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넷플릭스/OTT
ID/PW 찾기 회원가입
키티를 보내고 어느덧 시간이 이렇게 흘렀습니다...
 
1
84
  4224
Updated at 2019-10-25 13:32:10

 

2019년 9월 25일 키티가 하늘나라에 가고 

 

이제 한달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 녀석의 자리가 컸는지 참 많이 힘들었고 여전히 힘이 듭니다.

 

새벽에 제 아픔에 다가와서 힐링을 해주는 키티가 없으니

 

그간 좋아졌던 공황장애가 많이 안좋아져서 끊었던 약도 다시 먹기 시작했습니다.

 

불면증까지 찾아와서 아침까지 눈을 뜨고 밤을 지새운 나날도 많았습니다.

 

 

 

미운 기억이라도 있으면 차라리 좋으련만,

 

기억나는 것은 제 아픔을 함께 해주고 늘 이쁜 모습, 밝은 모습만 기억이 나니

 

더 가슴이 미어집니다.

 

 

7년이 넘는 세월동안 변변하게 키티랑 함께 찍은 사진도 없더군요.

 

마지막 순간이 되어서야 그것을 깨닫고 눈물을 흘리며

 

키티와 우리 가족들이 사진을 남겼습니다.

 

이제는 동공반사도 되지 않아 생이 얼마 남지 않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얼마나 사랑스러운 아이였는지 모릅니다...

 

 

 


 

 

 

 

 

 

 

키티가 보고 싶어서 핸폰을 뒤져보다 하늘나라 가기 전에 

 

집에서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에도

 

못난 집사에게 사랑을 준 아이였어요.

 

 

 

 

 

 

9월 25일 경기도 광주, 펫 포리스트라는 곳에서

 

키티의 하늘나라 가는 날을 가족과 함께 추모했습니다.

 

아직 어렸던 아들놈과 함께 책을 읽는 모습이 보이네요.

 

건강했던 키티의 여러 사진들을 슬라이드쇼로 보면서

 

키티의 사랑스러웠던 시간들을 기억해 보았습니다. 

 

 

 

 

 

평소에 좋아했던 것들 잘 먹으며 

 

배고프지 않게 먼 길 가려무나....

 

 

 

 

 

 

그리고 화장 후 남은 분골은 다시 키티가 좋아했던 자리로 돌아옵니다.

 

정말 키티가 다시 돌아온 것 같았습니다.

 

 

 

 

 

끝까지 저의 욕심이고 미련이 남아서였을까요?

 

키티와 좀 더 오래 같이 있고 싶은 마음에

 

분골을 스톤으로 만들어 준다는 곳을 알아내어

 

민통선 아래의 그 곳까지 키티를 데려갔습니다.

 

이미 뜨거운 불에서 몸과 뼈가 타 들어갔지만

 

너를 보내지 못하는 못난 집사를 용서해다오.

 

 

 

소중히 밀봉했던 키티의 또 다른 모습을 스톤으로 변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사진에 담아 봤습니다.

 

마지막 나날들에 그렇게 아파서 살이 빠져가더니 이제는 120그램도 채 넘지 못하는 구나. 너무 미안해.... 

  

 

 

 

 

그리고 얼마 후에 키티의 생전의 모습을 담은 상자가 도착을 했습니다. 

 

 

 

 

 

여덟 개의 작은 새알같은 모습으로 키티가 돌아왔어요. 

 

 

 

 

 

키티의 생일은 제가 알지 못해서 저와 키티가 처음 만났던 7년 전의 그날과

 

키티가 제 곁을 떠난 날을 함에 새겼습니다.

 

 

 

 

 

 

 

 

키티야 그동안 못난 집사 지켜주느라 너무 수고했고

 

너 때문에 너무 행복했고 고마웠어. 사랑해 

 

나중에 우리 꼭 다시 만나자....

 

 

 

39
Comments
1
1
2019-10-20 15:21:07

 힘내시구요 키티는 좋은 곳에서 늘 한나맨님을 바라다 보고 있을겁니다.

