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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잡설] 층간소음...이거 은근 스트레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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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0-20 23:58:48

지금 아파트에 입주한 게 2004년 초이니 15년이 넘었네요.

그 동안 층간소음 문제로 항의 받아본 게 딱 한번 있어요.

지금은 대학생인 아들녀석에게 몇 년 전 디지털피아노를 사줬는데, 그 타건 진동 때문이었죠.

이건 생각하지 못한 거고, 그외 일상에서 나름 층간소음에 조심해서 생활한다고 했고,

실제로 이거 외에 항의를 받아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올초 아랫집이 새로 이사왔는데, 오고 나서 얼마 안 돼 현관문에

소음이 들린다고 메모를 남겼더군요.

 

앞서 말한 경우를 제외하고 15년을 항의 한번 받지 않고 살아왔는데,

갑자기 소음 문제로 항의가 들어오니 참 신경 쓰이네요.

15년을 별 문제 없이 살아온 생활 방식이 있는데, 이걸 지금 아랫집에 맞춰 변화시켜야 한다는 게...

그 동안 아랫집 분들이 소음에 둔감했거나 마음이 넓으셨던 건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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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0-21 00:00:45

우리나라 아파트는 구조자체가 소음이나 진동에 취약할 수밖에 없으니까요..ㅠ_ㅠ 

WR
2019-10-21 00:06:46

이거야 다 아는 사실이니 서로 조심하고 양해하고 이해해야 하는 거겠죠. ㅜㅜ;

1
2019-10-21 00:05:39

계속 트러블이 생긴다면 소음이 정확히 어떤건지, 언제 어떤식으로 나는지 얘기를 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의외로 들국화님 집에서 나는 소리가 아닐수도 있어요 

WR
2019-10-21 00:22:29

메모 본 이후에 나름 신경을 더 써서인지 올라온 적은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늦게 재봉틀을 잠깐 돌렸어요. 그러니까 소음원은 저희집이 맞습니다.

다만, 지금까지도 밤에 돌린 적이 한두 번도 아니었고, 문제된 적도 없었거든요.

그런데 초인종이 울리더군요.

이제 늦게는 안 돌리거나 방진매트를 깔던지 해야할 것 같아요. ㅜㅜ;

1
2019-10-21 00:16:33

옆집이나 아니면 작성자님 윗층 세대를 의심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예전에 저도 아래 집에서 시끄럽다고 자주 올라왔는데, 우리집이 아닌데라는 생각에 의아해하면서도 죄송하다고는 했지만 언제고 찾아온다는 생각에 마음 한켠이 불안했습니다. 어느날 야간 근무후 평일 낮에 나혼자 잠에 빠져있는데 시끄럽다고 찾아와서,그때 알았습니다. 우리집이 아니라는 것을..제가 코를 탱크 지나가듯 골지도 않고, 아기처럼 평화롭게 새근새근 자는편이라서 할 말이 있었죠..우리집에 나만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후, 그때 부터 마음의 평안을 얻었습니다.

WR
1
2019-10-21 00:25:54

위에 댓글에 썼지만, 오늘 소음원은 저희집이 맞습니다.

그런데 은근 스트레스가 오는 게, 15년간 문제 없었던 일상적인 일이

이제는 아랫집 신경 써가면서 해야 한다는 거예요.

이거야 제가 조심하면 해결될 문제이긴 한데, 문제 없던 일이 문제가 되버리니 그게... ㅜㅜ; 

2019-10-21 00:45:45

층간 소음이 바로 윗집이 원인이 아닌 경우가 있어서 스스로 조심하고 계신다면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희도 아파트 입주 후 하자 보수하는 소리가 들리게 되는데 어디선가 들리는 마루보수 소리가 우리집 천장에서 울리는데 아랫집에서 저희집으로 항의를 왔더군요.

 

소리나는 거 확인 시키고, 소리가 바로 윗집 소리가 아닐 수 있고,

다시는 이런 일로 올라오지 말라고 하니 그 이후로 안옵니다.

 

조심하는데 오히려 민감한 아랫집도 골치 아프죠.

정확히 말씀하시고 대응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희집 디지털피아노는 작은방에 두었고 주말에도 낮에만 치기 때문에 이 것 때문에 문제가 된 적은 없습니다. 타건 진동을 흡음하는 매트도 있으니 확인하시구요.

WR
2019-10-21 00:49:11

디지털피아노는 그때 항의 받고 매트에 대리석까지 깔았어요. 밤에는 거의 안 치고요.

그외 문제 없었던 일상적인던 일로 항의를 받으니 은근 신경 쓰이고 조금은 짜증이 나네요. ㅜㅜ;

Updated at 2019-10-21 01:05:04

저는 층간 소음을 집이나 에티켓만의 문제가 아니라, 치료의 대상으로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팀원 중 한명이 약간 이런 타입인데, 회사에서도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하루종일 끼고 일하는 친구 입니다. 

