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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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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서울살이가 지치고 힘들어서 이사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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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1-17 22:02:53

저 71년생 돼지입니다.

 

아내와 딸 아이 둘 키우며 20년동안 서울 성북구에서 살다가

도저히  서울에서 집을 살 능력도 안되고 

넘 지치고 힘들어서 경기도로 이사가려고합니다.

 

현재 수입은 제가 실수령 350정도이고 아내가 약 200정도 입니다.

 

그런데 아내가 경기도로 이사하는 걸 너무 싫어합니다.

작은 빌라라도 그냥 서울에서 살자고 합니다.

 

전 더 이상은 좁고 낡은 서울 집에서 살기 싫어 예산에 맞춰 좀 넓고 

깨끗한 집으로 가자고 오래동안 설득반 우격다짐 반해서

겨우 이사할 집을 계약했습니다.

 

참고로 이사갈 지역은 일산신도시입니다.

제가 아무리 찾아봐도 그만한 인프라에 그만한 가격을 가진곳이 

일산 만한 지역이 없어서 결정했습니다.

오랬동안 어디로 이사할지 의논하고 싶었지만 이사 얘기만하면

날 선 반응에 혼자 고민하고 결정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내와 소원해진게 약 2달 가까이됩니다.

이제 12월이면 이사를 가기로 모두 계약을 했네요.

 

지금도 아내는 다른 방에서 나오지 않고 혼자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그 마음이 안스럽기도하지만

다른 편으로는 화가 나기도합니다.

 

마음이 풀릴 때까지 시간을 주고 기다리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언제까지 이 상황이 지속될지 답답합니다.

 

서울에 저도 그렇고 집사람도 친척도 없고 친구도 없습니다. 

다만 동네 오래 살면서 친해진 이웃은 몇명 있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렇게까지 절 힘들게 해야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아내와 어떻게 풀면 좋을지 인생의 선배님들 그리고 후배님들 의견

짧게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P.S.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답변 주셔서 일일이 코멘트 못하고

추신으로 대신하고자 합니다.

 

답글 하나 하나 전부 읽어 보았습니다.

상당수의 분들이 아내의 의견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정한 부분을 많이 나무라시던데요.

 

아내하고 집도 같이 알아보고 이사갈 집도 아내가 결정했습니다.

다만 돈을 많이 벌어서 또는 대출을 많이 일으켜서 

원하는 동네에, 원하는 집에 가지 못하는 상황이 속이 많이 상해서

저한테 화풀이 비슷하게 하는 겁니다. 


제가 좀 서둘렀던 이유는 둘째아이가 이번에 고등학교에 진학해야하는 상황이라 

마냥 설득하고 기다릴 수만은 없어서 그랬습니다. 

 

이 글은 저도 좋은 기분이 아니라 익명성을 빌어 속마음을 

털어 놓으려는 의도가 더 많았던 거 갔습니다.

 

전 그저 아내하고 화해하는 요령에 대해 힌트를 좀 얻었으면

하는 글이었는데 제 의도하고는 다르게 말이 많아지면서

요점이 좀 흐려진거 같습니다. 


응원해 주신 분들 전부 감사하고요 

나무라 주신 분들에게도 정성어린 답변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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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
2019-11-17 10:56:09

 여자들은 서울에 진입하는 것이 일종의 소원이고 애들 교육기타등등등 해서 입에서 노래를 부르는 수준이더군요.

 

서울에서 밀려나는 것은 일종의 인생의 패배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3
2019-11-17 10:57:23 (1.*.*.89)

강남 여자들이 심하죠.

일전에 강남에서 자영업 꽤 하시는 회원님 말론 강남 여자들은 강남을 벗어나는 순간 인생 낙오자라 생각을 항정도라니 ;;;

2019-11-17 10:59:25

뭐 어느정도 상관 관계가 있는 것이 강남에서 생활하고 그 생활을 유지할만큼의 수입이 안되니 비 강남권으로 가는 것이니 완전히 아니라고 할수도 없지요.

2019-11-17 13:41:12

강남은 논외지역이구요.여자들 대부분 경기도로 나가는거 싫어해요.일종의 패배감 맞구요.

2
2019-11-17 10:56:13 (1.*.*.89)

충분한 대화 밖에 답이 없습니다.

저도 30대 중후반에 서울 외벌이 실수령 320~50 왔다갔다 하는데...

저축은 꿈도 못꾸져....

