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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메시의 약점은 손흥민의 약점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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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1-15 01:21:31

클럽에선 날아다녀도 국대만 오면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사라지는 메시입니다.

스탯으론 아무리 마라도나를 넘었어도, 축구 뿐만 아니라 스포츠 선수의 위대함 혹은 역량은 스탯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에, 아직은 마라도나가 더 낫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거든요.

 

스탯이 우선이라면 

농구 황제는 마이클 조던이 아니라 카림 압둘 자바고

최고의 야구 선수는 베이브 루스가 아니라 행크 아론 혹은 약쟁이 배리 본즈 입니다.

 

손흥민도 아직은 과거 차붐이나 가까운 근래의 박지성이 보여주었던 국대에서의 존재감 만큼은 안(혹은 못)보여주고 있네요. 축구는 팀 경기이기 때문에 선수 개인이 팀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한계가 분명 있기는 하지만 그런 한계를 극복하면서 클럽이든 국대든 한 팀을 흔히 말하듯이 멱살 잡고 하드 캐리하는 선수가 존재하기 마련인데요.

 

한국 국대 한정으로 과거 분명 한 때는 차범근의 팀이었고 한 때는 박지성의 팀이었습니다.

언제쯤 한국 국대는 손흥민의 팀이 될 수 있을지...

흥민아, 힘 좀 내자꾸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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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마티니, 젓지 말고 양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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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9-11-15 00:31:33

메시보다 마라도나가 뛰어나다고 보셨다면 월드컵 성적 말씀 같은데

손흥민 월드컵 성적은 뛰어난 편입니다.  

WR
2
2019-11-15 00:36:48

본문에서 말씀드렸듯이 단순 스탯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질 경기 비기게 만들고, 비기는 경기 이기게 만들거나 

뭔가 중요한 경기에서 뛰어나게 인상적인 경기를 하면서

공격이든 수비든 무엇이든 간에 팀에 활력과 정신적인 분위기를 잡아가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는 선수를 의미합니다.

 

그럴 때 그 팀은 그 선수의 팀이 되는 것이죠.

2
Updated at 2019-11-15 00:37:53

월드컵 독일전 결정골 넣은게 고작 작년인데요?

WR
2
Updated at 2019-11-15 00:40:52

그러니까요.

선수의 그런 면은 한 두 경기가 아니라 두고두고 누적되어서 나타나야만 하는 것인데

아직 한국 국대는 손흥민의 팀이라고는 할 수 없다는 말씀이지요.

물론 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4
2019-11-15 00:42:09

차붐 때는 어땠는지 모르지만 박지성 시절에 박지성의 팀이었던 걸 생각하면

확실히 손흥민 시대의 국대는 손흥민의 팀이 아닌 건 맞는 거 같습니다.

예전 국대가 박지성이 있고 없고 그 무게감이 참 컸는데

지금 국대는 손흥민이 있으나 없으나 크게 차이나지 않으리라 봅니다. 

2019-11-15 00:48:08

박지성의 포지션과 손흥민의 포지션을 생각하면 당연히 박지성이 경기 전반에 영향이 클수 밖에 없지요.

박지성 같은 미드필더가 받혀주면 손흥민은 날아다닐겁니다.

1
Updated at 2019-11-15 00:53:23
국대에서 존재감은 앞으로 박지성만큼 할 선수 나올까 싶습니다.

아시아레벨에선 한경기 내내 혼자 두세명 달고 다니는 선수
그러면서 할 건 또 다 하던 선수

손흥민은 경기스타일 상
조율해주고 킬러패스 찔러줄 수 있는 동료가 있어야 진가가 발휘되는 선수인데
요즘 우리나라 국대 미들 수준이... 참 아쉽죠.
WR
Updated at 2019-11-15 00:58:19

손흥민에게 가장 아쉬운 부분이 흔히 말하는 크랙 성향의 재능이죠.

손흥민과 비슷한 포지션의 전성기 때 아자르나 덕배 같은 경우를 보면 크랙 성향이 강하죠.

그냥 개인 기량으로 수비의 한 측면을 부숴트리고 흔들어버리면서 경기의 방향을 뒤집어버리거든요.

 

손흥민의 골 넣는 기량만큼은 정말 뛰어난데(개인적으론 차붐보다 훨씬 더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크랙 성향의 부족이 레알 마드리드나 바이에른 뮌헨 혹은 망가질 대로 망가진 맨유 같은 거대 클럽의 주목을 많이 못받는 이유라고 생각해요...ㅠ.ㅠ

1
Updated at 2019-11-15 01:19:50

손흥민의 크랙본능은 작년 챔스때부터 쭈욱 진행형이라고 봅니다. 

아자르요? 지금 레알한테 아자르랑 손흥민이랑 바꾸자하면 바로 바꿀걸요?

솔직히 아시안 쿼터 없어진 상태에서 발롱 30인 명단에 들고 월드 베스트 후보군에서 벤제마 보다 앞선 순위에 랭크된 선수에게 크랙 본능이 없다라는 말은 어폐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WR
Updated at 2019-11-15 01:38:37

흔히 축구에서의 크랙은, 혼자서 경기를 풀어나가거나 결정 지을 수 있는 선수를 말합니다.

그런데 손흥민이 국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는 이유가, 주변에 손을 받쳐줄 수준의 선수가 없기에 그렇다고들 말하잖아요?

 

손흥민이 크랙이라면 굳이 옆에서 손을 지원하거나 받쳐줄 선수가 필요 없어요.

