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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정시 확대에 따른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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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2-05 12:36:49

고등학교 선택과목에서 '환경' 과목이 퇴출 비슷하게 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철학 과목도 갈수록 쇠퇴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선택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저는 이 두 과목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입시에 도움이 안되지만

어찌 보면 국영수보다 더 중요한 과목이지요.

환경 과목이야 말할 것도 없고

철학도, 아직은 다양성이 부족한 이 사회에 꼭 필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수시 체제가 어느정도 정착되면서 

고등학교에서는 다양성이 조금씩 생겨나려고 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또다시 획일적인 정시가 확대되면서 또다시 획일적인 분위기가 될 듯 합니다.

학원도 쇠퇴하는 분위기였는데 어느정도는 살아날 듯 합니다.

https://news.v.daum.net/v/20191204191716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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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9-12-05 12:39:57

고등학교 선택과목 중에 환경이라는 게 있나요??

+아 수능 과목 중엔 없는 거고 선택 과목 중엔 있나보군요. 생전 처음 들어봤습니다. 하기야 수능 과목에 없는데도 학교 수업에 넣었다가는 학부모들한테 한 소리 들을테니...

WR
Updated at 2019-12-05 12:39:34

네. 환경, 한문, 철학, 교육학, 진로와 직업, 실용경제 등을 통칭하여 '생활교양'교과라고 하고

보통 각 학교에서 생활교양교과 중에 하나를 선택하여 가르치게 됩니다.

2019-12-05 12:42:44

찾아보니 9개 사탐 선택과목 중 생활괴 윤리가 1위, 윤리와 사상이 5위네요. 철학은 어느 정도 커버가 되겠네요.

물론 윤리와 사상을 수능 때 쳐본 입장에선 이게 철학과 거리가 좀 있긴 합니다. 그래도 동서양 철학가들을 거의 섭렵(?)할 수 있죠. 심지어 존 롤즈도 배웠습니다.

2
2019-12-05 12:39:17

저도 철학과목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환경과목은 탁상행정의 결과물이 아닌가..란 생각도 드네요.

WR
2019-12-05 12:41:30

우리나라처럼 좁은 국토에 많은 인구가 살고 미세먼지도 심하며

또 탄소 배출을 많이 하는 나라에서는 '환경'과목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
Updated at 2019-12-05 12:41:13

교육계 구좌파들이 다 수능과목에서 제외시켜놔서 그렇지요. 제외시켜놓고 대책은 없었던 거죠. 수능 범위를 확대하고 다시 학업량을 늘려야 합니다.

4
2019-12-05 13:27:49

지금도 공부하느라 죽어나는 애들 학업량 늘린다고요?

2019-12-05 12:40:15

그뿐만이 아니라
수능 관련있는 과목, 그러니까
국어 수학 그리고 사회 두 과목이나 과학 두 과목
달랑 이 네 과목 외에는 아무 관심 안 둘 겁니다.
영어와 국사는 절대평가고요.
학교 갈 필요도 없죠.
학원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6
2019-12-05 12:40:26

 글쎄요...

대학이 취업을 위한 스펙의 한줄로 전락한지 오래되면서 이미 기본적으로 가르쳐야 할 것들이 무시된 지는 오래된 것 같습니다.

근본적인 부분이 좀 바뀌지 않고서는...

WR
2019-12-05 12:44:39

그 근본적 부분이 '초중고 교육' 아닐까요?

저도 근본적인 부분이 바뀌어야 한다고 보는데요.

말하자면

육체노동 댓가를 더 올려서 무턱대고 대학가는 풍조를 줄이고

복지를 확대하여 사회안전망을 확실히 하고

교육을 원래의 취지대로 해나가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3
2019-12-05 12:49:45

올드스쿨이지요. 구좌파가 안 되는 이유가 딱 드러납니다. AI나 3D 프린터가 점차 도입되면서 일자리가 통으로 날아가고 있는데 육체노동의 댓가를 올리자고 하는 건 완전히 과학을 무시하고 뒤로 가자는 이야깁니다. 과학의 발전을 인정할 건 인정하고 기본소득 같은 제도로 보완해야죠.