 

제 집에서 한 3일 같이 있어 본적이 있는데, 윗집이 그렇게 조용한 집은 아닙니다만(

저는 걍 그러려니 합니다. 애가 좀 뛸수도 있고 야밤에 화장실 급하게 가다보면 슬리퍼 안신고 좀 울릴수도 있죠.) 

근데 걍 새소리나 비행기 소리 바람 소리 듣고도 윗집 탓을 하더라고요...-.-;; 


심각하게 이야기해 줬더니 심리상담 받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끼고 살고 있습니다. 

이 친구가 냄새에도 너무 민감했는데, 상담 받은 후 부터는 이것도 많이 좋아 지더라구요. 

냄새가 안나는건 아닌데 유독 자기 거슬리는 냄새만 부각되는게 있었는데 그런게 없어졌다고 하더군요. 

WR
2019-10-21 01:17:59

아랫집이 더 예민한지 어떤지는 모르겠어요.
어찌되었건 결과적으로 제가 '가해자'가 되었다는 사실에 스스로에게 짜증이 나고,
그게 스트레스로 오네요. ㅠㅜ

1
2019-10-21 01:17:29

이사오면 층간소음 없어도 무조건 찌르고 보는 인간들도 많습니다.

 

우리 가족 예민한 사람들이야.....조심해.......이런 느낌......

 

그냥 평소대로 행동하시고 진짜 층간 소음이 발생되었다면 아래집에서 알아서 증명하면 됩니다.

그럼 그때 사과하고 생활양식을 고치시면 될것 같습니다.

WR
2019-10-21 10:09:51

일부러 찔러보는 사람 같지는 않고요.

좀 불편해도 좀 더 신경 써줘야죠.

저도 피해받기 싫고, 피해주기도 싫으니까요. 

3
2019-10-21 01:44:35

공동주택에서의 층간소음이란 참아줘서 고마운거지

왜 참아주지 못하냐고 하기는 어려운 겁니다.

 

윗집은 아랫집에 대해 일방적 입장이기 때문이지요.

 

저도 비슷한 경우를 겪었지만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분들 대부분이

가해지이면서 피해자일 수 밖에 없지요.

 

참 어려운 문제 같네요.

잘 해결되시기 바라겠습니다.

WR
2019-10-21 10:12:19

지금까지로 봐서는 재봉질만 안 하면 될 것 같아요.

제가 소파 커버 같은 거 직접 만들기도 하거든요. ^^;

주말에 하다보면 늦게까지 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제는 낮에만 해야할 것 같아요.

자주 하는 건 아니니...

1
2019-10-21 05:42:50

저도 개인주택에 살다가 처음 아파트로 이사와서 제일 먼저 격은게 층간소음 문제였습니다.

오디오를 거실에 두고 창문을 열고 켠게 그만 신고가..  엘리베이터에 떡하니 붙여 놓고, 방송하고..

 

그래서 할 수 없이 골방에 옮겨 놓고 소리 죽여 듣고 있습니다. 볼륨도 9시를 잘 넘길 수 없습니다.

언제 이 아파트 감옥에서 풀려날지 기약도 없고 참...

WR
2019-10-21 10:18:59

그 동안 이웃을 잘 만났는지 피해를 입은 적도, 피해를 준 적도 거의 없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가해자가 되니 기분이 영 안 좋네요. ㅜㅜ

2019-10-21 09:18:12

아래집의 항의는 어쩔수 없긴 하더군요.

일단 조심 하는 수 밖에 없긴 한데.

저희도 참 많이 싸웠었습니다.

싸웠다가 화해하고 하하호호 지내다가 그런데 좀 말도 안되는거로 트집을 잡고 그래서 또 싸우고.. 이게 반복되니 서로 쌩까게 되더군요.

WR
2019-10-21 10:19:58

앞으로 얼굴 볼 일 없어야할텐데요. ^^;

1
Updated at 2019-10-21 09:35:15

 그동안 아랫층 주민분이 정말 무신경 했거나 마음씨 아주 좋은 분이 셨을 겁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윗층 층간소음이 무척 심했었습니다.  발망치 소리에 애 울음소리 주말 8시부터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

4년간을 참고 살았습니다.  피아노 실력이 점점 느는것을 매주 체험하고 있었죠


그러다 이사를 갔는데 한 한달 후 쯤 복덕방에서 연락이 오더군요

새로 이사온 집하고 윗층하고 층간소음으로 난리가 났다고 하더라구요

그동안 살면서 층간소음이 있어냐고 물어보더군요


윗집에서 그동안은 아랫층에서 아무런 말도 없었다고 자기네집 아니라고 난리를 치고 싸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복덩방 사장한테 그랬습니다.

4년간 참았다고.....

이 후 어떤일이 발생했는지 더는 듣지 못했지만

층간소음 고통유발시키는 근본원인은 건설업체인데 애꾿은 주민들이 서로 피해를 보고 있네요

 

WR
2019-10-21 10:22:07

이웃사촌이라는 말은 사라졌지만, 아파트에서 이웃 잘 만나는 것도 복인 것 같아요. ^^;

2019-10-21 09:52:09

생활소음은 짚어내기 어려워도 악기소음은 잡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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