1
2
2019-10-20 15:22:08

눈물나네요 ㅜㅜ
예쁜 키티 하늘나라에서 건강하게 행복하게 지내렴~

1
1
2019-10-20 15:23:35

ㅜㅜ 힘내세요

1
2
2019-10-20 15:24:33

 에고...잘 지낼 줄 알았는데....

 

가슴이 참 따뜻한 가족분들입니다. 기운내세요.

1
1
2019-10-20 15:26:31

마지막까지 잘 지켜주셔서

키티도 좋은곳으로 갔을껍니다.

기운내세요

 

1
2
2019-10-20 15:27:21

키티는 좋은 가족 만나서 이번생은 행복했을 겁니다~~

이렇게 기억해 주는 가족들이 있으니 그곳에서도 행복 하겠죠~~ 

1
2
2019-10-20 15:27:35

에고 힘내십시오 한나맨님

예전에 같이 살던 멍뭉이가 있었는데 걔도 떠난지 몇년지났지만 한번씩 꿈에서 만날 때가 있습니다

너무 슬퍼만하지마시고 키티가 내 인생에 들어와서 내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우리 가족이 어떻게 더 좋아졌는지 추억하고 기억해주세요

1
1
Updated at 2019-10-20 15:38:55

키티가 좋은 곳으로 갔다고 여기십시오. 

실제로도 키티가 같이 지낸 가족들에게 기쁨을 주는 덕을 많이 쌓았으니 

이제 고양이 몸을 벗고 좋은 사람 몸을 받았을 겁니다.

그러니 지나치게 슬퍼하지는 마십시오.

다음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1
1
2019-10-20 15:39:49

반려동물도 어떤때는 다른 모습으로 원주인을 찾아오기도 한다더군요.
그러니 너무 슬퍼하지마시고 힘내세요.

1
1
2019-10-20 15:40:21

저희는 햄쥐 한마리 키웠다가 보내는데도 찡 했는데 많이 슬프셨겠네요 사랑을 나누었던 반려동물은 나중에 다시 만난다는 이야기의 웹툰에 위로를 받기도 했었습니다

1
1
2019-10-20 15:41:42

기운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며칠전에 18살된 강아지가 세상을 떠나서 아직도 실감이 안나네요..
하필 출장때매 마지막을 지켜주지도 못한것이 너무 후회스럽네요..
키티가 마지막을 가족과 함께 해서 행복한 기억만 가지고 갔을겁니다.

1
1
2019-10-20 15:42:57

예쁜 키티가 회복될 거라 믿었는데..
눈물이 나네요. 그저 글로만 봤지만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워서..
키티가 아플 때 정말 화가 너무 나기도 했고 얼른 기운 내기만 바랬는데.
그래도 한나맨님의 식구였던 건 키티에게도 가장 큰 행복이였을거예요.
제가 슬픔을 감히 가늠할 수 없지만 힘내시길 바래요.

1
1
2019-10-20 15:47:19

가슴 아프네요... 어떤 위로 드려도 슬픔을 덜순 없겠죠. 더 좋은 인연 또 생기면 좋겠네요.

1
1
2019-10-20 15:48:35

 뭐 때문에 저렇게 이쁘게도.........

힘내세여.

친구들하고 기다릴꺼에요.

1
1
2019-10-20 15:48:45

 좋은 가족분들과 함께여서 키티도 행복했을겁니다.

1
1
Updated at 2019-10-20 19:40:41

고양이는 요물이죠. 볼 때마다 어떻게 사랑받는지 너무나 잘 알고 취향저격하는 듯 싶습니다. 어제 기르는 고양이를 목욕시키다 팔목에 길게 할큄당해 피가 나고 쓰라렸지만 그래도 드라이로 말려놓고 무릎에 앉히니 녀석의 보송보송 부드러운 감촉과 향긋한 냄새에 금방 기분이 좋아지네요. 한나님같이 좋은 집사님 만나 무한한 애정을 받은 키티도 행복한 삶을 살다 갔을 겁니다.

1
1
2019-10-20 15:58:54

사진 보는 자체가 기억을 불러 더 힘들던데, 한동안 안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겁니다.

1
1
2019-10-20 15:59:16

아이고, 키티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었군요ㅠㅠ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저도 17살 고양이 집사라서 더욱 공감이 됩니다.

힘내시길 바랄게요.

