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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여권 지지자가 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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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1 12:26:55

여권 지지자는 을이죠. 을이라는 걸 자각해야 합니다. 게시판의 분위기를 보면 갑인줄 아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왜 을입니까. 아쉬운 쪽이 을이 되는 겁니다. 하고 싶은 거 많고, 바꿔야 하는 것이 많은 쪽이 을입니다. 연애에서도 더 뜨겁고 더 사랑하는 쪽이 을이 되지 않습니까. 남북관계도 진전시키고 싶고, 사법개혁도 이뤄내고 싶고. 자한당 지지자보다 더 뜨겁고 더 사랑하지 않습니까.

을은 을다운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광장에서 외치면 다 이뤄질 것 기분이 듭니까. 착각입니다. 적 공격기가 날아오는 판에 참호전하려는 것이죠.

곳곳에 조국 사퇴 서명 부스가 차려졌더군요. 야당의 선거운동 방식이죠. 야당은 이미 총선에 들어갔습니다. 삭발식도 총선유세죠. 웃기게 보였겠지만, 표가 아쉬운 인사들은 그렇게라도 하는 겁니다. 절박하고 처절한 욕망이 보이지 않습니까. 무슨 욕을 듣더라도 표를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한다. 그네들만큼 표가 절실하지 않습니까. 을들로서는 다급하고 아쉽기 그지 없는 시간들입니다.

을들은 자세를 낮춰 아쉬운 소리 하고 다녀야 합니다. 게시판의 반대자들과 아옹다옹하기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죠. 무엇을 위해 그러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설득이 됩니까? 몰아낼 수 있습니까? 그런 기대 애초에 없었을 겁니다. 욕할 때의 카타르시스 말고 얻는 게 무어 있을까요? 그렇게 되면 정의가 아니라 쾌락 추구 아닙니까. 자기 기분 풀자고 그러면 안 되지요.

어제 글 하나 썼더니 두 분이 징계를 받으시더군요. 조롱하면서 얻는 찰나의 짜릿함을 위해 부나방같은 행동을 하는 것 아닐까요. 그러면 안 됩니다. 도대체 왜 저러나 싶었습니다.

벌레, 알바 운운하는 거. 그거 마시는 우물에 침뱉는 겁니다. 최소한 을다운 태도는 아니겠지요.

조국 법무장관이 아무리 잘 해도, 총선 승리 못하면 뭐 하나 이루지 못합니다. 절박한 을의 태도에 대해 고민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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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8
2019-09-21 12:28:58

그럼 친일파지지자가 갑인 세상인가요?

22
2019-09-21 12:37:48 (223.*.*.10)

조국을 지지하지 않으면 친일파, 박그네파, 자한당파, 죽일놈, 미친놈인줄 아시는건지요?

케케묵은 프레임 씌우기는 그만했으면 합니다

11
Updated at 2019-09-21 12:32:13

정치에 갑을이 어디있습니까?

 

무슨 계약관계도 아니고 

 

절박하다면 지지율 꼬라박고 있고 왜구들과 생각을 같이 하는 야당이나 긴장타고 절박해야죠

 

절박한것들이 머리깎고 장외투쟁하고 난리피우는거지...

 

국회의원은 국회내에서 발언하고 그 힘을 써야지 정상적인겁니다.

21
2019-09-21 12:30:33

왜죠

WR
19
2019-09-21 12:40:25

재미도 없고 무례하고 불성실하며 조롱한 쪽이 더 기분 나빠질 한심한 댓글입니다. 왜 그런지는 제 댓글을 읽으며 느끼셨을 겁니다.

4
2019-09-21 12:31:09 (223.*.*.110)

글의 맥락과는
틀리지만
친일파가 갑이였던건 맞죠^^

9
2019-09-21 12:32:44

공감합니다.

어떤 일을 이루려 하는자는 그것을 위해 꾸준히 설득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망치고자 하는 사람은 쉽겠죠. 더군다나 언론까지 함께 줄을 섰는데요.

