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자동
ID/PW 찾기 회원가입

[시사정치]  “수시가 공정? 명문대생 자소서 보라, 저소득층 엄두도 못내”

 
20
  5519
Updated at 2019-11-16 23:27:08

국민일보 기사 입니다.

https://www.google.com/amp/m.kmib.co.kr/view_amp.asp%3farcid=0013917891

먼저 수시 비판입니다.

강태헌씨(학생부 종합전형·서울대학교 이공계열 2017년 입학)는 “정시가 고소득층에 더욱 유리하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소위 ‘명문대’에 입학한 학생들이 수시를 대비하는 걸 제대로 봤다면 그런 말을 못 할 것”이라며 “SKY나 카이스트, 포항공대에 입학한 이공계 학생들의 자기소개서에 고등학생이 쥐를 가지고 실험하거나 전자현미경을 쓰는 내용이 담겨있다. 저소득층 학생들이 어떻게 이런 기회를 잡겠나”라고 비판했다.

( 참고로 동물 가지고 실험하려면 원칙적으로는 사육환경이 완비된 허가받은 곳에서 해야 합니다. )

김민수(학생부 종합전형·성균관대학교 사회과학계열 2018년 입학)씨도 “자기소개서 첨삭, 앞으로의 대외 활동 계획 수립, 내신 관리 등등 이것저것 컨설팅 받으면 100만원은 훌쩍 넘긴다”며 “스펙이 상향 평준화되고 있다. 주목받기 위해 화려하고 스케일 큰 대외활동을 하려면 당연히 자본이 필요할 수밖에 없고 그것이 현실”

( 고1때 3년치 포트폴리오 짜주는 컨설팅이 실제로 있습니다 )

김모씨(학생부 종합전형·2018년 S대 입학)은 “나한테 상을 줄 테니 일단 대회를 나오라고 선생님들이 말씀하셨다. 그래서 생활기록부를 보면 장려상이나 동상이 많다”

권민서(특성화고 특별전형·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2019년 입학)씨는 “일반계 고등학교를 나온 친구가 부당하게 학교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적이 있는데, 담임선생님이 ‘네가 공부를 더 잘했어야지’라고 말했다더라”

( 몰아주기 안 하면 안되는 이유는 이 글의 말미에 있습니다. )

이제 수시 장점 입니다.

이모씨 (학생부종합전형·고려대학교 2019년 입학)는 “고등학교 내내 노력했다면 상응하는 결과가 생활기록부에 충분히 제시될 것이다. 생기부는 내신 시험과 학교생활 성실도를 기초로 작성되므로 공정하다”

( 생기부 기록 학생보고 써오라고 한다면 ? )

이씨는 또 “입시 상담비용을 제외하면 수시가 돈도 훨씬 적게 드는 것 같다”며 “정시는 고등학교 3학년 1년 내내, 더 일찍 준비하고자 할 경우 2년 이상까지도 투자해야 하는 만큼 비용 면에서 부담이 더 높을 것 같다”

( 고등학교 내신 선행을 언제 시작할까요? )

김모씨(학생부 종합전형·2018년 S대 입학)는 “정시가 확대되면 일반고에서 SKY를 갈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다. 실제 선생님들도 정시로 명문대 입학은 꿈도 꾸지 말라고 한다”며 “그나마 수시가 자본의 격차를 줄여주고 있는데 일부 사례를 기준으로 정시 확대를 하는 것은 후퇴하는 방향”

( 그래서 특목고도 같이 없애는 겁니다. 정시 확대, 고교학점제 도입이 모두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습니다. )

---------

참고로
서울대 수시 합격생의
봉사시간은 평균 139시간. 많으면 400시간.
상장은 평균 30개. 많으면 108개.
동아리 활동 평균 108시간. 많으면 374시간

조국 전 장관 따님 털듯이 서울대 수시합격생들 털어보면 결과가 어떨지 문득 궁금해 지네요.