 

아내는 서울이 고향인데 언제든 서울 뜰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지방 여행만 가면 여기 좋다 여기로 이사올까? 머 이런 수준이네요 ㅠㅠ

근데 제 직업상 일자리가 지방은 거의 없죠.

그래서 내심 이걸로 지방에 창업하면 성공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ㅋㅋ

 

아무튼 많은 대화의 기술에 있듯이....

상대를 설득하려하지말고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경청입니다.

경청만 잘해도 상대의 마음을 풀어줄 수 있으니까요.

2
2019-11-17 10:57:16

아마도 여성들만이 느끼는 상실감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합리적,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답 없습니다. 끈임없이 보듬어 주세요. 불안감을 잊도록요. 다른 방법 없더라구요.

12
Updated at 2019-11-17 11:00:48

 같이 살아야 하는 집인데 아내분이 반대하는걸 

혼자 독단적으로 결정하신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

 

여성들 의외로 주거 환경 그것도 오래도록 살아온 환경에서

변화주는걸 그것도 서울이란 공간에서 경기도 라는 사울을 벗어나는걸

신분 추락 정도로 생각하는 여성 의외로 많습니다.

 

아냐분 지금 행동은 결코 잘못아니라고 봅니다.

 

계속 대화하고 다독이고 설득에 납득을 시키셔야 

이후 생황에도 편하실거ㅏㅅ으로 보입니다.

2
2019-11-17 11:03:24

서울에서 태어나서 서울에서 살았던 남자들은 자신의 경제력에 맞춰서 서울 떠나서 주거 비용을 낮추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서울에서 태어나서 줄곧 서울에서 사는 여자는 서울 떠나면 안된다는 생각이 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 내 친구들 중 많은 사람들은 서울에 집 사서 불과 1년 사이에 5-6억원 올랐는데 하는 상대적 박탈감이 가장 크게 작용할테고요.

3
2019-11-17 11:04:41

글만 봐서는 아내분이 풀일일은 없어보이는데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아내분과 더 대화를 하고 결정해야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만...

1
2019-11-17 11:05:24

... 이건 서울 살아야되는 상황같은데요. 아버지와 아들인 제가 경기도에서 일하고 있지만 어머니는 서울집에 거주하시는 이유인데...

4
2019-11-17 11:06:22

좋은 곳으로 가신다지만, 마음이 내키지 않으면 낯선 곳에서 겪을 크고 작은 불편함이 모두 원망이 되지 않겠습니까. 

개도 낯선 곳으로 이사가면 적응 못하고 스트레스를 받죠. 고양이도 적응 못하고 가출하기도 합니다.

사람은 오죽하겠습니까. 마음이 풀릴지도 모르지만, 원망이 쌓여갈지 모릅니다.

스스로를 위해서도 마음 다친 것을 이해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집에 가족이 있으니 집이지, 가족 마음이 다치면, 집에 와도 집같이 느껴지겠습니까.

5
2019-11-17 11:12:50

 제 생각엔 단순 이사 문제는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1
2019-11-17 11:13:40 (211.*.*.172)

일단 무조건 잘해주는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안산 아파트로 이사 왔는데
이사 온지 두달 지나서야 이제야 풀어 진거 같습니다.
3억에 60평 짜리로 왔거든요.
전철역까진 걸어서 7분 정도 걸리고

주변 인프라도 나쁘진 않아서
조금이나마 풀렸던거 같습니다.

특히 아이가 넓은 방을 좋아 하는게 제일 큰거 같습니다.

6
2019-11-17 11:56:09

3억에 60평이라니 거기가 어느 동네입니까?

2019-11-17 19:33:01

저희도 안산 상록수역 쪽인데
부모님이 3.4억에 구입하셔서
부모님과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이쪽 주변이 3~4억 사이에 50평대 후반 60평
이던데요.

3
2019-11-17 11:13:51

작은 빌라라도 그냥 서울에서 살자고 합니다... 이 대목만 보면 어려운 일 아닌데요작은 빌라라도 그냥 서울에서 살자고 합니다. 혹시 이제까진 전세로만 사셨는지요? 아파트는 몰라도 서울 빌라는 고급이나 강남 3구 아니면 2억 초반대면 삽니다

3
2019-11-17 11:19:46

마포.대방.신림.빌라들 3~4억대입니다..

2019-11-17 11:25:44

마포는 모르겠는데 대방도 그리 비싼가요? 은평이나 서대문은 그렇겐 안 비싸거든요. 물론 평수에 따른 차이도 있겠지만요.

2019-11-17 11:35:37

네 대방동 비싸요

2019-11-17 13:49:37

신림쪽에 완전 신축도 2억대 인데요?