15
Updated at 2019-09-21 12:38:04 (110.*.*.95)

공감합니다 국민의 세금을 받아서 전권을 쥐고 나라를 운영하는게 여당인데 잘못한거에 대해 국민들의 지적이나 비난은 당연한겁니다. 그런데 프차도 그렇고 일부 민주당지지자들의 입막음 행태는 독재정권 보다 더 심합니다. 논리가 막히면 빈댓글이나 조롱이나 하죠. 정작 민주당이나 문통은 안 그러는데 자칭 지지자라는 사람들이 중립지대에 있는 국민들을 자극하니 그게 더 큰문제에요

2
2019-09-21 15:38:31

뭔가 한참 다른 곳을 보시는데..
투표는 부동층 빼앗기인데
현재의 언론지형에서는 민주당이 절대 불리하죠
그래서 민주당 지지자는 인터넷에서라도 가짜뉴스 퍼나르는 이들과 개싸움할 수 밖에 없어요
그 얘기하는 중이에요

20
2019-09-21 12:34:40

분도님 글이 더욱 소중한 이유는 이런 주장이 DP에서는 거의 없거든요.

추천합니다.

5
2019-09-21 12:34:58

 아... 여야 정당별로 갑을이 아니라... 

 

적어도 총선전에는 국회의원이 을 국민이 갑입니다.

 

그리고 쭉~ 국민의 눈치를 보면서 국회의원은 을로 살아야 맞구요

 

좌우 여야로 갑을을 나누는거 자체가 모순이죠

2019-09-21 13:53:55

지금 정부 측에서 보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정권을 잡은 측에서는 뭔가 이루려고 해야 하는데

야당측이 철저히 방해하고 있죠.

이 야당들이 악의적인 것이 "대한민국은 어떻게 되어도 좋다 (잘못되면 오히려 야당측에 더 유리하다) 우리는 내년 총선 이기고 그이후 정권만 잡으면 된다." 이런 전략으로 가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런 면에서 현 정권이 을이고, 그들이 잘 되기를 바라는 지지자들도 을의 입장에서 좀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결국 나를 위한 것이니까요.

4
2019-09-21 12:35:47

연애시 갑을논리 몹시 싫어하긴 하는데요.
(그리고 솔직히 막상 더 잘해줬던 쪽이 헤어지고나면 아쉬움은 없던데요. 항상 최선을 다했으니까 ㅋㅋ)
사실 세상논리도 그렇다고 생각은 하지만...

이건 정치싸움이니 다르겠네요.
내년 총선 압승을 위해서는 어느정도 수긍은 됩니다. 압승을 위해서는 좀더 끌고 나가야죠.

1
2019-09-21 12:36:20

유권자가 4년이나 5년동안 하루만 갑으로 살것인지 그 기간 내내 갑인줄 알고 살것인지는 하루의 판단에 달려있쥬.

9
Updated at 2019-09-21 12:40:13

영어로 묻습니다.
Why?

WR
13
Updated at 2019-09-21 12:42:11

유행한다고 다 따라할 나이는 이제 지났습니다.

7
2019-09-21 12:42:37

왜요?

7
Updated at 2019-09-21 12:38:39

갑자기 사람이 변하시니 적응이 안되네요..

검찰에 불려갔다 오신건 아니시죠.

15
Updated at 2019-09-21 12:44:16

좋은 글이네요.
알바, 벌레 운운 하는거 솔직히 니편 내편을 떠나 눈쌀 찌푸려지는게 사실이에요.
중도파,무당파가 DP에도 꽤 계시리라 보는데 그들을 흡수하려면 논리정연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대방을 벌레 취급하거나 무조건적으로 신고하는건 그냥 우리끼리의 우물 안 개구리 모습이에요.
나그네의 옷을 벗긴것은 바람이 아니라 해였다는 걸 우리 모두 기억했으면 좋겠네요.

Updated at 2019-09-21 15:46:54

처음부터 그랬을까요?
저쪽은 비아냥대고 우기는데 논리적인 친절한 설득요?
그리고 누가 중도층인지 자유당 지지자인지 아이디 보면 알 수 있나요?
저 쪽은 아예 논리는 없고 가짜뉴스만 들이대는데 무슨 얘기가 되겠어요?