님의 서명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54
Comments
8
Updated at 2019-11-16 23:28:34

대한민국 이미 계층제 사회


제발 쥐뿔도 없는 90%의 서민들은 자기의 계층을 잘 인식해서

어디가 나에게 유리한 정책을 펴는지 잘 보고 거기 좀 밀어줍시다


돈많고 빽있고 집많이 있고 땅넓은 사람들에게 유리한 당 밀어주다가

국물흘러 넘칠 때 흘러내는 거 핥아먹을 생각하지 말고

WR
2
2019-11-16 23:35:13

아직은 역동성이 있다고 봅니다. 거의 끝나가고 있지만요.

1
2019-11-17 01:39:55

대한민국은 역동성이 높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층화는 일본, 중국, 미국이 더 심하다고 봅니다.

인종차별, 신분제 없고, (중국은 공산당, 일본은 가쿠슈인, 부라쿠,...)

한글로 인해서 지식의 접근성이 좋구요.

 

계층제를 100% 파괴하기는 힘들겠지만,

서민이 제대로 투표권을 행사하면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시가 모든 문제의 원흉인 것처럼 보는 경향이 있는데, 저로서는 100% 찬성하지 않습니다. 

수시는 수시대로 어느 이상 유지하는 것이 원칙적으로 맞다고 생각합니다.) 

WR
2019-11-27 18:30:41

저도 수시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5대5 로 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6
Updated at 2019-11-16 23:32:32

400시간 봉사 활동하려면 최소 6개월(8시간x2일x24주=384시간)은 토/일 주말은 오직 봉사활동만 해야 합니다.  조작이 의심되죠.


정시 부작용 vs 수시 부작용


제가 보기엔 수시 부작용이 훨씬 크다고 봅니다.

WR
1
2019-11-16 23:36:06

털어보면 재밌는 경우 많을 겁니다.

2
2019-11-17 05:05:26

에이....그게 뭐가 재밌어요?

 

서울에서 영주까지 2년간 봉사활동 다녔다는 걸 믿거나, 그 기록을 단순 오기로 간주하시는 분들이 이렇게나 많고 그 사람들이 400시간 봉사 활동도 믿어줄텐데, 그게 재밌겠어요?

 

그보다는 저렇게 오락가락하는 분들 보면서 저처럼 놀리는게 더 재미지지요. ^^

2019-11-17 14:31:02

그걸 믿는 사람이 있어요??

2019-11-17 16:57:31

dp에는 아주 많아요. 심지어...


조국장관이 단순오기라고 했다 -> 그러므로 단순오기이다

->위조를 하려면 정성스레 했을것이므로 오기를 낼리가 없다

->그런데 오기가 난걸 보니 결국 위조가 아닌 것이다

 

이런 논법을 쓰는 사람도 있는데, 그 글에 추천수가 어마어마~

3
2019-11-16 23:37:52

야자나 기타 과외(수업외) 공부로 10시 이전에는 아무것도 못하는 환경에서 특별활동이란건 말도 안되죠.
캐나다의 경우 3시에 수업끝나면 모이기 시작합니다. 일단 일찍 끝나야 뭔가 하든 말든 하죠.

WR
2019-11-16 23:44:20

야자안하면 5시에 끝나긴 할겁니다.

2019-11-17 00:11:14

헉스 요즘도 야간 강제 학습 하나요?

 

근데 그러면 교사들은 주 52 시간 넘길텐데... 

2019-11-17 15:21:47

혈세로 야자 관리감독 공무원 뽑으면 되겠네요 ㅎㅎㅎ

4
2019-11-17 00:10:00

제가 다소 애매하다 느끼는건 현직 선생들은 수시나 학종에 대해 공정하다. 아재들은 잘 모른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물론 그 분들도 할말씀이 당연히 있을 것이고 아재들은 잘 모르는 부분도 오해나 곡해하는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그런부분을 명확하게 제시를 하며 말씀을 하시면 좋을텐데, 아직 그렇게 말씀하시는 현직 선생의 게시물을 보진 못한것 같습니다.

뭉뚱거려서 그렇지 않다고만 하시니... 

 

차라리 사교육 관계자의 말씀중에선 새겨들을만한 부분들이 좀 있었고요. 