2019-11-17 13:45:54

광진구도 3-4억 합니다.

1
2019-11-17 11:15:41

조언드릴 말은 없지만 현명하게 그리고 사모님께 마음 잘 쓰셔서 잘 해결되시길 응원드립니다.

WR
2019-11-17 22:01:13

오렌지님의 답변이 제일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짧은 글이지만 고민을 털어놓는 지인에게 어떻게 말해야 좋을지 잘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6
2019-11-17 11:18:47

아마 저도 아내분과 똑같았을 겁니다. 감정적으로 많이 무너져 계실걸로 예상합니다.

여기 DP에서는 본문 쓰신님의 결정을 칭찬하고 많은 격려를 하실거고 아내분이 생각고쳐먹으셔야 된다는 조언이 더 많을 겁니다만....(저도 좋은 결정이 되셨기를 바라고 앞으로 건투를 빕니다.)

현재 패배감, 좌절감과 불가항력적인 벽 앞에 서계신 아내분이 더 많이 위로받아야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남편분 뜻대로 하셨으니까요.

Updated at 2019-11-17 12:10:52 (210.*.*.1)

에이~설마 집이 작아 지저분해서 이사하시는 건가요?

다들 골방에 지하에 살아도 서울 살려고 합니다.

애들은 서울에서 키워야 합니다. 지방에서 아무리 잘 키워봐야

지하 단칸방에서 자란 애보다 못합니다(주의: 이건 남편에게 하는 말임 오해없으시길 지방애들도 우수하고 열심히 합니다.) 너무 극단적인가요?

글로서는 다 알 순없지만, 아내분이 말 못하는 이사반대 이유도 있을겁니다.

그리고 여자들은 죽어도 인 서울입니다. 힘들고 지치신다면

평소에 한번씩 바람쐬러 혼자 다녀오시더라도 서울에 짱박혀 사는게 미래가 있다하겠네요.

3
2019-11-17 11:39:08

너무 극단적이죠  솔직히 저같은경우는 서울 당장 살아라고해도 못 살것같아요

경기도쪽도 아니고 지방 광역시지만 서울에 잠시 살아봤지만 너무 답답하더군요

애들 교육이 걸린다지만 솔직히 제기준에선 잘하는애들은 어딜 놔둬도 잘합니다

6
2019-11-17 11:58:43

"애들은 서울에서 키워야 합니다. 지방에서 아무리 잘 키워봐야
지하 단칸방에서 자란 애보다 못합니다."

지방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은 뭐가 되나요?
안하셔도 될 말씀을 하신듯 합니다.
익명님 마음속으로야 어찌 생각하시든 자유지만요.

5
2019-11-17 12:06:43 (58.*.*.156)

무조건 서울 아니면 낙오자 뭐 이런건가요?

서울사람 아니면 다 바보인가요?

님 말씀대로라면 서울 제외한 4천만 인구는 다 병신인가보죠?

2
2019-11-17 11:24:16 (182.*.*.94)

87년입니다.. 글쓰신 선배님보다 한참 어리지만 저도 서울에서 월세로 직장생활 하고 원룸전세살이 지긋지긋 하여 내년 안산으로 첫 아파트 매매하여 입주합니다. 투자겸 하여 신안산선 뚫리면 나쁘지 않아 입지 좋은곳으로 샀는데 주변 둘러보고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일산도 고려하던 곳인데.녹지많고 좋은 곳이니 사모님도 금방 만족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잘 마무리되시길 바랍니다.

1
2019-11-17 11:29:55

안영님이 서울살이가 힘든만큼 아내분도 현재 상황이 똑같이 힘들겠네요.

앞으로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4
2019-11-17 11:33:29

저는 아내 분이 자기 허영심에 그러는 게 아니라

자식들 문제로 그러시는 게 아닌가 합니다.


애들 교육문제 생각하면
단칸방 살아도 서울서 버티는 게 낫죠.


