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애썼다 조국. 장하다 조국. 미안하다 조국.

아무리 생각을 깊게 해봐도
가족과 문프를 위해 물러났다고 봅니다.

민주당 협잡배들은
내년에 있을 총선에서 지들 밥그릇 날아갈까봐
전전긍긍해대고 있었을테고
대통령 지지율이 40프로미만으로 내려갔다면
별의별 소리가 다 나오고
열우당 시즌2의 시작이 왔을지도 몰라요.

동원이 됐던 어쨌던
광화문에 노인네들 몰리는 것도
대통령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셨을 거구요.

더러운 정치바닥의 끝까지 내려가면서
온갖 더러운 것들이 내뱉은
똥오줌 범벅도 돼 보셨으니
이제 가족들 챙기시고 푹 쉬셨다가
지금까지 쏟아진 말도 안되던 의혹들
다 정리 끝내시고 내년 4월에 뵙겠습니다.

다시 학계로 가봐야
대가리만 좋은 인간같지도 않은
미리부터 줄서기 해대던 로스쿨 애들
다시 가르치게 될텐데
인생을 그렇게 낭비하지 마세요.

내년 총선에 등판하시고
차기 정권에서 총리하시고
차차기에는 대선 갑시다.

노무현의 죽음을
문재인이 운명으로 이어받아
조국에게 사명을 내립니다.

이 나라를 위해 버텨줘서 고맙습니다.
잠시 쉬었다 다시 돌아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