28
Updated at 2019-09-21 12:44:33

때 되면 돌아오는 글이군요. 벌써 떄가 된건지 ㅋㅋ 올핸 좀 빠르네요.^^


님 부터 을하세요. 그런 태도로 설득이 되겠습니까? 


님은 왜 설득하는 자세가 그 모양인가요? 먼저 실천을 보이세요. 


자신도 못하면서 남 보고 이래라 저래라 하면 보는 사람이 민망하거든요.


을은 무슨? 야권은 정권교체 안합니까? 그냥 서로 티격태격하는 유권자란 대등한 관계고요.


왜 지지자에게 정치인의 덕목을 강요하시는지 모르겠고.


지지자 싫어 투표 안한다? 뭐 읍소하면 투표할 것 같습니까? 뭘 해도 투표 안 할 사람들이니 그냥 투표 기준의 얄팍함에 경멸 한 번 주면 됩니다.


하여간 담 부턴 남들 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기 전에 님 부터 실천으로 보여 주시길...

2
2019-09-21 13:42:12

이글에 답글못하겠지요. 지금 위에분들 이것보다 훨씬불편하게 글들이 많이 적혀지고있지요 어디 한번 설득해보세요? 공손하게

2019-09-21 20:44:30

정곡을 찌르는 글이네요. 

9
Updated at 2019-09-21 12:48:18

하나같이 자유당 지지하는 분들 글은 민주당, 대통령 지지자에 반하는 글들만 올리는데
그러면서 그들에게는 중립을 지키라는 말을 하네요

5
2019-09-21 12:48:24

마지막 문장에 격하게 동의합니다.

 

총선 결코 쉽지 않을겁니다.

10
2019-09-21 12:53:44

자유당 시절부터 자유한국당까지 그들이 여권인 시절에 "을"인 적이 있었나요?

9
Updated at 2019-09-21 13:04:21

평소 분도님 글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 글은 대체로 동의합니다

아쉬운 쪽이 을이고 이루고 싶은 게 많은 쪽이 을이라는 것에는 동의!
자세를 낮추라는 표현엔 부동의~
전략을 바꿔야한다는 글인데 댓글들 방향이 좀..

그리고 민주당 지지자의 현재 입장에서는 가짜뉴스와 가짜뉴스 퍼나르는 이들과 개싸움할 수 밖엔 없어요

10
2019-09-21 12:54:45

이기고 진다는 표현이 조금 어색하긴 합니다만, 어쨌든 내 정치적 견해와 입장을 퍼뜨리는 걸 승리라고 한다면 그 승리를 위해 어떻게 해서든 끌어오고 설득할 생각을 해야지 욕하고 빈정댄다고 적이(혹은 중립군이) 아군이 되지는 않지요. 내가 원하는 걸 얻는 건 뒷전이고 그저 상대를 깔아뭉개는 게 어느 새 목적이 되어 버린 건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7
2019-09-21 12:55:16

 문통, 민주당, 조국 반대하고, 자한당 나경원 지지 한다고 갑으로 사는 건가요 ?

 

 오히려, 평생을 을로 당하고 살면서, 그거 좀 바꿔 줄려고 노력하는 지도자들 제대로 알아보지도 못하고, 지지하지 않는게, 더 바보같은 을들이죠 !!!

 

 

 


 

  

 

11
2019-09-21 12:55:34

동의 못합니다.
민주진영은 강합니다. 권리당원 170만,3년차 45%지지율,여당 40% 지지를 받는 정당과 정부입니다. 강한 사람에게 맘이 가는게 군중의 심리입니다. 괜히 쫄아서 왜 숙이고 들어갑니까?

3
2019-09-21 13:57:47

쫄아서 숙이고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낮은 자세로 뜻을 같이 하는 사람 하나라도 더 모으고,

색유리가 칠해진 언론을 통해서 세상을 보는 사람들에게 조금 더 사실을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자는 뜻으로 이해 합니다. 

10
2019-09-21 12:55:39

갑인지 을인지 잘 모르겠는데 한가지는 확실하더군요.

지지를 바꿀만한 이유가 전혀 없으니 앞으로도 계속 친민주 하렵니다.

자한당이나 바미당이나 썩기는 매한가지고, 정의당은 그냥 무능 그 자체니.