 

우리는 지금까지 너무 교육을 제도의 개혁이나 변화에만 촛점을 맞춘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2019-11-17 01:01:14

제가 아래 쓴 글에

 

궁금하신것에 대한 약간의 답변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1
Updated at 2019-11-17 01:17:31

네 저도 고학력자들이 주변에 많은 환경이다 보니 위와 같은 얘기를 자주 접하긴 합니다. 

 

말씀 하신대로 이공계에서는 저런 얘기가 많더라구요. 

 

솔직히 제가 느낀바대로 얘기해 보겠습니다.

기성세대는 기성세대의 가치관에 맞는 인재를 선호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짜 같은 실질적인 귀족 계층에겐 더 그렇겠고요. 

 

정시로 의치대에 들어갈만한 성적이 반짝 한다고 나올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부분에서 말씀 하신 지인의 의견은 객관성을 가지기 힘들다 생각합니다. 

물론 백에 하나 천에 하나 성실성이 주변 아이들에 비해 낮은 학생이 나올수 있겠으나, 그걸로 "일반적"으로 그렇더라는 것은 말이 안되죠. 

 

저는 의치대에 갈만한 성적을 찍었다면, 성실성의 차이는 크지 않다 생각합니다.

다만 성향의 차이는 있을 겁니다. 

모든 것이 갖춰진 상태에서 갖춰진 상태로 사는게 당연한 아이들과, 일단 닥쳐서 해결하며 살아온 아이들의 성향 차이에 대해 프로페서 닥터 들은 의미를 두지 않는 것이겠죠. 

 

의사들이 아주 객관적이고 통계적일것 같지만, 공부나 현업 이외에는 딱히 그러지도 않죠. 

8
Updated at 2019-11-17 00:19:53

수시가 더 공정하다는건 이해가 안간다는....

전국이 똑같은 문제로 시험쳐서 똑같은 점수 기준으로 가는게 공정하죠

돈많으면 쪽집게 과외를 해줄수 있으니 유리하다니.....요즘 애들 학종 맞추는걸 못봐서 하는 얘기

평범한 집안애들이 혼자 활동 찾아붙이는거랑 부모가 찾아서 계획잡아주는것도 다른데요

선생님들도 그런말하는게 진짜 이해가 안가네요.

저같아도 경제적능력되면 어릴때부터 학교목표 정해서 컨설팅 붙이겠습니다

5
Updated at 2019-11-17 00:34:13

맞습니다. 

 주말에 스케쥴 서너개가 있는 경우.

아이 부모 중 한분이 차 끌고 주말에 봉사활도에 과외활동에 학원 돌아주는 것과...

부모님께 차비, 식비 2만원 받아서 혼자 버스타고 돌아다니는 것하곤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죠. 

(사실 하루치 스케쥴 소화하라고 2만원 받는 것도 쉽지는 않죠.)

 

문제는 어른들이 아래의 예에 대해 어떤 평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인식 조차도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11
2019-11-17 00:50:36

쪽집게 과외를 하던 어쨋던
정시는 최종적으로 학생이 직접시험을 쳐야합니다.

수시 스펙은 학부모의 돈과 권력으로 학생본인의 노력이 없어도 얼마던지 취득 가능하다는게 문제죠.

1
2019-11-17 00:57:09

저는 정시 (학력고사 또는 수능처럼 국가가 주관하는 대입시험을 중심으로한 제도)가 공정하다고 생각하여 왔고, 그래서 더 바람직 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다만 최근에 동생과의 대화를 통해 수시의 장점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납득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 동생이 서울 모대학의 치의학과 교수인데

 

동생 말로는 수시로 입학한 학생들이 정시로 입학한 학생들보다 평균적으로 학교 수업 적응력이 훨씬 높다고 합니다.

 

정시로 들어온 학생들은 편차가 커서 잘 따라오는 학생도 있지만 적응 못하는 경우도 많은데...

 

수시 입학생의 경우 대체로 고르게 잘 적응한다고 합니다.

 

동생이 생각하는 이유는, 의,치대 등에 수시로 입학하려면 최소한 고등학교 3년 내내 한번도 낙오(?)하지 않고 항상 최우등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 이러려면 꾸준함과 성실함에 필요하다는 겁니다.

 

정시의 경우 머리가 좋거나 문제푸는 스킬이 좋은 경우, 성실하지 않아도 입학이 가능하고

이런경우 의치대 교육을 따라가기 힘들다는 거지요.

