를 겁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행정부의 최고 권력자이긴하지만, 검사들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었거든요. 그 당시 검찰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할 만큼 조직을 장악하거나 시스템을 무시하는 비열함이 있지도 않았고.

그런데 이번에는 자기들의 실질적인 인사권을 가지고 있는 수장입니다. 예전처럼 허수아비 법무부장관이 아니라, 눈 시퍼렇게 뜨고 칼을 들고 있는 법무부장관입니다.  취임 후 바로 목을 쳐내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위기는 기회라 생각하는 검사들이 있을 겁니다. 이런 기회에 눈도장 잘 찍어놓으면 무주공산에 무혈입성이 가능할 지도 모르잖아요? 거기다가 대상이 40세 이하이니, 검찰 내 상관들 눈치볼 일도 없구요. 제가 검사라면 열심히 멘트 준비해서 개혁찬성의 목소리를 드높이겠습니다.

40세 이하로 한정지은 이유가 아마도 그 이상은 전부 개혁대상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거겠죠?

조국장관 본인이 예전에 한 말대로, 반기드는 검찰들은 모조리 사표 받기를 바랍니다. 이번에 조국 가족 공소장 보니 웬만한 변호사는 그거보다 잘 쓰겠더라구요.

조국 장관의 빠꾸없는 개혁 드라이브, 강력하게 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