두분 수입을 보면 얼마든지 서울서 버틸 수 있는 수준이고

결국 글쓴분 넓고 편안 집 살고 싶은 희망에 나머지 가족이 따르는 격인 것 같습니다

2019-11-17 11:34:06

직장과의 출퇴근 시간,
집값 인상 만 빼시면 정말 살기좋은 일산입니다

서울에서 살다가 고양시로 나왔는데 이젠 가끔 서울 들어가려면 스트레스 받습니다(직장은 서울과 경기돈 경계지역임)


호수공원 거닐면서 맘 풀어주세요

1
Updated at 2019-11-17 11:50:24

어떤 문제 때문인지 잘 모르겠네요 집 크기가 작아서 옮기고 싶다는거라면 성북구 어디 사시는지 모르겠으나 성북구 중심가를 벗어나면 빌라 큰평수에 싸게 파는곳 많습니다만

사모님이 아파트만 고집하는거라면 할말은 없지만 빌라는 싸게 파는곳 아직도 많아요

저도 성북구 외각 지역에서 살고 있지만 집문제 떄문에 그런거라고 하기에는 뭔가 이상하네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사모님 고향이 어딘가입니다 

은근 서울태생중 서울을 벗어나면 실패한거라고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뭐 이건 서울출신들의 문제가 아니라 서울에서 아이들을 교육하는 몇몇 교사들이 그런 인식을 어릴때 부터 심어주는게 있어요;;;;;

1
2019-11-17 11:45:28

여성는 옛~~~~날부터 채집생활에 익숙해서 거주지(지역)옮기는걸 싫어한답니다.
반대로 남성은 돌아다니며 수렵활동을 해서 반대구요.

전 그냥 이렇게 이해하고 말았습니다. 이성적 판단하면 답이 안나와요.

2019-11-17 11:48:30

위로 드립니다.

9
Updated at 2019-11-17 11:52:58

아내분의 동의도 없이 진행하신게 문제라고 봅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충분하게 설득을 하고 나서

진행을 하면 어떠셨을까 하네요..

 

아내분은 밖에서 일하는데, 집에서 까지 남편에게 무시당했다고

생각 드시는게 무리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6
2019-11-17 12:36:32 (119.*.*.184)

50대 아줌마로서 생각하는 서울살이 이유은 교육보다도 아이들 취직이후가 가장 큽니다.
직장이 서울쪽에 많다보니 부모가 교통좋은 곳에 터를 잡고 있어야 작은 월급에서 집세라도 아껴 독립할 자금이라도 모으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경험상 서울밖으로 나가면 다시 들어오기 힘들어요.

3
Updated at 2019-11-17 13:55:31

예산 주심 집은 위치잡는거 도와드릴수 있담 도와드리지요
저는 부인분 입장을 맞춰주시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가족구성원이 힘들면서까지 탈 서울 하실이유는 없다고봅니다 굳이 일산까지 안가셔도 설 시내 갈수있는 곳은 많습니다 두 분 수입합이 적지도 않은데요

12
Updated at 2019-11-17 12:58:52

일산이 살기 좋다 양평이 살기 좋다 그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네요. 거주지 이동은 부부가 내리는 결정 중에 자식 문제와 더불어 가장 큰 결정입니다. 안영님의 이유야 어쨌든 결과적으로 아내 분의 의견과는 정반대로 그것도 독단적으로 결정하신 거네요. 상의를 했든 안 했든 결과적으로 경기도로 이사하는 건 안영님이 원하는 거지 아내 분이 원하는 바가 아니잖아요. 

풀기 어려울 거 같은데요... 제가 아내여도 안 풉니다. 이건 대화로 풀릴 일이 아닌데... 이게 왜 이해가 안 가시는지 그게 더 이해가 안 갑니다.

그리고 주제 넘은 얘기지만, 요즘 우리나라에서 주거지 결정은 아내에게 맡기는 게 일반적으로 낫습니다. 손바닥만한 곳에 살아도 아내가 서울이 좋다면 서울이 좋은 거예요. 엄마이자 아내인 그들은 "그만한 인프라에 그만한 가격" 이런 식으로 주거지를 결정하지 않습니다.

3
2019-11-17 13:42:14 (122.*.*.170)

여자 입장에서 요게 정답 같네요.

집이나 동네가 좋다 나쁘다가 아니고 글쓴 분 맘대로 결정한게 완전 비위 상한듯. 게다가 연세가 50대 문턱이시면 자녀분들 한창 수험생 될 나이같은데 입시 문제 잘 상의하신거 맞으신가요?

물론 일산이면 아주 처지는 학군은 아니지만 아내분은 엄마들 커뮤니티에서 나름대로 형성해놓은 사교육 정보나 입시테크 뭐 그런걸 글쓴 분께서 완전히 걷어찼다고 생각하실지도 몰라요.

아내분이 어떠한 방법으로 화가 풀릴지는 여자도 사람 by 사람이라 잘 모르겠지만 오랜 시간 열심히 노력하셔야 할 듯 해요.