 

 

물론 의,치대라는 학과의 특성이 많이 반영된 이야기 이기 때문에

 

수학, 물리학 등 천재성이 갖는 장점이 훨씬 많이 부각될 수있는 학과는 다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여간 좀 새로운 관점에서 대입제도를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
Updated at 2019-11-17 01:54:47

저도 비슷한 얘기들을 많이 듣습니다.

정시로는 '객관식을 잘하는 바보'가 너무 큰 이득을 보는 것 같습니다.

 

현재 수시에 문제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제도 '운용'의 문제로 보는 것이 좀 더 적합할 것 같습니다.

2019-11-17 01:04:40 (49.*.*.12)

대학입시의 공정성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 대학학벌과 학벌사회에 대한 공정성도 문제삼아야겠죠 

대학서열과 학벌 인정하더라도 최소 졸업한 후4년동안만 특혜가 주어져야지 평생 그들만의 리그로 똘똘뭉쳐 다 해먹을려는구조적인 불공정도 까발려지고 척결되어야합니다

 

5
Updated at 2019-11-17 01:31:41

일단 수시로 지방이나 저소득층 학생이 더 많이 입학합니다.
정시로는 강남이나 고소득층 학생이 더 많이 입학하고요.
이건 어느 조사에서나 확인되는 팩트입니다.

서울대에서는 시뮬레이션을 돌려 정시를 늘리는 바로 그만큼 강남 애들이 늘어나고 지방 애들이 줄어든다고 확인해 주었습니다.

학종으로 대학에 붙기 위해서는 찬란한 외부활동이 필요하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신입니다.
산간벽지나 도서지역 학교에서도 전교 1등이 있죠.
활동이 화려한 강남 2등급 아이들보다
활동 적당히 한 지방 내신 1등급 극초반대 애들이 훨씬 더 유리합니다.
그래서 강남 같은 곳에서는 내신의 불리함을 극복하려고
스카이 캐슬 찍으면서 별의 별 수를 다 쓰지만
그래도 잘 안 되죠.

정시 확대를 가장 반기는 동네는 강남입니다.
벌써 강남 집값이 들썩인다죠.
시골과 중소도시에서는 전교 1등이 스카이 갈 확률은 그만큼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수능 점수가 가장 공정한 것 아니냐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농어촌이나 저소득층 전형으로 입학한 서울대 입학생이
평균보다 더 높은 학점을 기록했다는 조사가 있다는 사실을 덧붙이고 싶습니다.
다시 말해 학원발로 수능 잘본 강남아이보다
혼자 힘으로 올라간 지방 아이들이
대학 생활에 더 잘 적응한다는 것이죠.

9
Updated at 2019-11-17 01:28:45

지방인가 아닌가 보다는 고소득인가 아닌가를 돌려봐야죠. 

지방에도 잘사는 사람은 많고, 서울에서도 잘사는 집 애들이 공부 잘하는데, 지방은 더 하면 더할테고요. 

물론 그래도 고학력이 우세 하겠지만요. 

 

지방에서 혼자 힘으로 올라갔다는 것도 좀 달리 봐야죠.

예전에야 지방에서 올라온 최상위 대학 고학생이네 뭐네 있는데.

요즘은 딱히 그렇지도 않아요. 

 

가끔 DP에서 대학 입학한 자녀들 노트북이나 휴대폰 같은거 최신형 제일 좋은 걸로 사주신다고 문의 하시는데, 저는 이해를 못했는데 요새는 이해가 가더군요. 

인서울 대학을 들어가려면 모든 것을 갖춰 놓고 해야하는 환경을 조성해 줘야 하는 경향성을 느꼈습니다. 

인턴 뽑으면서도 느낀 것이고요. 

저는 그런 부분들이 좀 맘에 안드는게 있어서 경험이 아니라 돈을 벌려고 알바 경력 한 10개씩 써오는 친구들을 좀 선호하는 편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주작의 여부 입니다.

돈 써서 성적을 올리는 것은 문제 없지만.

돈 써서 이력을 만드는 것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부분에 대해 공감하는 바가 많습니다. 