5
2019-12-05 12:41:58
대학교에서 서열화가 존재하는게 현실이니 뭘 해도 말이 안나올수가 없습니다.
대학 평준화 해야죠.
1
2019-12-05 12:43:03

국영수 빼고는 다 자습되겠죠

1
Updated at 2019-12-05 12:49:00

고교 교과과목이 거의 전부 대입을 겨냥하고 학교도 학점을 그렇게 운영하고 대부분의 학부모도 그렇게 운영하길 원합니다.

지금도 구색을 맞추기위해 있다시피한 교과목들이 정시가 확대되었다고 크게 달라질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양성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기에는 어디든 대학은 나와야만 한다는 학력중심의 사회구조가 문제죠.

그리고 정시확대는 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2
2019-12-05 12:44:59

부모 입장에선 정시가 좋더라고요.

WR
2019-12-05 12:47:41

그럴 수도 있겠지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저는 저희 아이들이 수시로 대학을 갔는데

아마 정시였으면 그 과정이 더 고생스러웠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2019-12-05 12:53:24

단적으로, 정시는 수능을 위해 사교육만 하면 되지만 수시를 위해서는 사교육과 함께 부모의 정보와 주변의 많은인맥이 필요합니다.

당연히 부모입장에서는 정시가 좋다고 생각할수밖에 없습니다.

WR
1
Updated at 2019-12-05 12:56:29

저는 수시에는 대략 두 가지가 있다고 봅니다.

조국 자녀같은 경우처럼 부모가 적극 개입하는 경우(대략 수시 전체인원의 최대10% 이내?)

나머지 절대다수의 그야말로 부모 영향 없이 하는 경우(제 경우 포함 90% 정도)

4
Updated at 2019-12-05 13:05:04

지방이 아닌, 인서울의 어느정도 네임드대학에 수시로 입학하려면 아이혼자서 해내기에는 현재교육제도에서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정시가 확대되면 아이가 EBS인강을 들으며 열심히 공부한다면 자신의 능력만으로도 수능성적을 올려서 가능할수도 있겠죠.

하지만 수시비중이 높다면 뒤늦게 정신차리고 공부를 해서 성적이 올라도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려면 재수밖에 답이없습니다.

WR
2
Updated at 2019-12-05 13:11:20

서울대를 비롯한 sky를 진학하는 많은 학생들을 보았고 지도했습니다.

기본적으로 학생의 자질이 뛰어나면

집안 도움 없이 수시로 잘 가더군요.

7
2019-12-05 13:19:15

이상하군요. 오히려 전 그반대의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아이가 부족해도 부모의 능력으로 좋은대학을 가더군요.

4
Updated at 2019-12-05 21:10:56

제 주변을 보면 의대나 서울 상위권은 대부분의 경우 집이 제법 부유하고 초딩부터 엄마가 엄청나게 관리한 경우만 보입니다.
뉴스로 접한 기억도 상당수의 SKY 입학생 부모들이 평범 이상의 가정으로 봤습니다.
학생 자질이 뛰어나면 좋은 학교를 가겠지만 그들과 경쟁하려면 더욱 뛰어난 자질과 더 많은 노력은 필요하겠죠.

5
2019-12-05 13:05:21

조국 자녀라기보디 나경원 아들 김현조가 더 맞지 읺을까요?

2019-12-05 13:07:00

그 두가지의 존재가 문제 아닌가요?

WR
2
2019-12-05 13:12:18

첫번째가 문제인데요.

아시다시피 요즘은 해외봉사니 논문이니 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2
2019-12-05 13:09:58

제가 선생인지 모르는 지인이 트윗에 /중간고사 끝난 뒤로 20개의 수행평가를 뿌려대는 악마들/이라고 썼더군요.
더 조목조목 괴롭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또 다른 지인 자식은 수행 만들기는 아예 부모 시키던데요. 1등해야 해서...

WR
2019-12-05 13:17:59

선생님이신 분이

'더 조목조목 괴롭힌다'는 표현을 쓰시니 놀랍습니다.

2
2019-12-05 13:19:56

그 많은 걸 모두 잘해야 하고 끊임없이 평가받아야 하니까요.

WR
2019-12-05 14:21:28

그런 면에 대해서는 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습니다.

개선의 여지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교육청에서 지시하는 것이 상당히 많습니다.

아무리 학생의 성취도를 보는 교사로서 보람을 느끼더라도

그 많은 수행평가를 하는 교사로서의 인간적인 어려움이 왜 없겠습니까.