그리고, 훈계조 글은 별로 재미없네요.

2
2019-09-21 12:58:36

다들 갑과 을에 대한 얘기로 인해 감정이 상하신둣 한데 글의 본질만 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10
2019-09-21 13:00:56

갑을 빼도 글의 본질 자체가 훈계뿐이라 별로네요.

WR
9
2019-09-21 13:00:42

여권 지지자가 을이라고 하니 자한당이 갑이냐. 본문을 이렇게 읽으시는 분이 있습니다. 자한당 설득해서 민주당 찍게 만드실 겁니까. 표줄 사람이 갑 아닙니까.

7
Updated at 2019-09-21 13:15:05
오래전 부터 선거 때만 되면 나오는 얘기라 말씀은 잘 알겠는데 이런 식으로 태도 문제를 얘기하고 이게 이슈화 되는 건 정당하지도 않을 뿐더러 선거전략 상 마이너스 입니다. 뭐 정당성 부분은 차치하고 태도 문제가 투표 기준의 하나가 되면 광신 맹신 프레임에 속수무책인 게 민주 진보 진영입니다.

부분적 합리성은 부정하지 않겠으나 전략적으로 정말 득이 될지도 한 번 생각해 봐 주시길 바라요. 선하고 옳은 행동이 결코 선한 결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특히 정치 선거에서는요. 이건 이미 오래전에 실패가 입증된 프로파간다고 프레임입니다.
4
2019-09-21 13:05:40

그냥 갑을 이라는 표현이 어딘가 올드하고 정확하게 뉘앙스가 맞지는 않는것 같아요. 그리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어딘가 불편하게 만들고요.

절박한 사람. 아쉬운 사람. 이라고 했으면 훨씬 잘 읽혔을걸요

'글을 읽게 만드는 사람이 을인 입장에서 그리 좋지 못한 단어 선정같아요' 라면 뭔가 좀 느낌이 유쾌하지 않잖아요

2
2019-09-21 13:10:01

최소한 이번에는 첫문단과 마지막이 층돌하는 일은 없어졌군요
칭찬드립니다

5
Updated at 2019-09-21 13:30:27

 왜냐고 물으시는 분은 

강한 힘을 가진자가 휘두르는 횡포에 염증을 가지고 있지만 

나는 휘둘러 보고싶다는 말씀들인듯 한데요 

그게 공산당 혁명이었고 

유태인들을 학살한 나찌들이었고 

부족전쟁중인 아프리카의 이야기 아닐지요 

5
2019-09-21 13:18:27
8
2019-09-21 13:27:31

분도님 말씀에 다는 동의하지 않지만,

요즘 각종 커뮤니티 보면 적이고 중립군이고간에 우리편 아니면 다 갈겨버리는(?) 분위기인건 어느정도

사실이에요. 전 이런 현상 좋지 않게 보는게, 결국은 저쪽 애들의 총선 전략에 놀아나는 거라서요.

아버지와 친분있는 수도권 지역구 자한당 국회의원 한 분이 직접 아버지께 해 주신 말씀인데

직접적으로 표현한 건 아니지만, 얼추 애기를 종합해보면

자한당 애들 이번 총선 전략은, 자기내들이 절대 제1정당이 될 수 없는 걸 알기때문에

최대한 더럽게 진흙탕 싸움 만들어서, 중도층들을 정치 혐오층으로 만들어서 아에 투표장에 안 나가버리게

하는 걸로 목표를 잡은 것 같아 보이더군요. 절대 자기들이 이길 순 없지만,

민주당이 겨우 신승하게 만들어서 총선 이후에 민주당이 단독으로 정국 이끌어가는 건 어떻게든 막겠다는...

그러니까 저렇게 더럽게 나오는 거에요. 상대방 욱해서 마구잡이로 퍼부으면, 어차피 우리야

늘 쳐맞던거니까 그러려니 하겠지만, 엉뚱한 사람 한 대 쥐어맞게 해서 판 바꾸고 싶은거에요.