 

지방 아이들을 더 뽑기위해 유지하자는 것은 딱히 의미를 가지기 힘들다 생각합니다. 

어차피 못가는 애들은 못 가고, 이쪽이 절대 다수 이죠. 

Updated at 2019-11-17 01:28:10

소득 분위를 사용한 통계에서 밝혀진 것입니다.
서울 지방뿐만 아니라
같은 서울 학생인 경우에도
정시보다는 수시가 저소득층이 많았습니다.

1
2019-11-17 01:30:26

네 어차피 맨 처음 문단에 고소득이 더 높을거라 적으려고 했는데 고학력이라 적었네요...-.-;; 

Updated at 2019-11-17 01:36:08

부모의 학력과 소득이 상관관계가 높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정시보다는 수시가 저소득 저학력 부모를 둔 학생들에게 더 유리한 전형인 것은 확실합니다.
이를 반증하는 통계는 단 하나도 없습니다.

대학에서 자가용 끌고 다니는 강남 학생들은 정시인 경우가 많고요
아르바이트 이것저것 하는 지방이나 저소득층 학생들은 수시인 경우가 많습니다.

6
2019-11-17 01:39:08

너무 막 갖다 붙이시는거 아닐까요?

그런 통계 없을것 같은데요. 

 

정시가 고소득층이 많다는 것은 저도 인정하는 바이고. 

수시가 수가 많으니 말씀이 맞겠지만요. 

1
2019-11-17 01:53:20

날카로울 정도로 정확한 통계를 얻기는 기술적으로 어려워 보입니다.

다만 주변의 사례들이나 의견을 종합해보면 수시제도 자체가 저소득층에게 불리한 것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좀 더 신중히 접근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3
Updated at 2019-11-17 02:29:21

제는 수시가 저소득 층에게 불리하다고 한적이 없습니다. 

 

돈이 아주 많다면 많이 유리해질 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기술적으로 어려운게 아니라, 딱히 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날카로운게 아니라, 통계에 대해 여러가지 요소를 해석하고 그에 따른 부가 통계를 가져오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통계적으로 말씀하신게 맞을 수도 있고 맞을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WAR 같은 통계를 만들어 내기야 당연히 현실적으로 힘들 겠구요. 

3
Updated at 2019-11-17 01:37:46

그리고 정시보다 수시가 저소득층이 많다는게 어떤 기준이고.

그에 대해 어떤 해석이 가능할까요?.

정시 보는 학생 중 전학으로 인한 데이터의 오염 확률?

소득계층을 나누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좀 세부적으로 보는 레포트가 있었으면 싶긴한데...

너무 뭉뚱그려서 보는 자료들만 보여서리...

2019-11-17 01:42:04

교육부 발표 자료나 대학별 통계가 있습니다.
이를 분석한 논문도 있고요.
신문기사 몇 개 링크하겠습니다.

https://news.v.daum.net/v/20191025151137672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593

4
2019-11-17 01:45:23

자꾸 토를 다는것 같아 죄송합니다. 


통계를 다루는데 애매한 부분이 있는 기사 입니다.

위에건 저도 이미 보았던 기사이고. 

아래것은 좀 자세히 읽어 보겠습니다.

Updated at 2019-11-17 01:56:23

아닙니다.

수시가 고소득 고학력 강남에게 더 유리하다는 통계나 조사결과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혹시 그런 자료가 있으면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본 자료는 모조리
수시가 저소득 저학력 지방에게 유리하다는 것 뿐이었거든요.

서울대 자체 시뮬레이션 기사 링크입니다.
https://news.v.daum.net/v/20180510185357505

4
Updated at 2019-11-17 02:11:55

저는 수시가 고소득에게 더 유리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학 쪽에서도 지방 비율을 맞추려고 할테니, 자의적으로 맞출 수 없는 정시에 비해 수시가 더 많을것 같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말씀하신 부분들에 대해 디테일하게 비판적으로 보면 비판적으로 볼수도 있기도 합니다. 

그 모조리라는게 저는 의심 스럽습니다. 

 

제 논점은 말씀하시는 부분들은 아닙니다. 

