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지금까지 영화의 1편 입니다. 이제 곧 속편이 나옵니다.

참 힘들고 화가나는 하루 입니다.

 이해는 갑니다.

 장관이기 전에 사람이니까.

가족을 인질 잡고 두들기고 고문하고 그 어떤 사람이 버틸 수 있겠습니다.

 보통 영화를 보면 악당들이 가족들을 인질로 잡고 주인공을 도발 하죠.

대부분의 영화에서는 그런 악당을 물리치는 주인공을 보고 카타르시스를 느끼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죠. 

하지만 이번 만큼은 이런 현실에서도 그런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싶었나 봅니다. 

그래서 이해는 가지만 지금 이렇게 답답하고 화가나는 거겠죠. 

 악당이 이기는 그런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겁니다.

물론 저쪽에서 보기에는 조국 장관이 악당이겠지만 말이죠.

결국 저에게 악당인 저들이 표면적이지만 이겼다고 보여지는 현 상황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고 빨리 속편이 나와서 다 쓸어 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분명 오늘 오전 발표에서 1편의 주인공이 곧 속편이 나올꺼라고 암시를 했습니다.

'1편보다 나은 속편은 없다.'

이번 만큼은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저 말이 틀릴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의 감독은 분명 더 나은 속편을 들고 나올 것이라는 걸 알고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