 

지금 문통과 민주당 지지율이 아직은 꽤 나오고, 그만큼 우리가 강한데 토왜당 저 바보들이 착각하고

있는 거 아니냐고 생각하시겠지만, 저도 지인중에 토왜당-민주당 당직자+지방의회 의원이 있어서

얼추 얘기 듣고 있는 걸 종합해보면 지난 지방선거 때 의외로 민주당이 낙승한 곳들 절반은 지금

내년 총선때 토왜당 애들한테 도로 넘어가도 이상할 게 아닌 분위기에요. 이미 지역당 하부조직에서

반응 오고 있습니다(물론 이런 분위기는 사실 지난 지방선거때 민주당에서 공천을 적잖이 날림으로 해서

깜냥 안되는 지자체장, 지방의원들이 지역 분위기 다 망친 탓도 상당합니다만... 어쨌든요) 

 

이럴때 우리 쪽 생각과 좀 어긋나거나 뭔가 뜨뜨미지근한 사람들까지 싸잡아서 토왜에 알바로 몰아버리면

그런 사람들은 자한당에 달라붙지는 않겠지만, 결코 민주당에도 표를 주지 않을겁니다.

물론 지금 돌아가는 정국이 참 X같은 건 사실이고, 알바에 토왜들이 중간에서 분탕질에 이간질 하는것도

사실이지만, 보다 완벽한 승리를 위해서는 지금의 뭔가 싸잡아 뭉게는 분위기는 전략적으로

한 번은 숙고해야 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4
Updated at 2019-09-21 14:02:55

10년전 촛불집회 한창일때 경찰버스가 움직이는데 시위자 중 한 사람이 그 문을 붙잡다가 떨어져서 좀 다쳤어요. 영상 본 사람들이 난리가 났죠.
제가 그때 정치에 크게 관심이 없던 때라 댓글에 제가 ‘왜 움직이는 버스를 위험하게 잡느냐, 저건 저 사람이 잘못한게 아니냐 한마디 했다가 10분도 안되어 다수에게 알바로 몰려 물어 뜯긴 적이 있어요.
제가 볼땐 분명 여기엔 좌,우도 있지만 좌를 가장한 행동대장이 있다고 생각해요. 혐오증 느끼게 하는게 임무...

1
2019-09-21 14:03:34

추천하고 공감합니다.

국회의원 선거 쉽지 않습니다.

항상 그랬습니다.

선거에서 최대한 다수 의석이 되어야 그동안 야당의 방해로 하지 못했던 정책을 펼칠 수 있습니다.

저는 그것이 결국 제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생각하는 측입니다.

3
Updated at 2019-09-21 14:14:47
그림은 상당히 좋아 보입니다. 상대의 여러가지 반론과 문제제기에 조곤조곤 설득하고 다독이고 그래서 화개애애하게 결론 내고 우리편을 끌어 모아서 총선에서 압승하는 그런 모습. 이상적이죠. 그러나 나이브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매너 좋게 나가면 상대도 매너 좋게 대응할 거라고 가정하는 건 어느 현실에서 나온 발상인지 모르겠는데 지금도 보면 문제는 민주당 지지자 들의 태도이고 이 것만 고치면 총선에 막대한 도움이 될 것 처럼 얘기가 흘러 갑니다. 정말 그런가요? 민주당 지지자 들이 원래 과격해서 중도 층을 몰아내고 있는게 맞나요? 그래서 이 것만 고치면 선거 승리하는 걸까요?

현실에선 게시판 논쟁을 하다보면 상호작용을 통해 미움과 증오의 감정적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진영과 진영의 대결로 변하면 중간이 없어 집니다. 그야말로 전쟁 상황으로 가는데 이게 어느 정도 쪽수 균형이 맡는 게시판의 일상적인 모습일 겁니다.

자극과 반응의 순환 작용을 통해 상호 적대적으로 변해가는 과정 속에서 문제는 상호작용이란 상황과 서로를 자극하면서 같이 티격태격 했던 상대진영은 없어지고 민주 진보진영이란 한 진영만 남고 과격 급진 맹신 등의 꼬리표가 달린다는 겁니다. 같이 싸우던 상대는 온데간데 없고 꼬리표만 남게 되는 겁니다.