현재 방식은 일정 수를 맞추는 것이지 더 유리한 방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수시 정시 비율 5:5로 맞춰 놓고, 

농어촌 전형을 어디에 줄것이냐.

저소득이나 사회자 전형을 어디에 줄것이냐.

농어촌이나 사회자 전형에 가중치를 얼마나 두어야 하며, 그 수는 얼마를 주어야 하며, 애초에 이걸 주는것이 정당한가? 에 대한 논의도 있어야 할 부분이고요. 

등등 따져볼 부분이 많습니다.

 

헌재 나오는 자료들은.

야구로 치면 리그평균 구하고, 가중치를 득점 기반에 두느냐 득실점을 감안한 기반에 두느냐 등등에 대한 재해석에 대한 부분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저는 현정부의 입장을 지지하고 바뀌는 것이 지금보다 더 좋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 생각합니다. 

 

저는 비율도 중요하지만. "현재 시점의 수시"라는 제도 자체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현재의 수시를 유지해서 아이들이 더 행복할까? 더 좋은 인재들을 육성할 수 있을까?... 이런 부분들에 대해 논의하고 싶습니다. 

2019-11-17 02:16:28

수시 정시 5:5로 맞추어야 할 이유가 있나요?
늘리는 그만큼 부유층에게 혜택이 가는데요.

지금 정부에서 바꾸려는 방식은 농어촌이나 저소득층 전형으로 정시 확대를 보충하는 것인데요
그러면 명문대 입학생은
강남과 농어촌/생활보호와 차상위 계층만 두 배 늘고
강북과 지방 학생이 그만큼 줄게 되겠죠.
강남 학생들은 명문대 갈 가능성이 두 배 늘고요
지방 소도시 평범한 학교 학생은 명문대 갈 확률이 절반 이상 줄어들게 됩니다.
어차피 농어촌 전형이나 저소득층 전형은 몇 명 뽑지도 않습니다.
두 배 늘려도 큰 차이 없을 겁니다.
(위에서 링크한 서울대 시뮬레이션 결과로 추론한 것입니다.)

원래 진보 측에서는 부의 대물림을 막는 다양한 방안을 시도했고요
보수 측에서는 반대의 성향을 보여주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여러 압력에 굴복해 이런 방향을 뒤집은 것이고요.

2
Updated at 2019-11-17 02:21:57

앞에것은 통계를 어떻게 다를 것이냐에 대해 걍 하는 소리이고 통계를 그렇게 하자는 것이 아니고, 실제로 그렇게 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민주당 측에서는 부의 대물림을 막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부담을 덜면서도 공정하게 경쟁하는 방안을 모색했었고.

그 시기에는 이 정도로 수시 비율이 높지 않았습니다. 

수시 비율이 너무 높은거 아니냐 싶게 높아진것은 보수 집권 시절 이죠. 

2019-11-17 02:26:27

오해이십니다.

앞서 언급한 서울대 시뮬레이션은
정시 비율 높이라는 박근혜 정부의 요구에
서울대에서 반박 자료로 내놓은 것입니다.
수시 비율 높이자는 주장은 여러 진보 교육 단체에서 계속해서 주장한 것이고요
(아예 정시를 없애자고, 수능 절대평가를 주장합니다)
자한당 황교안은 문재인 정부의 타협안을 넘어서 정시를 더 확대하자고 주장하고
보수적 학부모 단체는 아예 정시 100%까지도 주장합니다.

2019-11-17 02:21:50

예전에 수능 만으로 대학을 갈 때
강남 8학군, 기러기 아빠, 강남 집값 폭등, 공교육 붕괴, 외고 같은 특목고 제1주의, 성적 비관 자살 사건, 사교육 범람 등 여러 부작용이 많았죠.
메가스터디는 삼성전자 주가 근처까지 치솟았습니다.

수시 확대 이후
지방 일반고가 실적을 내기 시작했고
위의 부작용은 많이 해소되었죠.
강남 아이들은 예전처럼 유리한 고지에 서지못하게 되었지만요.

2019-11-17 01:43:53

소득계층은 국가장학금 수혜 비율로 간단히 확인 가능합니다.
국가장학금은 소득 몇 분위냐에 따라 지급되죠.

