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적당한 곳에서 멈출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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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1 12:14:55
아침에 이메일을 받았는데 다음과 같은 내용이 들어있더라고요.
잠시 생각에 잠겼습니다.
무릇 정이란 다하지 않는 뜻을 남겨두어야 맛이 깊다.
흥도 끝까지 가지 않아야만 흥취가 거나하다.
만약 사업이 반드시 성에 차기를 구하고,
공을 세움에 가득 채우려고만 들 경우,
내부에서 변고가 일어나지 않으면 반드시 바깥의 근심을 불러온다
(凡情留不盡之意, 則味深. 凡興留不盡之意, 則趣多. 若業必求滿, 功必求盈, 不生內變, 必召外憂).
- 왕상진, ‘일성격언록(日省格言錄)’에서
“사람들은 끝장을 봐야 직성이 풀린다. 남는 것은 회복 불능의 상처뿐이다.
더 갈 수 있어도 멈추고, 끝장으로 치닫기 전에 머금어야 그 맛이 깊고 흥취가 커진다.
저만 옳고 남은 그르며, 더 얻고 다 얻으려고만 들면,
없던 문제가 생기고 생각지 못한 근심이 닥쳐온다.”
님의 서명
By Mr.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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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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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교수 구속영장 청구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아직 끝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