이상적일진 몰라도 현실적이지도 않고 매우 나이브한 생각입니다. 민주당이 진흙탕 정치를 지향하지 않더라도 자한당과는 진흙탕 속에서 싸울 수 밖에 없고 그러다 보면 진흙으로 더럽혀 지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민주당이라고 그러고 싶어서 그러는 건 아니지 않겠습니까. 

몇 걸음 떨어져서 보면 왜 저렇게 과격할까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건 자신이 진흙탕 밖에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소립니다. 그런 얘기 하고 싶으면 진흙탕 속에서 스스로 모범을 보이면서 했으면 좋겠어요.  
7
Updated at 2019-09-21 13:28:17

예전에 강준만이 본글과 비슷한 논지의 책을 쓴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슈화 되었고 아이러니 한 것은 그 때 부터 정책이 아닌 민주 진보진영 지지자의  태도가 화두가 되어 광신 맹신 프레임이 맹렬하게 작동했었습니다. 뭔 말만 하면 광신도 맹신 얘기가 돌아왔으니까요.


본글이 좋은 얘기인지 저는 모르겠습니다만 선거 전력 상으론 불을 들고 불 속으로 뛰어드는 우를 범하는 겁니다. 선거 정치에서 부디 지지자의 태도 문제가 정책 보다 중요하게 부각되는 일이 다시는 없었으면 합니다.

3
2019-09-21 13:28:38

문대통령이나 조국장관을, 마음껏 세상 탓,남 욕하기 위한 방패나 핑계거리로 이용하는 이들이 꽤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기는 것엔 애초부터 관심이 없거나, 아니면 이기는게 뭔지를 전혀 모르는 거지요.

4
2019-09-21 13:34:39

왜요?

4
2019-09-21 13:34:44
4
2019-09-21 13:35:57

 절박한 을은 어캐 해야 되는데요?

8
Updated at 2019-09-21 13:43:18

요새 갈수록 글이 좋아지시네요. 을의 입장이어야 된다는 거지 그럼 저쪽이 갑이냐...이런 발상은 본문의 맥락을 이해 못하는 거죠. 솔로몬이 명판결을 했던...아이가 다칠까봐 간절한 어미의 심정이 현정부의 지지자들에게 어느정도 필요하지요. 그게 을의 생각이라는 거겠지요. 아이를 나눌테면 나눠봐라고 하며 가짜 어미를 응징하는게 우선 목표라는듯한 행동은 파멸을 가져올 뿐이지요.

1
2019-09-21 14:17:16

공감합니다!만약에 조국이 사퇴의사 내비치면 그건 검찰 수사 때문이 아니라 내년 총선 때문일겁니다.

2019-09-21 14:25:42

댓글 또 달자면 자유당이 앞으로 여권이 될 때에도 이런 같은 생각 가지시기를 바라네요

Updated at 2019-09-21 14:30:40

부끄럽게 사는게 을 아닐까요? 부모에겐 떳떳하지 못한 자식, 자식에겐 떳떳하지 못한 부모, 친구들에게도, 다른 사람들에게도.

3
2019-09-21 14:34:08

여권이 을인 것 맞죠.

다만 여권지지자가 을인 것은 조금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원내대표는 원래 강성들이 잘 안합니다.

정국이 아무리 냉각되어도 원내대표는 그의 역할이 있으니까요. 

특히 여권 원내대표는 더욱 더 그러하죠.

가장 을의 입장에 있는 것은 여권 원내대표이죠.

 

여당 을이지만, 선거를 치뤄야 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포지션이 조금씩 달라진다고 봅니다.

청문회 통과 전, 통과 후 / 법안 통과 전, 통과 후 / 정지척 이벤트 이전과 이후

이는 단순히 태세전환의 차원이 아니라, 야당과의 협치도 필요하고, 선거 승리를 위해 집토끼, 중도층의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한 당연한 포지션이라 봅니다.

국면에 따라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지금은 야당의 공격에 대응을 해야 한다고 보고, 다만 그 비중 조절이 필요하겠죠. 

당대표 브리핑, 원내대변인 브리핑, 대변인 브리핑, 부대변인 브리핑 수위와 주제가 다 다릅니다.