2
Updated at 2019-11-17 01:48:33

저는 국가 장학금 관련해서 알수 있는 것이 한정적이라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일단 많은 부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3
Updated at 2019-11-17 01:40:43

우리모두는 이 문제의 끝을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기득권 진보세력이 정치판과 교육계를 장악하고 있는한 학종은 결코 없어지지 않을것이라는 사실 말입니다. 부모찬스를 기대할 수 없는 평범한 학생들에게는 슬픈 일이죠.

1
2019-11-17 01:47:50

수시 70%는 언제 슬그머니 그렇게 바꿧대요? ㅡㅡ;; 이런데는 전혀 관심없었는데... 혹시 이명박 정권에서 은근슬쩍 소리소문 많이 안나게 올린거 아닐려나요... 정시치는 애들은 머가 되는 거냐구 ㅋㅋㅋ;; 어처구니가 없네요.

1
2019-11-17 03:26:01

예전 대기업에 가면 회사봉사활동자리에 임원들 자제들이 인맥으로 온다던지, 아님 꼼수를 부리는게 10년전에는 허다했는데 지금은 아닐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겠죠?

1
2019-11-17 08:16:15

위의 많은 글들을 읽는 와중에 이런 생각이 드네요.

대입제도의 수시, 정시에 대한 논의가 사실은 전혀 다른 부분에서 다뤄져야 하는 건 아닌가?

사실 교육부가 오랜 시간 동안 점점 수시 제도를 늘린 주 목적은 공교육의 정상화입니다.

초기의 수시제도를 미국의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면서 혼선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지금의 입시제도에서 수시제도는 이전에 비해서 많은 부분이 달라졌습니다.

부모찬스 혹은 부모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학교 외부 활동에 대해서는 이제 일절 학생부에 기록하여 대학교에 제출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학교내의 여러 경시대회를 통한 상장의 남발도 이제는 하나만 기록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변별력이나 영향력이 없구요.

가장 중요한 건 3년 동안 학교 생활중에 겪었던 여러 학습상황을 어떻게 잘 기록하느냐가 관건이 되겠지요.

결국 3년간의 학교생활의 기록의 최종 결과물은 내신이 되구요.

이는 정상적인 학교 교육의 회복을 뜻하기도 합니다.

 

바라보는 시각을 달리 하면 대입제도의 나갈 방향성이 보일 거라고 생각해요. 

 

1
2019-11-17 08:30:01

그리고 위의 고교교육 정상화와 맞물려서 정시로는 해소할 수 없는 것중의 또 하나가 사회 계층의 고착화 현상입니다.

우리 나라의 경우 이미 2010년 이전에 사회 계층의 고착화가 거의 이루어진 상태로서 대입 학생들의 학과 및 전공 선택과 가장 관련성이 높았던 것이 부모의 학력 또는 직업이었습니다.

이는 이미 계층화가 너무 뚜렷하게 고착화되어서 바꾸기가 힘든 상황이며, 정시의 확대는 이를 더욱 공고히 하여 사회 구조를 더욱 극단적으로 나누게 만듭니다.

이를 완화하고 보완할 정책은 사실상 수시의 확대에 따른 고른 기회 부여밖에는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이 없는 것이구요.

 

그리고 이는 고교평준화가 전제 조건으로 성립이 되어야 하구요.

 

아래는 특목자사고와 고교평준화에 대한 자료로 읽어볼 만 합니다.

http://www.riss.kr/search/detail/DetailView.do?p_mat_type=1a0202e37d52c72d&control_no=e08c0867c6f3d8327f7a54760bb41745

 

WR
2019-11-17 23:53:59

지금 고교 내신은 상위권 대학에서는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죠. 학생부 교과 전형 도입한 상위권 대학이 거의 없습니다.

학종을 단순화시키면 학교와 차이가 없어집니다. 이미 그렇게 되었고요.

게다가 수시 정시 5대5 한다고 해서 내신 포기하고 그러지 않습니다. 정시 늘린다고 공교육이 무너지진 않죠.

Updated at 2019-11-18 00:27:33

학생부 교과와 다른 학생부 종합 전형도 내신성적이 아주 중요합니다.