근데 수도권 신도시 주민으로서 말씀 드리면 서울 변두리에서 사는거보다는 삶의 질은 훨씬 괜찮아요. 부동산 투자가치는 인서울 변두리가 나을지 모르지만 삶의 질 자체는 일산이나 분당 등등 수도권 신도시가 압도적이예요. 사교육인프라도 나름 괜찮고요.

5
2019-11-17 13:07:47

동네 이사도 아니고 지역이 바뀌는 이사를 어떻게 한쪽의 일방적 의견으로 진행하나요?

4
2019-11-17 13:12:51

 댓글 보니 다들 정태옥의 이부망천에 동의하는 것처럼 보이네요 ㅎ

 

Updated at 2019-11-17 14:22:21 (211.*.*.102)

전 글쓰신분보다 어리지만...

저도 서울은 지치고 집값 비싸서 여기 일그만하게되면 경기도까진 아니지만

지방으로 내려갈려고 합니다. 저랑 생각이 비슷하시네요


1
Updated at 2019-11-17 13:44:54

저도 서울 빌라 살다 일산쪽 아파트로 이사왔는데 거주 환경이 너무 좋아져서 서울 쪽으로 다시 못 들어가겠더군요. 아내분도(특히 나이가 있으시니만큼 더) 새롭고 낯설은 지역으로 가는 것이 두렵고 싫은 것이지 곧 적응하고 좋아하리라고 봅니다. 위 댓글들은 여자들의 머물고 싶은 본능에만 초점을 맞췄는데, 의외로 쾌적하고 편안한 분위기에 금방 마음이 풀리는 것도 여자들이니까요. 일산이면 뭐 크게 처지는 변두리도시도 아니고요. 오히려 서울보다 가까운 곳에 있을 것 다 있는 부분도 많아요.

3
2019-11-17 13:45:41

본문과 댓글들을 보니, 서울불패, 강남불패가 확실히 보입니다. ㅎㅎ

1
Updated at 2019-11-17 14:08:15

이사, 지역보다 남편 혼자 이사갈 집을 계약하고 통보했다는 게 충격이 클 것 같습니다. 20여년간의 모든 신뢰와 생활이 무너진 거예요. 다시 돌아오기 어려울 겁니다. 더군다나 요즘 국민적으로 제일 민감한 부동산 문제예요. 계약을 취소하고 다시 타협점을 찾는 것 밖에 방법이 없을 것 같네요.

6
2019-11-17 14:12:21 (58.*.*.156)

다른 어떤 상황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쓰신 글로만 봐서는

글쓴이님이 굉장히 잘못했다는 느낌이 엄청 듭니다

그냥 뭐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일벌여놓고 따라와라 이러고 그걸 이해못하겟다 힘들게한다 그러는거 아닌가요

주거지가 좋고 말고 그 문제가 아니네요

저라도 배우자가 그런 독단적으로 큰 문제를 행한다면 저는 더 심했을거같습니다

지금이라도 계약취소하고 다시 대화와 상의를 해서 결정하는게 좋을거같습니다

아내분을 존중하고 배려해주셔야죠 이게 뭡니까

솔직한 말로 아무관계도 없는 제가 쓰신글만 봐도 약간 좀 답답하고 화가 좀 나는데

아내분 심정이 어떻겠습니까

아내분입장을 생각해주세요 제발

2019-11-17 17:11:50 (211.*.*.250)

역시 서울 불패네요. 서울집값은 더 크게 오르겠네요.

1
2019-11-17 17:19:33

아내님을 좀더 존중해 주셔야 겠습니다. 인간대 인간으로도 충분히 같이 논의하에 결정하셔야 합니다. 고셍스러웁더라도 그냥 서울에 사시는게 현명합니다. 한번 서울 떠나면 재 입성하기 무척힘듭니다. 아니 불가능 할지도요..그이유는 단지 외곽이 좋아서 만은 아닙니다. 

2
Updated at 2019-11-17 17:36:29 (119.*.*.158)

성북구와 일산이 신분을 운운할만한 차이는 아닌 것 같고, 몇몇분들이 말씀하신대로 자녀 문제, 급작스러운 환경 변화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남길 원하시는 듯 해요.

2019-11-17 18:44:27

 저는 제목만 보고는 어디 멀리 시골로 이사가시는 줄 알았는데, 

일산이었네요. 

2019-11-18 10:48:48

일산 나쁘지 않은데... 일산에 거주중인 선배말에 의하면요.. 아내분들 만족도가 매우 크답니다

남자만 출퇴근하느라 죽어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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