주말에 시험지 들고 평가하는게 솔직히 그렇게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그걸 다 도외시하고 그냥 '괴롭힌다'고 표현하시니 서운합니다.

더구나 조목조목 괴롭힌다니요.

고의로 그런다는 늬앙스마저 풍기시니 많이 당혹스럽습니다.

1
2019-12-05 15:54:22

악의가 있는 사람은 없는데 결과적으로 고통 받는 사람이 있으니 결과에만 초점을 두고 한 이야기였습니다.
죄송합니다.
저역시 이래도 욕먹고 저래도 욕먹곤 합니다.

3
Updated at 2019-12-05 12:46:13

'유머' 같은 과목도 도입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9-12-05 13:18:04 (118.*.*.145)

적극 찬성하며 제가 무료로 봉사하겠습니다.

2019-12-05 13:47:50

아재개그는 환영합니다

2019-12-05 12:46:44

중3때 상업. 고3때 공업 주당 4시간씩 빡세게 베워서 교양이 풍부해지긴 했네요

2019-12-05 12:47:21

정시에 내신반영하는 방식이면 되지 않나요? 학력고사처럼. ㅎ

WR
1
2019-12-05 12:53:48

수시 정시에 이어 수정시? ㅎㅎ

2
2019-12-05 12:49:02

수시확대되고 나서부터 시내중심가에 있던 입시학원들이 거의 없어졌다고 하던데

이제 다시 생기겠군요

학원사업하시는 분들은 다시 활기가 돌겠네요 

6
Updated at 2019-12-05 13:15:44

그건 수시가 확대되서 줄어든 게 아니라 학생이 줄어들어서 학원도 줄어든 거에요. 첨언하자면 인터넷 강의 여파도 큽니다. 제도와 관계 없이 눈에 띄게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게 학원업입니다.

1
2019-12-05 12:51:44

저도 정시 확대는 그다지 찬성하지 않습니다.

 

예전 학력고사 때로 돌아가는 느낌이라서요..

 

과외와 학원이 좀 잠잠해지는가 했는데... 또 들불처럼 번지겠네요.

3
2019-12-05 12:55:18

과외와 학원은 잠잠했던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정시를 겨냥하는 학원외에 수시학원과 과외도 생겨있습니다.

WR
2
Updated at 2019-12-05 12:58:57

상류층 대상으로 일부 그랬을 수는 있지만

수시 확대 시기엔 정말 전체적으로 학원이 꽤 줄었습니다.

예체능 학원 및 국영수 학원이 문 닫는 것이 피부로 느껴질 정도였으니까요.

대신 실용음악학원 이런 것들이 많이 생겼지요.

3
2019-12-05 12:56:49 (125.*.*.33)

 링크의 도표를 보자면,

수시가 확대되면서, 환경과목이 대폭 축소된듯 보이는데요.

외히려 정시 시기에는 환경과목이 유지된듯 보이구요.


WR
Updated at 2019-12-05 13:05:01

정확히 보셨습니다.

수시를 확대해도 사실 고등학교는 국영수 확대를 바라는 교장급 관리자나 학부모들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습니다.

다만 정시가 확대되면,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환경 철학 등이 황폐화되는 과정이 가속화될 것입니다.

3
2019-12-05 13:05:41

그 분들은 답이 없습니다. 그냥 답을 정해놓고 노빠꾸죠. 그 분들 주장대로라면 수시비율이 계속 확대되었으니까 환경과목 채택 비율이 점차 올라가야하는데, 자료에 따르면 2008년 18.1%, 2010년 16.7%, 2012년 11.4%, 2014년 9.8%, 2016년 8.9%, 2018년 8.4%로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죠. 일단 답을 정해놓고 링크를 했지만 그래프를 자세히 보고 뜨악했을 겁니다. 이 정도 그래프는 초등학생도 볼 수 있거든요. 그리고 할 말 없으니 아 몰라 이건 정시확대의 효과가 확실하고 지금까지는 역으로 갔지만 앞으로 분명히 일어날 거라고 답할 것입니다.

3
2019-12-05 12:59:55

사교육을 안시켰던 부모 입장에서 수시가 좋은 제도임을 확신합니다.