 

1
1
2019-10-20 15:59:58

좋은 추억을 가지고 갔을 겁니다. 예쁘고 건강했던 모습으로 기억해주세요.

1
1
2019-10-20 16:00:16

힘내시고

키티도 고마웠을 겁니다.

 

1
1
2019-10-20 16:06:15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힘 내시기 바랍니다..

1
1
2019-10-20 16:08:32

아..... 키티가 고양이별로 돌아갔군요......

1
1
2019-10-20 16:14:00

먹먹하네요...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추천버튼 누르고 갑니다...

1
1
2019-10-20 16:15:40

한나맨님처럼 착한 주인을 만나 키티도 행복했을거라 생각합니다.

1
1
2019-10-20 16:17:55

 힘내세요.

키티가 그곳에서 아프지 말고 밝게 뛰어다니고 있을 겁니다.

나중에 만나셨을 땐 맛있는 거 많이 먹여주세요.

1
1
2019-10-20 16:18:21

힘내세요.ㅜ.ㅜ

1
1
2019-10-20 16:30:30

결국 키티가 떠났군요..ㅠㅠ
저도 예전에 키우던 노견을 보내고 다시는 안키운다 했었는데.. 어느새 또 한마리가 옆에 있네요 ㅠㅠ 나중을 생각하면 먹먹해지지만 있는 동안 행복하게 지내려구요! 키티도 많이 행복했을거에요
힘내세요!!

1
1
2019-10-20 16:38:21

제가 본 키티는 눈이 유난히 이뻤어요. 사랑받고 살아서 많이 행복했을 겁니다.

1
2
2019-10-20 16:46:53

제 첫째 냥을 9월 8일 떠나보냈습니다. 갑작스럽기도 하고 제 잘못도 있어서 그런지 '슬픔'으로는 요약이 안 되는 온갖 감정들이 넘쳐 나오더군요. 식욕은 좀 돌아온 편이지만 그 날부터 시작된 다리 저림은 여전합니다. 보고 싶은 마음, 다시 함께 하고 싶은 마음 그지 없습니다.

1
1
2019-10-20 16:59:29

아.... 몰랐네요.

위로 드려요.

 

1
1
2019-10-20 17:01:26

힘내세요. 키티도 한나맨님 그리고 가족분들과 있었을때 참 행복했을거에요.

1
1
2019-10-20 17:27:47

헉!
몰랐습니다.
힘내십시오.

1
1
2019-10-20 17:30:56

 힘내셔요ㅜㅜ.............

1
1
Updated at 2019-10-20 17:33:58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시네요.
우리집 말썽쟁이 한번더 보게 되네요.
이젠 영원히 곁으로 다시 왔으니,
건강 생각 하셔서 다른 사랑?으로 이겨 내시길요

1
1
2019-10-20 18:41:11

키티 건강 회복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함께 기뻐했던 것 같은데 ㅠㅠ

가족분들의 상심이 글과 사진에 느껴지니 너무 안타깝네요. 

1
1
2019-10-20 19:14:16

결국.... ㅜㅜ
좋은 곳에서 꼭 행복할겁니다.
이렇게 좋으신 분들과 함께 였으니요.
힘내시고 극복 잘 하시길 키티도 바랄겁니다. 힘내세요.

1
1
2019-10-20 22:49:31

힘내세요
키티는 좋은 곳으로 갔을거에요

1
1
2019-10-20 22:53:16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키티의 죽음에 제가 다 눈물이 나네요...ㅠ.ㅠ

한나맨님이 평소에 공황장애로 많이 고생하신 걸 글을 통해 알았었고 키티가 그 마음을 잘 위로해주는 것도 글을 통해 알았는데 그 키티가 없으니 한나맨님의 마음이 어떠할지 조금이나마 동감이 되기에 저도 눈물이 나네요...ㅠ.ㅠ

키티가 좋은 집사님(^^)을 만나 그래도 행복한 생활을 했던 것 같습니다.....나중에 그곳에서 다시 키티를 만날날을 기약하며 한나맨님의 마음이 조금씩 평안을 되찾길 기도하겠습니다. 

1
1
2019-10-21 12:24:57

힘내세요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