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올바른 자정작용을 가진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노력
밑에 어느 분이 도대체 왜 조국을 가지고 검찰 개혁을 지금 시점에 해야 하는 지 이해가 안간다는
글을 올렸기에 따로 발제하여 쉽게 설명을 하려고 합니다.
먼저 왜 검찰 개혁을 해야 하는가?
모든 시스템들은 자정작용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Right Way만 생각하고 시스템을 만들었다가 어디 하나 예상하지 못한 오류가 발생하면 그 시스템은 영원히 복구가 안될수도 있지요.
하지만 자정 작용 시스템이 모든 오류를 다 커버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관리자들이 이 부분들을 계속 감시하며 부수적인 프로세스나 시스템들을 구성하게 됩니다.
이는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만약 이 자정작용을 관리하는 관리자가 한쪽 방향으로 유리하게 조정을 하고 있다면
전체적인 시스템은 점점 언발란스하게 되어 가고
Right Way에 따라 진행하는 모든 프로세스들은 올바른 결과값을 내기 위해 점점 덕지덕지 하지않아도 될 일들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의 몸도 마찬가지이고 제품도 마찬가지이고 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국가라는 시스템을 봤을 때 국가를 운용하는 규칙은 당연히 법입니다.
그리고 법을 가지고 자정작용을 실행하는 사람들이 바로 법관과 검찰,경찰, 그리고 국회의원입니다.
이 사람들이 어느 한쪽 방향으로 유리하게 조정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
전체적인 우리나라 모든 시스템이 언발란스하게 돌아가게 만들 수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 있는 모든 문제를 올바르게 만들기 위해서
제일 먼저 해야 하는 부분이 바로 이 자정작용을 가진 부분이 올바르게 동작 하도록 만드는 게 제일 먼저일 것입니다.
물론
다른 부분들에 대해서 먼저 손을 볼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 동성애 권리를 인정하는 걸 제일 먼저 해달라고 하기도 했지요?
제일 쉬운것부터 할수도 있고 제일 어려운 것부터 할 수도 있습니다만,
일의 순서를 정하는 것은 당연히 의사 결정권자의 몫입니다.
전 문재인 대통령이 제일 어려운 것부터 손을 보자고 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외적으로는 남북관계 해결이고
내적으로는 우리나라가 올바른 자정작용 시스템을 가지기 위한 노력입니다
이 부분들이 해결이 된다면 다음 문제들은 보다 쉽게 해결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기준이 올바르게 섰기 때문이지요.
그럼 왜 조국이어야 하는가?
사람에 대한 인품을 설명할 때 어떤 식으로 설명을 해도 소용이 없다는 건 이미 1987때
김영삼씨보다 김대중씨가 대통령후보로 더 낫다를 가지고 논쟁을 한 이후로 깨달았기 때문에
조국장관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관점에서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사람을 선택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사회생활을 해보신 분이라면 이 말의 의미를 뼈저리게 느낄 것입니다
모든 사건사고의 원인은 다 "사람" 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회사에서도 올바른 사람을 적재적소에 넣기 위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지요
시스템이 잘 갖춰진 대기업일수록 인재를 관리하고 운용하는 방법은 더 정교하고 세밀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참모진들도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제일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해야 하는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라면,
제일 믿을 만한 사람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 사람의 흠결이 많아서 다른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고 주변에서 극구 만류하는 경우
당연히 다른 사람을 다 검토를 해보겠지만,
다른사람이 그 자리를 맡게 되더라도 받을 공격을
조국 본인 및 가족 모두가 함께 꿋꿋이 받아내며 싸우고 있는 모습을 봤다면,
아직 그 고난을 경험하지 않은 다른 사람을 선택하여 일을 그르치기 보다는
본인의 명예를 걸고서라도 그 사람을 믿고 맡기는 길이 최선이었을 것입니다.
이상이 제가 생각하는
"올바른 자정작용을 가진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
입니다.
그리고 이 길의 끝이 누군가가 원하는 "실패"로 끝나지 않도록
국회구성원들을 올바르게 바꾸는 "나"의 노력도 더할 생각입니다.
그때 햇살이 쏟아졌던가
와르르 무너지며 햇살아래 헝클어져 있었던가 아닌가
다만 마음을 놓아보낸 기억은 없다
- 불취불귀(不醉不歸) by 허수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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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구성원들을 올바르게 바꾸는 "나"의 노력도 더할 생각입니다.
격하게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