하지만 좋은 대학 많이 보내겠다는 학교측과 일부 학부모들 덕분에

수시는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 버렸다는 생각입니다.

많은 분들이 정시가 그나마 공정하다는 생각을 하시는 이유일 겁니다.

WR
2
2019-12-05 13:08:18

교사들 상대로 설문 조사하면

수시 찬성이 훨씬 높습니다.

사실 수시를 하여 내신 성적이 중요해지면 교사는 힘이 듭니다.

수행평가니 뭐니 하여 주말에도 채점하는 경우가 흔하고요.

그래도 그게 교육의 본질에 더 접근한다고 생각합니다.

수업시간에 자고 학원 가서 공부하겠다는 것보다 낫고요.

무엇보다 학생이 성장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2
2019-12-05 15:04:56

교사들의 수시 찬성이

교육의 본질에 더 접근하기 때문인지

교사들의 어께에 더 힘을 줄 수 있어서 인지는 의문입니다.

 

정시확대로 수능 성적이 중요해지면

동창회에서 이사장을 다그치고

이사장은 교장이나 교감을 다그치고

결국 과목별 교사들은 학생 성적 향상에 유능함이 증명되니 스트레스가 늘어나겠지요.

전교조는 교사들의 권익을 위해 정시 확대를 반대하는 것은 아닌지 ..... 

WR
Updated at 2019-12-05 15:12:02

다시 한 번

우리나라는 불신사회라는 것을 느낍니다.

인간의 선의보다는 어깨 힘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끼시면 할 수 없고요.

'수시 확대 = 교사가 감당해야 할 민원 증가' 입니다.

모두들 수행평가에 민감하니까요.

3
2019-12-05 13:04:11

체력장도 부활해야 합니다.

4
2019-12-05 13:21:34

개인적으로 수능필수과목으로  

기타잡스러운 과목보다는 민사소송법, 노동법이  필수이수과목으로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고교졸업, 대학진학 후   사회생활하는데 실질적으로 가장  도움이 되는 과목 아닐련지..


혹  수능필수 과목으로 지정된다면 해당 두 법에 대해 고교졸업자 상당수 준 전문가수준이 되어서

사회초년생 상대로 사기치려는  기성세대(?)들  많이  줄어들지 않을련지..

 

 



 

4
Updated at 2019-12-05 14:53:07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수시가 지나치게 높아요. 지금의 수시 위주 입시시스템은 정시보다 지나치게 주관적인 평가항목, 그것도 학교마다 다른 기준 등이 너무 다양해서 퀸연아선수 시절 피겨스케이팅 점수 시스템이랑 똑같아 보입니다.

11
Updated at 2019-12-05 13:30:01

정시나 수시 모두 장단점이 있습니다만.

최소한 기사에서 정시 확대 때문에 환경과목이 퇴출된다는 결론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표를 보면 이미 10여년전부터 계속 환경과목 채택률은 줄고 있습니다..

심지어 수시가 확대될때도 환경과목은 점점 줄고 있었습니다..

 

이건 정시나 수시의 문제가 아니라 아무래도 갈수록 국영수 위주로 재편되기 때문인거죠

만약에 환경과목을 꼭 살리려면 정시 시험과목에 환경 과목을 넣으면 됩니다..

 

그리고 학원도 수시때문에 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주위에 보면 딱히 줄지도 않았어요..

정시때는 정시위주 학원이 수시 확대때는 수시 위주의 학원으로 바뀌면서 계속 살아남았습니다.

학원수가 조금 줄었다면 그건 정시나 수시 여부보다

인터넷강의 확대, 학생수 감소, 경제불황 등이 더 크게 작용한거죠...

 

이론적으로는 내신을 위주로 하는 수시가 정시보다 더 교육적인것은 맞으나

이번에 조국, 나경원 자녀 관련건을 보면 알수 있겠지만 수시에서 훨씬 더 부조리가 많고

일반인들이 갖기 어려운 기회를 특정계층에서 더 많이 가질수 있다는 불균등때문에

그나마 정시가 더 선호되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WR
Updated at 2019-12-05 14:42:08

네. 지적하신 부분이 맞습니다.

과거 수시 확대에도 불구하고 환경 과목 채택이 줄었습니다.

정시 확대때문에 그리 된 것은 아니지요. 

제목을 바꾸고 싶기도 한데, 이미 많은 분들이 보셨으니 그냥 두겠습니다.