이 정도면 충분히 을의 입장에서 잘 한다고 보여집니다만, 이는 제가 민주당 지지자라 그렇게 느껴질 수 도 있겠죠. 싫어하는 층은 무얼 해도 밉게 보일거고, 중도층은 그 정도 세세한 것은 보지 않으니까요.

 

야당 : 여당과의 관계에서는 갑이지만, 국민과의 관계에서는 을입니다.

지지율이 없으면 여당과의 관계에서 갑 노릇 하기도 힘들죠.

자한당이 삽질한다고 느끼는 게, 이 정도 국면에서 철저하게 여당에 갑 노릇 하려고 달려들면, 긴 호흡에서 어찌될 것인지... 전략전술 쪽과 남아있는 지지자들이 강경파가 많아서인지 출구전략 없이 진행한다는 느낌입니다.

언론에는 주목이 잘 안되지만 야당 원내대표가 강경하면 비난하는 의견을 언론사들이 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국회를 욕하는 감정배출구가 아니라 일하는 모습을 만들려면, 당 차원에서 강경하게 투쟁한다 하더라도 도 원내대표단은 물밑으로 정상화에 대한 협상을 해야 하는데, 요새는 눈치도 안 보는 것 같습니다.

 

지지자 (여당)

아직 선거 국면이 시간이 남아 있다고 봅니다.

지금은 지지층들이 결집해서 양측 콘크리트가 얼마인지 확인하는 시점이라 보고, 개인적으로는 일부 개싸움하는 지지자들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다만 중도층에게 상처를 주는 발언, 골수 민주당 지지자에게 상처를 주는 발언 등은 자제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이건 뜻대로 되는 게 아니겠죠.

여기는 갑/을의 입장이 없죠. 하고 싶은데로 하면 된다고 봅니다.

본문의 의견에 상당히 동의하고 추천하지만, 아직은 개싸움 국면이라고 봅니다.

두드려팰 때, 누군가는 받아쳐야 상대방도 움찔합니다. 특히 상대방이 출구없이 밀고 들어오는데요.

소위 세 싸움으로 지지정당에 힘을 실어주는 것도 필요하죠. (이는 양쪽이 마찬가지죠)

피로감이 상당하고 뉴스도 매일 매일 바뀌고, 이랬다 저랬다 하는 시국이라 신경끊고 지내고 있는데, 본문글이 시의적절하게 좋은 화두를 던져줘서 끄적거렸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행동, 자유롭게 하면서 기다려 보시죠.

원하는 정치의사 할 그 정도 자유는 다들 있잖아요.

 

본문 글 대로, 피로감이 크다보니, 너무 공격적인 글들도 많은데, 이는 여권에게 그리 유리하지는 않다는데 동의합니다.

3
2019-09-21 14:41:32

추가로 어제 아는 지인과 얘기 중에 요새 민주당 지지율도 떨어지고, 불안해서 잠을 못 자고, 밤새 조국관련 뉴스를 본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골수 민주당 지지자이고, 지인은 소위 중도(자한당도 찍고, 민주당도 찍고), 조국이 문제가 있다고 보다가, 검찰하는 것 보고, 아... 이것 아닌 것 같은데 하고, 조금 돌아선 상황입니다.

뉴스 하나 하나에 흔들리고 이러다가 자한당에게 총선 지는 것 아닌가하고 엄청 걱정을 하더라구요.

 

민주당 지지자인 저는 지금은 소위 흙탕물 국면이라 시간이 지나야 하는 시기라 보고, 뉴스도 잘 안보고 편하게 지내고 있는데, 

오히려 라이트한 중도 (자한당은 아니다라고 생각하는)층이 자한당에게 힘이 넘어갈까봐 걱정하는 모습이라니...

 

대통령지지율에 대한 걱정, 조국의 개혁 동력에 대한 걱정을 하는 사람이 소위 세작질하는 사람 말고, 정말 걱정하는 중도층도 많습니다. 

이들에게 상처주지 않고, 그들의 걱정을 이해하고 같이 보듬고 갈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본문의 맥락에서 글을 적다 보니, 전형적인 민주당지지자 입장에서 쓴 점은 양해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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