상위권 대학에서 내신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는 근거가 궁금하네요.

 

- 위험한 내용이 있어서 내용 수정을 하였습니다. 오징선생님의 양해를 바랍니다.-

WR
2019-11-29 13:30:23
내신이 정말 중요하죠.
그런데, 내신 자체의 변별력에 대해서는 상위권 대학에서 의미없다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내신만 보는 학생부 교과 전형은 상위권 대학에서 아예 도입하지 않고 있습니다.
2019-11-18 00:22:55

정시 늘린다고 공교육이 무너지진 않는다는 말씀도 틀린 말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시를 늘리기보다 수시 체제로 가는 것이 공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하는 바는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는 여러 학부모님들이 생각하는 공교육의 정상화가 어떤 것인지에 대한 부분부터 먼저 논의가 이루어진 후에야 서로 이야기가 통할 것 같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공교육의 정상화라는 것은 단순하게 입시제도에서 형평성이 어떻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날 한국 사회는 이미 20년 이상 계층화가 진행이 되어서 이제는 지역별로 그리고 소득분위별 또는 부모의 교육 수준에 따라서 그 출발선이 너무 달라져 있습니다. 그리고 계층별로 태어나는 아이들의 기본 학업성취도(아이큐라고 부를 수 있는 것들)도 근본적으로 차이가 나고 있으며, 더불어 학령기전부터 누적되어서 받게 되는 교육환경의 차이가 고등학교에 가서는 더 이상 어떻게 계층간의 격차를 해소해줄 수 있는 방안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이는 그대로 수능성적에도 반영이 되어서 서울과 지방, 그리고 도농, 심지어는 지방의 중심과 변두리 사이에서도 격차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현상이 또다시 아이들의 대학졸업후 직업에도 그대로 반영이 되어 계층간의 격차가 더욱 공고해지구요.

즉 현재 한국사회에서 계층간의 이동을 위한 사다리는 이미 없어졌다고 생각해도 될 것입니다.

이는 2007년 이명박 대통령의 교육의 수월성에 초점을 둔 특목자사고의 확대로 더욱 심하게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바로 이런 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특목자사고의 폐지와 일반고의 전환을 통한 교육의 수월성보다는 교육의 보편성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출발점이 되는 것이구요. 

이미 우리나라에서는 옛날 우리들이 학력고사 성적을 잘 받아서 계층간의 이동이 수직적으로 이루어지던 것 자체가 불가능해져버렸습니다. 

그렇다면 남은 선택지는 계층간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사회구조의 변혁이 필요하며, 이는 보편 복지의 확대를 통해서 그 간극을 메꿔야할 것입니다.

이 바탕하에서 접근하여야 하는 것이 공교육 정상화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WR
Updated at 2019-11-29 13:32:46
저는 현실을 봐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고교 내신 때문에 몇 년씩 선행을 당기고 있는 상황이라서, 수시 위주로만 가면 더 미래가 없다고 봅니다.
이번에 수시:정시:기타 4:4:2 로 바꾼다고 하니까, 결과 보면서 나중에 어떻게 할지 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4
2019-11-17 10:18:55

 지방이나 저소득층에 기회 주는 척 하면서 기득권층이 편하게 대학가는 수단으로 사용하는게 수시 아닌가요. 그게 기회의 평등이라고 하기엔 그냥 물타기 같은데...

1
2019-11-17 10:45:46

위에도 적어 놓은 것처럼 지방이나 저소득층에 기회 주는 척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기회를 줄 수 있는 수단이 학생부 평가 방법입니다.

그리고 그 학생부의 기록 사항도 많이 개선되어서 기득권층이 마냥 유리할 것도 많이 없는 편입니다.


2
2019-11-17 14:37:39

정시 확대 해야죠.
정시에서도 내신 비중 높이면 되는거죠.
옛날에 정시 위주였을 2001년전까지만 해도 서울대 가려고 과학고 외고에서 자퇴 많이 했습니다. 당시 서울대는 외고 과고에서는 내신때문에 많이 갈 수도 없어서 자퇴하고 검정고시 보는 학생도 많았습니다. 학벌 타파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거고 왜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구요~ 무조건 실력으로 가는게 공정한거죠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