오히려 손흥민이 다른 국대 선수들을 지원하면서 스스로 경기를 지배하고 풀어나갈 수 있어야 크랙 소릴 들을 수 있는 것이죠.

손흥민 혼자 힘으로 골을 넣거나 다른 선수들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토트넘에서는 주변에 지원 사격을 해 줄 수 있는 선수들이 있기에, 그들의 도움을 받아서 골을 넣을 수 있는 것이지, 손흥민이 크랙 성향이라서 스스로의 힘으로 골을 넣어가면서 경기의 방향을 결정짓는 그런 유형의 선수는 아닙니다.

2019-11-15 08:33:47

황인범이 그역활을 해줘야한다고 보는데 황인범은 아시안게임에서는 공격수에게 찔러주는 창의적인 패스가 괜찮다고 봤는데 국대에 와서는 그런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더라구요

이제는 벤투감독도 황인범에 대한 미련을 버려야 할 것 같아요

2
Updated at 2019-11-15 02:07:29

저 메시 진심으로 상당히 싫어합니다.그럼에도 냉정하게 모든 부분에서 사실상 마라도나는 넘어선지 오래입니다.국대 성적이 월드컵 준우승1회 떠넘겨준 코파 우승도 못했으니 처참하긴 하지만 그런 국대 이야기는 예전 어르신들 이야기이고 지금은 챔스가 월드컵보다 더 인기 있는게 사실이예요.바셀이 팀이 사기이긴 해도 이미 메시는 단순 기록이 아닌 퍼포먼스로 이미 모든 레전드를 잡았어요.

1
Updated at 2019-11-15 02:33:16

마라도나의 지배력은 남다른 것이긴 한데, 시대 보정을 해야죠. 메시도 그 시대에 보내 놓으면?.

미라도나를 이 시대에 넣으면? 

 

차붐의 국대 커리어는 그저 그렇습니다. 월드컵 출장에 차범근이 크게 기여한바도 없고 월드컵 나가서도 별로 한건 없고요. 뭐 인도네시아, 태국 이런데랑 붙어서 압도적 기량을 보여준건 맞는데, 대체적으로 국대 에이스급 선수 중 동남아랑 붙어서 압도적 기량 어필 못하면 에이스라고 안하죠. 

그리고 당시 차범근 당시의 국대팀이 차범근의 팀이었다는 것도 좀 그래요. 

최순호, 허정무 같은 불세출의 스타들이 있었죠. 물론 차범근의 기량이 가장 뛰어났지만, 그렇다고 하기엔 최순호나 허정무가 전술이나 경기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딱히 성과라고 할만한게 없습니다. 

86 월드컵 아시아예선 뚫은것도 그렇고 월드컵 에서의 활약상도 차범근 이라는 이름은 그닥 회자되지 않습니다. 

국대 커리어로 예를 들자면 홍명보, 황선홍, 유상철의 예가 가 적절하죠. 

 

박지성 자체도 훌륭하지만, 팀 자체도 괜찮았습니다. 양박쌍용에... 이영표, 김정우, 염기훈, 이근호 등등

좀 더 완성된 플레이어들이 많았죠. 

 

14년엔 너무 완성되지 않은 팀이 나갔고 그럼에도 손홍민은 팀의 막내로 홀로 분투하며 성과를 보여줬고. 

18년엔 독일을 잡는 성과를 보여줬고, 역대 그 어떤 선수보다도 공잡으면 기대감을 안겨 주고 또 확실하게 결과를 보여준 선수가 손홍민 입니다. 

 

저는 딱히 손홍민이 박지성에 견주어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이, 기성용이나 이청용과 함께 했어야 할 커리어 인데 이 두 선수가 부상등으로 인해 국대팀에서 큰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이 많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황인범이랑...ㅠㅠ

황의조와 이강인이 좀 더 올라오면 박지성 이상으로 활약해줄 선수라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2019-11-15 02:31:52

국대오면 자유가 많이 제한되는 느낌입니다. 해야할 것이 너무 많은 듯.....

1
2019-11-15 03:21:07

미들진 허리가존재감이 없으니 흥민이가 너무 내려와서 플레이하네요. 수비가담까지하고 체력소비도 많고 어쩔수없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국대와서 골욕심좀 냈음좋겠는데
너무 팀플신경쓰다보니 욕심낼 상황인데도
패스보내는 경우도 많더군요

2019-11-15 06:50:09

인범이 같은 선수가 미들에 있으니...ㅡㅡ

2019-11-15 07:56:47

 미드진이 약해서 그런거는 좀 어쩔수없는듯

백승호나 이강인이 좀 더 경험과 실력을 더 쌓아서 미드 강화해야할듯요

그리고 순정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손흥민을 주장시키니까 더 부담감이 있어서 그렇다는 생각도 지울수가 없네요

단순히 슈퍼스타?라서 주장을 시킨거같다는 느낌도 들고요

공격수가 주장하는건 효율성이 좋지 않거든요

보통 골키퍼가 뒤에서 손짓하고 많이 알려주고 조율하죠?

뒤에서는 모든 상황이 보이니까 그게 가능한건데 그래서

수비나 골키퍼가 주장인 경우가 많아요. 공격수는 그게 힘듭니다

2019-11-15 10:36:53

벤투가 감독인 이상 메시를 데려와도 골 못넣습니다. 전술은 엉망진창이고 수비에 적극 참여해야 하는데 별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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