 

한편 앞으로의 전망이 수시 확대때보다 더 비관적이라는 것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과거에 (전반적 사회의) 다양성이 생기던 시절에도

비수능과목으로서 환경 과목은 역부족으로 축소되었는데

앞으로는 더 노골적으로 더 빠르게 줄어들 것입니다.

4
2019-12-05 13:56:32

도대체 철학이 언제 인기 과목이었나요?

3
2019-12-05 13:59:01

정시, 수시와 관련없는 기사를 들고 오셔서

정시, 수시를 논하시면 무슨 의미가 있나요..

Updated at 2019-12-05 14:01:08

 정시, 수시 찬반 나뉘는 글 볼 때마다 느끼는게 대학입시라는 현실의 벽과 교육의 본질 사이에 헤매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은 대학입시는 정시가 맞는 것 같습니다.  대학을 평준화한다?  그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강제적으로 하려해도 대학의 하향평준화나 경쟁력 약화만 낳을 겁니다.  학벌을 중시하는 사회내재적 문화 요인을 봐도 불가능해요.  그러면 차라리 평가기준이 객관화된 정시가 공정합니다.   수시는 대학별로 정형화된 채점표도 보여주지 못하는 게 현실입니다.  사실상 표준이랄게 없어요. 

 교육의 본질면에서도 정말 답답한게 실생활에 필요한 걸 좀 교과과정에 넣어줬으면 좋겠어요. 

예나 지금이나 학교교육과 사회가 분리되어 있는게 여전합니다.  윗분들 말씀처럼 유머, 민사소송법, 노동법이든 실생활에 필요한 교육을 간추려 교양 과목을 하나 마련했으면 합니다. 

 대학에서도 20대에게 사회생활에 필요한 민형사 기본법 소개, 소송/재판 절차, 노동법 준수 등을 담은 걸 필수 교양교육을 했으면 좋겠고요.   열심히 공부해봐야 평가지표나 스펙만 되지 실생활과 접목된 걸 제대로 가르치는 걸 별로 못봤습니다.

1
2019-12-05 14:04:35

 저는 항상 수시가 더 올바른 방향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 편이었는데, 저같은 의견을 가진 학부모들은 상당히 많다고 봅니다. 오히려 다수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학부모들에게 정시냐 수시 중 무엇을 원하냐고 묻는다면 많이들 정시를 뽑는 것 같습니다. 이건 시험과 동떨어져있으면서 무엇이 공정한지만을 머릿속으로 계산해본 결과 말씀하시는 분들과의 결과는 일치할지언정 속뜻은 좀 다르다고 봐요. 

학부모들 의견을 좀더 구체적으로 표현해보자면 ... '이 따위로 할꺼면 정시가 낫다.' 라고 말할수 있지않나 싶습니다. 고3학부모들에게 궁금해서 물어봤었더니 의견이 이런 식으로 나오더라구요.

결국 제 의견도 머릿속으로 생각해본 결과 같은 것이었던 거죠 ㅎㅎ

1
2019-12-05 14:10:49

윗분들 말씀처럼 수능에 생활법률 이라는 과목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계약서 작성, 민사소송, 노동법, 세금, 저작권법, 도로교통법 등 중에서 

우리가 일상에서 꼭 접하는 것들만 뽑아내어 가르치면 좋겠습니다.

 

1
2019-12-05 14:27:28

환경이라는 과목을 따로 만들어서 배우고 있다는게 더 놀랍네요.

이런건 국어나 사회나 아니면 과학과목 등 전분야 전반에 조금씩 녹여져서 알게모르게 배우게 되고 체득하게

되어야 할 부분같은데요.  뭐 하나 중요한 이슈 생길때마다 그걸 다 따로 하나의 과목으로 만들어서

학생들에게 가르칠 심산인지...

2019-12-05 15:19:27

시작은 학원수가 줄어드는 거지만 연쇄작용으로 인구감소로 인한 디플레의 시작처럼 보이는데요.

1
2019-12-05 20:01:16

환경이 중요하지 과목이 중요한건 아니잖아요.
환경시간이 없으면 그걸 못가르칩니까?
수능에 안들어가서 그런거면, 수능에 넣으면 될 일이지 그걸 정시탓을 할 일은 아니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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